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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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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제목이지만 표지가 만화적이면서도 상당히 분위기 있다.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주인공 이름이 '호우'다. 그야말로 나쁜 남자인 그는 여러 가지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걸 그룹 여성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더더욱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싫어하는 인물이다.   호우의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그는 흥신소에서 일한다. 순전히 남달리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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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제목이지만 표지가 만화적이면서도 상당히 분위기 있다.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주인공 이름이 '호우'다. 그야말로 나쁜 남자인 그는 여러 가지 사건 사고를 일으키는 걸 그룹 여성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더더욱 자신의 이름을 밝히기를 싫어하는 인물이다.

 

호우의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그는 흥신소에서 일한다. 순전히 남달리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만으로 단숨에 넘버원 셔터가 된 남자다. 그의 첫 번째 일은 로또에 당첨된 여성의 의뢰를 단숨에 해결한 사건이다. 누군가 의뢰인의 집에 침입을 했다. 범인으로 노름판에서 생활하는 남편이 범인이다. 그가 왜 범인인지.. 집 안을 한 번 본 것으로 추리해 내는 호우의 능력은 남다르다.

 

두 번째 건기에서는 회장님의 손녀딸을 찾는 의뢰를 받는다. 여기서는 호우의 가족 관계는 물론이고 그가 한 때 연애했던 '사야'란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더불어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여성 '비이'가 처한 곤경을 호우는 단숨에 해결해 준다. 그로인해 비이의 관심을 받게 된 호우....

 

주마등에서는 세 달을 기한으로 죽은 남자의 남겨진 재산을 찾는 일을 의뢰 받는다. 그 과정에서 사야와 처음 알게 된 사연이 들어나게 된다. 더불어 사야의 애인이라는 '고지'란 재벌까지 나타나는데...

 

'해브닝'에서는 호우를 아끼는 회장님이 돌아가시고 은둔생활을 하던 호우가 고지, 사야, 비이를 다시 만나는 이야기다. 고지와 사야는 연인, 고지와 비이는 약혼한 사이다. 여기에 호우가 사야와 잠시 러브라인을 형성한 사이고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비이를 성범죄자로부터 도움을 준 사이다. 복잡한 이들의 관계와 '떡갈나무 가든'을 둘러싸고 비이와 호우는 계약을 맺으려고 한다. 

 

마지막 셔터에서는 이벤트 중인 식당에서 주문을 했지만 생각과는 다른 음식 상태와 서비스 메뉴까지 빠진 상항에서 배달 온 남자의 사정 이야기를 듣게 된다. 생전 주방을 해 본 적이 없는 남자가 갑자기 사라진 아내로 인해 요리를 하게 되고 편지만을 남기고 떠난 아내의 진짜 의도는 사랑이 무엇인지... 가슴 속에 열정을 담고 사는 사람에 대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솔직히 주인공 호우를 비롯해 비이, 사야, 고지... 평범하지 않는 사람들이 관계를 형성하고 서로를 마음을 들여다보고 함께 생활하는 이야기... 호우가 무척이나 나쁜 남자라고 스스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사실 호우가 진짜 나쁜 남자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세상에는 참 여러 사람이 존재한다. 갈수록 메말라 가는 시대에 가족은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자 힘이 되는 사람들이다. 허나 혈육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식에게 끔찍한 행동을 서슴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남보다 못한 경우도 있다. 호우 역시 가족이란 울타리에서 보호 받지 못한 인물이다. 헌데 나이들고 금전적인 도움이 필요하자 당연하게 손을 내미는 사람들... 그럼에도 자신의 가치 부여 때문에 스스로 짊을 지우는 호우의 모습은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책도 흥미롭지만 뒤편에 있는 작자 후기를 통해 저자가 여자와 비슷한 이름을 사용하게 된 사연을 통해 남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셔터에서 의뢰인 봄돌씨에게 사기 친 이야기를 남겨 두었다는 글을 보면서 다음 편이 곧 나올 거란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비를 참 좋아한다. 비 오는 거리를 걷는 것도 좋아하고 창밖으로 내리는 비를 보면서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차 한 잔 마시는 것도 좋아한다. 내일 기온도 떨어지고 비 소식이 있어 내심 기대하고 있다. 봄바람도 불고 기분 전환을 위해 비 내리는 내일은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처럼 재밌는 책을 들고가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생각이다.

