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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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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청춘은 아름다워   저 자: 헤르만 헤세   출판사: 을유문화사        "처음 사랑에 빠지면 그건 결코 올바른 게 아니에요.  너무 어릴 때는 자신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결코 알지 못해요. 거기서는 아무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거든요.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지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는 거예요."   -본문 중-   헤세의 작품은 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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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서: 청춘은 아름다워

 

저 자: 헤르만 헤세

 

출판사: 을유문화사 

 

 

 

"처음 사랑에 빠지면 그건 결코 올바른 게 아니에요. 

너무 어릴 때는 자신이 바라는 게 무엇인지 결코 알지 못해요.

거기서는 아무런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거든요.

그러다가 세월이 흘러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지면 잘못되었다는 걸 깨닫는 거예요." 

 -본문 중-

 

헤세의 작품은 작년 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저자의 작품은 너무나 알려져 있어 그 자체만으로 관심을 갖기게 충분했다. 오늘 읽은 [청춘은 아름다워]는 자전적 에세이와 국내에 미발표 된 작품으로 되어있다. 헤세의 문장은 고요하고 잔잔하게 독자들의 마음에 와 닿게 한다. 격한 문장 대신 부드라운 문장을 씀으로써 읽고 있을 때면 '내 마음은 어떤가?' 라는 의문이 들게 한다. 헤르만 헤세 작가에 대해 알기 전에는 하나의 문학 작품으로 생각을 했었는데 작가의 삶과 철학 등을 알게 되면서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데미안] [클링조어의 마지막 여름] 등 저자의 소설속엔 방황과 자아를 그려내고 있는데 하나의 작품이 아닌 인간의 성찰 그리고 앎을 알려고 있어 헤르만 헤세 하면 먼저 '인생이란?' 라는 질문이 떠오르게 되었다. 

 

헤세의 삶을 일부분을 볼 수 있는 [청춘은 아름다워]. 어떤 내용으로 있을지 기대가 되었는데 역시 헤세답다고 할까? 첫 사랑이 아닌 사랑의 시작과 실연을 그린 세 편의 단편을 읽으면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있을 때와 이를 잃을 때 느끼는 그 감정을 조용하게 표현하고 있다. 첫번째 단편인 [대리석 공장]은 남성이 아닌 여성의 입장에서 더 몰입이 될 수 밖에 없었고, [라티언 학교 선생] 역시 주인공 보다 가난한 연인에 집중을 할 수밖에 없었다. 아픔이지만 이 아픔을 이겨내는 모습 또한 아련하면서 이겨내야 함을 보여주었다. 

 


 

"전등이 꺼지고 더 이상 사람 목소리가 들리지 않게 되면 아직 잠을 못 이루고 깨어 있는 사람은 고독감을 느끼며, 외부와 단절된

자신이 의지할 곳은 자신밖에 없다고 여기게 된다. 그럴 때면 자신이 홀로 존재하고 홀로 살고 있다는 감정에 사로잡히며, 어떤 생각을 하든 고통과 두려움이나 죽음을 홀로 맛보고 견뎌야 한다는 섬뜩하기 이를 데 없는 인간으로서의 감정이 잔잔하게 울린다. "

 

-본문 중-

 

동양 사상은 나에게 쉽지 않는 분야인데 헤르만 헤세 에겐 관심이 대상이었다. 물론, 가족내력의 영향이 있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다고 할 수 있다. 짧은 단편인 [시인]을 보면서 시인이 되기 위해 가족과 정혼녀를 떠난 한 남자의 이야기는 깨달음을 얻기 까지의 시간이 필요했었다. 고향을 떠난 그곳에선 알지 못한 것을 고향에 와서야 깨닫게 되는 것. 뭐랄까..무모하다고 하기엔 삶의 목표가 있어 가능했던 행동이며 결과가 자신과 다르게 흘러갔어도 결국 시인은 그 인생에서 앎을 가졌을 것이다. 그리고 헤세의 내면을 잘 드러낸 듯한 작품인 [클라인과 바그너]다른 작품에 비해 긴 편이며 두 내면의 존재로 인해 죽음에서 결국 벗어나지 못함은 헤세가 결혼을 했음에도 외국으로 여행을 떠났다는 게 연결처럼 보였다. 이 외에도 도서의 제목인 [청춘은 아름다워]는 한 젊은이의 일상을 서정적으로 보여준다. 가족과 애정을 느낀 여인에 대한 이야기로 평온한 느낌을 준 작품으로 한 권의 책에서 극과 극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단편집이다. 


