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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SF라고 하면 우주전쟁, 시간여행, 미래 등을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마치 그것이 전부인양. 하지만 지금에 와서 SF는 조금 달라졌습니다. 물론 우주전쟁과 시간여행도 있지요. 하지만 그것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바로 ‘우리’의 ‘지금’ 이야기입니다. 같은 이야기라도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그 전달력이 크게 달라집니다. SF는 ‘노붐 (Novum)’과 외삽이라는 개념을 통해 전달력을 극대화합니다. 같은 이야기라도 관점을 새롭게하고, 비어있는 공간을 채워 총체적인 낯설음을 통해 독자에게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것이지요. 그렇게 하여 흔하디 흔한 ‘우리’의 ‘지금’ 이야기를 평범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SF를 읽고 지금 우리를 생각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박애진 著, 폴라북스)”를 읽었습니다. SF 소설집입니다. 그리고 박애진 작가의 작품집이기도 하구요. 박애진 작가는 한국 환상문학 장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인데 그동안 다양한 엔솔로지를 통해 작품활동을 이어 왔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단독 작품집을 발표했습니다. 이 작품집에는 단편 여덟 작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선천적 교집합’과 ‘후천적 교집합’, 이렇게 두 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파트에 네 작품 씩이 수록되어 있죠. 교집합. 사전적 정의는 두 개 이상의 집합에 모두 포함된 원소들로 이루어진 집합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통으로 포함하는 원소를 가졌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관용적으로 ‘공통점’을 의미하지요.
즉, 교집합을 가졌다는 것은 공통점을 가진다는 것을 인식한다는 것이고, 그것은 곧 관계와 교류를 의미한다 볼 수 있습니다. 즉, 박애진 작가의 이번 작품집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형식은 다를지 언정 모두 관계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모아 놓았다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계가 관계로만 끝나면 그것은 피곤한 일입니다. 관계는 반드시 ‘의미’를 수반해야 그 가치를 지닙니다. 박애진 작가는 어떤 의미를 이 관계들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일까요? 독자마다 찾아내는 의미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집은 ‘우리’의 ‘지금’ 이야기를 조금 낯설게 바라보면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충분한 재미를 줄 수 있습니다.
#귀여움이세상을구원하리라 #박애진 #폴라북스 #SF소설 #리뷰어스클럽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에 따라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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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게 하는 책 표지와 제목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가 책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져보게 합니다. 이야기 속에 어떤 귀여움이 가득할지 궁금해지면서 지금 현실을 뛰어넘는 미래의 공상 과학 속 흥미로운 지구 이야기로 들어가 보게 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는 박애진의 SF 단편소설 작품집으로 다양한 인물들과 상황 그리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래의 지구 모습들이 담긴 이야기들을 다양한 색깔로 만나볼 수 있게 합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 모두 다른 이야기들이지만 그 안에서 엮어지고 맺어지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들은 우리들 삶에서 빠질 수 없고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속 단편소설들을 읽다 보면 그동안 미래 사회에 대한 막연한 상상들이 구체화되며 현실 속 지구가 언젠가는 소설 속 미래의 모습으로 진짜 발전해 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 속 각각의 소설들마다 특유의 느낌과 재미 그리고 통통 튀는 매력들이 가득 느껴지면서 그 속에서 이어지는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이야기가 흥미로웠습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속에는 황폐화되어 더 이상 사람들이 살지 못하는 지구의 모습을 만나보게 하는 <낙원>, 시간에 갇혀 평행 우주 속 사람들을 만나보게 하는 <토요일>, 웜홀을 타고 우주를 건너가보게 하는 <우주를 건너온 사랑>, 누구나 알고 있는 전래동화가 SF를 만나 새로운 이야기가 된 <깊고 푸른>, 지구 인류 존속과 고양이와의 관계를 만나보게 하는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등의 박애진 작가의 재미있고 개성 가득한 SF소설들이 가득합니다.