 



q******5 2014.03.05.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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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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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 일상 미스터리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이 책은 문장 호흡이 짧은 것이 특징이 아님에도, 문체가 흥미로워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런 부분에서 작가의 세련된 문장 감각이 엿보인다. 일상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장르의 추리소설로 공감할 만한 소재로 접근하여 어렵지 않게 풀어가는 가벼운 추리소설이다. 내용 면에서도, 읽고 난 뒤 각 캐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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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시 일상 미스터리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이 책은 문장 호흡이 짧은 것이 특징이 아님에도, 문체가 흥미로워서 단숨에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작품이다.

이런 부분에서 작가의 세련된 문장 감각이 엿보인다.

일상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장르의 추리소설로 공감할 만한 소재로 접근하여 어렵지 않게 풀어가는 가벼운 추리소설이다.

내용 면에서도, 읽고 난 뒤 각 캐릭터들의 인상이 강렬하게 남을 만한 임팩트가 있다.

머릿속에 그려지는 이미지가 마치 드라마처럼, 영화처럼 선명하다.

 

비범한 관찰력과 추론 능력까지 더해져 흥신소 업계의 넘버 원이 되었던 특별한 이름의 주인공 '호우'의 이야기 다.

1인칭 호우의 시점에서 바라본 이야기를 정말 재밌고 절절하게 와닿는 필력과 몰입도가 정말 좋다.

처음부터 '흥신소'라는 흔치 않은 소재를 사용하시면서도, 처음 접하는 분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술하고 있다.

'넘버원 셔텨' 등의 그 세계 고유의 언어들이 더욱 구체적인 이해를 돋구었습니다.

초중반 내내 이어지는 주인공의 음울하고 어두침침한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소설의 전반적인 내용과

결정적인 순간에서의 실패로 승승장구하던 호우의 엄청난 좌절, 원룸에서 보기 추한 생활과 상처에 대해

우리 삶에서 느껴지는 상처와 경험들을 비추는듯 했다.

 

글을 다섯가지 에피소드로 구성해서 각 에피소드마다 가벼운 추리와 미스터리 요소를 넣어서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

그 다섯가지의 에피소드를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로 하나하나 배분해 폐인이 된 호우의 사회 복귀라는 메인 갈등으로

호우와 엮인 주위 인간관계와 갈등을 설명하는 좋은 구성을 이루며, 후에 작가의 후기가 참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q*******1 2014.03.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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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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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비와 관련된 제목을 갖고 있는 이 소설. 왠지 미스터리하기도 하고 감성적일 것만 같은 느낌을 풍긴다. 화창한 날씨가 아닌 어두컴컴한 흐린 날씨를 제목으로 선정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비와 관련된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표지 또한 감수성이 물씬 느껴진다. 표지 속의 매력적인 쇼트커트 머리에 롱스커트의 신비로운 여인이, 하염없이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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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비와 관련된 제목을 갖고 있는 이 소설. 왠지 미스터리하기도 하고 감성적일 것만 같은 느낌을 풍긴다. 화창한 날씨가 아닌 어두컴컴한 흐린 날씨를 제목으로 선정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비와 관련된 책의 제목과 마찬가지로 표지 또한 감수성이 물씬 느껴진다. 표지 속의 매력적인 쇼트커트 머리에 롱스커트의 신비로운 여인이, 하염없이 어딘가를 멍하니 쳐다보는 모습에 저절로 시선이 꽂힌다. 그리고 Hevening이라는 가게 앞, 비오는 거리의 일러스트 표지가 진한 여운을 남긴다. 저 그림 속에 담긴 의미가 무엇인지 의문을 갖고 첫 페이지를 펼친다.

 

저자의 이름을 보고 여성작가일거라 으레 짐작했다. 하지만 남성작가였고, 이름 또한 예전에 쓴 소설 주인공의 이름을 딴 ‘반시연’이라는 가명이었다. 처음엔 감성적인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하지만 책 속의 인물은 거친 감성의 소유자인 남자 주인공이었고, 겉표지만 봐서는 전혀 감을 잡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소설로써의 반전매력을 더했다. 저자는 사람이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자신의 방식대로 써나갔다고 했다. 작품을 쓰면서 자신이 치유되어가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고, 읽는 사람의 상처 또한 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살아오면서 경험한 것들과 배운 것들, 느낀 것들, 받은 상처들과 주었던 상처들 그리고 모든 것들을 가지고 서른한 살의 크리스마스 기념이자 신작으로 나올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소설이 바로 <흐리거나 비 아니며 호우>이다.

