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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는 다르지만 천부장의 이야기는 저의 이야기 입니다.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지속가능한 기업의 생존을 위해 자본가와 노동자는 섞일 수 없으나 섞여져 시대를 이어가고 기술과 문명은 찬란하게 발전해 갑니다. 그 속에 한 명의 노동자의 삶이 있습니다. 아무도 기억해 주지 않고 아무것도 아닌 노동자의 일생이 있습니다. 삼성과 반도체라는 이 시대의 변화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역사 속에서 그 격전지에서 살아내고, 현재도 살고 있는 천부장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책입니다. 문화인류학의 관점에서 숫자와 데이터로 보이지 않는 몸에 켯켯이 새겨진 그 기억들, 감정들, 노력들, 고민과 눈물과 기쁨을 그리되, 인간의 신체와 삶이 유한하다는 사실을 일깨우고, 내 자신의 이야기 처럼 들리는 것은 큰 위로와 감동을 줍니다. 삶을 돌아보게 하고 직장을 직업을 다시 생각하게 하며, 나 역시 삼성만큼 귀하다라는 위로를 주는 책입니다. 전문가도 일반인도, 어른도 청소년도 모두 읽을 수 있는 품이 큰 책입니다. |
| 역사는 그냥 만들어지지 않는다. 드러나지 않는 이들의 작은 삶이 모여 만들어진다. 삼성의 역사와 위상은 근로자들의 피와 땀이 어우러진 결과물이다. 그리고 천부장의 조직에서의 삶이었다. '우주에 이미 존재하는 물질을 재배열'하는거 처럼 삶의 조각은 이미 존재하며 개인의 의지에 따라 재배열되고 해석될 뿐이다. 이제 시작된 천부장의 삶의 재배열을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