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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난로 같은 따뜻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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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언덕 토끼 점빵]을 처음 읽었을 때는 책 제목과는 모순되게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1월의 어느날 이었다. 손발이 꽁꽁 언 채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책을 펼쳤을 때는 바깥의 차가운 기온과는 다르게 코끝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았다. 책을 덮을 무렵엔,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근래에 이렇게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가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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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언덕 토끼 점빵]을 처음 읽었을 때는 책 제목과는 모순되게 매서운 한파가 찾아온 1월의 어느날 이었다. 손발이 꽁꽁 언 채로 이불 속으로 들어가 책을 펼쳤을 때는 바깥의 차가운 기온과는 다르게 코끝에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것 같았다. 책을 덮을 무렵엔,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따뜻한 기운을 느낄 수가 있었다. 근래에 이렇게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어주는 이야기가 있었던가. 몸과 마음이 차갑게 얼어붙은 요즘 같은 때에 가족과 친구들에게 손난로 대신으로 꼭 선물해주고 싶은 책이다. [초록 언덕 토끼 점빵]은 책 제목만 들었을 땐 어떤 내용일지 잘 가늠이 되지 않았다. ‘점빵’이란 단어를 유추해 보았을 때, 구멍가게를 뜻하는 것인가? 라는 상상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며 알게 된 토끼 자매들의 귀여운 점박이 무늬를 뜻하는 ‘점’과 그들이 굽는 담백하고 맛있는 ‘빵’의 합성어라는 것을 알고 나니 귀여운 단어가 주는 흥미로움에 미소가 슬며시 지어졌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포용’이 주는 따뜻함이다.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초반에는 나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여우 아저씨와 악의는 전혀 없지만 직설적으로 할말을 하는 아기 동물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포용해주고 따뜻한 시선으로 손님들을 대하는 토끼 자매들까지. 요즘과 같이 이웃들과 교류가 없고, 남에게 따스한 안부나 관심을 받기 어려운 세상에 우리의 모습을 한번 더 돌아보고, 나 스스로가 토끼 자매들처럼 긍정적이고 따스한 인물이 되게끔 노력해야겠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는 등장인물들을 통해 어디선가 실제로 존재할 것 같은 초록 언덕 마을에 놀러 가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런 마술 같은 효과를 통해 아이들과 어른 독자들의 마음을 충분히 녹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요즘과 같이 이웃들과 교류가 없고, 남에게 따스한 안부나 관심을 받기 어려운 세상에 우리의 모습을 한번 더 돌아보고, 나 스스로가 토끼 자매들처럼 긍정적이고 따스한 인물이 되게끔 노력해야겠다는 교훈을 주는 책이다. 이 책은 그림체도 귀엽고 따뜻해서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와” 하고 탄성이 터져나왔다. 아직 분량 많은 책이 부담스러운 꼬마 연령에서도 그림을 보면서 독서에 한걸을 친숙해 지기에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4 2024.08.16. 신고 공감 15 댓글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