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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던 날이라는 책은 제목과는 다르게 가슴 아프고 상처로 남아있는 일을 다룬 책이다.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은 법적 절차 없이 민간인들을 대량 학살한 사건으로 남아있다. 수많은 사람들을 왜 죽였어야 했을까 하는 의문과 함께 책의 마지막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지 않지만 우리의 역사이고 그 비극과 관련된 사람들은 아직까지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을 테니 말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간략하게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나라에도 이 시기에 이런일이 있었다고 알려주기에 어렵지 않았다. 시윤이와 유순 할머니를 통해 이야기가 시작된다.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이곳을 떠올리며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누군가에게는 위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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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있었던 무겁고 가슴아픈 일을 따뜻한 그림과 이야기로 녹여낸 좋은 책이다. 전쟁으로 인해 여러 희생이 따랐던 떠올리기조차 괴로운 일이지만 또다시 그런 비극을 막기 위해,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해 유하정 작가가 쓴 이 책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게 잘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으며 제목에 깊은 뜻이 담겨있어 책 속에서 그 의미를 알게 되었을 때 두배로 먹먹해졌다. 영원한 이별일 줄 몰랐던 헤어짐의 순간 순간들과 슬픔, 전쟁 후 남겨진 이들의 삶을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없을 듯하다. 아이들도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 있었구나, 가족을 헤어지게 만들고 평생 그리워하게 만드는 가슴 아픈 그때의 일을 올 가을이 지나기 전에 이 책을 통해 느껴봤으면 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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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웬지 따뜻하고 아름다운 이야기일 것 같은데 책 표지에는 낙엽들이 쌓여있어서 웬지 모르게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강유순 할머니는 생신을 맞을 때마다 기쁘지 않아요. 군인에게 잡아간 오빠가 사라진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 그리움으로 가득합니다. 할머니를 따라나선 시윤이는 함께 뒷산단풍나무아래에서 떨어지는 단풍잎을 보다가 바람에 실려 할머니의 유년시절을 맞이합니다. 유순할머니와 오빠와의 행복했던 추억과 그 당시의 상황을 경험하고는 마치 꿈을 꿈 것처럼 현실로 돌아옵니다. 그토록 기다리던 할머니의 오빠는 유골이 수습되지 않은 채 1km 정도 이어진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으로 불리던 그곳에서 발견하게 되는데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사건을 다룬 이야기라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학살 사건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우리는 왜 그동안 아무것도 모른 채 살아갈 수 있었던 걸까요?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라니 참으로 씁쓸합니다. 제주 4.3사건을 알게 된지도 몇년 안됐는데 4.3사건이 있은지 몇달 안되어서 벌어진 참담한 현실에 어안이 벙벙해집니다. 1차도 아니고 2차, 3차 학살까지 이어지고 뼈가 산처럼 쌓여서 골령골이라고 불렸다니 충격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초대 대통령이라고 추대했던 이승만의 정적 공산주의, 사회주의자를 몰아낸다는 명목하에 조직된 보도연맹이라는 단체에서 보리 서말을 준다며 실적을 채우기위해 어린 청년들, 농민들까지 반협박으로 보도연맹에 가입시키고 무참하게 양민학살을 자행한 잔혹하고 암담한 사건이었다니 믿겨지지가 않았습니다. 민주주의가 꽃피기까지 수많은 무고한 시민들의 희생과 목소리를 낼수 없었던 이 비극적인 사건들이 묻혀있었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여전히 진상규명을 하지 않은 채 은폐하고 침묵중인 사건, 아직도 발굴하지 못한 시신들의 원혼을 달래봅니다. 전쟁이 불러온 잔인하고 비통한 우리의 흑역사 무고한 희생자들의 가족들은 또 얼마나 애통할까요? 