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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사량 율리아 뒤랑 시리즈 3 안드레아스 프란츠 지음
예문
마지막 15분의 비밀 안드레아스 프란츠 일본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소아성애자 혹은 자신의 아들이나 딸에게 성욕을 느끼는 비정상적인 인간들이 출몰하는 모양이다. 끔찍스럽고 흉측한 일이 아닐 수없다. 몇 년 전에 극장에서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했던 영화 <그림자 살인>이 떠오른다. 일본 수뇌부의 일부가 채 열 살도 되지 않은 아이들을 통해 성적인 욕구를 풀어내는 장면을 보면서 통탄했던 기억이 있다. 책 표지에 나와있는 글귀를 읽고 책을 읽다가 100페이지 정도를 읽고 아름다운 여의사인 핑크에게 주목하고 있다. 왜 미리 범인이 누구인지 이렇게 확실하게 지목해주고 있는 것일까? 초반부터 여의사 라우라 핑크를 범인으로 너무 강력하게 주장하기에 오히려 혹시나? 하는 생각이들면서 자신감이 떨어진다... 프롤로그에 등장하는 여덟 살 딸에게 성폭행을 실시하는 이 파렴치한 아버지는 누구인지, 그리고 그 딸은 누구인지 찾아 헤메는 작업이었다. 결국 처음부터 범인으로 지목된 라우라 핑크 이외에 살해된 남성들의 부인이나 애인인 마리안네 로젠츠바이크, 심리치료사인 자비네 라이히, 클라우디아 노이만, 예시카 바그너, 비비엔 쇠나우, 리타 융 등이 범인의 물망에 오르며 사건을 혼란스럽게 만든다. 프랑크푸르트의 저명한 사업가 ① 한스 로젠츠바이크가 아내와 아이들과 성경 낭독 중 피를 쏟으며 사망하고, 이후 로젠츠바이크와 같은 교회를 다니던 남자들을 겨냥한 의문의 살인 사건이 이어진다. 즉, 은행가인 ② 발터 쇠나우, 사망 원인 불분명으로 분류되었으나 로젠츠바이크와 쇠나우의 사망으로 닥터 외크찬에 의해 그 사인을 다시 규명하게 된 ③ 토르스테 하우저, 율리아 뒤낭의 애인이면서 성 병원장인 ④ 베르너 페트롤, 그리고 프롤로그의 비열한 아버지 ⑤ 카를 하인츠 핑크의 순서로 독살된다. 왜 남자들은 인슐린 대신 뱀독을 자신의 몸에 주사하였으며 살인현장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아름다운 여의사 라우라 핑크의 정체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카를 하인츠 핑크의 딸로 여덟 살 때부터 이미 아버지에게 성폭행 당한 비운의 주인공이다. 이들은 모두 엘로힘 교회의 열정적인 목자들로, 이는 여호와증인이나 모르모교도와 유사하게 포교 사업에 무척 열심인 교회로 타이판독사의 독, 사막독사의 독, 대보초청자고둥, 바다고둥, 신경독, 코노톡신, 덴드로톡신 등으로독살된다. 코르사코프증후군(Korsakov's syndrome)은 기억력 장애, 시공간적 짐작이 곤란한 짐작의식의 장애, 건망·작어증 등의 여러 증세를 나타내는 증후군으로 '건망증후군'이라고도 한다. 2015.5.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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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소설 『치사량』. 《영 블론드 데드》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에 이은 율리아 뒤랑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가정과 종교라는 세상에서 가장 견고한 울타리 안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친다. 치밀한 조사와 촘촘한 구성으로 독일인에게 사랑받은 스릴러로 어느새 가정에 정착해 아빠가 될 준비를 하는 프랑크와 남자친구와의 관계에서 불안감을 느끼는 율리아의 모습까지 만나볼 수 있다.
