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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즈가 3년간이나 친구인 절친을 속이고 사라졌다가 괴상한 노인의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을때 왓슨은 기절했다. 누구라도 그러지 않았겠는가? 친구의 죽음에 슬퍼하고, 그리워하면서 3년이란 세월을 지냈는데, 죽은 줄만 알았던 친구가 다시 돌아왔다고 상상해보라! 자신에게까지 속이고 그 긴 세월을 숨어지낸 친구에게 화도 나겠지만, 그것 보다는 친구의 귀환이 또 얼마나 기뻤겠는가. 홈즈는 돌아오자 마자 탐정으로써 화려한 신고식을 하고 종횡무진 사건들을 해결한다. 그중에서 교활한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을 상대한 사건은 냉철하게만 보이는 홈즈의 인간적인 면모를 확실히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찰스 오거스터 밀버턴은 남들의 과거 추문들을 수집하여 적절한 때에 그 증거들을 미끼로 엄청난 돈을 뜯어내는 하이애나 같은 사람이다. 이번에도 2주 후에 도버코트 백작과 결혼할 예정인 에바 브랙웰에게 협박중이었다. 에바 브랙웰의 의뢰를 받은 홈즈는 밀버턴에게 협상을 요청하지만 교활한 밀버턴은 넘어오지 않았다. 홈즈는 법적으로 사건을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하고 불법 즉 밀버턴이 가지고 있는 수집품인 에바 브랙웰의 연애편지를 도둑질 할 계획을 세운다. 홈즈는 일단 밀버턴의 비서와 사귀면서 밀버턴의 일과 시간과 중요 문서들의 위치와, 집 내부 구조를 파악한다. 드디어 협박 기한의 마지막 날 홈즈는 밀버턴의 집으로 침입한다. 밀버턴은 한번 잠들면 아무리 큰소리에도 깨지 않는 사람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왓슨은 망을 보고 홈즈는 금고를 털고 있는데 뜻밖에도 밀버턴이 금고 방으로 들어왔다. 정보에 의하면 잘 시간인데 말이다. 홈즈와 왓슨은 급히 몸을 숨기고 밀버턴이 무엇을 하는지 엿보고 있었다. 그런데 손님이 있었다. 아름다운 숙녀 한분이 찾아왔다. 또 다른 협박자와의 약속이 있었나보다. 돈을 기대하고 기다린 밀버턴은 돈 대신 총알을 받고 죽어버렸다. 예전에 밀버턴 때문에 인생을 망쳐버린 유명한 여자였던 것이다. 여자는 급히 도망갔고, 범행의 주요 목격자인 홈즈는 나오기전에 급히 금고안에 있던 추잡스러운 수집품들을 모두 벽난로에 던져버리고 도망쳤다. 총소리에 놀라 금고방으로 온 사람들은 급히 도망치는 홈즈와 왓슨을 보았고 범인은 남자 두명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다음날 범인을 잡아달라고 레스트레이드 경위가 찾아왔을 때 "음, 죄송하지만 도와드릴 수 없습니다, 레스트레이드 씨. 사실 이 밀버턴이란 자를 좀 아는데, 런던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세상에는 법이 어쩔 수 없는 범죄도 있어서 어느 정도는 사적인 복수를 정당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 그 문제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필요는 없고 말이죠. 나는 벌써 결심했습니다. 내가 보기에 피해자보다는 범죄자 쪽이 더 안됐군요. 이 건은 맡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로 거절한다. 아마 홈즈가 마음만 먹으면 최고의 부와 명성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홈즈는 부를 쫓는 사람이 아니다. 정말로 억울한 사람을 도와주는 멋진 탐정이다. 명석한 두뇌 못지 않게, 따뜻한 마음을 가졌기에 세심하고 사람들 마음을 꿰뚫어보는 눈을 가질 수 있었을 것이다. 진짜 코난 도일은 천재이다.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명작이다.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와 긴박감 넘치는 빠른 전개 방식이 정말 한시도 책을 내려놓지 못하게 한다. 오랫동안 독자들에게 찬사받는 최고의 소설로 남는 이유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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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보는 홈즈 시리즈이다.
