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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도르르 마법병원> 둘만 남은 집에서 남매가 할 수 있는 일들은 무궁무진할 것이다. 아무렇게나 널브러진 장난감들은 어느 순간 좋은 친구들로 다가온다. 힘없이 쓰러져있는 코끼리인형을 작은 의자에 앉힌 달이와 밤이는 신중한 의사가 되어 풀죽은 코끼리를 치료한다. 똥을 많이 쌌다는 코끼리의 말에 심각함을 깨달은 두 남매는 알맞은 치료방법을 고민한다. 그때, 집 안 어디에서나 쉽게 눈에 띄는 두루마리 휴지를 발견한 누나, 신이난 얼굴로 코끼리코를 감싸기도 하고, 화가 난 호랑이에게 높이 쌓은 두루마리탑을 뻥 차보라 이른다. 아빠한테 혼 난 강아지에게는 훌훌 풀어헤친 두루마리를 던지며 신나는 시간을 가진다. 모든 걱정은 깨끗이 나을거라고, 아픈 마음이 낫는데에는 결코 거창한것이 필요한것이 아님을 그림 속 웃음짓는 두 남매에게서 느낄 수 있다. 우리에게 마법휴지는 언제 가장 필요할까? 나에게 마법휴지가 필요한 순간 이 책속의 달이와 봄이를 떠올리면 저절로 웃음이 지어질 것 같다. 그아이들이 상처를 다루는 방식은 이 처럼 별 것 아닌것으로도 어루만져질 수 있다는 걸 배울수 있다. '언제나' 손 닿으면 만질 수 있는 별것 아닌 두루마리 휴지로 잠깐이나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 보다 값지게 느껴진다. #도서지원 #뭉끄 #문학동네 #책벗뜰 #책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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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배가 뜨거울 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1.목욕을 합니다. 2.엄마 손은 약손을 합니다. 3.소파에서 뜁니다. 4.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5.배에게 차가워지라고 말합니다. 6.눈알을 굴립니다. -꽁꽁 사르르 비밀의 밤- 중에서? 잠깐! 마법 휴지는 언제 필요할까요? 1.무릎이 까졌을 때 2.마음이 아플 때 3.심심할 때 4.기차놀이 하고 싶을 때 5.똥 마려울 때 6.언제나 -훌훌 도르르 마법병원 - 중에서 폭넓은 주제를 매번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나가 기대를 모으는 노인경 작가의 #밤이랑달이랑시리즈 중 6권,7권 입니다. 훌쩍 커버린 밤이랑 달이는 의사선생님으로 변신해 휴지를 타고 날며 동물친구들을 위로하고 상처를 훌훌 낫게 해주고, 깜깜한 한밤중에 배가 뜨거워져 달콤한 아이스크림먹기 대작전을 펼치기도 합니다 저도 밤이랑 달이처럼 살금살금 냉장고 앞으로 가 봤더니, 시원하게 변한 맥주가 답답하다고, 꺼내 달라고 하는 거예요ㅎㅎ 그림책의 귀여운 두 주인공이 보내는 작은 응원이 저에게 큰 힘이 되었어요~♡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밤이랑 달이가 펼치는 상상의 놀이터에서 내일에 대한 강하고 따뜻한 믿음을 배워보아요. 상어바, 왕수박바, 똥돼지바, 꽈배기바, 반짝바, 뽈라뽀, 둘둘바에게 내일은 어디가지 말고 냉동실에 있어 줘. -너희를 너무 좋아하는 밤이랑 달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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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어릴 땐 역할놀이를 정말 좋아했어요. 요리사도 되었다가, 또 선생님도 되었다가, 수리공도 되었다가, 트럭 운전기사도 되지요. 가끔은 의사선생님으로 변신도 했어요. 장난감 주사기와 장난감 청진기만 있으면 금세 집은 병원으로 변신을 했답니다. 갑자기 소파는 병원 침대가 되고, 안방은 어느새 주사실이 되었어요. 인형 친구들은 모두들 환자로 변신하지요! ★★★★★ 밤이와 달이는 힘없어 보이는 코끼리 인형이 걱정되었어요. 코끼리를 위해 밤이와 달이는 의사 선생님으로 변신! 코가 이상해진 코끼리의 진료를 시작합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말하기 싫다며 화가 난 호랑이 친구에게도, 당근을 안 먹어 혼이 난 기운이 없는 강아지에게도 훌쩍훌쩍 울고 있는 새에게도 진료를 시작해요. 밤이와 달이는 인형 친구들에게 어떤 처방을 내릴까요? 역할놀이는 상상력을 키워주는 훌륭한 도구예요.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죠. 아이들 주변에 있는 그 어떤 것도 재미난 놀이가 되거든요. 훌훌 도르르 마법 병원에선 뭐든지 가능하답니다. 동물 친구들을 치료해 주느라 더 신난 의사선생님들. 오늘도 달밤 선생님께 치료받느라 고생한 동물 인형 친구들.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 순간들은 정말로 마법 같아요. 어쩐지 진지한 표정의 두 아이들의 협진이 너무 귀엽고 저를 미소 짓게 하는 그림책이었네요. 저희 아이들 어릴 때가 참 많이 떠올랐어요. 특히 큰아이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라 그런지, 막내가 태어나기 전 둘이 알콩달콩 놀던 모습과 정말 많이 닮아서 저를 더 미소 짓게 하더라고요. 어린이 그대로의 모습을 참 많이 닮은 책, 참 사랑스러운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랍니다. 아이들이 상상력이 반짝 빛나는 그림책이에요. 특히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그림책입니다. 