 

책 속의 인물로는 먼저 남자주인공인 호우. 본명이 있었으나, 극히 여성스럽고 불량한 여자 아이돌과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바꾼 이름이, 거칠게 내리는 큰 비라는 뜻의 ‘호우’이다. 비범한 관찰력과 추론 능력을 가졌으나 어두운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호우. 호우가 흥신소 업계 넘버원이었던 시절에 알게 된 지금은 옛 연인 ‘사야’, 사야의 현재 남자친구인 재벌 집 아들 ‘고지’, 편의점에서 만난 인연이자 고지의 약혼녀였던 ‘비이’. 이렇게 네 남녀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구성으로 내용은 전개된다.

 

이 소설은 우계, 건기, 주마등, 헤브닝, 셔터 등 5개의 목차로 구성된다. 목차와 연결된 소제목이 참 독특한데, 이것은 저자가 좋아하는 노래 중 가사나 분위기 또는 제목이 에피소드와 맞는 것을 넣은 것이라고 했다. 첫 번째 에피소드 ‘우계’는 에미넴의 마이 네임 이즈가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라 이 노래로 시작 하고 싶었다고 한다. 세 번째 에피소드 주마등의 ‘Last Carnival’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음악이다. 그래서 각각의 음악을 찾아 들어 보았는데, 특히 이 테마곡은 들어 본적이 있어서 그런지 가장 귀에 익었다. 각 목차별로 테마곡이 지정되어있어서, 노래를 들으며 책을 읽으면 감정이입이 더 잘 될 듯싶다.

 

첫 에피소드 ‘우계’에서는 로또사모님에 관한 첫 의뢰를 맡게 되어, 선배와 함께 의뢰인의 집을 찾아가게 된다. 첫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호우의 비범한 추론능력이 펼쳐지는데 아주 흥미진진하다. 로또사모님의 아이가 사라진 이유를, 집안을 한번 훑어 본 것으로 단숨에 알아내버리는 호우의 특별한 능력. 이 사건을 계기로 호우는 1년 만에 흥신소 업계의 넘버원, 즉 셔터가 된다.

 

“‘셔터shutter’라고 한다.”

돌아가는 길에 구도가 말했다.

“어느 가게든 영업이 끝나면 셔텨를 내린다. 샤따 말이다. 그게 내리갔다는 건 장사 끝났다는 말이지. 그래서 사무소의 에이스를 ‘셔터’라고 부른다. 일을 끝내는 사람. 셔터를 내리는 사람. 그 사무소의 간판. 그 사무소의 얼굴. 주인공. 끝내주제?” (p.44)

 

두 번째 에피소드 ‘건기’에서는 호우와 엮이는 두 여주인공들이 등장한다. 위기에 처한 사야와 비이를 구해주면서 알게 된다. 이를 계기로 그녀들은 호우에게 일방적인 관심을 쏟는다. 호우는 정말 관심이 없었던 걸까? 호우의 구체적인 사랑에 대한 감정표현이 언급되지 않아서 로맨스와는 동떨어진 소설이다. 사야와는 연애를 했던 사이이고, 비이와는 나중에 헤브닝이라는 잡화접에서 다시 인연이 닿는다. 흥신소의 셔터가 되어 여러 가지 사건들을 해결하고 많은 돈을 벌게 된 호우. 그러나 하나의 의뢰를 해결하지 못한 것에 대해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 잠적을 한다. 그동안 모은 돈은 아버지의 병원비로 다 써버려서 빈털터리가 되고, 자신이 맡은 사건이 실패로 끝나자 호우는 심적으로 많이 힘들어하게 된다.

 