다시는 전쟁이 일어나지 않기를 가슴아픈 전쟁의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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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 내리던 날(유하정 글, 국은오 그림) 우리는 지난 날을 그리워하기도 하고 몸서리치게 아파하기도 합니다. 아픈 역사를 가진 우리에게 기억하고 싶지 않은 날들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기억하지 않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 날들을 불러들여 달래줘야 합니다. 부당하고 억울하고 어이없는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대로 묻혀버리면 안됩니다. <꽃비 내리던 날>은 그대로 묻혀 우리가 알지 못하고 지나갈 뻔한 일을 작가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상처 깊은 우리의 역사를 드러내 모두가 알고 쓰다듬고 토닥거려야 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이 우리 땅에 있기 때문에 더욱 숨겨진 역사를 꺼내 보이고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림 속의 장면이 말해 주듯이 갑자기, 이유도 없이 상처를 받았습니다. 이런 상처가 이것이 마지막이기를 바라지만, 또 어디에선가 발굴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역사의 한 부분이지만, 아주 커다란 이야기 <꽃비 내리던 날>을 읽다보면 귓가를 맴도는 말이 있습니다.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오빠 언제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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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이 소북하게 쌓인 표지에 "꽃비 내리던 날" 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끈다. 이 책이 역사적 사건을 조명했다는 사실에 너무 반가웠다. 잊혀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역사에 대해 아이들과 이야기 하고 싶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현실의 문제에서 해결방법을 찾아갈수 있다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대전 골령골 민간인학살 사건은 한국전쟁이 일어난 직후 이승만 정부가 국민보도연맹원과 대전형무소 민간인 수감자들을 북한군에 동조할 우려가 있다며 대량 학살한 사건이라고 한다.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으로 알려진 아픈 역사를 강유순 할머니의 기억으로 더듬어간다. 가을 낙엽이 손에 살포시 앉는 순간 손녀는 젊은날 할머니의 시절을 만나고, 젊은 날 봄꽃 같던 유순의 집에 불행이 닥친다. 금방 돌아온다던 오빠는 무서운 총소리와 함께 70년 긴세월의 그리움으로 묻혔다. 강유순 할머니와 오빠의 재회를 어쩜 이리도 잘 표현했는지...그림책이라서 가능한 감동이 느껴진다. 아픈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함께 나눠보고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으로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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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비 내리던 날 >
'그림책에 새겨진 비문 '
흐드러지게 핀 벚꽃잎이 하얀 눈처럼 날릴 듯 한 제목과 갈색의 낙엽이 수북이 쌓인 표지. 뭔가 대조적인 표지 아래 이야기가 들어있을 것만 같다.
나에게 처음 기억된 전쟁은 학교에서 봤던 반공영화였다. 초등학교 강당의 길고 검은 암막커튼을 내리고 커다란 스크린으로 전쟁에 관한 영상물을 단체 시청했다. 정권이 바뀌고 시절이 변했다. 하지만 여전히 근현대사는 자세히 말하기 곤란하고 공공장소에서 다루기 어려운 문제였다. 어른이 되면 달라질거라 막연하게 생각했지만 회사를 다니고, 육아를 하며 역사에 대한 시선도 점점 멀어졌다.
“이 자리가 우리 역사야”
유하정, 국은오 작가의 <꽃비 내리던 날> 속의 말에 마음 바닥에 숨겨둔 부끄러움이 마구 올라왔다. 내가 아닌 누군가가 그 일을 할거라 은근히 미뤄두었던 마음을 들킨 것 만 같았다. 마침 TV에 미국 건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다. 건물 보수공사를 할 때 과거의 흔적을 남겨두고, 브루클린 다리는 옛날 현판을 그대로 두고 수정된 현판을 반대편에 걸었다. 새단장하는 순간에도 과거를 기억하고 부끄러운 실수를 공공연하게 인정하는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었다. 누군가는 오래된 일을, 아문 상처를 굳이 들춘다 비난할 수도 있다. 한국전쟁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남겼다. 이유를 알 수 없는 대규모학살과 은폐도 그중 하나다. 영화로운 순간만이 역사는 아니다. 상처를 바로보고, 반성하고, 기억하는 것이 희생자들에게 하는 진짜 위로가 아닐까 이유가 없었고, 그 수는 7000명에 달하고, 70년 만에 유해를 발굴했다. 아주 가까운 곳에, 가장 어둡게 희생자분들이 계셨다.