코너스톤에서 나온 전집인데, 어떻게 읽다보니 반대로 읽게 되었다. ㅎㅎ
지난번에는 시리즈의 8번째인 '그의 마지막 인사'를 보았고, 이번에는 7번째인 '셜록 홈즈의 귀환'이다.
개인적으로 홈즈 시리즈 중에서 가장 감명깊은 부분이 그의 첫 등장인 '주홍색 연구'와 바로 이 부분인 '셜록 홈즈의 귀환'이다.
대부분의 소설이나 드라마에서도 그러하듯이 사실 홈즈 시리즈에서 홈즈를 부각시킨 인물은 그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말해주는 왓슨도 아니고, 그와 천적관계(?)를 유지하는 모리아타 교수가 아닌가 싶다.
홈즈가 인정하듯이 세계적인 범죄자인 모리아타 교수가 있었기에, 지금의 홈즈가 있지 않았나 싶다.
이 책의 전편에서 모리아타와 함께 사라진 홈즈를 보면서 홈즈 시리즈의 마지막이라 생각했는데, 다시 멋지게 복귀한 이번 책은 어릴적 내 가슴에 정말 멋진 환희를 선물하였다.
홈즈 시리즈는 아서 코난도일이 만들었는데, 홈즈라는 모델은 자신의 대학 교수에게서 모티브를 따왔고, 왓슨은 자신을 투영하여 작업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홈즈'를 떠올리면, 그에 반대되는 '뤼팡'이라는 괴도도 떠올리지만, 분명 동시대에 존재-같은 시기에 등장했다-했지만, 그들의 영역은 달랐다.
홈즈는 영국에서 촉망받는 사립탐정이였다면, 뤼팡은 프랑스에서 떠오르는 괴도였다.
물론, 작가도 다르고, 실제 존재하는 인물들은 아니였다.
후대 작가들이 이 둘을 만나게 하기는 했지만, 실제 홈즈와 뤼팡을 쓴 작가들은 이 둘을 조우하게 만들지 않았다.
그렇기에 홈즈라고 하면 뤼팡이 아닌, 모리아타 교수가 떠오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이 책에 나오는 13개의 이야기도 홈즈의 멋진 활약상을 볼 수 있는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홈즈의 말처럼 모리아타와의 대결에서의 흥미진진함은 조금은 떨어지는 듯 하다.
그리고, 분명 우리는 홈즈가 승리할 것을 알고 있기에 그런 긴장감이 떨어지고 있는 듯 하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홈즈 시리즈를 보는 것은 어릴 적 그와의 첫 만남에 대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고, 그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추리를 통해 나의 노곤노곤한 뇌를 자극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이 그와의 마지막 만남이 아닐 것이다.
그는 분명 나의 영웅 중 한 명이고, 아마 나의 아이들에게도 영웅이 될 것이다.
언젠가 다시 만날 그와의 재회를 벌써 기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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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기억을 떠올려 보면, 몇 권 되지 않는 독서의 기억 속에서 ‘셜록 홈즈’의 이름은 오롯하게 새겨져 있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대해 자연스럽게 각인되어질 만큼 작품이 지니는 흡입력은 대단했던 것이 분명하리라. 의문스러운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그의 놀라운 능력에 대해 감탄하면서 이런 인물이 실존할 수 있기를 기대했을지도 모른다. 나아가, 홈즈 자체보다 홈즈를 창조한 코난도일에 대해 경외심마저 들었던 기억이 든다. 시간이 흘러, 그들의 모습이 영화로 혹은 외화시리즈로 실사화 되어 더욱 현실감 있게 그려지고 있을지라도, 어린 시절에 텍스트로 만났던 ‘홈즈’의 모습만큼 감명적이지 못한 것은 어쩌면 ‘처음’에 대한 강렬한 기억이거나 혹은 문자만이 지닌 묘한 매력일 수도 있으리라. 그리고 거의 몇 십 년(아마도 초등학교 이후에는 홈즈를 만났던 기억이 없는 듯하다.) 만에 홈즈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코너스톤’에서 원전을 완역한 '셜록 홈즈 전집‘을 만나게 된 것이다. 전 아홉권으로 구성된 시리즈 가운데, 나의 손에 들려진 것은 일곱 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셜록 홈즈의 귀환>이다.