‘주마등’에서는 호우가 다시 의뢰를 받은 사건을 통해, 사야를 알게 된 자세한 계기와 현재 사야의 애인 고지와의 이야기가 함께 전개된다. ‘헤브닝’에서는 옛 연인 사야가 은둔생활을 하고 있는 호우를 다시 찾아가는 동기를 통해, 네 남녀가 서로 뭉쳐서 이야기가 구성된다. 비이는 호우가 헤브닝이라는 자신의 잡화점에서 일해주기를 바라며, 말도 안 되는 고용(노예) 계약서를 내민다. 호우는 이를 받아드리게 되고, 일을 하게 되면서 네 사람은 헤브닝에서 자주 마주치면서 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지막 ‘셔터’에서는 어느 날 헤브닝에서 네 남녀가 이벤트 중인 수상한 식당에 음식을 주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나온다. 주문한지 한참 된 음식을 배달한 수상쩍은 남자. 그 남자의 사정은 갑자기 떠난 아내로 인해 한번도해본적 없는 요리를 하게 되었고, 엉망인 음식 상태와 서비스 메뉴까지 빠트리는 실수까지 한다. 이런 행동을 쭉 지켜본 호우는 남자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됐는지 지금의 상황을 추론하여 그에게 퍼붓기 시작한다. 그가 호우의 이런 비범한 능력을 보고나서, 자신의 아내가 편지만 남기고 사라졌다며 부탁을 하게 된다. 끝에는 아내가 사라진 이유가 사랑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남편이 하던 일의 자리로 되돌아가라는 아내의 깊은 뜻이 담겨있다는 것을 알아낸 호우. 이렇게 소설은 잔잔하게 마무리 된다.

 

이 소설에서 가장 주목 할 만 한 점은 일상적인 소재를 이용해 미스터리함을 표현했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추리소설은 무서운 장면을 잘 못 보는 사람들이나, 비위가 약한 사람들을 위한 소설이 비교적 많지 않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부분에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차분한 느낌의 미스터리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지 않을까싶다. 나 또한 스릴러나 공포를 즐겨 읽는 편이 아니라, 이 소설은 편안하게 읽어나가면서도 흥미진진한 구석들이 있어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 비록 글이 술술 읽히는 편은 아니었지만, 자신의 상상력을 동원하여 읽어나간다면 큰 무리는 없을 듯싶다. 인물들의 관계에서 오가는 섬세한 감정표현들은 흥미로웠으나, 끝마무리는 극적인 반전 없이 잔잔하게 마무리되어 아쉬움이 없잖아있었다. 2권을 암시하는 글이 있었는데, 호우가 범인이라는 것. 작가후기를 읽어봐서는 알 수 없는 내용이라서 이 부분도 살짝 아쉬웠다. 극적인 상황의 전개라기 보단 일상의 소소한 미스터리함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첫 장에 등장 했던 말처럼 호우라는 말은 거칠게 내리는 큰비라고 해석될 수도 있지만, 때를 맞추어 오는 반가운 비라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호우 자신이 태생적으로 맑은 날씨를 거부하게 된 이유가 환경적인 요인 때문이란 것은 소설을 읽다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소설 속 호우의 모습은 거친 인상을 준다. 하지만 중의적인 뜻의 호우라는 이름에서 주인공의 내면은 전혀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다음 편에서는 호우에게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c****6 2014.03.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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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시연[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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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게 매섭게 하지만 아름답게 내리는 비처럼 책과 글에 빨려들어가는 단서와 사건과 사람과 관계와 추론과 주인공과 해브닝.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극히 자연스럽게 찾게될 단서들을 추론하고 조립하여 드라마틱한 사건으로 구성되는 짜릿함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일상 미스터리의 음울하면서도 매력적인 소설. 반시연 작가의 또 다른 매력에 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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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하게 매섭게 하지만 아름답게 내리는 비처럼 책과 글에 빨려들어가는 단서와 사건과 사람과 관계와 추론과 주인공과 해브닝.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나 극히 자연스럽게 찾게될 단서들을 추론하고 조립하여 드라마틱한 사건으로 구성되는 짜릿함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다.


일상 미스터리의 음울하면서도 매력적인 소설. 반시연 작가의 또 다른 매력에 취할 수 있다.

q******2 2015.0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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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 반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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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은 매니아성이 강한 장르입니다..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죽어야 했고, 사회파는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하고.. 스릴러같은 경우는 너무 잔인하고 자극적인 경우가 많아서 말이에요 '추리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는 힘들지요   그래서 제2의 추리소설의 본고장이 된 '일본'에서는... '일상미스터리'라는 장르가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말 그대로 자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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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은 매니아성이 강한 장르입니다..
기본적으로 누군가가 죽어야 했고,
사회파는 마음을 너무 무겁게 하고.. 스릴러같은 경우는 너무 잔인하고 자극적인 경우가 많아서 말이에요
'추리소설'을 즐겨 읽지 않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기는 힘들지요
 
그래서 제2의 추리소설의 본고장이 된 '일본'에서는...
'일상미스터리'라는 장르가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말 그대로 자극적이지도 않으며, 너무 무겁지도 않으며 우리주위에서 일어날법한 '미스터리'사건들을 다루고 있지요...
 