사회 조직의 가장 말단 단위, 가정. 가족은 우리를 둘러싼 가장 견고한 울타리이자, 두터운 벽이다. 그 때문에 폭력이 벌어지는 순간, 가정은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지옥으로 변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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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blog.naver.com/kindlyhj/140199074060 ☞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 - 2 > < http://blog.naver.com/kindlyhj/140176273555 ☞ 신데렐라 카니발 - 12 >
표지부터 완전 기대하게 만들었던 뒤랑 시리즈의 3번째 작품!!! >0< 저번에도 말했지만.. 12번째 작품에서 실망하는 바람에.. 첫번째 작품부터 읽지 못한게 아쉬울만큼 기대하고 있는 시리즈다. 생각보다 빠르게 시리즈들이 출간되는 것 같아서 독자 입장에선 참 기쁘다. ^^* 책을 처음 받았을 때.. 예상했던 것보다 도톰한 것을 보고 이상하게 더 기대감이 상승했다. '얼마나 재미있을라고 이렇게 두꺼운거야~!' 이런 맘이었다고나 할까? ㅎㅎ 이상하게 두꺼웠던게 기뻤던;; ㅎㅎㅎ 암튼, 요런 기대감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프랑크푸르트의 저명한 사업가인 로젠츠바이크가 가족들과 단란한 시간을 보낸 후 그의 서재에서 피가 흥건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된다. 사건 조사를 위해 그의 집에 도착한 율리아 뒤랑과 그의 동료. 조사결과 자살이 아닌 타살인 듯 한 흔적을 발견한다. 사망 원인은 뱀독에 의한 것! 며칠 뒤 사망한 로젠츠바이크와 절친했던 저명한 은행가 발터 쇠나우 마저 동물독에 의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런데.. 사건 현장마다 라우라 핑크 박사가 있다?! 우연인지 몰라도 사망한 두 사람의 주치의가 그였고, 이들의 사망 후 사체를 확인한 것도 그였다. 이상함을 느끼며 수사를 하던 뒤랑은 이들이 모두 엘로힘 교회의 신도라는 것을 알게되고, 그 교회가 사건과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사망자들의 주변과 교회 사람들에 주목해 사건을 조사하다보니 다른 지역에서 일어난 엘로힘 신도의 죽음도 이번 사건과 무관하지 않음을 확신하게 된다. 계속 조사를 하던 중 핑크 박사의 아버지이자, 사망한 두 사람과 같이 교회의 중요한 직책을 맡고 있는 카를 하인츠 핑크도 살인협박을 받고 있다고 알려온다. 엘로힘 교회와 핑크 집안에 수상함을 느낀 뒤랑 형사는 라우라 핑크 가족을 면밀히 조사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라우라의 동생이 자살, 뒤이어 라우라의 아버지마저 예고되었듯 살해되고 만다. 그러던 중, 뒤랑은 정체는 숨긴 채 그들 모두와 친하게 지내던 묘령의 여인이 있음을 알게되고, 그 여인이 사건의 중심에 있음을 직감한다.
범인이 잡히고 사건이 마무리가 되는가 싶었는데, 마지막 반전이 있었다. 역시.. 기대했던만큼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책을 잡은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 없이 읽었다. 한 가지 조금 아쉬운 건, 마지막 반전. 그런 결말을 낸 작가가 놀랍기도 했지만 중간에 그런 관계에 대한 힌트는 거의 없이 마지막에 그냥 제시한 느낌인게 아쉬웠다. 복선이 조금이라도 표현됐더라면 훨씬 좋을뻔했다. (아님 내가 그걸 캐치하지 못했던 건가.. -0-a) 다음 작품도 빨리 출간되기를.. >0< 타우누스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매번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시리즈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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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프란츠'의 '뒤랑 시리즈' 세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전작인 '12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을 재미있게 읽었는지라.. 서점에 나왔다는 사실을 듣고 바로 달려가서 구매했지요....
그런데 표지가 맘에 안드는....ㅠㅠ 전편은 표지가 참 이뻤는뎅....ㅋㅋㅋㅋㅋㅋㅋㅋㅋ 뱀...ㅠㅠ
영화나, 드라마에 보면 '불륜남'들의 주요 테마가 있습니다.. 자신의 결혼생활은 파탄났으며, 조만간 이혼을 하겠다며, 여인과 만납니다.. 그래서 여인은 불륜남이 이혼하고, 자신과 결혼해주길 기다리며 그넘과 만나지요..
주인공인 '율리아' 역시 대학교수인 '베르너'와 불륜에 빠져 있습니다.. 조만간 이혼하겠다는 '베르너'의 말에 기다리지만...점점 지쳐가고 있었죠..
소설의 시작은 '로렌츠바이크'라는 남자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당뇨병이 있던 그는...인슐린을 팔에 주사하지만.. 온몸에 피를 흘리며 사망하게 되지요.....
