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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못 걱정스럽다. 셜록 홈즈가 오랫동안 무대를 떠나지 못하고 관대한 청중들에게 아직도 고별인사를 하고 싶은 유혹을 느끼는 인기 테너 가수처럼 될까 봐 말이다... 그러니 독자들이여, 셜록 홈즈를 부디 놓아주시라!'(머리말 중에서)
아이구, 참 천연덕스럽기도 하지. 자신이 만든 이 인물이 자기 상상의 세계를 독점하다시피했다고, 이제 제발 놓아달라고 사정(?)하는 작가의 말을 읽으며 웃음이 난다. 그리고 다시금 감사한다. 코난 도일이 1891년 런던에서 개업했던 안과에 환자가 별로 없었다는 사실에 대해. 그래서 그가 전문 작가의 길을 가기로 결단할 수 있었으니까. 만약에 그때 런던에 눈병이라도 유행하여 코난 도일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다면 어찌 되었을까 상상하니 아찔하다.^^;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인물 셜록 홈즈의 활약상을 이렇게 우리가 두고두고 즐길 수 없게 되었을지도.
<셜록 홈즈의 사건집>은 코난 도일이 남긴 최후의 단편집이다. 사실 꽤 오래 전부터 여러 출판사에서 나온 셜록 홈즈 시리즈를 애지중지하며 읽어왔는데, 어찌된 일인지 아직 이 단편집과는 만나지 못했던 터라 반갑기만 하다. 어렸을 때 선물받았던 종합과자선물세트가 생각난다. 진작 다 먹었다고 생각하고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상자 구석에 숨어있던 무척 맛있어보이는 과자 하나를 발견했을 때의 느낌. 힘을 뺀 가벼운 책 판형과 깔끔한 표지 디자인이 좋다. 가방에 쏙 넣어 다니면서 틈틈이 꺼내 홈즈와 왓슨의 세계로 빠져드는 시간은 마냥 두근거리고 즐거웠다.
열두 편의 단편들은 뭐랄까, 촘촘히 정교한 거미줄처럼 얽힌 치밀한 사건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장편과는 또 다른 유쾌한 맛이 있다. 사건의 전모를 밝혀갈 때의 무서움이나 긴장감이 덜한, 부담없고 산뜻한 느낌. 물론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에도 최선을 다하는 법! 홈즈는 특유의 번뜩이는 추리와 날카로운 통찰로 언뜻 보기에 불가사의해 보이는 다채로운 사건들을 마술처럼 휘리릭~ 해결해낸다. 단편이니까 좋은 점이 또 있다! 심지어 내 추리가 맞아떨어지기도 한다는 것. 홈즈의 신출귀몰한 추리를 쫓아가는 것만으로도 종종 어질어질했던 장편에서는 감히 꿈꿔보지도 못했는데~(감격 중) 홈즈가 의뢰인의 편지를 읽으며 "현대와 중세, 현실과 공상이 뒤섞여 있어서 도저히 읽어줄 수가 없군. 자네가 보기엔 어때, 왓슨?"(133쪽)이라고 운을 떼는 '서식스의 뱀파이어 사건'이 내가 참여(?)한 사건이다. 뱀파이어의 혐의를 받고 있던 페루 출신의 여인이 '혹시 상처에 입을 대고 독 같은 것을 빨아내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홈즈가 집안을 장식한 각종 무기와 도구들을 꼼꼼히 살펴보는 장면을 보고 그 무기와 뱀파이어 사건을 머릿속에서 살짝 연결시켜봤는데... 나중에 홈즈가 내 생각과 비슷하게 추리하는 것을 읽으며 느낀 그 감동을 어찌하리.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더니...^^;
열두 편의 단편 속에서 만난 홈즈는 여전히 까칠하고, 창백하고, 치밀하고, 예리하고, 명석하고, 우아하고, 매력적인 탐정으로 살아숨쉬고 있었다. 코난 도일이 머리말 마지막에 썼던 대로, '삶의 근심을 잠시 잊고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어렸을 적 처음 추리소설의 세계로 나를 초대해주었던 홈즈. 그때 당연하게 믿었던 것처럼, 지금도 이 예리한 탐정과 덜 예리한 동료는 이 세상 어딘가에 꼭 살아있을 것만 같다. 눈을 빛내면서 골똘히 생각에 잠긴 얼굴을 하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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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절대 고전이자 탐정의 대명사가 된 셜록 홈즈는 영화나 드라마 뮤지컬등으로도 제작되어 많은 인기와 관심을 받기도 할만큼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것 같다. 코너스톤에서 최신원전 완역본으로 만나보게된 셜록 홈즈의 사건집은 지난 몇년동안 12편의 단편들을 모아 만들었다고 한다. 셜록 홈즈 장편도 재미있지만 저마다의 개성넘치는 단편도 누구나 부담없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따라가 볼 수 있다. 명탐정 홈즈와 그의 친구인 동시에 조수로 홈즈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주는 의사 왓슨의 활약상을 재미있게 상상해보면서 추리소설의 세계에 빠져들게 한다.
