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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에 쓴 창업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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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을 하고 싶다니까 자식들 말고는 주위에서 다 말렸다. 아무리 백세시대라 하지만 '무리'라는 게다. "남들은 하던 일도 하나하나 접는 이 나이에 돈 안되는 '책방 일'을 왜 시작할려 하느냐" "정말로 걱정된다. 가만히 있는 게 돈 버는 일이다." "도시락 싸들고 따라다니며 말려야겠다. 장사 수완이라고는 거의 낙제 수준인데..." (-15-) 대구광역시 남구 현충로7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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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을 하고 싶다니까

자식들 말고는 주위에서 다 말렸다.

아무리 백세시대라 하지만 '무리'라는 게다.

"남들은 하던 일도 하나하나 접는 이 나이에

돈 안되는 '책방 일'을 왜 시작할려 하느냐"

"정말로 걱정된다. 가만히 있는 게 돈 버는 일이다."

"도시락 싸들고 따라다니며 말려야겠다.

장사 수완이라고는 거의 낙제 수준인데..." (-15-)

대구광역시 남구 현충로7길 6 , 작가 이동림께서 운영하고 있는 '시집전문책방 『산 아래 詩』 가 위치한 곳이다. 남들은 은퇴하고, 취미를 가지는 일을 하는 상황에서 ,일흔이 된 나이에, 새로운 일을 시작하였다.그건 시집만 파는 책방을 시작하는 것이다. 지역 서점이 경영난으로 인해 하나 둘 문을 닫는 판국에,시를 읽지 않는 작금의 현실에서,시를 앍고 ,시집을 사서 본다는 것은 나만의 이기적인 고집으로 비추어지기 쉽상이다. 해보지도 않고, 망할 수 있다고 말하는 세상 속에서, 저자는 과감히 남들이 하지 않은 일을 시작하였다.

남들이 하지 않았기에 시도한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이 옳은 선택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사람이 모이고, 수요가 만들어지고, 누군가 필요했던 일을 했기에,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 시집전문책방을 오픈하자 주변에서 도와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대부분 시인이었고,시인 관련 협회였다. 컨설팅 뿐만 아니라.전국 곳곳에서,시인이 직접 보내주는 시집으로 운영을 하기 시작하였다. 베스트 셀러 시인의 시집이 아닌, 무명 시인들의 시집들을 주로 팔았다. 단순히 공간을 만들었을 뿐인데,그 공간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하기 시작하였다. 대구 앞산 아랫마을에 기적이 시작된 것이다.하지만 저자는 옳은 선택을 하였고,시집전문책방이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았다. 작은 책방에 커피를 함께 한다는 것은 본질을 앓어버린다고 생각했다.그리하여 오롯히 시집 전문책방으로 시작하였다. 『산 아래 詩』 에서 직접 판 돈으로 시집을 보내 준 이들에게 수익을 돌려줌으로서, 시집 책방의 가치와 의미는 더욱 커질 수 있었고 일흔 나이에 자신의 선택으로 지역의 마을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었다.

이달의 사락 k*******2 2023.09.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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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에 쓴 창업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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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장래 희망으로 서점 주인을 적어내던 때가 있었다. 문 열고 들어가면 책장 가득 들어찬 책들, 새책에서 나는 인쇄 기름냄새와 오래된 책들에서 풍겨나오는 책곰팡내 같은 것들이 뒤섞인 서점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 서점 나들이를 자주 했었다. 어린 마음에 책도 마음껏 읽을 수 있을 거 같고, 호구지책도 될 거 같아서 그랬던 모양이다. 그래서일까. 《일흔에 쓴 창업일기》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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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장래 희망으로 서점 주인을 적어내던 때가 있었다. 문 열고 들어가면 책장 가득 들어찬 책들, 새책에서 나는 인쇄 기름냄새와 오래된 책들에서 풍겨나오는 책곰팡내 같은 것들이 뒤섞인 서점 특유의 분위기가 좋아 서점 나들이를 자주 했었다. 어린 마음에 책도 마음껏 읽을 수 있을 거 같고, 호구지책도 될 거 같아서 그랬던 모양이다.