우리나라는 한때 '추리소설'의 무덤이라고 불리정도로...추리소설이 안 팔렸는데요..
일본 미스터리의 인기와, 요즘은 북유럽 스릴러 열풍으로 어느정도 장르소설시장도 활성화되었다고 할까요?
그래서 요즘은 다양한 '한국추리소설'들이 출간되서리, 넘 좋습니다^^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는 '한국형 일상미스터리'를 표방하여, 많은 기대를 했던 작품이였습니다..
 
외국이나, 일본에서는 '탐정사무소'가 합법적으로 운영중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탐정'이라는 직업이 없지요...
그 대신...'심부름센터'의 변형인 '흥신소'라는 것이 있습니다..
 
주인공인 '호우'가 '흥신소'의 신입사원으로 일하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을 이길로 이끈 '구도'선배와 함께 '로또'사모님을 찾아가지요..
 
아들이 실종되었다면서 '구도'에게 사건을 의뢰하지만..
'호우'는 놀라운 관찰력으로...아들을 찾아내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칩니다..
첫 사건에서 소동을 일으키지만....그의 실력은 인정받아..
사무실의 '넘버 원 셔터'가 되지요...(셔터를 내리는 사람...임무를 완료시키는 사람으로 에이스를 말합니다)
 
비범한 관찰력과 추론능력으로 승승장구하던 '호우'는 중요한 사건하나를 실패하고..
그후 모든것을 포기하고 망가진채, 자신을 학대하며 살아갑니다..
자살을 꿈꾸며 원룸에서 허름하게 살던 그는..
담배를 사려 편의점에 들렸다가 아름다운 여인 '비이'를 만나게 됩니다..
왠일이지 그에게 다정하게 구는 '비이'
 
'넘버 원 셔터'는 안죽었다고 '비이'를 노리는 성추행범을 제압하는 '호우'
그리고 집에 들어와 악몽을 꿉니다..
그리고 울리는 벨소리....
밖에는 자신의 옛연인인 '사야'가 있었지요...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독특합니다..
'호우','비이','사야','고지' 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의 실패로 모든것을 포기한 '호우'지만...정말 그정도 일은 아닌거 같은데 말이지요
약간 이해가 안되었던..ㅠㅠ
세상에 실패한번 했다고....자살하거나 포기하면 ....
과연 몇이나 살아남을까 말이에요..
 
우야동동...다시 세상에 나오는 '호우'
그리고 '호우'의 과거사건들과..그리고 새롭게 만나는 사건들이 동시에 진행되지요...
 
사실 '한국형 일상미스터리'라 새롭고 신선하다지만..
추리소설 매니아들이 보기엔 좀 심심하지 않을까? 그 생각도 들었어요
사건들이 정말 주위에서 일어날법한..사건들이라서 말이에요.ㅋ.ㅋ
 
곧 2권도 출간된단 소식이 있던데...궁금합니다..
네 사람의 주인공을 다시 2편에서 만나겠지요....ㅋㅋㅋㅋㅋㅋㅋㅋ


s*****o 2014.06.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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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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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내장이 모조리 꼬인 느낌이었다. 어두운 골짜기처럼 목구멍이 괴이한 소음을 내며 위액을 훌렸다. 순간적으로 통증이 치밀어 올라 볼품없이 손을 내저였다. 부딪쳐 쓰러진 쓰리게통에서 내용물이 쏟아져 나왔다. 아무렇게나 입가를 닦고 널브러진 것들을 주워 담았다. 미끄러운 비닐과 깨끗한 휴지들이 잔뜩 있었다. 물기나 먼지를 닦았나, 생각하면서도 머리가 그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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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내장이 모조리 꼬인 느낌이었다. 어두운 골짜기처럼 목구멍이 괴이한 소음을 내며 위액을 훌렸다. 순간적으로 통증이 치밀어 올라 볼품없이 손을 내저였다. 부딪쳐 쓰러진 쓰리게통에서 내용물이 쏟아져 나왔다. 아무렇게나 입가를 닦고 널브러진 것들을 주워 담았다. 미끄러운 비닐과 깨끗한 휴지들이 잔뜩 있었다. 물기나 먼지를 닦았나, 생각하면서도 머리가 그 생각을 알지 못한만큼 사고가 부서져 있었다.