첫번째로 만나게 된 이야기는 저명한 의뢰인으로 제임스 경이 홈즈에게 드 머빌 장군의 대리 의뢰인으로 사건을 의뢰하게 된다. 그루너 남작은 오스트리아의 귀족이자 예술품 수집가 이며 여성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인물이지만 그 뒤에 잔학한 진짜 모습을 숨기고 있는 인물로 영국의 군인 드 머빌 장군의 딸 바이올렛이 그루어 남작에게 빠져 결혼을 결심하자 절망에 빠지게 된다.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홈즈는 바이올렛 드 머빌을 만나 그루너 남작에 대한 진실을 말해주며 옛 애인까지 등장해서 이용만 당하고 망가진 사람들중의 하나라며 경고하며 설득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은 들려고 하지 않는다. 홈즈는 그루너 남작을 만났지만 오히려 위협을 받게 되고 얼마뒤 홈즈가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했다는 기사가 실리게 되는데... 이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다뤄진다.
피부가 하얘진 병사 제임스는 이년전 입대해 고드프리 엠스워스와 같은 기병대에서 절친한 사이로 지내게 되는데 그후 다이아몬드 힐 근처에서 적을 쫓다 코끼리 총에 맞게 되고 그 뒤로 편지를 한통씩 주고 받다 연락이 끊기게 되자 고드프리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편지를 보냈지만 세계일주 여행을 떠나 1년 후에나 돌아온다는 소식만 듣게 되고 대령의 집으로 찾아가서 우연히 창가에 모습을 비친 하얀 색깔의 피부를 한 사람이 자신의 친구란걸 알게 되고 그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게 된다. 반전이 있었던 사건이라 더 흥미진진하게 볼 수 있었다. 놀라운 추리력과 관찰력을 발휘해 사건을 파헤쳐 나가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이외에도 흥미진진한 셜록 홈즈의 활약이 담긴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을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들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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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에 우리 집에는 책이 없었다. 나이 차가 많은 오빠와 누나, 하루하루 살아가기 바쁜 부모님은 어린 나를 남의 집에 맡겨두고 생활전선에서 힘겹게 삶을 이어나가셨다. 그러기에 친구들 집에서 흔히 보이던 위인전 전집은커녕 내가 읽을만한 책은 전혀 없었다. 이런 집 분위기는 나를 독서와 멀리하는 아이로 성장시켰다. 그러다가 뒤늦게 독서로 입문하게 된 것은 바로 추리소설이었고, 그 중에서도 셜록 홈즈였다. 셜록 홈즈를 처음 만난 것이 벌써 강산이 두 번이나 변하기 전이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되어 내가 번 돈으로 책을 하나씩 구매하게 되면서 서재를 꿈꿔왔고 십 년 전 쯤에 꿈에 그리던 나만의 서재를 갖게 되었다. 그리고 책장에 전집으로 처음 장만한 것이 바로 셜록 홈즈였다. 그리고 십여 년이 지난 지금 나는 두 번째 셜록홈즈 전집을 장만했다. 이번에 나온 셜록 홈즈 전집은 번역과 출판사가 다르고 양장본이 아니어서 가볍게 들고 다니며 읽을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 1권 주홍색 연구 첫 이야기는 주홍색 연구. 셜록 홈즈와의 첫 대면을 했을 때나 두 번째 전집으로 만났을 때나 이번에도 그렇고 언제나 셜록 홈즈와 첫 만남은 설렌다. 왓슨과 홈즈가 처음으로 만나는 과정, 셜록의 특이한 습관들이 하나씩 나열될 때는 언제나 흥분된다.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마치 지금 유행하는 미드 CSI를 미리 본 듯 셜록 홈즈가 수집하는 각종 정보와 지식은 놀랍다. 그리고 언제나 놀라운 관찰력으로 처음 보는 사람들의 정보를 알아 맞추는 셜록 홈즈의 모습은 항상 재밌다. 첫 이야기에서 홈즈가 맡은 사건은 주홍색 연구. 제목의 정확한 의미가 아직도 아리송한 나로서는 작품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주홍색 연구라는 단어의 번역이 문화적 차이로 이해가 안 가는 것인지 나의 무지 탓인지 다시 한 번 이 이야기를 다시금 접해야하는 이유로 남았다. 어찌 되었든 이 사건 역시 홈즈는 멋지게 해결한다. 범인을 잡는다는 사전 설명도 없이 느닷없이 범인을 잡고 1부는 끝이 난다. 그리고 2부는 이십 년 전으로 돌아가 이 사건이 일어난 원인을 밝힌다. 이십 년을 기다린 복수. 그리고 죽음. 범인의 정체를 밝힌 홈즈의 실력도 대단하지만 이십 년을 원한 어린 삶을 살며 오직 복수만을 꿈꾸던 범인의 집념도 강했다. 이렇게 셜록 홈즈의 첫 등장은 강했고 사건은 가슴 아프게 시렸다. 2권 네 사람의 서명 주홍색연구가 20년을 뛰어넘은 시간차 복수였다면 <네 사람의 서명>은 보물이 가미된 또 다른 시간차 이야기다. 폰디체리 저택에서 발생한 죽음. 그리고 숨겨진 보물, 보물을 둘러싼 또 다른 복수. 거기에 왓슨의 미래의 아내가 첫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바로 <네 사람의 서명>편이다. 