그 어떤 모험이 두렵지 않은 밤이와 달이처럼 또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해나가는 두 아이들처럼 용기 있는 상상에 도전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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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경 작가의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는 동생 밤이와 누나 달이의 일상생활이 사랑스럽고 발랄하게 표현한 그림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변에 있을 것 같이 친근하면서도 귀여운 두 남매의 이야기를 살짝 들여다 보면 어린아이들의 4차원 같은 머릿속을 보는 기분이다. 두 책은 달이와 밤이의 ‘고민’을 그려내고 있다. 먼저, <꽁꽁 사르르 비밀의 방>은 아이스크림을 소재로 한다. 늦은 밤 잠들디 못한 밤이는 달이에게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다고 말하면서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간식이 먹고 싶지만 참아야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잘 담고 있다. 게다가 간식을 모두 먹어버린 아이들의 시선에서 간식은 없는 것이 아닌 ‘숨은 것’이 된다는 발칙한 상상력이 정말 매력있게 다가온다. 다음으로 <훌훌 도르르 마법 병원>은 아이들의 장난감 인형들과 함께 펼쳐지는 병원 놀이다. 의사가 된 아이들은 장난감 인형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이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는데, 그때 사용되는 핵심 치료법이 바로 ‘휴지’이다. 주변에서 흔하게 쓰이는 휴지는 어떤 방식으로 장난감 친구들의 고민을 해결할까? 코가 아픈 코끼리, 말하기 싫은 호랑이, 편식을 하다 혼난 강아지 등등 누구나 한 번쯤 겪어본 어린시절의 모습들과 고충에 내리는 눈높이 맞춤형 극약처방은 기발하면서도 매력적이다. 기발한 아이디어와 귀엽고 재치있는 그림들로 풀어내는 아이들의 고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들어볼 수 있고, 아이들에게는 해결책까지 줄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성인인 나또한 아직까지도 비슷한 고민을 한다는 점에서 정말.. 귀엽게 힐링되었다.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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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지원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밤이 달이 남매와 함께 하루를 시작해 볼까? 한밤 중에 아이스크림 탐험을 떠났던 남매가 이번엔 의사로 변신했다. 표지 속 마법의 휴지에 적힌 '주사 없음, 약 없음, 아플 일 없음' 을 보니 마음이 놓인다. 귀여운 밤이 달이 남매가 왠지 듬직해보인다. 주사와 약 없이도 고칠 수 있다니! 대단한데?! - 걱정 마세요. 조금만 기다리면 모두 깨끗이 나을 거예요. -본문 중에서- 걱정말라는 밤이 달이 의사의 말에 마음이 한결 놓인다. 정말 모든 것이 다 괜찮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귀염둥이 남매 밤이와 달이는 주변을 잘 살피는 훌륭한 의사다. 장난감 바구니 속 코끼리와 강아지, 방 한 켠에 기운없이 누워있는 호랑이와 새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적절한 처방을 내려준다. 마법의 휴지로 도르르 감아주기도 하고, 마법의 휴지를 높이 높이 쌓아 뻥 차서 화가 도르르 풀리게 하기도 한다. 어떻게 이렇게 딱 필요한 처방을 내려줄 수 있는걸까? 그건 밤이와 달이가 애정 어린 시선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주변을 살피고 관찰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어른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아이들 눈에는 보이는 것이 있다. 어른은 마음쓰지 않지만 아이들은 마음을 주고 애정을 주는 것들이 있다. 그런 아이들을 통해 배우고 느끼게 되는 것들이 있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 본 세상을 살짜기 엿본 기분이 든다. 상처를 치료하는데 꼭 약이나 주사가 필요한 건 아니다. 때로는 기다려주고, 때로는 함께 있어주고, 한바탕 신나게 놀아주는 것으로도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는 순간들이 있다. 어디 아픈 곳이 있으신가요?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고 속이 답답하신가요? 뭔가 힘든 일이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훌훌 도르르 마법 병원'을 찾아가보세요. 귀염뽀짝 밤이 달이 의사가 주사도 약도 없이 말끔하게 치료해 줄거예요.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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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훌 도르르 마법 병원
<내 거야 다 내 거야>를 읽고 뿅 반해버린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 신간입니다. 저는 형제자매 관계가 밤이달이 남매와는 좀 다르지만, 어쩐지 이 남매가 겪은 에피소드는 제가 직접 겪은 것만 같고, 제 아이와 제 조카들도 곧 겪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볼 때 마다 애정이 뿜뿜하는 시리즈입니다.
