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가해도 당신들보다 낫겠다>란 책을 읽기 전에는 대통령에 대한 문제와 사회의 이슈에 문외한 사람이었다. 시대적 상황들을 잘 몰랐고 관심도 없었던 나를 조금씩 정치에 관심을 돌리게한 유일한 책이다.대학생 권장도서로 채택되도 도리만큼 꼭알아야 시대적 이야기들이 알기쉽게 쓰여있어 보면서도 즐거웠다. |
|
재미있고 유익하다. 김대중 이후의 대통령만 지켜봐 온 2030 세대로서 특히 더 유익하게 읽었다. 이전 대통령들의 공과 과를 정확하게 짚었을 뿐만 아니라 쉬이 알려지지 않았거나 혹은 젊은이들은 잘 모르는 뒷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흥미롭다. 정치적 성향이나 세대를 떠나 여러 독자가 끄덕끄덕하며 읽을 수 있겠다. 윤여준, 이상돈, 이철희라는 조합이기에 가능했지 싶다. 이들의 '케미'가 주는 재미가 쏠쏠하다. 활자인데도 귀에 들리는 듯하다. 특히 '썰전'에서 이철희 소장 멘트를 여러모로 공감하며 봤던 시청자로서 이번 대담집에서도 이 소장의 적절하게 치고 빠지는 능력이 눈에 띈다. 책날개에 전국 순회 대담회 일정이 나와있던데, 일정이 겹쳐 못 가는 것이 매우 아쉽다. 이 대담회에서 나온 얘기들을 엮어 번외편 책으로 내도 재미있지 않을까. |
|
앞으로가 중요하다
그런데 앞으로 잘 하려면 또 다시 과거를 잘 알아야 하고 현재를 냉정하게 파악해야 하고
그 결과 얻어진 교훈으로 새로운 선택을 위한 설계도를 다시 그려야 한다.
대한민국 미래의 모습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력을 가진 자리, 대통령.
우리의 대통령이 미래에는 어떤 모습의 사람이어야 하는가가 가장 궁금했다.
판단은 각자에게~/
|
|
정치계의 제갈량 윤여준,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논객 이철희와 이상돈 이들이 뭉쳐 책을 발간했다. 초대 이승만부터 현재 박근혜까지 대통령들을 화끈하게 가감없이 논한다. 편들지도 비호하려하도 않아 인기리에 방송중인 '썰전'보다 흥미롭다.
이승만 대통령의 비서였던 윤여준의 아버지의 증언을 토대로 한 그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이들이 선거에 관여한 1997년 대선부터는 선거이면의 민낯을 보여준다. 비슷비슷한 역대대통령 기록서들과 다른점이다.
세명의 대통령평을 개인적으로 한줄로 요약하면, 이승만 - 건국의 공은 인정하나 권력욕에 헌법을 난도질한 대통령 박정희 - 유신전 Young박정희는 국부, 유신후 Old박정희는 권력의화신 전두환 - 명분도 없고 없어야 할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공백기를 제공 노태우 - 우유부단한 물통령 김영삼 - 연이은 악재와 소통령때문에 공보다 실이 커보이는 대통령 김대중 - 권위주의에 대항하며 권위주의에 물든 대통령 노무현 - 뺄셈의 정치는 아쉬우나 자유는 실컷 누리게 해준 대통령 이명박 - 후안무치하며 입에 담기도 싫은 대통령 박근혜 - 우리나라를 박근혜나라로 만드는 대통령
박근혜대통령의 평가는 아직 이른감이 있다. 이 책이 발행시기가 박근혜정권이 1년이 지난 시점이므로. 때문에 차세대주자를 추천하기도 그렇다. 윤여준, 이철희, 이상돈 세명의 논객이 일괄된 목소리를 낸 대통령이 두명이 있다. 전두환과 이명박 대통령이다.
전두환대통령은 어설프게 박정희대통령을 따라했다. 전두환대통령은 12 12유혈사태로 정권을 갈취한것도 모자라 광주항쟁을 유혈진압했다. 박정희정권이 만들어놓은 열매만 따먹은 대한민국에 폐만 끼친 대통령으로 평가한다. 이명박대통령은 정권의 비리를 반드시 추적하라고 일갈한다. 나오지 않았어야 할 대통령 두명이다.