개인적으로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이나 사건을 해결하는 홈즈의 모습보다는 왓슨의 사랑의 결말이 더욱 궁금해졌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에피소드에선 그 결말이 모호하게 나와 나중에야 다른 에피소드를 통해 이 여인과 왓슨이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물론 사랑의 결말이 결혼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현실과는 다르게 작품 속에서는 사랑의 결실은 언제나 행복한 결혼이었으면 하는 게 일반적인 독자의 심리가 아닐까 싶다. 그것도 아니라면 나만의 개똥철학이라고 치부해도 좋다. 어찌되었든 다시 <네 사람의 서명>으로 화제를 돌려보자.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바로 보물의 등장이다. 19세기 작품인 홈즈가 21세기에도 여전히 그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바로 이런 대중적인 소재의 매력때문이 아닐까 싶다. 복수에 이어 보물. 일단 오십프로는 먹고 가는 소재가 아니던가! 거기에 아서 코난 도일의 완벽한 필력으로 추리라는 장르로 태어난 이 에피소드는 제목부터가 호기심을 유발하며 개인적으로 아홉 권 중에서 제목을 두 번째로 잘 지었다고 생각하는 에피소드이다. 3권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개인적으로 가장 에피소드와 제목이 멋들어지게 어울리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는 세 번째 이야기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피해자의 죽음과 관련된 오래된 전설. 그리고 그 전설이 현실로 드러난 듯한 사건은 이야기 그 자체로 굉장한 흡인력을 과시한다. 그렇기에 이번에 벌써 세 번째로 만나는 이야기지만 거의 십 년에 한 번꼴로 만나기에 이야기의 정확한 내용이 기억나기 만무한데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만큼은 구체적인 내용까지 기억이 나서 이 에피소드를 읽을 때는 예전만큼 흥분하지 않게 되는 단점 아닌 단점이 발생했다. 물론 이런 단점은 셜록 홈즈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매력으로, 가장 돋보이는 장점으로 부각될 것이다. 1편은 복수, 2편은 보물, 3편은 전설. 아서 코난 도일은 인간의 욕망과 대중의 관심사를 정확히 짚었다. 세 번 째 이야기에서 작가는 인간의 탐욕을 다루면서 거기에 전설을 가미한다. 엄청난 재산을 상속받기 위해 벌이는 남다른 계획은 이전에도 이후에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며 독자를 매료시킨다. 물론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만이 유유히 모든 것을 짐작하곤 쉽게 해결해나가지만 말이다. 반면에 홀로 고군분투하며 헤매는 왓슨은 안타깝다. 하긴 일반적인 독자의 수준이 왓슨인데 안타까워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이 에피소드를 접해본 적이 없었다면 나 역시 왓슨과 다르지 않았을테니말이다. 그러나 그렇기에 홈즈 시리즈는 언제나 좋다. 홈즈처럼 특별한 인물 곁에 왓슨 같은 평범한 사람이 있고 그렇기에 독자들은 왓슨에 감정이입하여 작품에 몰입할 수 있으니까. 특별한 사람에게 모자란 2%을 채워주는 사람은 평범한 왓슨 같은 사람이 아닐까! 4권 공포의 계곡 네 번째 에피소드인 <공포의 계곡> 복수, 보물, 전설을 다룬 앞 선 이야기에 이어 더 이상 보여줄 것이 있을까 싶은 마당에 프리메이슨을 연상시키는 특별한 단체의 비밀스런 모임을 다루며 독자들을 또 다시 매료시키는 작가 코난 도일. 이번 이야기는 첫 번째 에피소드처럼 1, 2부로 나뉘어 1부는 현재의 사건을 홈즈가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2부는 이 사건의 배경이 된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을 보여준다. 몇 달 전에 코난 도일이 셜록홈즈를 그의 스승에게서 모티브를 따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의 스승은 실제로 홈즈처럼 마주한 상대를 당황시켰다고 한다. 작가는 왓슨처럼 스승의 행동에 놀랐지만 관찰에 의한 예측과 추리라는 것을 스승이 말하면 너무나 쉬운 것을 보지 못한 자신과 별것 아니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매번 스승의 관찰력은 언제나 코난 도일을 당혹시켰고 그의 걸작 셜록 홈즈 역시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을 매번 놀라게 한다. 공포의 계곡에서 보여주는 홈즈의 추리력은 역시나 독자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그리고 홈즈의 추리력과 과거의 이야기 속에서 사건의 원인을 이야기로 풀어가는 작가의 성향은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인간미, 사람 냄새가 가득한 이야기의 힘을 믿는 것이 아닐까 싶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바로 이야기의 구성이 1편과 비슷하여 반복되는 느낌이 있다는 정도. 억지로 만들어낸 단점 아닌 단점이라 할 수 있겠다. 5권 셜록홈즈의 모험 5편 셜록홈즈의 모험은 내겐 특별하다. 