경찰은 그가 뱀독에 의해 살해되었음을 알고, '율리아'와 파트너인 '프랑크'가 사건을 맡게 됩니다. 사이비종파인 '엘로힘교회'의 리더였던 그를 교인들은 성자라고 칭송하고.. 아내 역시 동화같은 이야기들만 내뱉지만, '율리아'는 믿지 않죠..
그리고 '로렌츠바이크'의 직장을 찾아간 그는... 냉혹하고 까칠한 사람이였던 그를 좋아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부정적으로 파트너의 돈을 착복하고 있었음을 알게 되지요...
더군다나 비서와 오랜 관계를 가졌었고...비서의 이야기속에서 '율리아'는 자신의 모습을 투영합니다..
'엘로임교회'의 같은 교인이며, 그와 오랜친구였던 '쇠나우'가 생일날 독에 의해 살해당하고.. 그가 죽기전 누군가와 관계를 가졌음을 알게 됩니다... '쇠나우'의 부인은 남편이 누군가와 바람을 피운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하지요..
'율리아'는 사건장소마다 나타나는 '라우라 핑크'라는 의사를 의심합니다.. '엘로임교회'의 같은 교인이라, 부인들이 그녀를 불렸다고 하지만... 그녀 또한 독에 대해서는 전문가였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라우라핑크'의 아버지이자, '엘로임교회'의 지역목자인 '핑크'에게 협박장이 도착하고 자기는 순백처럼 순결하다고 주장하는 '핑크'는...경찰에 보호를 요청하지요..
당연히 '율리아'는 거절하고 변호사임을 내세워 협박하는 '핑크'의 말을 들은척도 안합니다.. 그리고 '핑크'의 가족들을 조사하며, 가족들에게 무엇인가 구린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죠
'치사량'에 등장하는 남자들... 교회 내에서 존경받는 위치였고, 사람들은 성자라고 칭송하지만.. 실제로 그들의 내면은 추악하기 그지 없었죠... 불륜을 저지르고 돈을 착복하고 사람들에게 가차없죠.. 과연 그들이 섬기는신은 교회 내에서만 함께 하는거냐고 묻고 싶었던??
특히 마지막에 살해당하는 넘은...말하기도 그럴정도로 추악한 넘이구요 그래서, '율리아'는 '베르너'와의 관계에서 그들의 모습을 투영하고, 그와 관계를 끊으려고 합니다..
전작인 '백합'에서도 그랬지만, 죽은넘들에게 동정이 안가고.. 살인자에게 동정이 더가던 작품이였어요... 마지막에 '율리아'가 범인이 관대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단 말하는데...저도 공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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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 섹스는 물론 술과 담배까지 금지할 정도로 엄격한 교리를 표방해온 엘로힘 교회에서 지역목자와 상담역이라는 높은 지위를 갖고 있던 남자들이 연이어 독살당합니다. 율리아 뒤랑은 프랑크푸르트 경찰청의 동료 형사들과 탐문을 이어가던 중 피살자들이 실은 추악한 삶을 살아왔음을 알게 됩니다. 범인은 피살자들과 가까운 사람 중 하나인 것이 분명해 보이지만, 뒤랑의 탐문과 추리는 사소한 단서들 외에는 계속 헛발질만 날릴 뿐입니다. 아직 전모가 드러나지 않은 피살자들의 난잡한 과거사가 수사의 핵심으로 떠오르지만, 대부분 엘로힘 교회 신도인 사건 관련자들과 유족들은 굳게 입을 다뭅니다. 그 사이 교회와는 연관 없는 희생자가 나타나자 뒤랑은 패닉에 빠집니다. ‘율리아 뒤랑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입니다. 두 전작 - ‘영 블론드 데드’, ‘12송이 백합과 13일 간의 살인’ - 때보다 뒤랑은 더 많은 맥주를 즐겨 마시고, 더 많은 담배를 입에 달고 삽니다. 이번에 그녀가 맡은 사건은 피살자들의 훼손 상태만 놓고 보면 전작들보다 덜 잔혹하지만, 사건의 배경과 동기는 역시 가족이 연루된 끔찍한 과거사를 중심으로 설정돼있습니다. 피살자들의 가족은 하나 같이 폭압적이고 경직된 삶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살아왔고, 피살된 가장들은 자신들의 권위를 종교에 결부시켜 불가침의 영역으로 만들어왔습니다. 또한 그들은 집밖에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며 탐욕과 욕정을 채우기 위해 타인의 삶과 그 가족을 붕괴시키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막장에 콩가루까지 버무린 전근대적 가부장제의 전형들입니다. ‘가족’이 안식처이자 보호벽이 아닌 상처를 내는 흉기로 존재할 때 그것은 타인보다 더 지독하고 무자비하게 작동할 따름입니다. 