 

g*****3 2022.01.03. 신고 공감 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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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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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노년 모습이 깊게 패인 주름에서 느껴진다. 헤세의 많은 작품을 읽었지만, 이렇게 중단편 중 걸작을 수록한 [청춘은 아름다워]가 마음 깊숙이 와닿는 건 그의 사진 때문인 것 같다. 9편의 헤세 작품을 읽을 수 있는 [청춘은 아름다워]를 받자마자 제일 먼저 읽은 건 타이틀 제목인 '청춘은 아름다워'였다. 헤세를 좋아하는 이라면 그의 글 속에서 그가 매번 건드려주는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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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노년 모습이 깊게 패인 주름에서 느껴진다. 헤세의 많은 작품을 읽었지만, 이렇게 중단편 중 걸작을 수록한 [청춘은 아름다워]가 마음 깊숙이 와닿는 건 그의 사진 때문인 것 같다. 9편의 헤세 작품을 읽을 수 있는 [청춘은 아름다워]를 받자마자 제일 먼저 읽은 건 타이틀 제목인 '청춘은 아름다워'였다.

헤세를 좋아하는 이라면 그의 글 속에서 그가 매번 건드려주는 청춘의 고뇌와 인간 내면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적 요소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다른 작품인데도 통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글이 가진 방향성이 늘 한결같다. 수록된 작품 중 [나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그의 청춘 이야기를 조금의 가감을 보태 쓴 듯한 느낌이 든다.

감정의 흐름을 서정적으로 묘사하고 배경이 되는 곳의 전원적 풍경의 디테일로 인해 헤세의 소설은 방부제 없는 건강한 음식같이 읽고 소화되는 듯 하다. '투명한 정신을 가진 사람 중 한 명'이란 극찬을 받는 헤세의 문학적 특성을 각각의 중단편에서 잘 느껴볼 수 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밑줄을 긋느라 늘 분주하다. 책 속 중단편은 각각 다른 시기에 씌여졌다. 각 시기별로 헤세가 처한 어려움, 정신적 고뇌가 달랐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질적인 느낌이 들지 않았던 이유는 헤세의 작품 주제가 일관되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주제가 주는 묵직한 사유가 헤세 작품의 진면목이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c*********1 2022.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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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_ 청춘은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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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작품은 언제 읽어도 나를 황홀하게 만든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들, 어두운 삶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사색적 작품, 삶의 속박을 벗어나 글을 통해 자유를 갈망하는 자전적 작품들까지. 한 작가의 작품들이 이토록 다채롭고 변화무쌍 할 수 있을까. 헤세의 글을 읽다보면 평생 그의 글과 같은 작품들을 읽는 사치를 누리고만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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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의 작품은 언제 읽어도 나를 황홀하게 만든다.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들, 어두운 삶의 내면을 들여다 보는 사색적 작품, 삶의 속박을 벗어나 글을 통해 자유를 갈망하는 자전적 작품들까지. 한 작가의 작품들이 이토록 다채롭고 변화무쌍 할 수 있을까.

헤세의 글을 읽다보면 평생 그의 글과 같은 작품들을 읽는 사치를 누리고만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나는 그러한 사치를 이 책을 통해 마음껏 누리며 2022년을 시작했다.

 

을유 문화사에서 출판된 헤르만 헤세의 중단편 작품선집 [청춘은 아름다워]

표제작 ‘청춘은 아름다워’를 포함해 총 9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나의 젊은 시절 이야기

-대리석 공장

-라틴어 학교 학생

-시인

-회오리 바람

-청춘은 아름다워

-유럽인

-클라인과 바그너

-유왕

 

헤세가 자신의 성장과정과 삶을 이야기하는 자전적 성격의 글  ‘나의 젊은 시절 이야기’

가장 마지막 문장이 왠지 계속 떠오른다.

“성공을 거둔 시민적이고 목가적인 문인에서 나는 이제 문제 작가이자 아웃사이더가 되었고, 그 이후 죽 그렇게 살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고 가장 긴 분량의 ‘클라인과 바그너’.