작품은 펼치자마자 ‘홈즈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그것은 일종의 설정일 수도 있을 것이며, 혹은 이 작품 이전의 작품에서 실제로 그가 실종되었던 것일 수도 있을텐데, 어쨌든 친구 왓슨조차 그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인해 시작부터 드라마틱한 전개로 비롯된다.
모두 13개의 챕터로 구성된 작품 가운데 특히 흥미를 끌었던 에피소드는 ‘세 학생’이다. 어느 대학에서 장학금이 걸린 시험을 앞두고 시험문제가 유출된 사건이 일어났고, 담당교수가 홈즈에게 부탁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명확한 홈즈의 통찰력이 사건의 전말을 보여주는데, 이야기는 짧지만 거기에는 무릎을 치게 만드는 깔끔함이 있다. 거기에는 살인이나 음모 등 무거운 소재가 아닌 ‘피해자가 존재하지 않는 사건’으로서의 쾌적함도 한몫하는 듯 하다. 동시에 사건에 연루된 인물의 관계가 ‘인간적’이라는 측면 역시 흥미롭게 다가온다.
작품은 전체 450페이지가 넘는 책의 분량이 사실 처음 책을 펼치는 손에 기합이 들어가게 만든다. 하지만, 조바심을 자제하고 조금씩 활자에 빠져 들다보면 홈즈의 활약에 함께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혹은 홈즈의 절친 왓슨의 역할을 담당해 사건을 주목해보는 것도 꽤 괜찮은 시점이 될 듯하다. 읽다보니 홈즈는 추리물에 흥미를 느끼던 과거의 시간으로 되돌리는 묘한 노스탤지어도 지니고 있는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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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하하하하 내가 모리아티 교수를 너무 비참하게 깔아뭉게고 욕을 바가지로 해서 그랫을까? (물론 마음 속으로 말이다.) 그랬을 수도 있으리라 그냥 나의 착각일지라도 생각해 버리기로 마음 먹어버렸다. 히히히!! 귀환이라는 단어가 오늘따라 이렇게 가슴 떨리게 뭉클하게 다가오는 것은 정말 노우 프러블럼이다. 그가 은근슬쩍 살아난 것처럼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하는 굉장히 소심하면서 그럴지라도 너무나 반가운 마음으로 행여나 이러다가 불사조를 한마리 키우게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참 웃기지만 그래도 셜록 홈즈가 다시 살아나서 다행이다. 왓슨에게도 물론 다행이고 무엇보다 독자인 나에게도 완전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의 귀환은 곧 사건의 해결을 의미하는 것이리라 오늘도 홈즈는 듣는 둥 마는 둥 집중하여 설렁설렁 의뢰인의 이야기에 몰입하다가 정말 아무런 중요한 일도 아닌것처럼 설렁설렁하게 사건을 해결해 버린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이제 그의 눈빛 몸짓 그의 변장술까지도 꿰뚫어 보는 경지에 오른 왓슨이 있다. 어쩌면 왓슨 없는 홈즈는 앙꼬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둘의 만남은 둘의 조합은 환상 그 자체라는 것을 꼭 말해 주고 싶다.
홈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마음만 먹으면 세상에 못하는게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매력 아니 마력을 가진 존재이다. 하다못해 여자를 상대해도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상대와 몇년을 사귄 사람처럼 급속도로 친해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건 제비들이나 가지고 잇는 능력인데 말이다. 홈즈가 혹시 제비과?