폴라북스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래 사회를 공상 과학 이야기로 만나보며, 재미있는 상상을 해보게 합니다. 과학이 발전해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 관계를 맺고 그 속에서 우리들이 저마다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 보는 시간이 되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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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들은 확실히 귀여운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면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지 못할 건 또 뭔가? 표지에 담긴 귀여운 그림과 제목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검은 고양이가 지구처럼 보이는 걸 물어뜯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는 특이하게도 '선천적 교집합'과 '후천적 교집합' 두 섹션으로 나눠져 실려 있다. 각각의 단편은 박애진 작가가 여러 가지 단편집이나 잡지에 기고했던 짤막한 소설들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줄거리
「Ⅰ선천적 교집합 」 <낙원> 폐허가 되어 버린 지구에서 수집품을 찾기 위해 파견된 조종사 '내'가 지구로 떠나오기 전 '너'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되새겨 본다.
<토요일> 계속 반복되는 시간의 구멍에 빠져버린 나는 서로 다른 평행우주 속에 살고 있는 다양한 아빠들을 매일 만나게 된다.
<우주를 건너온 사랑> '험다'라는 행성의 한 공연장에서 인턴으로 일하게 된 '소피아'는 마침 그곳에서 공연을 열기로 한 가수 '레지나'의 팬 '임채림'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콘서트를 보기 위해 무려 100만 광년을 지나왔다고 하는데.
<깊고 푸른> 고전 소설 '심청전'을 SF로 잘 녹여낸 이야기. 물 밑 지하 벙커에서 살고 있는 인간들 중 하나인 '청이'가 인당수 밑 광산에서 벙커의 뚜껑을 열 수 있는 마스터키를 발견하게 된다.
「Ⅱ후천적 교집합 」
<호수의 여신> 웜홀을 통한 우주 공간 이동이 가능해진 시대. 행성 간 분쟁을 해결해 주는 일을 하고 있는 '올리버'는 아주 골치 아픈 일을 떠맡았다. 웜홀 근처에 있는 한 행성에 우주선 정비소를 건설하려고 하는 범우주항공국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몇십 년 전 유명했던 가수이자 해당 행성의 주인인 '호수'의 고집 때문이었다. 과연 그를 설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착한 아이 피노> '헤페토'는 완벽하고 유일무이한 자동 인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피노'가 탄생했다. 헤페토는 이 아이를 누구보다 월등하고 완벽한 아이로 키우고자 마음먹는다.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우주의 공간을 가로지르는 초광속 루트는 많은 행성인들에게 편리함을 가져다주었다. 이번에 새로 개통되는 루트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임이 분명했다. 하지만 한 가지 걸리는 점이 있다. 바로 지구의 근처를 지나간다는 것인데, 초광속으로 항행하는 우주선들에게서 발생되는 '에테르'라는 물질이 인간에게 매우 유해하며 심지어 전체 인구의 9.5할이 목숨을 잃을 예정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다른 행성 종족인 '아르르르인'이 사랑해 마지않는 고양이마저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었다. 이제 지구인과 아르르르인의 합동 프로젝트 - 지구 구하기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4퍼센트> 첫 '유로파' 탐사 우주선인 '오디세이' 안에서 우주항법사였던 엄마는 목숨을 잃었다. 우주식물학을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친 주인공 '재아'는 엄마의 뜻을 이어 유로파 탐사 우주선에 탑승하려고 마음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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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애진 작가의 SF 소설은 예전에 단편집 《당신의 간을 배달하기 위하여》에 실린 <깊고 푸른>으로 처음 만났다. 작가가 쓴 글만 모아 놓은 책을 읽은 것은 처음이었는데 이제 어렴풋하게나마 작가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느낌을 알 것도 같다.
내가 느낀 바로는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에 실린 글들이 대체적으로 누군가의 존재에 대한 사랑이 바탕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저 고집이라고만 생각했던 '호수'의 완강한 거절 속에는 자신의 소중한 팬 '홍안나'에 대한 깊은 배려와 사랑이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그 어떤 유혹, 수단과 방법에도 끝까지 자신의 의견을 고수할 수 있었다. 이처럼 누군가를 위하는 마음은 강력한 힘을 불러오고 끝내 눈부신 열매를 맺는다.
그런가 하면, 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한 사랑도 이 세계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이제는 찾아볼 수 없을 거라 여겼던 고양이를 지구에서 발견하게 된 '최미선'의 놀라움과 반가움은 곧 고양이를 지켜내겠다는 강한 책임감으로 바뀐다. 그랬기 때문에 자신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지구를 위해 큰 목소리를 내고 용감하게 싸우기를 택했다. 막상 지구인들에게는 희생 당해도 괜찮을 존재로 여겨지는 하찮은 미물을 그녀는 정말로 온 마음을 다해 사랑했던 것이다. 결국 책의 제목대로 귀여움이라는 막강한 힘이 세상을 구원하는 데 발휘되었다는 것이 마음 따뜻해지는 부분이었다.