유능한 관리 프리드리히 클라인과 그의 내부에 존재하는 무의식 바그너가 있다. 클라인은 자신의 현실을 버리고 남쪽 나라로 도망쳐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그의 무의식의 혼란과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강물 속으로 몸을 내던진다. (이런 줄거리는 헤세 자신의 경험이 녹아 있다고 보는데, 실제 헤세는 처자식을 버리고 이탈리아, 동남아 등으로 도피여행을 다녔다고 한다.)

줄거리로만 보자면 크게 특별하지 않지만, 주인공 클라인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묘사나 클라인이 물에 빠진 뒤부터 목숨이 끊어지는 순간까지의 약 네장 분량의 글이 너무나 충격적이였다.. 의식의 불안에서 해소되면서 신을  접하는 그 생생하고 몰입력 넘치는 강렬하게 살아있는 문장이란,,

 

 

청춘시절 헤세의 서정적이고 낭만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표제작 ‘청춘은 아름다워’ 부터

헤세의 평생에 걸친 인간 삶과 자기 내면의 탐구를 통찰력있게 들여다볼 수 있는 ‘클라인과 바그너’ 까지.

헤세의 많은 작품들을 여러 책으로 접해왔지만 특히 [청춘은 아름다워]는 각기 다른 시기별로 그의 작품 세계를 두루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h*******8 2022.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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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다양한 모습을 만끽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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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단편을 모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과연 각 단편들이 <청춘은 아름다워>라는 표제에 잘 맞을까였다. 평소 읽어왔던 헤르만 헤세의 글들에서 청춘의 고민이나 갈등을 많이 느꼈지만, 그래도 여러 단편들 중에, ‘청춘은 아름다워’가 표제를 차지할 만큼의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 궁금했다. 앞에서 나오는 <대리석 공장>, <라틴어 학교 학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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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의 단편을 모은 이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생각했던 것은 과연 각 단편들이 <청춘은 아름다워>라는 표제에 잘 맞을까였다. 평소 읽어왔던 헤르만 헤세의 글들에서 청춘의 고민이나 갈등을 많이 느꼈지만, 그래도 여러 단편들 중에, ‘청춘은 아름다워’가 표제를 차지할 만큼의 이야기들이 들어있을까 궁금했다.

앞에서 나오는 <대리석 공장>, <라틴어 학교 학생>과 같은 단편들을 읽으면서는 청춘의 찌질함을 만끽했다. 감정을 주체할 수 없고, 그 감정에 따랐다가 마침내 찌질해지는 청춘의 클리셰. 만화가 김풍의 <찌질의 역사>가 생각나기도 했다. 특히나 <라틴어 학교 학생>의 끝부분은 청춘스토리의 전형적인 결말이었다. 그럼에도 그 시간이 주는 깨달음을 세밀하게 적어냈기에 나의 그 시간을 돌아볼 수 있게 했다.

소설집의 앞 부분의 주인공들은 청춘의 한가운데에 있는 느낌이었다면, 뒤로 가 <클라인과 바그너>에서는 중년의 주인공이 청춘에 대해 이야기한다. 신적이고, 이성적이고, 유능하고, 사회적이고, 무튼 이와 비슷한 수많은 단어를 붙일 수 있는 클라인과 그러한 겉모습에 반해 마음 속 아주 깊은 곳에서 정 반대의 모습을 가진 바그너. “그러므로 눈에 보이는 자와 비밀리에 숨은 자, 관리와 범죄자, 가장과 살인자라는 두 명의 프리드리히 클라인이 항시 존재했던 것이다.”(p.256) 생각해보면 자신의 내면의 상반된 모습을 발견하는 시기 또한 청춘의 한가운데이다. 클라인의 정신없는 내외면을 따라 읽다보니 그간 보았던 헤르만 헤세 소설의 주인공들이 언뜻 스쳐가기도 했다.