홈즈의 귀환으로 오늘도 13가지의 사건을 만난다. 왓슨이 홈즈를 통해 관찰자의 시선으로 사건을 바라보듯이 나 또한 왓슨의 시선을 따라가며 홈즈를 바라보게 된다, 근데 홈즈는 오늘도 특별한 무언가를 흘리며 거들먹거리며 사건을 만나지 않는다. 너무 평범하여서 우리네들이 숨쉬는 일만큼이나 쉽게 아무렇지도 않게 사건을 해결해 버린다. 한때 유명했던 맥가이버처럼 내 머릿속에 홈즈는 신의 경지에 오르고 있는것 같다. 자꾸만 홈즈앞에 사건들이 시시해지고 너무 초라해보이고 작아지고 있다. 이건 좋은 징조인것인가? 그의 귀환 자체로 세상의 사건들이 벌벌 떨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귀환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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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시리즈에 도전중인 저 복숭아! 오늘은 제 7권 [셜록 홈즈의 귀환]이다. 6권 [셜록 홈즈의 회고록]에서 마지막 12번째 사건 <마지막 문제>편에서 모리아티 교수 일당의 습격을 받고 모리아티와 함께 절벽에서 떨어져 지팡이와 편지만 남긴채 행방불명이 된 홈즈 ~~
7권 역시 장편이 아니라 13편의 단편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첫번째 사건 < 빈집 > 편에서 죽은 줄로만 알고 슬픔에 잠겨 있는 왓슨에게 3년만에 떡하니 변장하고 나타나 짠! 하고 본래의 모습을 보여주는 홈즈~~이에 왓슨은 너무 놀라고 충격으로 기절하고 마는데 절벽위에서의 모리아티 교수와의 몸싸움에서 바리츠(일본식 레슬링)으로 이겼단다.ㅋㅋ 그러나 함께 온 모리아티의 일당으로 인해 죽을고비를 넘기고 그동안 내내 모든 사람들속에서 죽은사람으로 있다가 이번(빈집)사건을 계기로 나타나기 전까지 오늘을 도모했다는 홈즈
역시 13편의 사건은 하나하나 아기자기한 사건도 있고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는 사건도 있어서 책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인상깊었던 사건은 <실종된 스리쿼터백> 이였는데 경기전날 갑자기 사라진 고드프리 사건으로 다들 납치되었다고 생각했지만 독자들의 예상을 넘어서 너무나 안타까운 슬픈이야기로 반전에 반전을 보여주어서 잼나게 읽었고. 시리즈 6권 <셜록 홈즈의 회고록>편에서 <노란 얼룩>사건과 같이 언급되면서 홈즈가 실수를 저질렀는데도 우연히 진실이 밝혀진 사건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 그런언급과 좀더 다른 내용이였던 < 제2의 얼룩>편은 런던에서 완전히 물러나 시골에서 연구와 양봉에 몰두하고 있는 홈즈에게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국제적인 분쟁이나 전쟁까지 일어날수 있는 큰 사건이 주어진다. 바로 외국 군주가 보낸 편지한통이 문제인데 이 내용이 알려지면 유럽이 분쟁에 휘말릴수 있는 편지로 문제는 그 편지가 분실되었다는 점이다,,극비리에 비밀편지를 회수하라!~~가 홈즈의 미션이였는데 사건은 의외로 너무나 간단하고 쉬워서 수수께끼 같았던 살인사건이 벌이지고 그 틈에서 넘 간단하게 사건 해결을 해버려서 뒤끝은 좀 시시했던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집안의 부지깽이에 머리를 맞아 사망한 유스터스경의 이야기도 잼났고,,,,
이번 시리즈 [셜록 홈즈의 귀환]은 홈즈가 우리 곁으로 다시 살아 돌아왔다는 점이 너무 반가웠고 , 사건은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서 읽는 재미를 역시나 더했던 시리즈였다. 지금까지 총 7편을 읽었는데 어느 한편 재미없었던 것이 없었고,,,가만 생각해보면 요즘 숱하게 나오는 추리소설들이 다 기본 바탕은 홈즈 시리즈의 사건을 바탕으로 변형되어서 나왔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밀실 살인, 암호를 남기는 사건 등등 모두 말이다 그럼 나는 이제 다음 시리즈 8 [ 그의 마지막 인사] 편으로 달려 가련다 ,,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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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우리 집에는 책이 없었다. 