“70년 어둠을 거두어내고 이제 밝은곳으로 모시겠습니다.”“전쟁없는 세상을 만들겠습니다”라는 플랜카드와 붉은 단풍이 마치 장례식장 조문객의 화환 같이 전해질 것만 같다. 인간의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진다. 그래서 더욱 이책은 ‘그림책에 새겨진 비문’ 같다. 이 책을 보며 역사를 돌아보는 값진 시간을 함께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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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근현대사 이야기는 잘 알려지지 않아 모르는 가슴 아픈 역사가 많다. 꽃비 내리던 날을 통해 대전 골령골의 아픈 역사를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책 표지 가득 어둑어둑한 단풍이 있어서 좀 의아했다. 가을이면 알록 달록 예쁘게 그릴텐데 꽃비 라고 했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글과 그림의 이중적 의미가 더 깊게 다가왔다. 앞면지를 보고 '이게 뭘까?, 크레용은 아닌거 같고 책을 넘기면서 몹시 궁금해졌다. 그림책 치곤 분량이 적지 않지만 아픔을 담아 내기엔 부족한거 같다. 70년이나 지나 만나는 오빠를 그리워 하는 할머니의 얼굴은 슬픔처럼 커다랗게 그려져있다. 주름진 곳곳에서 슬픔이 구비쳐 눈물로 흘려 내렸다. 골령골의 무덤은 세상에서 가장 긴 무덤이다. 유족들에겐 세상에서 가장 긴 슬픔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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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6월 28일 부터 7월 17일 까지 자행된 대전 형무소에 갇힌 민간인 수감자를 대량 학살한 사건 대전 산내 골령골 민간인 학살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있다. 할머니는 생일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 어릴 적 다시 돌아온다던 오빠 생각이 나서이다. 손녀와 함께 산책을 하다 유골 발굴 작업중인 다른 손녀를 만나게 되고, 그 앞 길가에 걸린 오빠 이름을 보자 할머니는 오열한다. *후기 그 당시 형무소에 갇힌 사람들 중 범죄가가 아닌 사람도 포함되어있을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소리소문없이 죽어나갔다. 역사소설보다 이 짧은 그림책이 크게 와닿는 것은 그들의 아픔이 전해지기 때문일 것이다.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읽어보고 이 사건에 대해 더 많은 자료를 찾아봐야할것 같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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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사항 제목 : 꽃비 내리던 날 저자 : 유하정 글/ 국은오 그림 출판사 : 초록달팽이 초판 1쇄 발행 : 2023년 8월 22일
저자소개 글 : 유하정 - 2013년 <어린이와 문학> 으로 등단 - 작가 인스타그램 주소 : https://www.instagram.com/dustjam_27/ - 오디오클립 주소 : https://audioclip.naver.com/channels/7203
그림 : 국은오 -웹진 <동시 빵가게> - 동시빵가게 주소 : https://dongsippanggage.modoo.at/?link=90yohg1i
서평 역사적인 내용을 모르고 읽는다면 '할머니의 그리움'이 묻어난다. 전쟁이 주는 슬픔, 이유없는 헤어짐, 막연한 기다림.. <꽃비 내리던 날> 은 '산내 골령골'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처음 알았다. 대전에 살아온지 30년이 넘도록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면서, 아이들은 겪지 못한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무 이유도 모르고 느닷없이 헤어진 뒤 군인의 총성. 꽃비가 내리면 알려준다던 오빠는 돌아오지 않고 시간이 지나고 지나서 유골이되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실제 ' 대전 형무소 학살사건'에 관하여 찾아보니 더 잔인하고 이해불가능한 역사의 사실에 실망스러울 뿐이다. - 나무위키 '대전 형무소 학살사건' 무겁고 아픈, 하지만 기억해야할 사건에 대해 잔잔한 그림으로 담아낸 책이다. 아이들과 '전쟁'에 대한 책토론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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