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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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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서울을 떠났습니다. 번아웃으로 인한 남편의 건강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건강 문제가 해결되니 화려한 서울이 그립기도 하지만 강원도 작은 도시의 심심함이 나쁘지 않습니다.처음 책 제목만 봤을때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저처럼 지방에서 지내는 그런 내용이려니 했는데 마음이 단단한 자신을 사랑하는 작가님의 글에 감동하게 되었습니다.서울의 가장  화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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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서울을 떠났습니다. 번아웃으로 인한 남편의 건강문제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건강 문제가 해결되니 화려한 서울이 그립기도 하지만 강원도 작은 도시의 심심함이 나쁘지 않습니다.

처음 책 제목만 봤을때는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저처럼 지방에서 지내는 그런 내용이려니 했는데 마음이 단단한 자신을 사랑하는 작가님의 글에 감동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의 가장  화려한 대형잡지사를 다니던 작가님은 
고정적인 월급과 사회보험이 주는 안정감을 뒤로하고 태국의 외딴섬에서 명함없이 캐리어 하나의 짐만으로 완전히 다른 인생을 시작합니다.

온전히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이 문장마다 느껴졌습니다. 얼마전 도저히 계약만료일까지 버티고 싶지 않아 처음으로 사직서를 내고 쉬고 있어서인지 더욱 공감되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올해 제가 가장 잘 한 일이 사직서를 낸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작가님처럼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새롭게 시작할 용기도 생각도 없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는 지금의 제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내 안의 내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안정감'이라는 최면에 걸려 그걸 위해 무엇을 얼마나 희생하는지도 모른 채 공허하게 살 바에야 불안정하고 미래를 알 수 없고 외롭고 두려운 어딘가로 도망쳐 보는 것도, 시도 자체만으로 가치 있지 않을까.  -p.168

선 곳이 달라지면 풍경이 바뀐다. 태어나 처음으로 스스로 선 곳을, 풍경을 직접 바꾸기로 결심했다. 살아지는 게 아닌 살아보기로 한 것이다.  -p.169

생각보다 나는 나를 너무 몰랐다. 생각보다 나는 용기 있고 나를 사랑하며 지지하는 사람이었다. 여태 엄한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숱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모자라고 허술한 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나가는 것, 그것을 마침내 실행하는 것,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도 스스로 사랑하고 지지하겠다는 결심. 그 모든 과정을 거치고서야 용기를 낼 수 있었다.  -p.174



j*****2 2024.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용기가 이끈 나만의 삶.
"용기가 이끈 나만의 삶." 내용보기
'덜 존재하는 삶, 덜 소비하는 삶, 진짜 내 인생을 아무런 편견 없이 받아들이며 온전히 살아보고 싶었다.'2번의 취업실패,1번의 사업실패.작가는지금까지 가졌던 직업과전혀 다른 일인잡지사의 기자가됩니다.늦은 나이에, 어렵게 에디터가 된 그녀이기에남들과는 다른 질문과 글로 자신이 맡은 지면을진심을 다해채워갑니다.그렇게 신생잡지사였던 회사는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고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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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존재하는 삶, 덜 소비하는 삶, 진짜 
내 인생을 아무런 편견 없이 받아들이며 온전히 살아보고 싶었다.'

2번의 취업실패,
1번의 사업실패.

작가는
지금까지 가졌던 직업과
전혀 다른 일인
잡지사의 기자가됩니다.

늦은 나이에, 
어렵게 에디터가 된 
그녀이기에
남들과는 다른 질문과 글로 
자신이 맡은 지면을
진심을 다해
채워갑니다.

그렇게 
신생잡지사였던 회사는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하고

그녀 또한 유명잡지사로 
스카웃 됩니다.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는듯
불편했지만

무엇이 불편한지,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른채
하루하루를 살아냅니다.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진심으로 가득했던 
그녀의 글은

지금 유행을
더 따라가라고
더 소비하라고

자신과 타인을 속이는
뻔한
이야기로 변해갑니다.