사실 가장 취향을 저격한 것은, <시인>과 <유럽인>이었다. 특히나 고작 10페이지 밖에 되지 않는 <시인>이나에게는 가장 인상깊고 좋았다. 적잖은 유산에, 자신을 사랑하는 부모에, 이미 문인들 사이에 이름이 나있었고, 아름다운 약혼녀가 있는 삶. 그러나 “완벽한 시인이 되겠다는 공명심”으로 완벽한 언어의 대가에게 가는한혹. 중간 중간 가족과 약혼녀가 보고 싶어 내려왔다가도 이윽고 다시 돌아가고, 결국 마지막에는 “어느 날아침 눈을 떠 보니 오두막에 자기 혼자뿐”이다. 부모와 약혼녀, 다른 이들이 없는 새로운 시간에 고향으로 돌아온 후 마지막 깨달음까지. 완벽한 무언가가 되겠다는 공명심과 그것을 따라 거침없이 내딛는 걸음은 청춘의 특권인듯 하다. 청춘의 한가운데를 지나는 지금의 내 삶에 대입이 되어서일까. 짧고 간결하게 서술하고 있는 시인 한혹의 삶이 유독 여운이 짙다.

<유럽인>의 경우에는 세계 대전 이후의 시간과 노아의 방주를 접목시킨 창의적인 생각에서 한 번, 위트에서또 한 번 놀랐다.

헤르만 헤세의 소설과 수필은 기본적으로 밑줄 파티 인덱스 파티다. 이번 책도 마찬가지였다. 헤르만 헤세의글들은 유독 밤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관한 힌트를 주는 것 같다. 물리적인 시간인 밤과 내면의 시간인밤 모두. 청춘의 시간에 유독 잦게 수시로 찾아오는 밤을 어떻게 보낼지, 헤르만 헤세의 장편과 수필들도 좋지만, 단편집인 이 책을 통해 나름의 작전을 세워볼 수도 있겠다.

“잠이 오지 않는 밤은 말이야. 항상 성가신 법이지. 하지만 좋은 생각을 하면 견딜 수 있단다. 누워도 잠이 오지 않을 땐 공연히 화가 나서 화나는 일을 생각하게 되지. 하지만 자기의 의지로 좋은 일을 생각할 수도 있는거란다.” - <청춘은 아름다워> 중에서 p.202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w****3 2022.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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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세인걸요.. 청춘은 정말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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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작품을 자주 소개해 주는 사랑하는 을유세계문학전집.. 이번에는 헤세의 중단편 선집 <청춘은 아름다워>를 117번으로 선보였다. 을유 시리즈는 일단 그 목록에 포함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꼭 읽고 싶다는 의욕이 뿜뿜. 인스타그램에서 서평단을 모집하길래 바로 신청했다!! 게다가 고등학생 때 열렬한 팬이었던 '청춘' 헤세였기에 더더 두근두근. 서
"헤세인걸요.. 청춘은 정말 아름다워.." 내용보기
국내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매력적인 작품을 자주 소개해 주는 사랑하는 을유세계문학전집.. 이번에는 헤세의 중단편 선집 <청춘은 아름다워>를 117번으로 선보였다. 을유 시리즈는 일단 그 목록에 포함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꼭 읽고 싶다는 의욕이 뿜뿜. 인스타그램에서 서평단을 모집하길래 바로 신청했다!! 게다가 고등학생 때 열렬한 팬이었던 '청춘' 헤세였기에 더더 두근두근. 서평단 당첨 메일도 꼭 맞춘 것처럼 내 생일이라 더더더 좋았다~~ 이렇게 멋진 책을 내주는 것도, 이렇게 보내준 것도 넘넘 감사할 뿐이다.♡♡♡



고등학생 때 헤세의 작품을 정말정말 좋아했다. 그때 하도 헤세 작품을 몇 번이고 반복해 읽어서 20대 때는 손이 잘 안 가더라. 이 책이 정말 오랜만에 다시 만난 헤세..! 헤세는 여느 거장이 그러하듯 폭넓은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수레바퀴 아래서> 계열의 유년기 자전적 이야기,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크눌프> 계열의 영롱 이야기, <<데미안>, <유리알 유희> 계열의 현학적 이야기, <싯다르타> 등등등등.. 고등학생이었던 나는 당근 방황하는 소년, 영롱 계열의 반짝이는 이야기를 좋아했다. 헤세의 시집도 찾아 읽구..ㅎㅎ <청춘은 아름다워>는 그때의 기억이 막 떠오르더라. 몇 개의 문장으로 아름다운 정경을 눈앞에 떠오르게 한다. 부서지는 햇살 파편처럼 찬란하게 반짝이는 문장 속에서 언제까지고 머무를 수 있을 거 같아... 청춘 특유의 예민한 감수성까지 완벽하다. 마음이 부풀어 오르는 연말연시에 읽으니 더 와닿는다. 노년의 헤세 얼굴을 보면 꼭 젊은 청년 같다. 헤세를 볼 때마다 청춘은 나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작품 하나하나가 너무 아름다워서.. 딱! 독일식 아름다움이다. 단편 몇 개 읽는데 꼭 독일 가곡을 듣는 거 같은 감동이다. 그냥 아무 문단 떼어내서 읽어도 한 편의 산문이다. 헤세인데 뭘 설명이 더 필요할까. 정말 독보적이다.