작가는 마치 내 속에 들어왔다가 나간 사람마냥

너무나도 거침없는 표현력으로 다가왔다.

ㅋㅋ 보통 책을 읽을때 에필로그를 먼저 보는 편인데,

입이 근질했던 작가의 비밀을 미리 알게되면서

책을 넘기기 시작했다. 충격부터 먹고 보기 시작하니

과정이 사뭇 궁금해지면서 호우가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고

도망가고 그 이후에 다른 사건들을 해결하는 과정들을

매우 흥미 진진하게 읽었다. 작가가 p368에서 밝혀버리는

결과때문인지 계속 그 생각을 하면서 봐서 그런지

과정들이 더더욱 재밌어졌다고 해야하나...

여백 위에서 깜빡이는 커서를 그저 바라보는 나날을 보내던 끝에

이 이야기의 주제가 떠올랐다는 반시연 작가의 필명의 탄생 비하인드

스토리와 더불어 자신이 남자임을 분명히 밝혀주는 부분에선

웃움이 빵하고 터졌다. ㅋㅋㅋ 너무 솔직한 작가에게 말 걸고 싶은 느낌?

버드와이저를 양주머니에 꽂아넣고 가던 모습도 상상이 되고,

분명 작가는 소탈한 성격임에 틀림없다는 생각을 짙게 할 수 있었다.

 

다시 이야기로 돌아가서

일상미스터리인 이 책의 내용은 3가지의 사건해결을 하는

주인공 거침없이 내리는 비 호우의 사건 해결 과정으로 풀어져 나간다.

뭔가 모르게 계속 전 여친에게서 느껴지는 이상한 분위기와

호우가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하는 부분에서는 더더욱 충격적이고,

적나라한 작가의 필력에 놀라울 뿐이였다.

 

우리 나라에도 이런 작가가 있다는게 실로

너무 감탄스러웠고, 재미있었던 책이였다.

정말 충격을 멈출 수 없었던 반전이 재밌었던 책이였다.

 

평소에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강력추천해주고싶다.

h*****7 2014.03.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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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범상치 않다. 흔히 보아 온 책들과는 뭔가 포스가 다르다. 일본 책을 많이 보지 못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느낌상으로 왜색이 짙다고 말하고 싶다.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감성을 자극하는 에세이 정도로 생각이 든다. 그러나, 책 표지의 소개글을 보면, 스타일리시한 일상 미스터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표지와 내용과의 언발란스와 부조화가 나로 하여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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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범상치 않다. 흔히 보아 온 책들과는 뭔가 포스가 다르다.

일본 책을 많이 보지 못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느낌상으로 왜색이 짙다고 말하고 싶다.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는 감성을 자극하는 에세이 정도로 생각이 든다.

그러나, 책 표지의 소개글을 보면, 스타일리시한 일상 미스터리라고 소개하고 있다.

표지와 내용과의 언발란스와 부조화가 나로 하여금 이 책을 더 아리송하고 궁금하게 한다.

이 책을 압축하는 표지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출입문 앞, 우산을 든 묘령의 여자가 서 있다.

건물의 처마에는 영어로 ‘Hevening'이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데, 이는 이 책의 세 번째 내용을 구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건물 앞에 우산을 들고 서 있는 창백한 톤의 여자의 그림이 왠지 음울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여, 이 책이 미스터리한 내용임을 암시해 주고 있다.

내게는 내용이 익숙하지 않고 생소하다.

지금까지 보아 왔던 책들과는 어딘가 다른, 적당한 말로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낯설고 생경한 흐름의 책이다. 주인공 호우는 남의 부탁과 의뢰를 받고 남의 사생활을 염탐하거나 정보를 수집해 주는 흥신소 일에 종사한다.

1년이 되었을 때, 그는 그 사회에서 성공한 케이스가 되어 ‘셔터’라는 별명을 듣게된다.

셔터는 그 사무소의 간판, 즉 에이스를 이르는 말이다. 갈수록 단골 고객도 늘어났고, 돈도 많이 벌게 되었다. 그러나, 1년 뒤 자기의 셔터라는 명예를 걸고 의뢰받은 중요한 비지니스에 실패하고, 도망치듯 업계에서 뛰쳐나온다.