보통 소설을 많이 읽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줄거리가 가물가물하는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순간에 재미를 포기하지 못하고 가장 많이 읽고 있는 장르인 소설. 그 중에서 학창시절에 만난 셜록홈즈는 어떻게 처음 만났는지 기억할 수는 없지만 그 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유일하게 기억하는 이야기가 있다. 바로 <얼룩끈>. 범인이 누구인지 피해자가 누구인지 기억할 수는 없지만 얼룩끈의 정체는 정확하게 기억한다. 바로 그 얼룩끈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이 바로 셜록홈즈 전집 중 5편인 셜록홈즈의 모험에 담겨있다. 하나의 에피소드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단편 중에 하나였다니 조금 놀랍기는 하지만 이야기의 길고 짧음이 여운의 강약을 조절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놀라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 이번에 십여 년 만에 다시 만난 셜록홈즈에서 유일하게 제목만 봐도 완벽하게 기억하는 에피소드가 있는 5편은 생각 외로 12개의 에피소드가 담겨있다. 그런데 과거의 기억인지 아니면 연달아 셜록홈즈를 읽어서 홈즈 스타일(아니면 작가 코난 도일의 스타일)을 알게 된 것인지 이야기의 서두만 대충 읽어도 사건의 전개가 쉽게 짐작되기 시작하는 이야기들이 생겼다는 것이다. 다시 십 년이 지나고 내 아이들과 함께 셜록 홈즈를 또 만나게 된다면 5편 셜록 홈즈의 모험은 내가 아니라 내 아이들에게 무한한 상상을 자극하는 선물이 되지 않을까 싶다. 6권 셜록홈즈의 회고록 6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홈즈의 죽음? 아니다. 이 시리즈를 만나기 전부터 나는 이미 작가 코난 도일이 이 시리즈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홈즈를 죽였고, 독자들의 반발에 못이겨 다시금 살려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6권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바로 홈즈의 형의 존재다. 세상에, 홈즈보다 더 뛰어난 추리력을 가진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그 사실을 쿨하게(?) 인정하는 홈즈의 모습이다. 예전에도 홈즈 시리즈를 여러 번 읽었는데 왜 이번에야 형의 모습이 각인된 것인지는 나도 모른다. 사람 이름도, 얼굴도 제대로 기억 못하는 나이기에 딱히 언제 어떤 순간에 누구를 기억하게 되는 것은 영원한 불가사의가 될 듯 싶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속 홈즈와 달리 행동력이 딸리는(?) 게으른 홈즈의 형의 모습은 이상하게도 홈즈와 제법 잘 어울린다. 6권 회고록 속으로 들어가보면 12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실버 블레이즈, 소포 상자, 노란 얼굴, 증권 회사 직원, 글로리아 스콧 호, 머스그레이브 가의 의식문, 라이게이트의 지주들, 등이 굽은 남자, 입주 환자, 그리스 인 통역사, 해군 조약문, 마지막 문제. 시리즈가 점점 뒤로 갈수록, 예전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건지 사건의 난해함이 단순하게 느껴진다. 추리소설을 워낙 즐겨보는 1인으로서 쉽게 사건을 추리해나가고 이야기의 결말이 쉽게 추리되기도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하지만 1930년대로, 내가 아직 태어나지도 못한 그 시절로 잠시 돌아가는 여행을 해 본다면 다시금 추리는 재밌어진다. 그리고 홈즈가 틈틈이 연구하는 것들이 실제로 현재에 쓰이고 있는 과학수사의 방식이라는 것을 발견할 때면 놀랍기 그지없다. 그리고 이 많은, 다양한 사건들 역시 작가의 상상력이 얼마나 대단한 지 보여준다. ‘소포 상자’에서 보여준 사랑(?), ‘노란 얼굴’에 담긴 모정, ‘증권 회사 직원’, ‘머스크레이브 가의 의식문’에서는 탐욕, ‘입주 환자’의 두려움, ‘해군 조약문’의 국제적 스캔들. 작가는 점점 스케일을 키워가며 이야기도 힘 있게 다루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을 유명하게 만들었지만 또한 자신을 구속받게 만든 캐릭터 셜록을 죽음으로 몰고 가기 위해 멋진 악당 모리아티 교수를 탄생시킨다. 그리고 작가는 결국 그 자신이 만들어낸 최고의 캐릭터 홈즈를 죽인다. 7권 셜록홈즈의 귀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에게 셜록홈즈는 애증의 대상이 아닐까 싶다. 전문작가의 길로 들어선 코난 도일에게 ‘셜록 홈즈’는 명성을 안겼지만 한편으로는 족쇄가 되기도 했다. 그렇기에 과감히 그를 떠나보냈다. 그러나 작가는 독자들의 아우성과 각종 협박에 못 이겨 결국엔 셜록 홈즈를 다시 세상 밖으로 돌려보냈다. 그 작품이 바로 7권 <셜록홈즈의 귀환>이다. 왓슨은 셜록홈즈가 모리아티 교수와 함께 죽었다고 생각하며 3년이란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거짓말처럼 셜록 홈즈는 왓슨의 눈앞에 나타난다. 모리아티의 수족으로 인해 살인 협박을 피하며 그들을 완전히 궤멸시키기 위해 등장한 홈즈는 그 와중에도 그를 매료시키는 사건에 흠뻑 취한다. 3년이란 시간은 작가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었다. 