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명의 작가가 각자 다른 테마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그런데 어디산가 많이 들어본 이야기처럼 익숙하다. 나의 이야기도 되고 옆집 아저씨 이야기도 되고 직장 동료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처음 나오는 소설은 물위의 부자다. 공시생의 평범한 삶을 살아가던 주인공 서른이 가까워지는 즈음, 결국 꿈을 포기한다. 그리고 신문사 기자로 취직한다. 처음 월급 받은 날 적은 액수였지만 기뻤다. 8년이 지난 지금 주인공은 등대지기가 된다. 7평 남짓 되어 보이는 허름한 숙소 안 곳곳에 거미줄로 가득하다. 쫓기듯 온전한 해방을 위해 무인도로 왔지만 숨겨둔 악몽이 떠오른다. 아버지의 죽음과 사기를 당해 빼앗긴 오천만원, 그리고 사표. 주인공과 밤에도 배를 타고 바다로 나아가는 노인의 이야기 그속에 아버지를 향한 아들을 향한 그림움이 배어있다.
이 책은 8명의 작가들이 저마다의 바다를 소재로 쓴 단편소설 묶음이다. 바다가 주제인 이소설은 그 바다를 향한 그리움과 바다에서 일어난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누군가에게는 바다가 그리움이고 누군가에게 바다가 애가 타는 현장이다. 두번째 이야기는 세월호를 모티브로 한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가슴이 아프다. 이준과 이연 남매의 안타까운 이야기. 세월호가 오버랩되어 뇌리에 깊숙히 박힌다. 작자마다 이야기 하고 싶은 바다가 있다. 한 작품 한 작품마다 가슴이 아리는 느낌을 받는다.
신예 작가들의 글이 잔잔한 파동을 일으킨다. 한 작품씩 찬찬히 읽어가다보면 내가 꿈꾸는 바다를 만나게 된다. 좋은 작품들을 만났다. 가슴이 따뜻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
|
은아야, 은재야. 달꽃 출판사의 단편소설 공모전 수상자와 작품 8편을 묶은 하얀 바다의 단편소설을 읽었어. 8편의 주제는 모두 바다와 연관이 있어. 작가별로 바다를 배경으로 다양한 주제의 소설이 흥미롭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했어. 추은정 작가님의 소설에서 할아버지가 많이 생각났어. 소설 속 주인공의 어지럽고 허망한 마음이 이해된달까. 신석민 작가님의 소설은 주제가 참신하고 조금은 세월호의 하나의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상처받은 아이와 그것을 극복해가는 삶을 볼 수 있었어. 박하, 그랭 작가님의 독특하고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가 재밌었어. 한 번쯤 상상했던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는 판타지 같은 소설이야. 신이비, 강선우 작가님의 상상력도 대단하신 것 같아. 재앙이 닥친 지구와 인류의 죄업과 인간의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어. 유철현 작가님의 이야기는 더 글로리처럼 몰입감 있게 읽었고 소낙비님의 하얀 바다에게 소원을 도 무거운 주제임에도 좋았어. 신인 작가님들의 작품이라 신선하고 소재도 다양해서 재미있게 읽었어. 이분들의 다음 작품이 벌써 기대가 되는 것 같아. 너희들이 대학생 때 읽으면 좋겠어.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