그는 그가 묵고 있는 원룸에서 4일 후에는 쫒겨 나게 되어 있고, 수중에는 단 돈 2,500원 밖에 없다. 그 돈으로 술을 사 마실까, 라면을 사 먹을까 갈등하다가 담배를 사기로 하고 편의점을 찾는다.

담배를 사러 간 편의점, 우연히 점원인 비이를 만나게 되고, 호우의 경험상 비이는 그 당시 피하고자 하는 사람을 따돌리기 위해서 자신을 아는 체 함으로써, 그 두려운 존재를 따돌리고자 함을 느낀다.

호우는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고 나오는 그 불안의 존재를 처리하다가 비이에게 알려지게 된다. 이 둘은 나중에 비이가 차린 ‘헤븐’이라는 가게의 주인과 직원(노예)의 관계로 다시 조우하게 된다.

아마 제목에 있는 ‘비 아니면, 호우’라는 어감 상 ‘비’가 ‘비이’로 표현한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런 의미로 본다면, 비와 호우는 이 책의 뼈대를 이루는 두 주인공과 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등장인물들의 관계에서 일어난 섬세한 감정들을 섬세하고도 충실하게 표현한 부분은 이 소설을 스타일리쉬라고 부르는 의미에 부합한 것이라고 생각해 본다.

h*******0 2014.03.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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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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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은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라는 책이다. 내가 읽은 라노벨중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제목에서 나타났듯이 이 책의 주인공은 '호우'다. 흥신소 업계 넘버 원의 자리에 있다가 한 번의 실패로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그런 호우에게 전 여자친구와 그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전 여자친구의 연인, 등의 노력으로 '호우'가 재기하는 과정이다.   제목과는 조금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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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책은 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라는 책이다. 내가 읽은 라노벨중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제목에서 나타났듯이 이 책의 주인공은 '호우'다. 흥신소 업계 넘버 원의 자리에 있다가 한 번의 실패로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그런 호우에게 전 여자친구와 그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전 여자친구의 연인, 등의 노력으로 '호우'가 재기하는 과정이다.

  제목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보이는 내용이었지만 부담없이 그리고 재미있게 읽을수 있었다.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y******8 2015.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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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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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눈길을 끄는 이 책은, 내가 저번에 재밌게 읽었던 만능감정사 q의 사건 수첩과 동일한 곳에서 출판한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와와를 내뱉으며 순식간에 읽어내렸다. 반시연이라는 이름에 여성분이쓴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필명이였다더라.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헛웃음을 지은게 계속해서 서평을 쓰는내내 떠올랐다. 처음에는 표지에 나온 여성분이 호우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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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가 눈길을 끄는 이 책은, 내가 저번에 재밌게 읽었던 만능감정사 q의 사건 수첩과 동일한 곳에서 출판한 것이다. 그래서 그런가, 와와를 내뱉으며 순식간에 읽어내렸다.

반시연이라는 이름에 여성분이쓴건가~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필명이였다더라. 순간적으로 당황하며 헛웃음을 지은게 계속해서 서평을 쓰는내내 떠올랐다.

처음에는 표지에 나온 여성분이 호우인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호우는 사내였다는...여기서는 꽤나 충격을 먹었었다.

정말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탄생한 일상 미스터리 였다.

주인공인 호우는, 비범한 관찰력에 추론 능력까지 더해져 홍신소 업계 넘버원이 되었다, 그러나 일생일대의 의뢰에 실패하고 허름한 원룸에서 망가진채 살아간다.

그런 그를 찾아온 옛 여자친구 시야, 그녀의 남자친구 고지, 그리고 겨울을 닮은 여자, 비이.

 

"제 이름은 호우예요. 궁금하실까 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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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백월이에요. 궁금하실까 봐."

 

m******2 2014.03.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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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감각적인 추리소설, 스타일리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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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감각적인 추리소설, 스타일리시하다!   세련된 스킬로 그려내는 스타일리시 미스터리물! 노블엔진의 새 레이블 노블엔진 팝의 첫 국내 작품!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탄생한 반시연만의 일상 미스터리!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표현만으로도 충분히 감각적인 스타일리시한 소설이다.   30대 남자 호우(豪雨, 好雨)는 흥신소에서 일한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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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리거나 비 아니면 호우] 감각적인 추리소설, 스타일리시하다!

 

세련된 스킬로 그려내는 스타일리시 미스터리물!

노블엔진의 새 레이블 노블엔진 팝의 첫 국내 작품!