범인을 잡아야 하는 입장임에도 피살자들의 추악한 단면이 하나씩 드러날 때마다 뒤랑은 욕지기와 함께 지금 자신이 꿈꾸고 있는 ‘행복한 가족’에 대해 회의를 느낍니다. 그녀가 만나고 있는 베르너 페트롤은 유부남입니다. 불화 중인 아내와 곧 이혼할 거라며 뒤랑과의 행복한 미래를 몇 번씩 맹세하지만, 뒤랑은 그의 말이 진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을 직감합니다. 한편에선 수사가 진척되면서 베일에 싸여있던 끔찍한 가족사가 한 꺼풀씩 벗겨지지만, 다른 한편에선 동료 형사 프랑크가 아내의 임신 소식에 마냥 행복해합니다. 뒤랑은 진척 없는 수사와 가족의 극단적인 양면을 지켜보느라 온종일 진이 빠집니다. 이렇듯 ‘가족’이라는 코드가 이야기 전반에 걸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보니 ‘치사량’은 자극적인 느낌이 강했던 전작들에 비해 훨씬 더 무겁고 비극적인 인상을 풍깁니다. 근 1년 간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세 작품을 읽으면서 느낀 건 일정한 패턴의 전개와 엇비슷한 약점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선 범인 또는 피살자에게 불행한 가족사를 부여함으로써 무게감과 진정성을 어필합니다. 동시에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묘사를 통해 독자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합니다. 대중성이 우선되는 장르에서 이런 ‘포장’은 당연히 선호될 수밖에 없겠지만, 그에 수반되어야 할 ‘복잡하고 치밀한 이야기 구성’이 늘 부족하다 보니 왠지 얄팍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좀 풀어서 설명하면, 뒤랑과 동료들은 같은 인물, 같은 장소를 며칠씩 연이어 탐문하고 뒤지고 다니지만 스스로의 힘으로 결정적인 진척을 이뤄내진 못합니다. 간혹 촘촘한 눈썰미나 번득이는 추리가 빛나기도 하지만 기대하지 않은 제보나 예상치 못한 상황 덕분에 수사가 일보 전진하는 경우가 많고, 결국 범인을 특정하게 되는 계기는 우연하고 엉뚱한 곳에서 발견됩니다. 등장인물은 많고 크고 작은 해프닝들이 자주 벌어지지만 단선적인 구성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범인을 예상하기란 그리 어렵지 않고, 범행 동기는 알고 보면 조금은 맥 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미있는 건 먹고, 마시고, 씻고, 갈아입는 뒤랑의 사생활은 과할 정도로 상세히 묘사된다는 점입니다. 지금까지의 패턴으로 미루어보아 이런 아쉬운 점들은 후속작에서도 크게 달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드레아스 프란츠의 스릴러는 중독성이 무척 강합니다. 율리아 뒤랑 역시 희소가치가 있는 매력적인 여형사로서의 중독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야기가 조금 단선적이고 이런저런 비슷한 아쉬움이 눈에 빤히 보이더라도 작가와 주인공이 쳐놓은 잔혹하고 끔찍하면서 다분히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프레임은 쉽사리 외면하기 어려울 만큼 독자를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네 번째 뒤랑과의 만남에서는 이왕이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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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카니발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율리아 뒤랑 기존의 터프하고 마초적인 남성 캐릭터 중심의 시리즈물과 달리 이혼녀이자 상처를 안고 있으며 날카로운 직감의 소유자인 율리아 뒤랑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이제껏 대체로 부자들의 기만과 철저한 이중성에 대한 내용을 고발하는것이 많았다. 겉으로 봐선 행복하고 흠하나 없을것 같은 부유한 가정이 내부에서 곪아 있다거나 문제 투성이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완벽한 가장이자 성공한 남자가 사실은 철저히 자신의 본모습을 숨긴채 뒤로는 너무나 쉽게 더럽고 추악한 범죄를 저지르는 일들을 고발함으로써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도 느끼게 해줬다면 내가 좀 비뜰어진걸까?