이승만대통령의 부인이 한국인이었다면 친일인사가 활개치지 않았을 것이란 주장과 이회창이 선거에서 질수 밖에 없는 이유 등은 책을 읽는 또다른 별미다.
구어체 문장과 장황치 않은 설명은 피로감을 덜해 가독성을 높여준다. 다만 한가지, 이상돈 교수가 말하는 '메인스트림(주류)'에 대한 설명이 없는 것이 아쉽다. 그들은 누구인가? |
|
윤여준 이상돈 이철희라는 조합이 재미있어서 집어들었다. 그런데 시대별로 읽기좋게 쓰여진 데다 대화체이다 보니 술술 읽혔다. 재미있게 읽다보면 우리나라 대통령들을 제대로 보게 만든다. 대통령은 물론 국회의원 선거 투표권이 있는 사람이라면, 투표를 한 사람, 할 사람은 한번쯤 읽어보고 선택했으면 좋겠다. |
|
보수와 진보로 구분하는 양분법적 정치행태는 늘 무언가 국민들에게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행태가 아닌 불필요한 이념과잉과 맹목적인 정당에 대한 충성심만 각종 보도행태를 통해 비춰줬을 뿐이다. 합리적인 보수와 성찰하는 진보가 만나 건전한 사회를 이룩하는 모습은 교과서에서나 나오는 이야기 뿐일까? 평소에 좋아하는 이철희 소장님과 잘몰랐던 보수쪽 인사 윤여준 전 장관, 이상돈 교수님과의 대담은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에서 흐뭇함을 느낍니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부분은 박정희 정권에서의 업적을 유신 이전과 유신 이후로 나눠서 평가하려는 이철희 소장님의 분석은 진영논리에 입각한 우리사회의 양비론적 입장에서 탈피해 인정할건 인정하고 가자는 식의 올바른 이해가 선행되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세분의 저서를 더 탐독하고 싶어진다! |
|
다양한 배경과 사상, 그리고 나이도 십여년씩 차이나는 3사람이 모여서 역대 대통령들의 공과 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책이다. 저자들 개개인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었는데 프로필을 보니 정치계 내외부에서 나름 자신의 입지를 지닌 분이었고 대화를 나눈 기록이 책으로 나올 정도로 당연한 말이지만 생각도 탄탄하신 분들이었다.
이승만에서부터 현정부에 이르기까지 대통령 한명한명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분량에 대한 아쉬움이 있을 정도로 한명한명이 넘어갈 때마다 너무 짧게 느껴졌다. 좌니 우니 하는 사상적 편향도 별반 느껴지지 않았고 이승만 초대대통령 같은 경우는 너무나 큰 '과'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비판적이었는데 그중 하나인 친일파 청산 관련해서는 눈꼽만큼 이해할 수 있었던 기회가 되기도 했다. 한국말에 서툴렀던 미국인 아내인 프란체스카가 자의든 타의든 일조했다는 것.
노무현 대통령 시절 사학법에 대한 이야기도 나온다. 정확한 내막은 모르겠으나 행정수도 이전이나 종부세 이런것처럼 사학법 개정안도 상대당의 강력한 반발로 (뭔가 선한) 의도대로 되지 않았다라는 것정도로만 알고 있는데 아래와 같은 글을 보니 이건 정말 실책이었나 싶은 생각도 들더라는.
물론 이밖에도 박정희며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시절에의 주요 이슈들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부분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는데 역시나 제일 맛깔나게 읽었던 부분은 이명박 전대통령과 박근혜 현대통령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부분이었다. '누가 해도 당신들보다 낫겠다'라는 제목또한 현정부의 무능을 지적한 것이고. 경제 살려놓으라고(과연 경제가 죽었었느냐는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대통령 만들어주었더니 나라금고에서 개인금고로 재산을 옮겨놓을 생각만하며 공기업 부채를 터무니없이 늘려놓고도 모자라 4대강이니 뭐니 해서 나라를 절단내기 직전까지 만들어놓고 도망가 있는 전 대통령과 당이름까지 바꿔가며 마치 저사람과는 상관없는듯 야당 코스프레를 통해 어처구니없게 당선된 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역사건 문화건 정치건간에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진실을 떠올리게 만들었다. (이 책에 세계적인 정치학자의 명언이 몇개 인용되어 있었던것 같은데 찾아보려다가 귀찮아서.) 이 책 가장 뒤에 실린 저자들의 한마디를 옮겨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