그래서일까. 《일흔에 쓴 창업일기》책소개를 보면서 제일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책방이라는 단어였다. 책방에 대한 (현실은 깡그리 무시한) 낭만같은 게 남아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더 충격적인 건 일흔이라는 나이였다. 부제처럼 붙은 '남들은 하던 일도 접는다는 나이' 일흔에 창업을 한다니?

책방지기 이동림은 정년퇴직 후 '남들처럼 그냥 산에 가고, 도서관 가고, 때론 딸이 끊어주는 티켓 들고 연주회나 다니며 그렇게 흐르는 대로 세월' 보내기를 원하지 않았다. '큰돈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일, 일이 넘치더라도 지치지 않고' 즐겨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책방을 열기로 한다.

일흔이라는 나이에 창업을, 그것도 쉽지 않다는 책방에 시집만 파는 전문서점이라니. 가족들만 찬성하는 창업, 책방을 열기 위해 우직하게 준비해 나가는 책방지기에게 많은 사람들이 걱정어린 시선을 보내는 건 당연하다. 그렇지만 반대로 책방지기를 응원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시집만 파는 서점을 준비중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인들도 찾아오고, 관련된 사람들이 조언도 하고, 개업에 필요한 도움을 주기도 한다.

책방지기는 창업을 결심하면서부터 시집 전문 책방 [산아래 시]를 개업하기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적어내려가고 있다. 특이한 건 에세이가 아니라 시 형식을 빌렸다는 것. 시집 전문 책방을 차리기까지의 과정을 시로 써내려간 창업일기로 보면 된다. 책방지기가 만화책 넘기듯 빨리 읽을 수 있다더니 과연 그렇다. 행과 연으로 나뉜 글들이 줄글보다 읽기가 수월했다.

《일흔에 쓴 창업일기》를 읽으면서 우리나라에 시인이 많고, 출판사에서 출판하는 시집보다 자비출판으로 출판한 시집이 더 많다는 걸 알게 되었다. 시집 전문 책방이 생긴다는 소식 하나로 먼 곳에서 기차타고 버스타고 찾아오는 시인들이라니. 독자들에게 소개될 수 있다는 기대감 하나로 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시집들을 보내주었다는 이야기를 보면서 잠깐 반성을 하기도 했다. 사실 요즘 시집 읽기를 거의 안하기 때문이다. 시 한 편에 응축된 시인들의 생각과 감정들을 읽어내려가기에는 내 삶이 너무 바쁘고 무미건조하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다. 시 몇 편은 외우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는데..

책방 이름을 검색하니 몇몇 블로그에서 소개해놓은 게 보인다. 개업을 하고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손님들이 드나드는 모습이 보인다. 책방이 위치한 카페거리의 사장님들과 11월 1일 시의 날을 맞이해서 '앞산 카페거리 시축제'를 기획하면 어떨까 책방지기가 얘기한 게 책에 있다. 책방지기의 실행력을 보면 있음직해 보이는 기획이다. 혹시라도 [산아래 시]를 방문할 생각이 있는 독자라면 그 때를 기회로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고 남편의 퇴직이 점점 다가오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이 늘었다. 부모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들은 여전히 남아 있고, 부부간의 일들도 앞으로 고민해야 될 게 많다. 지금처럼 출퇴근하는 일이 없어질 남편과 어떻게 지낼지가 제일 큰 고민이지 않을까.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요즘 중요한 것은 삶의 활력소로 삼을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게 창업이 될 수도 있고, 다른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 책방지기 이동림은 그 활력소를 창업에서 찾았을 뿐.

[산아래 시]가 오래 그 자리에서 좋은 모습으로 사람들을 맞이하길 바란다. 지역의 사랑방 같은 모습으로, 시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잠깐 들러서 시의 향기를 들이마실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누구나 들어와서 시 한두 편은 꼭 읽고 나가는 책방이 되기를.