나이 차가 많은 오빠와 누나,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 부모님은 어린 나를 남의 집에 맡겨두고 생활전선에서 힘겹게 삶을 이어나가셨다. 그러기에 친구들 집에서 흔히 보이던 위인전 전집은커녕 내가 읽을만한 책은 전혀 없었다. 이런 집 분위기는 나를 독서와 멀리하는 아이로 성장시켰다. 그러다가 뒤늦게 독서로 입문하게 된 것은 바로 추리소설이었고, 그 중에서도 셜록 홈즈였다. 셜록 홈즈를 처음 만난 것이 벌써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기 전이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내가 번 돈으로 책을 하나씩 구매하게 되면서 서재를 꿈꿔왔고 십 년 전 쯤에 꿈에 그리던 나만의 서재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책장에 전집으로 처음 장만한 것이 바로 셜록 홈즈였다. 그리고 십여 년이 지난 지금 나는 두 번째 셜록홈즈 전집을 장만했다. 이번에 나온 셜록 홈즈 전집은 번역과 출판사가 다르고 양장본이 아니어서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작가 아서 코난 도일에게 셜록홈즈는 애증의 대상이 아닐까 싶다. 전문작가의 길로 들어선 코난 도일에게 ‘셜록 홈즈’는 명성을 안겼지만 한편으로는 족쇄가 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과감히 그를 떠나보냈다. 그러나 작가는 독자들의 아우성과 각종 협박에 못 이겨 결국엔 셜록 홈즈를 다시 세상 밖으로 돌려보냈다. 그 작품이 바로 7권 <셜록홈즈의 귀환>이다. 왓슨은 셜록홈즈가 모리아티 교수와 함께 죽었다고 생각하며 3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셜록 홈즈는 왓슨의 눈앞에 나타난다. 모리아티의 수족으로 인해 살인 협박을 피하며 그들을 완전히 궤멸시키기 위해 등장한 홈즈는 그 와중에도 그를 매료시키는 사건에 흠뻑 취한다. 3년이란 시간은 작가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었다. 그래서 좀 더 이야기가 풍성해진 느낌이다. 춤추는 사람들에 담긴 암호를 풀고 홀로 자전거 타는 사람이 가해자가 아니라 보호자임을 밝히고 블랙 피터의 정체,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 속의 비밀을 파헤치고 제 2의 얼룩은 국제 분쟁을 막아낸다. 사랑과 애증, 복수, 음모는 물론 국제외교에 나가서 이야기는 다양한 방면으로 그물을 친다. 그러나 언제나 셜록 홈즈는 그 모든 것을 지혜롭게 해결해나간다. 셜록 홈즈가 기존의 추리물과 다른 점은 권선징악의 결말도 그렇지만 꼭 모든 것을 법대로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 예를 들어 밀버턴의 결말은 셜록 홈즈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결론이 아닐까 싶다. 나쁜 놈을 벌하는 방법은 현실에서는 못하지만 소설 속에서만은 이렇게 만드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고, 통쾌함마저 든다. 슬그머니 모른 척 해주는 홈즈의 센스도 빛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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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추리물을 좋아해 즐겨 읽곤 했는데 요즘은 아이때문에 개인적인 시간이 전혀 없어 아쉬웠어요. 봄도 되어 오랜만에 옛틱한 셜록 홈즈 전집을 읽었답니다. 이번 이야기는 단편중 홈즈의 대표적 활약상이 담긴 내용으로 사무실에서 짬짬히 읽기에 좋았어요. 홈즈는 내용의 폭이 커서 그런지 외화로 제작된 시리즈를 찾기 힘들기도 하거니와 책으로 읽게되면 좋은점은 이야기 속에 꼭 내가 등장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점이에요. (작가시점)왓슨이 되어 측근에서 홈즈가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지 이야기의 동선을 정신없이 따라가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곳에서 범인의 힌트를 찾게 되고 나름 슬픈 사연도 듣게 되죠. 