빛을 잃은
그녀의 시선이
점점
자신의 삶으로 향하며

4대보험이 되는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그녀는 이도시를 
떠나기로 결심하죠.

우연히 접한 
다이버의 세계. 

운명인듯 
태국의 한 작은섬
꼬따오로 
캐리어하나 달랑들고 
그녀는 출발합니다.

낯선 나라에서 
외국인으로
낯선 언어를 쓰고
때론 차별도 겪으며 
불안정한 인생 속에서 

오히려 그녀는
자유로워집니다.

떠난 삶이 
무조건 행복한건 아닙니다.
섬안에서 크고 작은 갈등도 있고,
스트레스도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굳이 행복을 찾지도,
행복한 척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저 온전히 
내가 선택한 인생을
살고 있을 뿐이니까요.

깊은 바닷 속 
나의 숨소리에,
나의 호흡에만 집중하여
그녀는 오늘도 
행복한 숨을 내쉽니다.

그녀는 
지금의 삶을 
다 포기하고 떠난것이
용기가 아니라 말하지만,

직장생활을 해본사람은 
사실 다 알죠.

지금도 내앞에 놓인 수많은
직장을 그만두면 안되는 이유들이

나자신의 시간과 행복보다 
우선시되는 게,
안정적인 4대보험을 포기한다는게,

나이먹을 수록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보여주는것같아요.

그래서 작가님의 용기,
삶을 보며 대리만족했습니다.

작가님이
향수병에 울땐 
같이 마음이 아팠고

바닷속에서 평온해 질땐
같이 평온해 졌습니다.

이 책을 다읽으면 
다 포기하고 떠나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 줄 알았어요.

그런데 오히려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온전히 내가 선택해서
찾을 수 있는 행복이
무엇이 있을 까에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삶이 
진짜 나의 인생이기 때문이란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생각보다 나는 나를 너무 몰랐다. 생각보다 나는 용기 있고 나를 사랑하며 지지하는 사람이었다. 여태 엄한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숱한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다. 모자라고 허술한 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앋르이는것,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나가는 것, 그것을 마침내 실행하는것, 그리고 어떤일이 있어도 스스로 사랑하고 지지하겠다는 결심. 그 모든 과정을 거치고서야 용기를 낼 수 있었다.(p.174)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book.gu_book.gu
YES마니아 : 플래티넘 s****a 2024.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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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도망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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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도 아니고 어른이 되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도망친다'는 것이 좋게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때론 누군가에겐 당장에라도 그곳을 벗어나야 하는 절박한 이유도 있고 새로운 방법이자 탈출구일 수도 있다. 번아웃이라는 것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번아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아무리 멋진 삶을 살고 있더라도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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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도 아니고 어른이 되어서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도망친다'는 것이 좋게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겠지만 때론 누군가에겐 당장에라도 그곳을 벗어나야 하는 절박한 이유도 있고 새로운 방법이자 탈출구일 수도 있다. 번아웃이라는 것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번아웃에 대해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다. 아무리 멋진 삶을 살고 있더라도 그 삶을 살고 있는 당사자가 멋진 삶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자괴감이나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면 다른 곳으로 떠나고 싶다. 한국에서 잘 다니던 패션 잡지사를 그만두고 태국 남동부의 작은 외딴섬으로 숨어버린 저자의 이야기가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이다.

이 작은 섬엔 전 세계 여행자들이 찾는다. 어쩌면 영화에서 보던 세상과 단절되었지만 평화롭고 아름다운 섬인 듯하다. 그 외딴섬에서 서울에서 일하면서 받은 스트레스를 다 잊는다. 싫어하는 상사들과의 회식을 해야 했지만 더이상 참지 못하고 회사를 그만두었다. 자주 가던 홍대 클럽에서 일을 하며 VIP를 관리해야 하는 일을 했다. 그러던 중 클럽 사장님의 제안으로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고 보기좋게 빚만 쌓이게 되어 개인회생 절차를 밟게 된다. 그 후 5년 동안 금액을 변제해 신용을 회복한다. 이 일은 가족에게도 실망감을 안겼지만 자기자신에게도 실망감을 주었다. 그렇게 깊은 우울감에 빠져들었다. 서른도 되지 않았을 때였다.