*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m*****6 2023.09.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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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에 쓴 창업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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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전 50중반의 나이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앞으로 남은 날들에 대한 고민하다가 기존에 하던 일과 유사한 사업을 업종으로하여 무작정 사업자를 등록했다. 즉흥적으로 개설한 사업자이기에 막막한 부분도 많았고,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일흔이라는 나이... 책 제목에 쓰인대로  '남들은 하던 일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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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어달전 50중반의 나이에 자의반 타의반으로 다니던 회사를 퇴사하고, 앞으로 남은 날들에 대한 고민하다가 기존에 하던 일과 유사한 사업을 업종으로하여 무작정 사업자를 등록했다. 즉흥적으로 개설한 사업자이기에 막막한 부분도 많았고,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하던 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일흔이라는 나이... 책 제목에 쓰인대로  '남들은 하던 일도 접는다는 나이'가 일반적인 생각이다. 저자인 이동림님은 그 일흔의 나이에 시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서점을 창업하셨다. 저자가 은퇴 전 어떤 일을 했었는지는 언급되지 않기에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시 쓰기를 좋아하는 쪽 보다는 시 읽기를 좋아하는 분이라고 가늠되며, 40년전 친구들과 서점을 창업했던 것이 출판업과의 유일한 연계점 이라고 추정된다.

물론 누군가는 KFC의 창업자 커넬 할랜드 샌더스는 66세에 KFC를 창업해서 대박을 내지 않았냐고 얘기할 수도 있겠지만, 그는 39세 부터 사업을 시작했었고 여러번의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66세에 제대로된 성공을 이룬터라 저자나 내 경우와 같이 순수한 월급쟁이로 살아온 이들과 동일한 시각에서 비교할 수는 없을 듯 하다.

창업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참고를 위해 읽기 시작한 책이지만, 창업보다는 인생살이에 대한 조언을 더 많이 듣게 된 기분이다. 저자가 육잠 스님의 전시회에서 보셨다는 '생명불식' 이라는 사자성어가 특히 큰 느낌을 줬다. '살아있으면 살아 있는 몫을 다해야 한다.'라는 의미인데, 저자께서 책방을 개설한 명분이 되기도 한데, 정작 내 자신은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니 상대적으로 충실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창피함을 느끼기도 했다. 이 책에는 열심히 사시는 여러분의 사례가 언급된다. 저자가 강연했던 취업특강 이후 만난 두명의 젊은이는 크진 않지만 명확한 자기 생각의 사업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런 생각을 발전시킨다면 그들은 성공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나는 그 나이때 그렇게 단단한 생각을 가졌던가를 생각해 보니 일찍 깨우친 사람들이 성공할 확율이 높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는 시집을 전문으로 하는 서점을 개설하면서 많은 분들의 지지와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그 중에는 이전에 알지 못하던 분들도 계셨는데 그 얘기를 하면서 저자도 살아온 날을 "생면부지의 이웃에게 힘내라며 손 잡아 준적이 있었는지"를 회고해 보는 글이 씌여있었는데 내 삶에도 그런 행동의 기억이 많지 않아 앞으로라도 그 부분은 보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창업에 대한 참고도 훌륭했지만, 인생에 대해 더 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던 기회였으며 역시 연륜은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저자보다는 어린 나이이기에 남은 기간 내 사업을 어떻게 운용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해 보려 한다.



 

* 본 리뷰는 출판사에서 무상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a******e 2023.09.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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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이라니. 제목에 호기심이 일었다. 남들은 다 접는 나이에 창업을, 그것도 돈 벌기 힘들다는 책방을, 그것도 시집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시집 전용 책방을 차렸다는 내용에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퇴직 후 책방을 차리는 건 아내의 오랜 소원이다.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읽는 것만 좋아하는 나에게 책방 운영이라는 건 무척 생소하고도 두려운 일이지만 아내가 사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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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이라니.

제목에 호기심이 일었다.

남들은 다 접는 나이에 창업을, 그것도 돈 벌기 힘들다는 책방을, 그것도 시집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시집 전용 책방을 차렸다는 내용에 더욱 호기심이 생겼다.

퇴직 후 책방을 차리는 건 아내의 오랜 소원이다.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읽는 것만 좋아하는 나에게 책방 운영이라는 건 무척 생소하고도 두려운 일이지만 아내가 사장이라면 종업원으로서 기꺼이 도와줄 마음은 있다. 책방 구석구석을 건담으로 꾸미는 게 소원이랄까?

창업일기라고는 하지만 이 책은 일반적인 창업기와는 좀 결이 다르다.