<클라인과 바그너>는 국내 초역이라고 했던 거 같다. 내겐 상당히 새로웠던 작품이다. 헤세가 이런 이야기도 쓴다고? 싶었다. 갈래갈래 흩어지고, 이지러지는 마음이 가감 없이 그려진다. 난해한 듯 끄덕끄덕 이해가면서 읽히더라. 클라인은 결국 어떻게 될까 싶었는데.. 심란스러워했다가, 뿌듯해하고, 다시 환멸을 느끼는 클라인을 보면서 꼭 나 같다는 생각을 했다. 이 작품을 읽으니 을유 전집의 <요양객>이 읽어보고 싶어졌다. 어쩐지 클라인이 어디로 흘러들어 갔을지 거기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거 같아서..

?

헤세의 아름다운 단편 여러 개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런 영롱 헤세와 방황 헤세 중간 즈음 위치한 <클라인과 바그너>까지. 헤세 팬이라면, 헤세를 처음 만난다면 이 책을 놓쳐선 안 된다. 무엇보다도 무척 재미있으니 이 추운 연말 일독을 권한다! 삭망한 내 마음을 달래주는 작품이었다..
y****5 2021.12.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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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을 들여다보는 아름다운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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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청춘은아름다워 #헤르만헤세 #을유문화사☆모든 것이 자신의 내면에서 자라고 생겨났다. _p.246 「클라인과 바그너」"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데미안』의 머리말에 나온 첫 문장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내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복숭아 익어가는 계절에 어울리는 『헤르만 헤세의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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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청춘은아름다워 #헤르만헤세 #을유문화사

☆모든 것이 자신의 내면에서 자라고 생겨났다.
_p.246 「클라인과 바그너」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 보려고 했다. 그것이 왜 그토록 어려웠을까." 『데미안』의 머리말에 나온 첫 문장이 목에 걸린 가시처럼 내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아 있었다. 복숭아 익어가는 계절에 어울리는 『헤르만 헤세의 나무들』을 읽고 헤세의 에세이와 시에 빠져든 시간도 좋았다.

헤르만 헤세의 중단편 걸작 아홉 편을 모은 『청춘은 아름다워』가 을유세계문학전집 117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작품까지 담고 있는 책이라니 빨리 읽고 싶어 서평단에 신청했다.

「나의 젊은 시절 이야기」(1923)는 헤르만 헤세가 1923년에 쓴 자전적인 글이다. 친가와 외가 가족의 이야기와 작가의 젊은 시절 일대기를 짧은 글로 정리했다. 작가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자신의 삶이 책 마지막에 실린 '헤르만 헤세 연보' 보다 더 친근하게 느껴졌다.

「대리석 공장」(1905)
「라틴어 학교 학생」(1905)
「시인」(1913)
「회오리바람」(1916)
「청춘은 아름다워」(1916)
「유럽인」(1917/1918)
「클라인과 바그너」(1920)
「유왕(幽王)」(1929)

책에는 헤세의 작품이 연도순으로 수록되어 있다. 작품 속에는 사랑을 경험하고 내면의 세계와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어떤 인물은 청춘의 시기를 맞이하고, 또 다른 이는 청춘을 돌아보며 '내면으로 가는 길'을 찾아 헤맨다. 작가가 쓴 자전적인 글을 먼저 읽고 작품을 읽으니 내용이 좀 더 흥미롭게 다가온다. 거울에 비친 다양한 얼굴이 자신이 살아온 삶을 하나씩 풀어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옛날 중국의 시인 한혹의 이야기를 담은 「시인」과 주나라 유왕과 애첩 포사 이야기를 다룬 「유왕(幽王)」이 분량은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시인과 시에 관한 헤세의 생각을 담은 「시인」이 특히 기억에 남았다. 스승이 사라진 오두막에서 혼자 눈을 뜬 한혹이 칠현금을 들고 고향 마을로 내려가는 장면에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장자(莊子)가 꿈에 나비가 되어 즐기는데, 나비가 장자인지 장자가 나비인지 분간하지 못했다는 고사에서 온 말인 '호접지몽(胡蝶之夢)’이 떠올랐다.