 

 


 

서른 살에 다시 잡지 일을 시작했지만 이번엔 어시스턴트였다. 그 일도 쉬운 것은 아니었고 영세한 독립 잡지를 만들었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에디터 일을 시작한다. 그렇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고 큰 잡지사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들어온다. 에디터 생활을 시작한 소규모 독립 잡지에서 대형 패션 잡지 회사로 자리를 옮긴다. 강남으로 출근하는 생활은 화려함이 많았다. 연예인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자본주의를 제대로 경험하게 되지만 그 뒤에 피곤함이 몰려온다. 회사에 사표를 내고 삼십 대 중반에 태국의 외딴섬 꼬따오에 오게 된다. 매달 꼬박꼬박 들어오던 월급은 없어졌지만 전과는 다르게 행복이 무엇인지, 온전히 스스로 행복해질 수 있는지, 무엇을 지향하며 살아야 하는지 등에 대한 질문을 하고 고민을 하게 된다. 이런 고민들의 뿌리는 아무래도 자신을 사랑하기로 결심한 것에서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이 자신을 사랑하기로 했을 때부터라고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이 살고 싶어하는 삶을 살기 위해 도망쳐 먼 곳으로 온 것이다. 그곳에서 유명 잡지사 에디터가 아닌 한 사람으로 여행객들에게 다이방 강습을 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잘 하지 못하는 영어로 말을 해야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영어로 말하는 것도 익숙해지고 자신의 더 사랑하게 된다. 인생의 경험이란 것은 참 강한 힘을 가진다. 전엔 해 보지 않았던 일도 도전하게 한다.

 

s********3 2023.12.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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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도망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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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안정하게, 그리고 가장 자유롭게. 덜 소비하고, 더 행복하게     서울에서 그것도 강남, 잘 다니던 패션회사에 사표를 냈다. 그러자 선배가 물었다. “어쩌려고 그래?” 조하나 저자는 그렇게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일 때 서울에서 도망치기로 했습니다.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원작 「깊은 밤 바닷속에서」가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로 느린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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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불안정하게, 그리고 가장 자유롭게. 덜 소비하고, 더 행복하게

 

 

서울에서 그것도 강남, 잘 다니던 패션회사에 사표를 냈다. 그러자 선배가 물었다. “어쩌려고 그래?” 조하나 저자는 그렇게 인생에서 가장 안정적일 때 서울에서 도망치기로 했습니다. 제10회 브런치북 특별상 수상작, 원작 「깊은 밤 바닷속에서」가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로 느린서재에서 출간되었습니다. 솔직히 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한번씩 마음만 먹고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일이 직장을 그만두는 것입니다. 서울에서 대형 잡지사를 다니던 피처 에디터 조하나 기자의 ‘완전히 다른 인생’에 관한 이야기가 수많은 직장인, 샐러리맨들에게 공감을 주는 책입니다. 남과 비교하는, 남들과 비슷한 인생을, 화려한 서울을 뒤로 하고, 낯선 섬에서 시작한 새로운 인생에 관한 이야기 조금은 부럽기도 해서 기대가 큰 책입니다.

 

“떠나고 나서야 알았다. 도망도 용기라는 걸.” ---p.7

 