그래서 좀 더 이야기가 풍성해진 느낌이다. 춤추는 사람들에 담긴 암호를 풀고 홀로 자전거 타는 사람이 가해자가 아니라 보호자임을 밝히고 블랙 피터의 정체, 여섯 개의 나폴레옹 석고상 속의 비밀을 파헤치고 제 2의 얼룩은 국제 분쟁을 막아낸다. 사랑과 애증, 복수, 음모는 물론 국제외교에 나가서 이야기는 다양한 방면으로 그물을 친다. 그러나 언제나 셜록 홈즈는 그 모든 것을 지혜롭게 해결해나간다. 셜록 홈즈가 기존의 추리물과 다른 점은 권선징악의 결말도 그렇지만 꼭 모든 것을 법대로 해결하지 않는다는 것. 예를 들어 밀버턴의 결말은 셜록 홈즈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결론이 아닐까 싶다. 나쁜 놈을 벌하는 방법은 현실에서는 못하지만 소설 속에서만은 이렇게 만드는 것도 좋지않을까 싶고, 통쾌함마저 든다. 슬그머니 모른 척 해주는 홈즈의 센스도 빛나고. 8권 그의 마지막 인사 셜록홈즈의 시리즈를 읽어가면서 아쉬운 점은 이 시리즈가 조만간 끝난다는 것이다. 벌써 8권 그의 마지막 인사다. 제목에서 벌써부터 이별이 느껴진다. 홈즈는 이렇게 돌아오자마자 이별을 이야기한다. 시리즈를 지나칠 때마다 어느덧 홈즈 식으로 생각해보고 사건의 결말이 얼추 보이기 시작하면서 어느 덧 독자는 왓슨의 시점에서 홈즈의 시점으로 이동해간다. 그리고 드디어 홈즈가 직접 저술하는 이야기도 접하게 되면서 막상 사건에 대한 본질은 잊고 그와 함께 하고 있음에 즐거움을 느낄 뿐이다. 이래서 영국에는 셜록 홈즈 박물관도 있고 그를 추종하는 모임이 백 년이란 시간의 차이를 두고도 존재하고 그를 실존 인물로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는 것이리라. 죽어가는 탐정에서 결코 홈즈의 죽음이 두렵지 않다. 어느덧 홈즈의 방식을 알고 있기에 그의 변장술, 그의 타고난 연기력을 알고 있고 또한 아직 시리즈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기에 그의 병은 연기라고 단언하게 된다. 또한 또다시 국제적인 문제가 대두되는 브루스파팅턴 호 설계도, 그의 마지막 인사도 쉽게 홈즈의 방식대로 생각하고 등장인물, 왓슨의 서술 방식만 이해해도 누가 범인인지 쉽게 추리하는 단계로까지 어느덧 독자는 나아가있다. 독자는 어느덧 왓슨이고 홈즈이며, 아서 코난 도일이 되어 있다. 그리고 서서히 까칠한 탐정과 이별을 준비한다. 9권 셜록 홈즈의 사건집 홈즈 시리즈의 마지막 드디어 <셜록 홈즈의 사건집>이다. 제목으로 보면 오히려 8권 <그의 마지막 인사>가 어울릴 듯싶지만 어찌되었든 시리즈의 대단원은 명탐정의 사건집으로 끝을 맺는다. 시리즈 중에 유일하게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의 머리말이 달린 책이기도 하다.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를 넘나드는 기간에 셜록 홈즈는 활약했고 작가는 그를 창조했고 죽이고 또 살렸다. 세상에 알려진 만큼 코난 도일이 홈즈의 무게를 버거워한 것만 같지도 않은 애정이 가득 담긴, 이별을 아파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단순히 독자로서도 이렇게 시원섭섭한데 그를 창조한 작가는 얼마나 오묘한 감정을 이 시점에서 갖게 될까? 연재로 하나둘 작품을 창조했기에 책으로 엮으면서 오히려 매력이 반감되기도 한 부분이 있고, 더욱 증폭된 부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어찌되었든 100년이란 시간이 무색한 셜록 홈즈의 매력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저명한 의뢰인과 마자랭보석은 전작에서도 밝혔듯이 사회 고위직, 국제적 스캔들의 연장선에 있는 작품이다. 9권에서 가장 돋보이는 것은 생물학적인 부분으로 확장이라고나 할까. 피부가 하얘진 병사에서의 한센병, 기어 다니는 남자에서의 불로장생의 미약, 사자의 갈기에서의 해파리로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분야로의 확장을 들 수 있다. 더불어 여전히 지극히 도덕적인 사람의 등장과 억울한 오해는 서식스의 뱀파이어에서 다뤘고 사랑과 증오, 배신과 협박, 처절한 복수는 토르 교 사건에서 재탄생된다. 단순히 사건의 결말을 유추하는 것은 시리즈를 하나씩 정복하면서 어렵지 않은 단계에 이르고 결국엔 홈즈처럼 언제나 새로운 사건, 유추해가는 과정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단계에 이른다. 그렇게 우리는 홈즈가 익숙해졌지만 그는 그런 우리를 남겨두고 떠나버렸다. 영국 어느 섬, 안개가 자욱한 마당에 작은 돋보기를 들고 다니고 있을 그를 상상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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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인정하기로 했다. 나의 인정함이 둘에게 뭐 그리 절대적인 위안이 되거나 상품이라도 주어지는 건 아니지만 홈즈를 왓슨을 제일로 뛰어난 명탐정이라는 것을 내 입으로 시인하고 내 머리로 인정함으로 그들을 또한 떠나보낼 준비를 하고자 함도 없지는 않다는말이다. 한마디로 내 편하자고 그냥 넘어가 준다 는 것이다. 한 분야에서 23년을 철저하게 빠져서 지냈다면 그건 정말이지 프로가 되지 않을 수도 없을 것이다. 