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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이지 않고 천천히 스며들어 더 진하게 와닿는 사랑 이야기. 누구나 편하게 몰입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대중적이며 복잡미묘한 사랑의 감정을 놀랍도록 섬세하게 묘사했고 잔잔한 마음에 각기 다른 여섯 장르의 돌을 던져 천천히 일렁이는 파장들처럼 긴 여운을 남겨주는 소설.
'이 차를 다 마시고 봄날으로 가자.' 유리병에 붙은 포스트잇 메모를 여자는 속삭이듯 따라 읽었다. ... 웃음소리 끝에 남자가 말했다. "따뜻해지면 돌아와." 익히 아는, 깊고 잔잔한 남해 바다 같은 말투였다. - '소도시의 사랑' 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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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땐 ㅋㅋㅋㅋ 웃으면서 보고 어쩔땐 먹먹하게 보고 어쩔땐 설레이는 마음으로 보고 어쩔땐 애절하게 보고 어쩔땐 현실적으로 본다. 어렵지 않은 책이어서 책장이 술술 넘어가니 참 좋다. 다양한 사랑을 충전하니 마음도 따뜻해진다. 나 같이 머리 아픈 거 싫어하는 사람에게 딱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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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사람이 살아가며, 한 번쯤은 꿈꾸어 볼 이상향의 사랑을 보여준다. 하지만 그렇다 하여 이 책이 평화롭기만 하며 꽃길만 있다는 이야기을 하는 것이 아니다. 책 속 인물들은 제각각 실패와 고난을 가지고 있다. 낯선 이의 마음이 모여 하나가 되는 것이 사랑이니 사랑은 절대 원만할 수 없다. 책 속 인물들은 원만하지 않은 충돌을 그들의 방식으로 다듬고 포용하며 서로를 이해한다. 그렇기에 이 소설은 사랑의 존중을 보여주며 낭만을 만들고 그 모습은 마치 이상향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