한편으로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비뚤어진 이기심 또한 엿볼 수 있었다. '이게 다 널 사랑해서 그런 거야'라는 문장은 이제 우리에게 문자 그대로의 의미를 전하지 않는다. 이기적인 행동을 사랑이라고 포장하고 그렇게 믿고 싶은 인간의 욕심에서 비롯된 말임을 누구나 알고 있다. <착한 아이 피노>에 등장하는 헤페토는 그 누구보다 피노를 사랑했다. 그러나 그의 사랑은 점점 자신의 욕심과 섞여들여 피노에게 너무도 가혹한 제한을 가한다. 헤페토는 자신의 말에 복종해야만이 '착한 아이'가 될 수 있으며, 명령을 거역하고 하고 싶은 대로 하면 '나쁜 아이'가 될 것이라고 세뇌시킨다. 피노는 여전히 아빠를 사랑했지만 혼란스러워하기 시작한다. 헤테토의 애정 어린 손길은 늘 피노가 자신의 명령에 순종했을 때만 건네졌기 때문이다. 과연 이것을 진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SF 소설은 다른 존재의 눈을 통해 객관적으로 인간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인간들 속에서 살아가는 보통의 일상에서 한걸음 떨어져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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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 대부분의 SF 소설에서 지구는 한때 아름다움을 간직했던 곳, 더 이상은 발을 디딜 수 없는 곳으로 그려집니다. 엄청난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가 지구에서 살아남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행성을 찾아내고 그곳에 자리를 잡고 결국은 그 행성을 지구화하는 것에 쓰입니다. 웜홀을 통해 행성을 자유롭게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시공간이 뒤틀리는 문제가 생깁니다. 나는 언제나 같은 곳, 같은 시간에 머무르지만 상대는 항상 모습을 달리하며 나를 구하기 위해 힘껏 달려오곤 합니다. 그래서 나는 그를 알면서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지도 몰라요.
새로운 세상에서는 우리를 꼭 닮은 클론들이 우리와 함께 일하며 살아갑니다. 수많은 종류의 차별이 존재했듯 클론과 인간 사이에도 엄연한 차별이 자행되지만 클론이 더 많은 세상이 도래한다면 그때 세상은 어떤 모습을 띄게 될지 궁금하네요. 가족, 연인, 아이돌, 길고양이 등 나에게 소중한 존재들을 위해 온 우주를 누비며 수많은 행성을 넘나드는 사람들. 이 책에 실린 총 8편의 이야기는 모두 '가족'을 향하고 있습니다. '심청전'이나 '피노키오'등 우리에게 익숙한 이야기를 오마주 하여 현대적인 요소를 잔뜩 가미해 읽는 재미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고양이의 귀여운 얼굴을 들여다 볼 때 세상 모든 것이 용서되는 기분이 드는 걸 보면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한다는 제목은 200% 공감 가는 말이에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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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오랜만에 SF 소설을 읽게 되었네요.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는 지구 멸망과 관련된 이야기예요. 그리고 이 소설들의 주요 키워드는 ‘가족’ 인당수 이야기가 나와서 '이거 심청전 아냐?' 라고~~생각했는데 찾아보니 서평단 모집에 고민도 많이 했어요. 글쓰는 솜씨가 전혀 없어서 서평을 멋지게 쓸수는 없지만 한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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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손이 동작을 멈춘다. 