서당 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고 했고 분식집 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했는데 왓슨은 무려 홈즈의 주위에 널부러진 물건처럼 습관처럼 당연히 그 옆에 붙어있는 껌딱지처럼 그림자처럼 흔하디 흔하게 주워 입는 외투처럼 함께한지도 17년이다. 부부라도 찌지고 볶고 싸우길 얼마나 했을텐데 둘은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사이가 멀어지는 그런 일은 없는 걸로 두리뭉실 넘어간다면 아마도(단언컨대) 왓슨의 성격이 워낙 홈즈의 특이한 성격을 너그러이 넘길 줄 아는 아량이 넓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홈즈는 까칠한 사람처럼 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 만나는 제 9권을 통하여 셜록홈즈라는 인물은 그대로 우주를 탐험하라고 보내버리고 말아져야 한다니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러나 어쩌겠는가 그의 나이도 생각해 주어야 한다는 결론이고 보니 특히나 아쉬움이 있는 사건들이 되었다. 여전히 왓슨의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은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언제나 홈즈의 사건 해결은 자신의 방식대로 추리를 하고 공유라는 걸 할 줄도 모르며 독불장군같은 그러나 당당한 선두지휘자 같은 모습이기 때문이다) 홈즈는 왓슨이 없는 일상에서 그리 즐거움을 느끼며 평안을 누리며 혼자살기의 진수를 보이지도 못하는 모습이다. 둘은 같이 잇어야 더 빛이 나는 것 같다. 홈즈가 해결하지 못한 사건도 물론 있겟지만(있다고 분명히 얘긴 했지만 책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그의 사건 추리는 오늘도 여전히 경찰들보다 한수 위 임에는 틀림이 없다. 이제는 대부분의 사건에 독자들 또한 추리를 하면서 읽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스무리하게 접근해 가는것 같은데 사자의 갈기는 정말 뜬금없이 당황스러웠다. 바다에 적색공포가 드리우고 해파리떼로 인하여 만신창이가 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면 저놈의 해파리들은 정말! 이라고 혀를 쯔쯔~ 차고내 일이 아닌것처럼 스스럼없이 기억에서 지워버렸는데 무서운 독을 품은 " 키아네아 카필라타"라는 정말 듣도보도 못한 생소한 범인이 등장하니 말이다. 어쩌면 마지막 선물같은 소중한 사건의 범주에 넣는게 좋을 듯 싶다. 셜록홈즈 안녕~왓슨 완녕~(쉿! 왓슨 홈즈를 다시 부활 시킨다고 해서 테클 걸 사람은 없을꺼니깐 좀더 시간이 지나 정말 할일 없을 것같은 노곤한 어느날 한 번 더 부활 시켜 우리들의 머릿속에 녹이 팡이처럼 피어나는 걸 막아주세요^^ 부탁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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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시리즈 읽기의 도전도 이번 시리즈가 마지막이다. 셜록 홈즈의 수많은 팬들의 마음이 이해가 되는,,, 이 시리즈가 마지막이라는 것이 심히 아쉽다,,, 어떻게 100년도 전에 지어진 책이 이렇게 오늘날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여전히 재미를 선사할 수 있는지,,,,수많은 추리소설을 읽은 나는 요즘 출판되는 추리소설을 읽을 때 실망을 하는 작품들이 꽤 많았다. 나름 참신 한 작품들도 간혹 발견할때도 있지만 추리소설의 대가들의 신작도 실망감을 주어서 아쉬움을 많이 느꼈는데 이번 셜록 홈즈 전집 시리즈를 읽으면서 느낀 점은 100년도 전에 작품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다니! 역시 왜들 셜록 셜록 하는지 그 이유를 알겠다는 점이다, 그동안 몇몇 단편이나 장편은 읽었지만 작품 모두를 읽어보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꼭 추천을 해 주고 싶다. 출간 이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온 최고의 스테디셀러 셜록 홈즈 시리즈를 꼭 읽어보라고~~ 셜록 홈즈 만큼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인물은 없노라고,,,, 어쩔때는 냉정하다고 할 정도로 차갑기도 하지만 역시 냉철하고 예리하고 관찰력 뛰어난 이 남자의 매력속으로 빠져 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번 마지막 시리즈인 9권[ 셜록 홈즈의 사건집(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은 전편 8권 [그의 마지막 인사]로 탐정일에서 은퇴하고 시골에서 조용하게 연구하고 양봉도서를 서술하면서 은퇴한 탐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 되어 있는데 ,,,,그 당시에도 폭발적인 셜록 홈즈의 인기에 입힙어 독자들의 간혹한 요청으로 이렇게 또 단편 12편을 모은 정말로 마지막인 [셜록 홈즈의 사건집]을 내놓았다. 긴 호흡으로 독자들에게 자신도 추리를 해 볼 시간을 충분히 제공하는 장편도 좋지만 이번에 약 56편의 단편을 읽으면서 단편도 그 나름대로 큰 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너무나 잼나게 읽었다.