부유한 사업가가 집안에서 처참한 죽음을 맞았다. 자신이 사용하던 당뇨약이 누군가에 의해 바꿔치기 되었고 그 안에선 독일에서는 볼수도 구할수도 없는 열대의 맹독 뱀의 독이 두가지나 나왔던것... 누가 그를 그렇게나 고통스럽게 죽을만큼 미워했을까? 주변사람을 탐문하지만 그는 마치 순결한 처녀만큼 깨끗한 신앙인이자 존경받는 사업가이며 가장의 역활도 멋지게 수행하는 그야말로 완벽한 남자라는것이 그들의 주장 물론 이런 주장은 그의 회사를 찾아가서 직원들을 탐문하면서 곧 거짓말로 드러나고 그에겐 최소 두명이상의 외도상대가 있었을뿐 아니라 잔인하고 야비하기도 했다는 걸 알게 되지만 그것이 살인의 증거일수는 없는데다 수사가 난항에 빠질즈음 연이어 또 다른 남자가 살해당한다.이번에도 흔한 방법이 아닌 동물의 독에 의한 독살... 두사람이 같은 교회의 오랜 신자이자 절친한 사이였음을 알지만 이외엔 뚜렷한 혐의점도 용의자도 드러나지 않는 상태에서 그 엘로힘교회의 지역목자인 핑크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협박편지가 오는데...
사람의 양면성과 이중성이란 어쩌면 타고나는것일지도 모르겟다. 누구에게나 다 이런 면이 존재하지만 특히 이런 면이 강하면서도 자신의 역활에 따라 그 이중적인 모습을 철저하게 숨기는게 가능한 사람...다른 사람의 고통이나 아픔에 대해선 무심하고 오로지 자신의 기쁨과 이익에만 신경쓰는 일종의 소시오 패쓰에 가까운 사람들이 현대사회에선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이 책에 나온 피살자들은 당연히 소시오패쓰형에 가까운 유형의 인물들이다. 누군가에 의해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기전까지 그들은 자신들의 이중성과 기만에 대해서 크게 주목하는 사람이 없었을 정도로 자신을 숨기고 위장하는데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에선 일단 그들의 죽이는 방법에서 참으로 기발하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동물의 독을 이용한 독살이라는 방식...아마도 작가가 공을 많이 들인 부분이지않을까 혼자 짐작해본다. 일단 독을 쓰는 유형은 남자보다는 여자들이 많다고 한다. 좀 더 교묘하고 좀더 세심하게 신경써야만 가능한것이 이른 바 독살이기에 남자의 특성보다 여자들의 특성에 더 어울리는 바..대부분의 독살이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은것도 어쩌면 당연...여기에서도 형사팀들은 용의자가 처음부터 남자가 아닌 여자로 거의 단정하는듯 하다.문제는 그 여자가 누구인가 하는건데...작가가 상당히 공을 들인 탓인지 그 범인의 윤곽이 좀체 드러나지않아 읽으면서 애가 탔다. 대체로 책을 읽다보면 범인의 윤곽이 어느정도 지나면 드러나기 마련인데..이 책 치사량에선 거의 끝까지 범인의 윤곽을 알아내기 힘들만큼 교묘한 스토리였다. 다양한 복선과 트릭을 이용해서 독자로 하여금 혼선을 빚도록 하고...생각도 못한 뒤랑의 연인마저 죽음에 이르게 하는등...거의 책 마지막까지 범인의 윤곽을 잡지못해 애를 먹는 뒤랑과 형사들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나 역시도 범인이 누구인지 제대로 유추하기 힘들어 약간 약이 올랐을 정도... 이제것 나온 뒤랑 시리즈 4편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책제목에서도 자신있게 마지막 15분의 비밀을 붙일만큼 출판사에서도 자신이 있는 반전이었던것 같다.다음 편에선 우리의 뒤랑이 또 어떤 사건과 맞닥트릴지..새로운 연인이 나타날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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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사업가이자 완벽한 신자였던, 로젠츠바이크가 쓰러지게 됩니다. 인슐린을 정기적으로 주사해야만하는 그의 주사액이 바뀌어있었던 것이죠. 괴로워하다 죽을만큼 딱 그만큼의 독, 그의 주사기를 바꿀만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누군가, 그리고 그 독이 희귀한 것으로 드러나며 독에 대해 잘아는 누군가로 단서가 줄어들게는 되지만 로젠츠바이크 가까이 그런 이가 연결되지 않는 고로 수사는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다 또다시 독에 의한 사건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들이 성경의 말씀과 회개를 유난히 중요시하는 엘로힘 교회에서 지역목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던 이들이라는 것과 밖에서는 그들이 신자임을 믿을 수 없는 일들을 같이 하던 이들이라는 것까지 알아낸 율리아는, 이들에게 상처받은 누군가의 복수가 아닐까 하게 됩니다. 