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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대가로 알려졌으나 별로 소개되진 않은 해럴드 제닌이 직접 경영의 노하우를 밝힌 자선전과 같은 책이다. 특히 일본 유니클로의 회장인 야나이 다다시가 추천하기도 했다. 이 책에서 가장 크게 뇌리에 박힌 부분이 있다면 바로 경영자는 경영을 해야 한다는 것과 역기획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스티븐 코비도 끝을 생각하며 나아가라고 했듯이 도전과 목표를 얼라인 시키면 반드시 결과물이 따라온다는 단순한 이치를 제닌 또한 그대로 실행했다. 리더십과 경영자의 책상같이 재미있는 사례도 있었고, 무엇보다 숫자에 강해야 함을 강조한다. 또한 경영자가 피해야 할 교만에 대해서도 이 책은 짚어주며, 경영자적 마인드를 가져볼 수도 있다. 경영의 바이블과도 같은 이 책을 통해 천재 경영가의 노하우를 전수받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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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16 당신은 뼛속까지 경영자인가, 해럴드 제닌
책 날개에 이렇게 적혀있다. 미국에서는 위대한 경영자의 예를 들 때 관용구처럼 쓰는 표현이 있다. "포드의 리 아이어코카, GE의 잭 웰치, 그리고 ITT의 해럴드 제닌"이다'. 해럴드 제닌. 처음 듣는 이름이다. 유니클로 회장 야나이 다다시가 젊은 시절에 읽고 추천사를 썼다고도 해서 읽어봤다. 해럴드 제닌은 1960-1970년대 미국 ITT그룹 사장으로 부임해서 14.5년 연속 수익률 증가, 매출 30배 성장을 이끈 사람이다. 제닌이 은퇴할 당시 ITT그룹은 포춘 500대 기업 중 11위까지 올랐다. 당시 ITT 그룹 산하에는 250여 개 자회사가 있었다. 이 책의 원제는 "MANAGING"이다. What is managing? 이란 질문에 대한 답을 쓴 것 같다. 해럴드 제닌은 말한다 '목표를 달성하는 게 경영이다.' 이유가 어찌됐든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경영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다. 따라서 그의 경영론에 의하면, "경영은 먼저 목표(결론)를 정한 뒤에 시작"된다. 목표를 정하고, 방법을 제시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시도해서 결국 목표를 달성해내고 마는 게 경영이다. 최고경영자의 첫째 임무는 바로 목표수립과 방법제시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목표수립, 방법제시 이 두가지를 실무진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지 않나? 가끔 이런 경험을 한다. 실무자가 목표, 방법을 정리해서 보고하면 경영진은 몇 가지를 지적하고 보완을 지시할 뿐이다. 큰 틀에서 보다 나은 대안을 생각해서 제시하지는 않는다. 왜 그럴까? 해럴드 제닌은 Owner가 아니라 성과에 따라 월급을 받는 경영자였다. 성과를 내지 못하면 언제든 Owner를 포함한 이사회의 결정에 의해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었다. 성과가 제1 목표가 된다. 항상 성과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성과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고, 실제 성과를 내면서 수립한 경영철학이 바로 목표수립과 방법제시다. Owner는 다르다. 성과가 좀 안 좋다고 해서 감히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 성과 안 좋은 건 직원들을 탓하면 된다. 잘 되면 Owner 본인이 잘 한거고, 안 되면 직원들이 할 일을 제대로 안 했다는 식으로 생각한다. 얼마나 편한가. 사장이 어쩜 저렇게 생각할까? 싶지만 Owner와 경영자Manager를 분리해서 생각하면 이해 된다. 목표달성을 위해 고민하지 않은 채 직원만 탓하면 그 사람은 경영을 하는 사람이 아니다. Owner일 순 있지만 경영자라고는 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