이번에 코너스톤에서 나온 셜록 홈즈 시리즈가 최신 완역본은 개인적으로 참 마음에 든다,, 물론 약간 아쉬운점은 많은 책좋사들이 애장하는 추리 문학의 영원한 고전 셜록 홈즈 를 양장으로 소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는데 아쉽게도 양장이 아니라는 점과 다른 출판사의 시리즈에는 있는 삽화가 없다는 점이 참 아쉽게 다가온다. 그리고 번역면에서는 간결하고 절제된 문장,,,이라고 출판사측의 말이 있는데 다른 출판사의 시리즈와 비교를 해 보면 오히려 간결한 문장을 좀더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서 쓴 느낌이 더 많이 든다,, 한결 편하고 쉬운 문장으로 이해가 쉽게 번역이 잘 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책읽기가 너무 편하고 재미있었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큰 장점이고,,앞으로 양장으로 삽화 넣어서 나온다면 다른 출판사의 홈즈 시리즈보다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전집이 아닐까 한다,,, 며칠동안 홈즈 전집 시리즈를 읽으면서 참 행복했다.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이 너무나 마음에 들고 홈즈만의 매력에 흠뻑 빠져 지낸 기간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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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추리소설이나 영화를 보면 너무 잔인하다
내가 즐겨보는 분야이지만 항상 너무 자극적이라는 생각을 많이하게 되지만 그만큼 요즘 사람들이 왠만한 일에는 무덤덤하니 좀 더 자극적이야만 사람들의 흥미를 끌수가 있으니 그렇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마음은 편치않았다
그런 점에서 셜록 홈즈 전집은 고전적인 스타일이고 고루하다고 느낄수있겟지만 내 마음에는 꼭 든다
이번에 코너스톤에서 나온 셜록 홈즈 전집 최신 원전 완역판 전 9권 그런 면에서 나에게 참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
이번에는 9권 셜록 홈즈의 사건집을 소개한다
셜록 홈즈의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은 의학을 공부하고 안과를 개업함과 동시에 집필을 시작해 1887년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첫작품 [주홍색 연구]를 발표하고 [네 사람의 서명]을 발표해 이름을 날리기 시작 런던에서 안과를 개업하지만 환자가 별로 없어 전문 작가의 길을 가기로 결단
이후 [셜록 홈즈의 회고록],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셜록 홈즈의 귀환], [그의 마지막 인사], [공포의 계곡]등을 출간
1887년부터 1927년까지 40년 동안 그가 완성한 셜록 홈즈 시리즈는 장편 4편과 단편 56편, 총 60편에 달한다
9권은 단편소설집답게 모두 12편으로 구성 되어 있다
1편:저명한 의뢰인, 2편:피부가 하얘진 병사, 3편:마자랭 보석, 4편:세 박공집, 5편:서식스의 뱀파이어, 6편:세 명의 개리뎁 씨,
7편:토르 교 사건, 8편:기어 다니는 남자, 9편:사자의 갈기, 10편:베일 쓴 하숙인, 11편:쇼스콤 고택, 12편:은퇴한 물감 제조업자
한편 한편 나에게는 읽는 동안 즐거움이 였다
5편 서식스의 뱀파이어를 보고 그 당시에도 뱀파이어가 있었다는게 흥미로웠고 그 당시의 뱀파이어는 어떻게 표현이 될지 궁금했다
내용은 내가 알고있는 뱀파이어와 달랐지만 내용은 약간 슬프면서도 아름다웠다
2편 피부가 하얘진 병사편은 의학이 발달한 요즘에서 생각하면 웃음이 나왔다
1900년대의 이야기들이라 어떤 이야기는 좀 구식이고 요즘 젊은이들이 이해를 좀 못할수도 있지만 나처럼 셜록 홈즈를 읽고 자란 세대에서는 공감도 되면서 촌스러움도 그리움으로 편하게 볼수가 있었다
요즘처럼 첨단 기계를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는게 아니라 날카로운 관찰력과 추리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읽으면서 같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수가 있으니 나에게는 더 즐겁고 재밌엇다
셜록 홈즈 전집 9권중 7권까지는 장편으로 예전에 읽었던 기억들이 나는데 8,9권은 단편으로 새로운 느낌이 나면서 짧은 시간에 읽을수 있엇기에 더 몰두를 할수가 있어서 좋앗다
역시 셜록 홈즈는 언제 읽어도 재밌고 즐거운 책이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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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 전집 9 : 셜록홈즈의 사건집
이책은 아서 코난도일의 마지막 시리즈인 '셜록홈즈의 사건집'이다. 당시 독자들의 열화같은 성원이 있었지만 코난도일은 '셜록홈즈'라는 인물의 탄생을 그렇게 탐탁잖케 생각했던것 같다. 독자들의 반응과 관계없이 홈즈라는 인물을 더이상 쓰지 않기위해 죽여버리기까지 했으니까 말이다. 한참의 시간이 지난후에야 독자들과 출판사에서 홈즈를 살려달라고 난리를 치고 나서야 홈즈의 부활이야기가 진행된다. 그리고 단편물 12개를 모아서 마지막 단행본을 출판하면서 홈즈시리즈의 마지막을 알린다. 저자인 코난도일은 더이상 홈즈를 붙잡지 말라고 놓아달라고 했지만, 이제 셜록홈즈는 코난도일만의 작품이 아닌게 된것이다. 그뒤 수많은 아류와 헌정작, 닮은꼴 작품들..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홈즈마니아들에 의해서 100년이 지나는 세월동안 세계의 추리대부로 불리고 있다. 심지어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도 있지 않은가? '코난'의 이름은 코난도일에서 따온것이다. 게다가 코난의 한국식 이름은 '도일'이 아닌가? 이 애니(만화)의 인기는 현재 하늘 무서운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중이니, 이또한 원작이었던 코난도일의 '셜록홈즈'의 위대한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 최근엔 영국 BBC에서 시즌드라마 '셜록'을 3시즌까지 방영하여 최고의 시청률을 올리기도 했다. 이 드라마의 주연이었던 베네딕 컴버배치또한 영화배우로서 또한번의 인기를 누리고 있을 정도이다.