그나저나 우리의 홈즈는 어찌 단한번에 모든걸 꽤뚫어 보는지 상대방의 말투 행동의 포인트를 놓치지 않는건 그의 눈썹밑의 노련미는 숨길 수 없는가 봅니다. 그리고 그의 숨겨진 정보 조력자들도 한몫을 하는거겠죠? 예전에 손바닥 만한 누런책으로 볼때랑은 다르게 번역도 잘 되어 있고 단편의 이야기가 흐름있게 정리되어 13편의 단편이 각각의 색다른 맛이 있는것 같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에 읽었던 내용이랑 전혀 겹치지 않는다는 점이 단편의 매력인듯 한데요. 사실 이렇게 읽고 나도 나중에 생각이 잘 나지 않아 매번 읽을때마다 처음 읽는 느낌이 드네요. 실종된 스리쿼터백에선 경기전날 갑자기 사라진 고드프리의 슬프 사연도 담겨 있었는데요. 처음엔 막연히 누군가에 의해 납치되었다고 생각했는데 반전의 반전으로 숨겨진 그의 아내의 마지막 임종을 지키고 있었다니 만약에 유산도 물려 받고 삼촌에게 인정받아 행복하게 살았다면 이런 비극은 없었을것 같네요. 블랙피터편에서도 멀리 떠나고 싶은 범인의 심리를 이용해 광고로 범인 후보를 모집, 인터뷰만으로 그가 범인인지 알아채는 그의 노련미에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착각해 잡아들인 홉킨스 경위도 감탄했는데요. 사실 홈즈를 읽다보면 너무 쉽게 범인이 나오면 '어~이상타' 생각이 드는지라 진작부터 범인은 다른곳에 있다는걸 짐작으로 알고 있었답니다. 늘 그렇지만 자신은 경찰과는 다르다며 꼬인 실타래 푸는 사건을 접하면 눈을 반짝거리며 좋아하는 홈즈는 범인에게도 최후의 통첩마냥 스스로 죄를 뉘우치고 자백하게끔 기회를 주네요. 그의 멋진 아량을 책을 통해 느껴본다면 더 재밌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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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귀환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에 대한 명성은 많이 들어서 기대를 하며 읽게되었다. 셜록 홈즈의 귀환은 흥미로운 전개의 단편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제 1장, 빈집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총독백작의 차남인 로널드 아데어의 미스터리한 죽음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홈즈가 3년전(그 전 시리즈에서, 스위스여행중 모리아티 교수일당의 습격을 받고 절벽에서 떨어짐) 행방불명 된 뒤, 왓슨은 그의 영향으로 범죄, 추리에 관심이 많아 가끔씩 직접가보고, 추리해 보고 하는 데, 잘 안된다. 그러고 시간은 간다. 다행스럽게 3년만의 돌아온 셜록홈즈가 미스터리를 풀고 범인을 잡는 것으로 끝난다. 단편들 중 재미있는 게 많지만, 춤추는 사람들과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도 기억에 남는다. (번역서에 따라 제목에 차이가 있었다. 다른 책의 경우 ‘춤추는 사람그림’으로)
정말 홈즈를 읽으며 느낀 점 중 하나는 작가의 대단함이다. 모든게 픽션이 아닌 사실인 듯 느껴지고, 머리 속에 생생히 그리며 읽을 수 있었던 서술방법. 아이디어와 대단한 서술방법이 섞여 명작이 탄생한 것 같았다. 홈즈의 추리는 대단하였다. 전개의 문제를 읽어도 이해되지 않았지만, 그의 정확하고 예리한 설명를 읽으면 이해가 되었다 그 동안 셜록홈즈 시리즈는 많이 출판되었었지만, 이번에 나온 이 책은 최신 원전 완역본(완역본-원서를 위주로 번역한 것)이라 더 믿음가며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크기도 A4용지 반접은 것 보다도 더 작아 휴대하기도 좋아, 중간중간에 읽기 좋았다.
코너스톤은 셜록홈즈라는 명작을 잘 옮겨 놓았고, 표지의 심플함도 나름 괜찮았다. 크기 또한 독서 이용자가들이 들고 다니기 편해서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