밤이와 달이의 눈에 어쩐지 코끼리 인형이 아파 보였습니다. 그래서 밤이와 달이는 의사 선생님이 되었죠. 문진도 하고, 이런저런 검사도 하고 보니, 코끼리 인형의 상태가 아주 심각한 겁니다. 이 일을 어쩌죠?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고민하던 밤이와 달이에게 드디어 좋은 생각이 났습니다. 마법의 휴지로 돌돌 말아주기!! 이제 코끼리 인형은 아프지 않을 거예요!! 그런데 이 병원, 용하다고 소문이 난 걸까요? 화가 잔뜩 난 호랑이도, 기운이 없는 강아지도, 슬퍼서 눈물이 나는 새도... 모두 모두 밤이와 달이 의사선생님을 만났어요. 우리의 귀여운 의사선생님은 동물 친구들을 모두 치료해 줄 수 있을까요?
결론을 말씀드리면, 밤이와 달이 의사선생님의 진료를 받은 동물 친구들은 모두 무사히 퇴원을 했답니다. 퇴원의 비결이 뭐냐고요? ㅎㅎ 그것은 바로! 마법의 휴지 덕분이지요. 동물 친구들을 배웅하는 꼬마 의사선생님 뒤로, 수북하게 쌓인 마법 휴지를 보니 '엄마의 마음'으로는 참 심란했지만 모두 다 건강을 되찾았다고 하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어쩌면 휴지가 수북히 쌓인 집이 저희집이 아니라서 마음이 놓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 장난 쳐 봤을 휴지 놀이~! 기특하게도 밤이와 달이는 의사가 되어 인형 친구들을 치료해주었습니다. 뒷정리를 생각하면 엄마에게 두통이 찾아올 법 하지만, 동물 친구들을 치료해주려는 마음을 생각하면 엉덩이를 토닥토닥하며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밤이와 달이 남매의 부모님은 어떠셨을까요? ㅎㅎ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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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코끼리를 발견한 밤이와 달이는 의사 선생님으로 변신하고 의사 선생님처럼 이것저것 묻고 아픈 동물들을 치료해 준다. 밤이와 달이는 어떤 처방으로 동물들을 치료해 줄까? 표지를 살펴보자. 주사와 약 없고 아플 일 없다는 밤이와 달이의 병원. 풀어진 휴지 속에는 동물들이 숨어 있다. 밤이와 달이의 표정에는 어떤 병이든 고쳐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가득 차 있다. 밤이와 달이의 처방은 별스럽지 않다. 밥은 잘 먹었는지, 똥은 샀는지 묻거나 망치로 배를 통통 두드려 보고서는 딱 필요한 처방을 내린다. 화가 나서 말도 하기 싫은 호랑이 배를 망치로 두드리고 망치에서 불이 들어오자 밤이와 달이는 기가 막히는 처방을 내린다. 어떤 처방일지 꼭 확인해 보자. 조금만 기다리면 모두 깨끗이 나을 거라는 밤이와 달이의 위로는 모든 것을 그냥 다 괜찮게 만든다. 어느 아픈 밤에 달이와 밤이가 나에게도 찾아오면 좋겠다. #초등추천그림책 #위로그림책 #추천그림책 #그림책 #책선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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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사랑스럽기 있기 없기! 귀욤뽀짝 '밤이'와 '달이'의 모습에 읽는 내내 배시시 웃음이 새어나오고, 기분이 막 좋아지면서 새삼스레 우리 아이들도 몹시 러블리해보이는 매직을 선사하는 책입니다. - 아픈 친구들을 위해 의사로 변신한 밤이와 달이. 그 마음 너무 예쁜데... 치료를 위해 떠올리는 것이 어째 심상치 않습니다. 기타, 지구본, 주사위, 휴지, 해적선이라니!! 고심 끝에 아이들은 무엇을 선택했을까요? 차례차례 치료를 받은 친구들도 밤이도 달이의 마음도 풀리는 마법! 훌훌 도르르 마법병원, 저도 가보고 싶어지지 말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뒷처리는 누구 몫...?) - "얘들아. 그러면 안돼!"하다가도 엄마 미소 지으면서 한 마디 하게 됩니다. "요로코롬 귀여우면 어쩔 수 없다~ 사랑둥이들!" 아이들이 이토록 사랑스러운 것은 달이와 밤이의 엄마도 한 몫 했을터. 