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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요즘 부쩍 딸 아이가 자주 묻는 게 있다 “아빠는 어렸을 때 뭐 하고 싶었어?” 버스운전기사, 판사, 영어선생님 1년단위로 혹은 학교 단위로 바뀌었던 내 꿈 이야기. 그랬다. 그 시절에는 앞으로 어떤일이 펼쳐질까가 매일매일, 매 순간 궁금했고 또 이룰 수 있을 것이란 확신도 있었다. 그런데 직장을 갖게 되고 가정을 꾸리면서 사원, 남편, 아빠가 되면서부터는 오늘은 무슨일이 일어날까, 내일은 오늘보다 괜찮을까 먼 미래보다 한치앞의 순간들에 모든 집중이 쏠린다. 그 와중에.. ? 1. 처음에는 음반을 듣게 되면서 그 다음에는 게스트로 초대하면서 그리고나서는 차 한잔하며 편한 형동생 사이가 된 염평안 형님. 허밍홈 이라는 책을 썼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제 막 40줄에 접어들며 (물론 만 나이로는 여전히 30대라고 주장하고 다니지만) 역시나 40대인 저자의 이야기에 궁금함을 느끼며 책을 폈다.(내돈내산) 2. ‘가족’ 을 주제로 적어내려간 책이다. 아내와의 연애 스토리부터 결혼까지. 첫째 한결이의 출산 육아부터 쌍둥이 둘째, 셋째 선율이와 승리의 긴장되고도 떨리는 성장이야기까지. 교사직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시작한 전업 뮤지션으로의 삶까지. 그 모든 과정속에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는 가족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끄심에 대한 고백도 함께.. 3. [한 발 늦게 알게 되는 하나님의 은혜… (중략) 가끔은 그런 생각도 든다. 한 발 늦게라도 깨달은 게 어디야!] [허밍홈] 130페이지에서 나의 꿈 이야기를 묻는 딸 아이의 질문이 여전히 맴돈다. ‘왜 나는 그때처럼 꿈꾸지 못할까’ '나는 이제 정체되는걸까' 한탄과 자기반성, 후회, 억지가 올라오는데 이제는 생각을 조금 달리 먹어야 할 것 같다.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신 하나님이 이전과는 또 다른 삶을 살게 하신다는 것을. 꼭 이전처럼 역동적인 생각만이 의미있는 것이 아님을… 이 과정도 지나고 돌아보면 역시나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그렇게 감사하며.. 4. *추신 그리고 이 책은 각 장이 ‘트랙’으로 구분 돼 있는데 거의 매 ‘트랙’마다 큐알코드가 적혀있다. 그 곡을 틀어놓고 책을 읽으면 몰입도가 더 커진다. 이렇게…히즈킹덤수장으로서 다양한 곡들에 대한 접근을 가능케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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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울다가 피식피식 웃다가 다 읽고나니 삶에 대한 걱정이 저만치 물러나있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은 다 이유가 있구나 싶어 힘들어도 한걸음 걸을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 트랙별로 QR코드 올려주신 유튜브 곡들 틀어놓고 읽으니 저자의 마음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지는 것 같고 미발표곡 가사들도 언제 발표되려나 기다려짐 이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크리스천분들께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