스타일리시한 감각으로 탄생한 반시연만의 일상 미스터리!

표지를 장식하고 있는 표현만으로도 충분히 감각적인 스타일리시한 소설이다.

 

30대 남자 호우(豪雨, 好雨)는 흥신소에서 일한다. 이를테면 경찰이 해결 못하는 일이나 불법적인 방식이 필요할 때 일처리를 담당하는 직업이다. 경찰을 못 믿는 사람, 사정상 경찰에 신고 못하는 사람, 큰돈 들여서라도 빨리 해결하고 싶은 사람이 그의 주 고객이다.

 

그의 운명은 그의 이름처럼 거칠게 내리는 큰 비든, 때를 맞추어 오는 반가운 비든, 일상이 우중충한가 보다. 제목처럼 흐리거나 비가 내리는 것이 그의 운명이라는 예감마저 든다. 어쩌면 건기보다 우기에 활동을 해야 하는 운명 일까.

표지의 그림도 햇살이 조금 비취는 듯 하나 아직은 빗발이 돋는 느낌이다. 앤티크한 가게 문마저 우중충한 느낌이다.

 

호우의 첫 번째 고객은 로또 사모님이다. 고시공부 하던 남편을 뒷바라지 하다가 천우신조처럼 역대 최고의 로또 당첨금을 받게 되면서 부자가 된 여자였다. 아이가 실종되었다는 로또 사모님의 말에 호우는 집 안을 쓱 둘러보며 관찰한 결과 유괴가 아니라는 결론을 내린다.

 

-애는 집 안에 있습니다. 유괴 당한 게 아니니까요.

 

아내가 로또에 당첨되자 고시공부를 집어치우고 노름꾼이 된 남편이 돈이 필요해서 몰래 집에 들었다가 아이와 마주쳤다는 것이다. 그리고 숨바꼭질 하듯 아이를 어딘가에 감췄다는 것이다. 호우의 추리대로 아이는 겁먹은 표정으로 세탁기 안에 들어 있었다.

 

잠깐의 관찰로 상황과 심리까지 파악하며 사건을 해결한 호우는 아내의 일상과 남편의 행적까지 간파해낸다. 그리고 사무소의 셔터 즉, 간판이 되어 사건을 해결해간다.

탁월한 해결력으로 전설의 탐정, 전설의 해결사가 되어갈 즈음, 서른 살의 가을에 의뢰를 실패해 버린다.

 

그는 인간성이나 양심을 제외하고 잃어버린 것들을 죄다 찾아주었다. 첫사랑을 찾아주고, 은밀한 문서를 찾아주고, 집 나간 며느리를 찾아주었다. 그리고 회장님의 손녀딸을 찾는 의뢰, 죽은 부호가 남겨놓은 귀중품을 찾는 의뢰로 고전을 하게 된다.

스스로도 위대하게 여기고 있을 즈음. 방심은 금물이었던 걸까. 무력감을 느끼며 스스로 해결사인 셔터에서 은퇴를 하게 된다.

 

단 한 번의 실패가 그의 자존심에 치명타를 날리며 마음을 닫아버리게 한 것이다. 그런 실패의 기억으로 관찰력과 추리력을 상실한 무기력한 폐인이 되어간다.

낡은 원룸에서 두문분출하며 자살까지 생각할 정도로 추락해 갈 즈음, 옛 애인인 사야. 그녀의 현재 애인인 고니, 의문의 여인 비이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다시 뛰어난 관찰력과 상상을 넘는 추리력을 발휘하여 의뢰된 건들을 해결하는데…….

호우가 관찰한 것을 상상하는 장면에서는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주연의 영화 <감시자들>을 보는 느낌마저 들었다. 한 번의 관찰로 모든 것을 파악하고 기억에 담아내야하는 호우의 감시 실력 만큼은  분명 셜록 홈스에 비견할 만하다. 의과학적 지식은 셜록홈스가 월등하겠지만.

 

이 소설은 20대를 위한 감각적인 추리소설이다.

영화를 염두에 둔 듯 영상미가 돋보이는 만화 같은 미스터리 소설이다.

만화영화 같은 추리소설이다. 결말은 예상되지만 추리소설 본연의 긴장감은 살아있는 소설이다. 좀 더 액션이 추가된다면 영화로 나와도 좋을 듯 한데…….

 

 

 

 

a******7 2014.03.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