☆지금의 나와 나의 어린 시절 사이에는 커다란 간격이 벌어졌다. 내 고향은 이제 더 이상 예전의 고향이 아니었다. 지난날들의 즐거웠던 일과 어리석었던 일들이 나에게서 떨어져 나가 버렸다.
_p.162 「회오리바람」

작품 속 주인공들은 고향과 청춘의 시기를 통해 인생과 내면을 돌아본다. 회오리바람처럼 시간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에 남은 부서진 조각들을 모아 과거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청춘만큼 강렬한 사랑으로 연결된 어지러운 내면세계를 마주하고 자신만의 길을 찾기 위해 애쓴다.

☆모든 아름다운 것이나 아무리 소중한 것이라 해도 유한한 것에 불과하고 정해진 끝이 있듯이, 내 기억에 나의 청춘 전체를 종결짓는 것처럼 보이던 이 여름도 하루하루 지나가 버렸다.
_p.211 「청춘은 아름다워」

"나는 차창 밖으로 몸을 내밀고서, 그 폭죽이 하늘 높이 치솟아 공중에 머물렀다가 부드러운 포물선을 그리며 붉은 불꽃 비가 되어 사라지는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았다." 청춘 시절, 눈부신 순간은 현실에서 더는 찾을 수 없다. 내 곁을 스쳐 지나간 것을 돌이켜 보며 바라볼 뿐이다. 달리는 기차에서 차창에 기대어 바라본 풍경처럼, 강렬한 불꽃 같은 청춘은 다시 오지 않기에 더 간절하고 아름답다.

☆운명이 어디 다른 데서 온 게 아니라
자신의 내부에서 자라났음을 이제 알게 되었다.
_p.252 「클라인과 바그너」

한때 젊은 날이 있었던 이제 정신없이 쫓기는 처지가 되어 남쪽으로 향하는 열차에 몸을 실은 클라인. 공금을 횡령하고 관리자이자 남편으로서의 삶을 버리고 낯선 곳으로 떠난다. 그는 두 남녀가 떨어졌다가 다시 엉키며 균형을 잃을 듯하다가 다시 잡는 춤을 보며 과거의 터널을 통과해 지나온 생을 돌아본다. 타인의 춤을 시선으로 좇으며 잃어버린 청춘 시절을 떠올린다. 햇빛이 비치고 바람 부는 저쪽으로는 이제 갈 수 없음을 깨닫는다.

☆사람의 마음속엔 문제의 관건이 되는 모든 것이 있어서, 외부에서는 누구도 남을 도울 수 없는 법이다. 자기 자신과 투쟁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신뢰하면 무슨 일이든 이룰 수 있다.
_p.280 「클라인과 바그너」

클라인의 머릿속은 실패로 돌아간 자신의 삶, 아내, 범죄, 그리고 아무 희망 없는 앞날이 뒤엉켜 혼란스럽다. 무대 위에서 스텝을 놓친 사람처럼, 그는 서서히 내면 분열을 경험하며 점차 시들어간다. "청춘 시절, 열광, 바그너 이 모든 것이 그가 잃어버린 것을 너무 생각나게 해 주었기에." 도망쳐 온 삶과 지금의 삶 사이에서 균형을 잃고 비틀거리다가 결국엔 휩쓸려 사라진다.

헤르만 헤세는 『청춘은 아름다워』에서 장편보다 호흡이 짧은 중단편 분량으로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이 책에는 운명을 발견하고 새로운 얼굴로 낯선 삶을 향해 자신의 몸을 내던지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자연의 흐름에 따라 맞이하는 출생과 죽음, 그사이에 사랑이 스며들어 있다. 떠남과 돌아옴, 내면세계의 풍경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쉬지 않고 끝없이 쌓이는 시간의 흔적은 선명해졌다가 흐려지고 때가 되면 흘러간다. 거울에 비친 얼굴을 들여다보며 마음 깊이 바라던 모습을 발견하는 시간을 선물한다.


(*본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청춘처럼 아름다운 책을 선물해주신 @eulyoo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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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e 2022.01.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