난느 이 자리에 내가 있어야 할 이유를 발견했다. 기계손을 수동으로 전환했다 가벼운 긴장감이 몸을 감쌌다. 나는 벽에 붙은 액자에 카메라 초점을 맞추고 확대했다. 가족사진이었다. (-12-) 2시 41분. 나는 꽁지 머리 소님이 아메리카노를 쏟기 전에 컵을 치웠다. 손님이 고맙다고 말했다. 6시. 아르바이트가 끝났다. 가게를 나오니 손님이 기다리다 주저하며 말을 걸었다. 매일 똑같은 하루인데 가끔 이런 실수를 했다. 바쁘다고 말하고 빠른 걸음으로 돌아섰다. (-75-) 채림과 채림 엄마의 배웅을 받으며 페가수스 우주정거장으로 떠나는 우주선에 올랐다. 두 사람은 반걸음 떨어져서 있었지만 이후를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다. (-146-) 호수가 매니저에게 말했다 "다시 말해봐." "네, 다섯 번재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행성 호수에서 가장 가까운 행성이 험다에서 재판이 열릴 에정이니 참석하셔야 합니다." "화상으로 하면 되잖아!" "화상 재판을 신청했으나 기각당했습니다." (-241-) 책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을 읽으면,SF소설이 추구하는 요소들이 등장하고 있었다. 평행우주, 웜홀, 그리고 인간이 생각하는 행성과 행성간의 여행까지 ,인간의 상상의 양자역학을 어떻게 이용하고, 우주 여행을 갈망하는지 명확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 소성에서 눈여겨 볼 것은 SF소설 대부분이 디스토피아적인 스토리 구조라는 데 있다. 특히 지구가 멸망 혹은 인류가 멸종할 수 있는 상황을 작가는 독특한 스토리 속에 담아내고 있었다.매우 발랄하고, 귀여운 방식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 소성서에서, 현재ㄴ느 불가능한 이들이 미래에는 일어날 수 있음을 엿보고 있다. 미래와 과거를 절묘하게 엮어내고 있음이 느껴지고 있다. 특히 단편 소설 토요일에는 시간공학자가 등장하고 있다.우리 앞에 놓여진 시간이라는 개념은 항상 직선적이고,후진이나 유턴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만약 시간공학자가 있다면,내가 소유하고 있는 시간과 누군가가 추구하는 시간을 조작까지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두개의 시간이 서로 교차된다면, 각자 나만의 시간이 만들어질 수 잇고,고정된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우주를 거너온 사랑」에서는 채림과 채림엄마가 등장하고 있으며, 채림에게 홀로그램 가수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상상하였다.인간이 추구하는 가상현실이 지금 우리 스스로 편견과 선입견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그것은 앞으로 어떻게기술로 구현할 수 있는지,시간여행을 떠나가는 설레임 만으로도 내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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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전반적인 느낌 & 생각
이 책은 우주 행성을 소재로 한 공상과학 소설책. 8편의 에피소드들의 공간은 내가 사는 지구별이 아닌 우주 행성에서 일어난다. 기발한 상상력과 감칠맛 나는 문장이 돋보이는 책이었다. 그야말로 스펙타클한 작가의 세계관에 감탄했다. 허무맹랑하거나 유치한 설정이 아니었다. 충분히 있을 법한 이야기라서 더 흥미있게 다가왔다. 시공간 설정이나 우주 용어, 지구인, 복제인간, 외계인 설정 등 감히 대단하다 말할 밖에는. 지구에서 사는 인간들이 겪는 문제가 우주라고 다를쏘냐. 인물들도 영락없다. 주인공들은 사랑, 우정, 관계의 갈등부터 부익부 빈익부의 양극화, 독과점, 폭압 정부 등 사회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앙한 갈등을 경험한다.