보통의 직장인들이 그렇듯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회사에서 보내면서 상사의 눈치, 동료와의 관계등에서 기대하고, 어긋나고, 실망하고, 때로는 좌절하고 방황하면서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 회의감이 들때가 많습니다. 직업인이 된다는 건 그 직업을 유지하기 위해 그를 둘러싼 어떤 환경도 감내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걸,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뒤늦게 찾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쓴 작가는 어느 날 그저 자신의 모습 그대로 살기 위해 서울에서 도망치기로 결정 합니다. 그녀의 인생에 값을 매기는 회사 화려해서 눈이 멀 것만 같은 서울에서 벗어나 바다로 갑니다. 그는 바닷속에서 자유롭게 헤엄치고 뭍에서는 글을 쓰는 다이버가 되었습니다. 태국 남동부 작은 외딴 섬, 꼬따오에서 덜 존재하고 덜 소비하는 삶을 사는 그는 떠나고 나서야 알았다고 합니다. 도망도 용기라는 걸. 아무도 나를 모르는 섬에서 캐리어 하나 정도의 짐을 싸들고 들어와 명함 없는 삶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책을 읽을수록 부러워지는 건 저뿐만은 아닐겁니다.

 

 

‘이걸 견뎌야 한다고?’

아니었다. 버티고 견뎌서 결국 얻게 되는 건 무엇인가?

그건 누굴 위한 것인가?

---p.20

 

 

 

경제적으로 부유하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강남의 아파트에 그럴듯한 회사의 명함에서 얻는 우월감이 행복같아 보이지만 다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좋아하는 사람과의 소박한 한끼, 식사가 주는 행복 그건 사소한 것이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비로소 행복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 의 저자도 하고 싶은 일을 찾아 갔습니다. 안정된 직장, 화려한 도시를 떠나 낯선 곳으로의 삶을 택한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굳이 먼 곳에서 행복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도움이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작은 용기를 내어 시간을 할해 하는일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아침 출근길 엘리베이터를 잡아주고 무거운 짐을 같이 들어주고 같이 일하는 동료와 따뜻한 아침인사를 먼저 건네고 그런 일들, 행복은 보여주는게 아니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인정을 받아야 하는 보여주기식이 아닌 내가 느끼는 행복은 정말 다릅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100세 시대에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산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은 없을 것입니다.

 

 

 

 

y*****9 2023.12.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울에서 도망칠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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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울에서 도망친 1인으로서. 서른까지는 실패해도 사회에서 허용해줘야 하지 않냐는 작가의 외침. 아직도 방황하고 있는 나의 서른 후반.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작가님은 첫 회사 인턴하면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참 요상한(순화) 일을 겪고, 저도 한때 너무나 좋아했던 홍대 클럽에서 홍보 일도 하셨다는 참 독특하고 멋진 이력이 있으셨어요. 그 시절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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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서울에서 도망친 1인으로서.
서른까지는 실패해도 사회에서 허용해줘야 하지 않냐는 작가의 외침.
아직도 방황하고 있는 나의 서른 후반.
공감이 많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작가님은 첫 회사 인턴하면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참 요상한(순화) 일을 겪고, 저도 한때 너무나 좋아했던 홍대 클럽에서 홍보 일도 하셨다는 참 독특하고 멋진 이력이 있으셨어요. 그 시절 개인적으로 알았다면 진짜 멋진 언니, 라고 생각했을 것 같은 멋진 작가님.

그러고는, 독립 잡지에서 정말 정말 되기 어렵다는 잡지사의 피처 에디터가 됩니다. 작은 회사에서 고군분투하면서도 멋진 기사로 스카웃 제의를 받고 아레나 옴므로 이직.

그러다 인디 출신인 거리의 아이, 작가님은 돌연 사직하고 다이빙을 하러 꼬따오로 갑니다. 고요한 깊은 바닷속을 유유히 물고기들과 함께 헤엄치는 작가 님을 상상합니다. 그곳에서도 마냥 행복한 일만 있는 건 아니었어요. 그래도 좋아하는 다이빙을 하면서 언제나 행복해야 한다는 강박을 벗어던져야 한다는 생각도 합니다.

어디든 내 마음이 천국인 곳이 천국이겠지요.
저 역시 도망친 한 사람으로서 좋으면서도 싫은 애증의 서울을 떠올립니다.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모두가 방황하고 고민하고 생각해봤을 만한 주제를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책이라는 게 그런 거 아닐까요.
남의 고민을 보면서 나의 고민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 생각을 정리하게 되는 것. 그리고 그런 것이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책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l*****2 2023.09.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