셜록홈즈 시리즈가 9권에서 끝을 맺는다니 너무나 아쉬울 따름이다. 9권이 특별히 홈즈시리즈의 마무리 형태를 띈것도 아니고 단편집들을 모아놓은 것일 뿐이라 아쉬움이 더한것 같다. 이또한 누군가의 손에의한 먼미래 정말 홈즈의 진짜 부활을 꿈꿔도 될까? 셜록홈즈 전집의 9권(셜록홈즈의 사건집) 은 12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1 저명한 의뢰인, 2 피부가 하얘진 병사, 3 마자랭 보석, 4 세 박공집, 5 서식스의 뱀파이어, 6 세명의 개리뎁 씨, 7 토르교 사건, 8 기어다니는 남자, 9사자의 갈기, 10 베일쓴 하숙색, 11 쇼스콤의 고택, 12 은퇴한 물감 제조업자' 가 수록되어 있다. 마지막 이야기인 '은퇴한 물감 제조업자'도 그냥 하나의 사건만 기록되고 홈즈에 대한 더이상의 어떠한 마무리가 없이 홈즈이야기가 끝나버렸다. 아것도 후대의 누군가의 손에 의해 태어날 새로운 셜록홈즈를 기대했기 때문은 아닐까? 코난도일 본인은 홈즈시리즈에서 벗어나서 더욱 문학적 탐구를 바라고 있었겠지만, 한편으로는 더 새롭게 탄생할 홈즈를 기대하는 마음이 한편에 도사리고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이책 코너스튼출판사에서 출간된 셜록홈즈 전집과 황금가지출판사에서 출간된 셜록홈즈 전집을 두가지 다 읽은 내생각으로는 책읽기는 새롭게 해석된 코너스튼 출판사의 책이 더욱 쉽게 읽어지고 읽기는 편했다. 하지만 황금가지 책은 삽화가 있어서 읽으며 쉬어가고 생각할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코너스튼은 삽화가 없는것이 아쉬웠고, 책제본도 양장본이 아닌것이 아쉬웠다.
셜록홈즈시리즈는 언제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다. 아마 당대에나 앞으로 당분간도 홈즈만한 인기와 이야기를 넘을만한 추리소설은 나오기가 어렵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새로운 번역과 새로운 출판사에서 셜록홈즈 전집이 출간된다면, 주저하지 않고 책읽기에 도전할 것이다. 홈즈는 영원히 내안의 명탐정이니까....
제목 : 셜록홈즈 전집 9 : 셜록홈즈의 사건집 저자: 아서 코난도일 출판일: 2012년 7월 10일 1판 1쇄 펴냄 출판사: 코너스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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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미니전집으로 홈즈를 처음 제대로 만난 이후로 찾게 된 셜록홈즈 시리즈. 장편도 재미있었지만, 보다 다양한 사건과 다양한 모습의 셜록홈즈를 만나고 싶었기에 셜록홈즈 시리즈 중 '사건집'이라 이름 붙은 책을 잡았다. 단편 12편을 모은 책이며 아쉽게도 일러스트가 하나도 없다. 이전에 내가 만났던 한 셜록홈즈 시리즈에는 일러스트가 포함되어 있었던 것은 물론, 각각의 단편이 언제 발표되었는지와 함께 사건의 발생시기, 사건유형, 사건 의뢰인에 대해서도 이야기의 각 장에 맨 앞에 표시돼 있었다. 이러한 책의 구성이 마치 홈즈가 즐겨찾던 '영자 순서별 인물/사건집'마냥 더없이 '사건집'이란 느낌을 더해주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러한 정보도 없어서 특별한 구성이란 느낌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만나지 못한 단편들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일단 즐거웠다.
추리소설이 장편일수록 어떤 트릭이나 사건의 원인 및 문제적 상황이 복잡하다. 그러한 것들이 이야기에 재미를 더해줄 지는 모르나 나로선 추리소설을 게임하듯이 보는 것을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꺼려지는 면도 있다. 추악하거나 집요한 인간의 면모가 많은 추리사건에서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이지만 그러한 것들이 마음 한 편으로는 불편하기도 했다. 그래서 조금은 가벼운, 하나의 소동과 같은, 그럭저럭 웃을 수 있는 결말이 있는 단편들을 보며 즐겨웠다. 왓슨이 아닌 홈즈의 시점에서 홈즈가 다룬 글도 포함되어 있어서 더욱 흥미로웠다. (물론 홈즈의 말대로 홈즈의 글보다는 왓슨의 글에서 사건이 더욱 흥미진진하다.)
수많은 여인을 등쳐먹은 업보를 지닌 인간을 사랑하여 약혼을 한 여인의 마음 돌리기, 절친에게 어떠한 말없이 고향집에서 갑자기 사라진 친구의 행방찾기, 악당에게서 도난맞은 보석을 되찾기, 새로운 삶과 결혼으로 나아가는 한 여자가 과거의 남자에게서 자신의 부덕함을 덮기위한 집 사들이기, 뱀파이어로 의심되는 여인에 대한 진실찾기, 동명이인인 이를 세 명 찾아 유산얻기를 빙자한 주거침입, 삼각관계로 의심되는 한 남자와 두 여자 사이에서 일어난 한 여자의 죽음, 저명한 교수임에도 유혹에 빠져 악마와 같이 된 인간, 의미불명의 존재에 의한 죽음, 살인을 계획하다 되려 제 꾀에 인생을 망치고 죽음을 찾는 여인 등. 짧지만 흥미로운 이야기들.
아서 코난 도일의 화수분 같은 셜록홈즈의 사건집. '홈즈의 마지막 인사'란 책을 썼음에도 독자들의 성황에 이 책을 낼 수 없었던 그. 그래서 이 책의 서문에도 더 이상 홈즈를 붙잡지 말라는 그의 간곡한 부탁이 있을 정도였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추리소설이니 다들 홈즈에게 열광하고 홈즈를 잊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