글의 분위기가 많이 무겁지 않아 좋았다. 읽을 거리가 많은 책이었다. 무엇보다 문체가 아름다웠다. 단문이라 호흡이 짧은데 그래서 더 깊이가 있었다. 특히 고전 소설인 <심청전>을 공상과학의 소재로 풀어낸 점도 흥미로웠다. 소재와 등장 이름. 줄거리, 얼개도 대단히 감각적이었다. 평범한듯 찌질한 인물들도 좋았고 가끔씩 나오는 유쾌한 대사에 폭소를 터뜨리기도 했다. 주인공이 사랑하는 세상 나쁜 남자친구의 세심한 한 방에 녹아 가슴이 무지하게 설레기도 했다. 복제인간의 차별과 냉대, 돌연변이의 출연, 인간의 이기심으로 초토화된 지구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아무튼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이러한 소설 속 현실이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도록 절대 노력해야 한다는 것. 지구는 내 소유가 아닌 잠시 빌려 쓰는 공간이니까. 아름답고 푸른 별, 지구에서는 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할 거래요. 귀여움은 존재 의미, 이미 당신과 나는 한껏 귀엽습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공상과학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 SF소설을 사랑하시는 분께 추천드리는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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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예은 작가식 sf만 좋아하고, 나와 잘 맞는다고 생각했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우연히 읽었던 김초엽 작가의 우빛속이 내 편견을 깨줬었다 그래서 오히려 더 다양한 sf 장르를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서평단 홈페이지를 보던 중에 sf 장르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끌렸다 단편소설들로 구성이 되어있고 개인적으로 내가 느끼기엔 배경은 sf스러운데 주인공들은 정말 인간적이고 몇몇의 단편들은 일상적이기까지 느껴졌다 그중에서 극t인 나의 마음을 동요하게 만들었던 단편이 있다 바로 ‘토요일’인데 단편의 첫 구절이 ‘내 삶은 지옥이다. 나는 하루하루 쳇바퀴 돌듯 일상을 살아간다.’로 시작한다 시간에 갇힌 주인공이 매일 나이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 이야기이다 오늘 어떤 행동을 해도 다음날에 눈 뜨면 어제와 같은 장면의 연속을 지내는 중에 그 남자가 자신을 매번 위기 상황에서 구해주고 지켜준다 그 남자를 만나는 시간이 주인공에겐 매번 같은 오늘이지만 그 남자는 과거이거나 미래에서 넘어오는 그런 둘의 시차가 재미있게 읽혔다 다음 장을 넘기면서 ‘이번엔 얼마나 어려졌을까~, 어떻게 등장을 할까~’ 싶었다 결국 마지막에는 그 남자는 주인공의 아빠였고 자신이 무슨 일을 하고 있든 딸이 시간에 갇혔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주인공에게 달려가는 그 구절이 괜히 울컥했다 올해 들어서 유독 부모님과 떨어져 있던 시간이 많았었다 나이가 들면서 안 좋은 얘기들이나 내 고민들은 내 선에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가끔은 혼자인 게 외로울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부모님은 언제나 내 곁에 있다!’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단편이라 읽으면서 위로가 됐다 이번엔 머릿속으로 영화 한 편이 뚝딱 만들어졌던 단편을 얘기하자면 ‘깊고 푸른’이다 기계 인간, 로봇 인간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고 느꼈고 잘 가공된 눈을 빼고 다시 끼우는 구절이라든지 특고위직과 거래하는 구절이나 마스터키를 찾기 위해 탐사를 하는 구절이라든지 모든 구절들이 신선하고 재미있었다 정말 영상화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책을 읽는 내내 장면들이 상상이 됐던 단편이었다 특고위직과 거래를 하게 된 계기도 주인공의 아빠의 눈을 되찾기 위해서라는 점이 ‘작가가 가족에 대한 키워드 하나만으로 정말 각각 색다른 스토리를 구상하는구나’ 싶었다 한 가지 소재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것들을 적극적으로 전달해 주고 있다고 느꼈다 이 책도 거의 장르만 보고 신청한 책이기도 하고 표지가 주는 느낌이 있어서 가볍게 읽힐 것이라 생각했다 단순히 고양이랑 인간이 하하 호호 우주에서 행복하게 사는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가족 이야기가 나오니까 순간적으로 더 몰입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책 표지 뒤편에 정보라 소설가의 말이 이 책을 모두 대변해 준다고 생각한다 내가 사랑하는 대상들과 따뜻한 관계를 맺는 것, 그리고 그것을 지키는 것, 그것이 내 존재의 의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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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움이 세상을 구원하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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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화를 좋아하는 나..하지만 책으로 SF소설을 접하는 건 처음이다. 그래서 일까 어렵게 느껴졌는데 읽을 수록 재미있어 빠져들게 되고 내 머리 속 상상력이 살아나는 느낌이다. 이런 상상력이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작가님 정말 대단하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미래사회를 공상과학이야기로 풀어 8편의 이야기가 있는 책속에는 가족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그 중에 시공간에 갇혀 매주 토요일 다른 남자의 모습으로 딸을 보러 오는 아빠의 이야기가 인상깊다. 그리고 작고 귀엽고 사랑스런 고양이가 지구인의 90%에 해당하는 목숨을 살린다는 위대한 힘을 가진 고양이 이야기… 우리가 관계를 맺고 저마다 소중하게 여기는 존재들이 주변에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와 연이라는 관계 속에서 책 속의 상상 이야기처럼 먼 미래에서 온 누군가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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