급 반성 한번 해봅니다. - 내 마음도 같이 순수해지는 기분, 달콤한 아이스크림 한 스푼 먹고 마음까지 살살 어루만져진 느낌. 우리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지는 기분 나눠보세요. 유아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먼저 나온 밤이랑달이랑 시리즈도 찾아봐야겠어요.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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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들이 어렸을 때 저는 전업주부였습니다. 벌써 이십년이 훌쩍 넘었으니 대부분 저처럼 직업란에 주부라고 쓰는 사람들이 참 많았던 시절이었습니다. 맞벌이가 아니다 보니 육아는 저의 전담이었고 주위에 딱히 도와줄 사람도 없었고 엄마가 집에 있다보니 어린이집도 일찍 보내지 않았지요. 그러다 보니 두살터울의 아들들이 순한 편이라고는 해도 하루를 마무리할 시간이 되면 녹초가 됐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가 처음이었던 저는 지금 생각해 보면 좋은 엄마가 아니였던 것 같아요. 몸이 피곤하고 짜증이나면 제 기분에 따라 아이들을 대했습니다. 남편이랑 함께 아이들과 놀때나 몸 상태가 좋을때는 관대한 엄마였다가 제가 피곤하고 짜증이 날때면 세상에게 가장 엄한 엄마가 됐던 것 같아요. 만약 다시 아이를 키운다면 저는 일관성있는 엄마가 되고 싶어요. 해도 되는 것과 절대로 안 되는 일을 철저하게 구분해서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제가 이렇게 장황하게 저에 부끄러운 초보 엄마 시절을 이야기하는 건 두루마리 화장지로 재미난 놀이를 하는 밤이랑 달이를 만났기 때문입니다. 밤이랑 달이랑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아쉽게도 앞 시리즈는 아직 읽지 못했지만 두 주인공의 귀여움에 단번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의사 선생님으로 변신한 밤이랑 달이는 아파서 힘이 없는 코끼리를 진찰합니다. 코가 아픈 코끼리는 언제부터 아팠는지도 모르고 코로 만세도 안 되는 데 그래도 밥도 잘 먹고 똥도 많이 쌌다는 군요. 두 의사 선생님은 두루마리 화장지로 코끼리 코를 빙글빙글 감아주는 걸로 치료를 마쳤습니다. 화난 호랑이도 기운 없는 강아지도 우는 새도 두루마리 화장지만 있으면 모두 치료할 수 있어요. 약도 필요없고 주사도 필요없고 아플 일도 없는 마법의 두루마리 화장지는 동물들을 행복하게 해 줍니다. 지금 어린 아이를 키우는 분들이 있다면 몸도 마음도 엄청 피곤한 날 아이가 두루마리 화장지를 온 거실에 풀어뒀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몇 몇 분은 아이니까 그렇지하고 이해하고 정리하겠지만 대부분은 화를 내며 치우겠죠. 제가 아이들을 키울때라면 불같이 화를 내며 혼을 내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아이들을 불안하고 불편하게 하며 치웠을 것 같아요. 만약 아이들이 어렸을 때 <훌훌 도르르 마법병원>을 봤다면 충분히 이해하고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행복했을텐데 말이죠.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성장해 갑니다. 밤이와 달이는 동물들의 마음을 살피며 처방전을 내놓습니다. 너무 화가 나 말조차 하기 싫을 때는 어떻게든 그 화를 풀어내야만 되는데 두 의사 선생님의 처방을 활용해도 될 것 같아요. 어른은 아무리 두루마리 화장지가 많아도 절대로 풀지 않습니다. 두루마리 화장지를 높이 높이 쌓아 뻥차고 마음껏 풀고 노는 건 아이니깐 가능한 놀이입니다. 그러니 화장지를 갖고 노는 것 당연히 아이들이 해도 되는 놀이라는 걸 새삼스레 깨달았습니다. 아이니깐 할 수 있는 일을 이해하고 관대한 어른이 된다면 아이들은 단단한 어린이로 성장할 수 있을 겁니다. <문학동네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