시집 전문 책방을 차리기까지의 과정에서 저자의 책에 대한 가치관,

나아가 삶에 대한 관찰과 생각이 담겨있다.

정말 신기하게도 남이 책방을 차리기까지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이런 내용이 뭐가 재미있겠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구체적인 창업 과정이 수치화되어 자세히 기록된 책은 아니다.

평범한(사실 저자의 직업을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지만, 신문 칼럼을 연재하고 대학생 대상 강연을 하시는 걸로 봐서는 평범하지 않을 수 있겠다만, 자영업과는 무관한 듯해서 일단 평범이라 적는다.) 직장인이 은퇴하고 평소 좋아했던 시를 마음껏 접할 수 있어서 책방을 차리고 초보 책방 지기가 되는 모습을 담은 에세이에 가깝다.

특이한 점이 하나 더 있는데 창업시 도서 구입비용을 예산에 넣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국에 자신의 작품을 자비 출판하는 시인들이 많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세상은 넓고 시집은 많다"라고 한다.

책방은 이 자비 출판 작품이 독자와 만나는 공간이다.

저자는 말한다.

시집을 구입하지 않아도 좋다고.

그저 들어와서 편하게 시 한편 읽고 나면 그걸로 족하다고.

오늘 저녁에는

제주도 살이 하느라 많은 책을 정리했지만

그중 살아남은 몇몇 시집을 책장에서 꺼내 시 한편 꺼내 읽어봐야겠다.

그리고 아내에게 말해봐야지

"퇴직 후 만화책 전문 책방을 여는 건 어때?"

 

 

 



 

b********a 2023.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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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860] 일흔에 쓴 창업일기 - 하던 일도 접는다는 나이
"[독서-860] 일흔에 쓴 창업일기 - 하던 일도 접는다는 나이" 내용보기
"일흔에 쓴 창업일기"는 한 사람의 꿈과 그의 열정으로 시작한 새로운 삶의 멋진 이야기다. 여생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힌트를 얻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일흔이라는 나이, 다른 사람들은 퇴직하고 편히 쉬는데, 저자는 책방을 차렸다. 책방의 매력과 낭만을 고백한 이야기, 일흔의 나이에 창업하는 용기, 시집 전문 책방의 독특한 아이디어, 그리고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 잡는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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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에 쓴 창업일기"는 한 사람의 꿈과 그의 열정으로 시작한 새로운 삶의 멋진 이야기다. 여생을 어떻게 보내면 좋을지 힌트를 얻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일흔이라는 나이, 다른 사람들은 퇴직하고 편히 쉬는데, 저자는 책방을 차렸다. 책방의 매력과 낭만을 고백한 이야기, 일흔의 나이에 창업하는 용기, 시집 전문 책방의 독특한 아이디어, 그리고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 잡는 꿈을 품은 책방지기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아내의 오랜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창업한 이야기가 인상적이다. 저자는 책을 사랑하지만 책방을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라 두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아내와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결심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일흔이라는 나이에 책방을 시작한다. 

 

책방은 책장 가득한 책들과 특유의 분위기로 어린 시절에 남아 있는 낭만 중 하나이다. 어린 마음으로 책방을 찾아 읽을 수 있는 책들을 상상하며 자주 다녔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책방은 책들의 향기와 새로운 인쇄 기름냄새, 오래된 책의 책곰팡내가 뒤섞여 고요한 공간에서 책을 풍미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이다.

 

이 책의 제목만 보면 남들이 생각하기에 늦은 나이에 창업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저자가 책에 대한 가치관과 삶에 대한 태도가 중요한 내용이다.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책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라 사람들과 만남이라는 더 큰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시집 전문 책방을 운영하면서 저자가 자비 출판하는 시인들을 지원하는 이야기는 따뜻한 마음까지 전달해 준다.

 

이 책을 처음 대할 때는 창업 과정을 다루는 것으로 생각했는데, 삶에서 느끼는 이야기에 가까워 에세이처럼 느껴진다. 그런 면이 오히려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된 과정을 공유한다. 

 

책을 통해 저자의 용기와 결단력, 가족의 소중함, 책과 인간관계의 가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이 책은 삶의 열정과 꿈을 향한 실행력을 고무시키는 이야기로,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창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a******i 2023.09.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