중요 용의자 찾기에서 살짝 빗겨간 율리아와는 달리, 저자 안드레아스 프란츠가 우리에게는 처음부터 한 소녀의 끔찍한 기억을 보여줌으로써 이 모든 일이 그녀나 그녀를 아는 누군가와 관련있다는 걸, 그리고 종종 싸늘한 누군가의 시선을 보여주는 것으로 약간의 단서를 우리에게 더 제공하게 됩니다. 가뜩이나 생각대로 되지않는 연애로 마음뿐 아니라 머리까지 혼란스러운 율리아 형사는 보이는 것과 다르게 꼬일대로 꼬인 그들의 가족사에 자신의 연애를 대입시키게 되면서 사건에 집중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독일 미스터리 스릴러'의 전형을 세웠다는 말을 듣는 안드레아스 프란츠는 역시 가족안의 상처, 철저한 이중 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그래서 시작된 복수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신데렐라 카니발','열두송이 백합과 13일간의 살인'이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 사건 역시 3제국으로까지 시간을 거슬러가며 사람들의 관심을 흩뜨려놓지만 가혹한 부모에 대해 길들여지거나 길들여지지 않거나 상처만 남은, 그 아이들이 커가더라도 결코 자신안의 틀에서 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아직도 비극은 남아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사건이 많아질수록 점점 드러나는 범인의 단서는 이미 알고있는 누군가를 지목하게 됩니다. 물론 마지막 15분의 비밀이라는 반전을 준비하긴 했지만, 이번 사건에서는 율리아와 프랑크 형사의 행복과 불행으로 나뉘어져 보이는 연애가 눈에 보이게 그들의 거리를 유난히 멀어보이게 하기도 하고 율리아가 종잡을 수 없이 사건보다 연애쪽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기에 형사팀들의 내용이 치밀하지 못하다는 생각을 주게 됩니다. 아픈 기억과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려하던 율리아가 다시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 범인의 반전이라는 마지막보다 더 커다란 반전이 아니였을까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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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583페이지, 26줄, 25자.
프랑크푸르트 경찰서의 율리아 뒤랑 형사가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수사물입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좀 어설픕니다. 형사라고 하는 사람이 진술자의 말을 그대로 진실인 양 보고를 하네요. 확인도 없이. 게다가 관련자일 수도 있는 사람에게 수사상 인지한 사실을 누설하고 의견까지 묻습니다. 뭐 그런 것이야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지 않겠냐고 한다면 그만이겠지요. 게다가 사소한 단서를 가지고 침소봉대하는 해석을 한 다음 앞뒤를 맞추는 것을 보면 수사물치고는 좀 격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2000년에 나온 작품이거든요. 1960년이 아니라. 그러니 실망입니다.
엘로힘 교회라는 교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있을 경우 이렇게 전면적으로 사용해도 되는 나라인가 봅니다. 뭐 이슬람도 자주 테러리스트의 배후로 사용하니 별다를 바 없겠지만 말입니다. 어디서나 순수한 마음으로 활동하는 사람을 악한 마음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득세하네요. 그나저나 사람이 죽었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주변행적이 지나치게 밝혀지는 것이 아닌가 모르겠네요. 마치 범죄자는 처벌해야 한다라는 명제하에서 움직이는 것 같지 않습니까? 국가기관에 무력을 제공할 때 주목적은 국가의 구성원을 보호하라는 것이지 법칙을 어긴 자를 우선적으로 처벌하자는 게 아니거든요. 결론적으로는 비슷하지만 과정이 다르죠.
번역상의 실수인지 원작자의 실수인지 숫자가 틀리는 게 자주 보입니다. 시간을 소제목으로 사용하는 소설이니 틀리면 큰 감점요인이 됩니다.
140731-140801/14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