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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학교 입학을 위한 특별 합숙 과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입시 서스펜스! 다작을 하시는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작품을 다시 만났다. 작가님의 작품의 경우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어 출간 작품, 개정판 상관없이 읽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기대감에서인지 새로운 모습으로 개정판이 출간되기도 하고, 전혀 다른 이름을 내걸고 출간되기도 한다. 이번에 만나본 레이크 사이드는 후자에 해당한다. 직설적으로 호숫가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이라며 내보이던 호숫가 살인사건이라는 이름에서 벗어나 레이크 사이드라는 제목과 함께 독자들과 대면한 것이다. 입시 문제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심각한 문제임을 소설에서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도 내신을 위해서 시험지를 유출한 한 교사의 일이 있었던 것만큼, 학벌주의는 여전히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면서 공부만 잘하면 된다는 인식이 강해진 탓에 아이들의 인성교육은 소홀해진 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교권이 바닥에 떨어지고, 교사를 폭행했다는 이야기나 그런 시달림을 견디지 못하고 세상과 이별을 한 교사의 이야기를 들으면 더 안타깝고 씁쓸해진다. 무더위를 느끼지 못할 정도로 깊은 숲속에 자리 잡은 고급 별장 지대, 이곳에 네 가족이 명문 중학교 입학을 위해 특별 합숙이 이루어진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시작한 입시 공부가 이해가 되지 않는 슌스케의 예상치 못한 방문에 아내인 미나코는 당황스럽다. 마치 달갑지 않은 방문객과 마주한 듯한 분위기를 내보이는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 슌스케의 내연녀이자, 회사 직원인 에리코가 들이닥친다. 돌아간다고 했던 그녀가 그들의 저녁식사에 합류하게 되어 그 자리가 더 불편한 슌스케는 그녀와의 만나기 위해 '레이크 사이드'호텔에 가게 되지만 약속시간이 지나도 나타나지 않는다. 다시 별장으로 돌아가겠노라는 그의 전화에 미나코는 당황한다. 되돌아간 별장에서 마주한 에리코의 시체, 그리고 에리코를 죽인 미나코를 감싸기 위한 그들의 결속력. 경찰에 자수하면 간단히 끝날 일임에도 그들은 시체를 호숫가에 빠뜨려 사건을 은폐하려고 하는 그들이 이해되지 않는 슌스케다. 그들과 에리코의 시체를 숨기면서 이상함을 느낀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알고 있는 사건 이면의 진실을 파헤친다. 그가 마주한 진실은 다른 누구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는 진실이었다. 그 진실을 묻기로 결심하는 슌스케의 모습을 보면서 그가 숨겨온 진실이 시간이 흘러 그들에게 어떤 식으로 돌아오게 될지 궁금해진다. 다 읽고 났을 때 과연 나는 그 진실 앞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맹목적인 사랑만이 진실한 사랑이 아님을 다시금 느끼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불쾌함과 찜찜함이 남는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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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님의 레이크사이드 리뷰입니다. 교육열이 높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고등학교 입시 문제를 두고 캠프를 갔다가 살인 사건이 벌어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결말까지 보고 난 입장에서 말하면 불륜 소재가 첨가 되어 있고 그 과정에서 화자(남편)한테 일정 수준 정이 떨어져서 오히려 상황을 좀 더 이성적으로 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주인공이 자기 선택에 책임을 지지 못한 행동을 보여서 만악이 시작된 것이라 마지막에도 뭐야 얘 미화하려는거 아니야...? 싶은 마음이 좀 들긴 했지만 그래도 키운 정보다 기른 정에서 나오는 부성애와 찐한 모성애를 볼 수 있어서 그 점은 좀 감동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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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을 일부러 찾아읽진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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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명문학교 입학을 위해 네 쌍의 부부가 아이들과 합숙을 하기 시작한다. 그 부부들 중 하나인 슌스케는 합숙을 그리 탐탁치않게 생각하면서도 일행이 머무르는 고급별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곧 별장에 슌스케의 내연녀 에리코가 들이닥치고 슌스케는 비밀스레 내연녀와 다른 곳에서 만남을 가지기로 한다. 늦은 밤, 슌스케는 혼자 별장을 벗어나 레이크사이드 호텔로 내연녀를 만나러갔지만 에리코가 나타나지 않아 다시 별장에 돌아가기로 한다. 돌아오는 길에 부인인 미나코에게 전화를 해 돌아간다는 소식을 알리자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다시 별장에 돌아온 슌스케를 기다리고 있는 건 내연녀의 시신이었다. 게다가 슌스케인 부인이 내연녀를 죽였다 말하고 합숙을 위해 별장에 있던 부부들이 시체유기를 도와주겠다고 하는데.. '레이크사이드'는 '호숫가 살인사건'의 개정판으로 처음부터 비호감 이미지를 쌓고 시작해서 한번 튕겨져나왔다. 아무리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이라고 해도 모두 좋은 건 아니니까. 두 번째로 도전한 뒤에야 완독할 수 있었다. 물론 소설을 잘 읽히는 편이다. 단지 소재가 취향이 아니었을 뿐. 입시 서스펜스라는 말에 흥미롭겠다고 생각해 보기 시작한 소설이었지만 이걸 입시 서스펜스라고 말해야하나 애매하기도 했다. 시체유기라는 범죄 행위에 아무말없이 가담해주는 부부들, 눈에 띄게 태도가 달라지는 사람들 같이 이상한 것 투성이인 이야기는 결말부에서 모두 원인을 알 수 있다. 끝까지 시원스럽지 못한 점도 있었지만 이런 결말이 좀 더 기억에 남을 것도 같다. 미쳐돌아가는 상황 속에 가려진 욕망이 하나씩 드러날 때면 속이 불편해졌다. 왜 굳이 이런길을 가야할까라는 점은 둘째치고 생각해보면 여기 나오는 행동중 옳은 행동이 거의 없다시피해서였다. 거기에 초등학교 6학년인 아이들이 끼어있다는 것도 불편하게 만들긴 마찬가지. 목적을 위해 수단을 정당화하고 그 유대감으로 움직였던 사람들의 이야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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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빅팬으로, 모든책을 다 소유하고있지만 이책은 다읽고 이런게 내집에 있다는게 참을수없어 팔아치웠다. 나이도 나이라 그러겠지만 여자와 주부에 대한 비틀리고 왜곡된 묘사가 정도를 넘어서서 보기 역했다. 추리소설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그냥 막장드라마같은 소재라 장점도 없고, 그냥 히가시노의 거북한 성적 역할관을 알게된 기분이라 별로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