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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성장 심리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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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명의 미국 아동 청소년 정신과 의사들 및 기타 관련 의료인들로 구성된 AACAP(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협회)의 60여년간의 귀중한 성과물로 만들어진 공식 육아서, 아이 성장 심리백과. 이 책은 예전에 나온 "당신의 아이"의 개정 증보판이라 되어있었다.  아이의 출산후 영아기서부터 11세인 초등학교 학령기에 이르기까지의 연령대를 두루 아우르는 책이라, 지금 7세인 우리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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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00명의 미국 아동 청소년 정신과 의사들 및 기타 관련 의료인들로 구성된 AACAP(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협회)의 60여년간의 귀중한 성과물로 만들어진 공식 육아서, 아이 성장 심리백과. 이 책은 예전에 나온 "당신의 아이"의 개정 증보판이라 되어있었다.

 

아이의 출산후 영아기서부터 11세인 초등학교 학령기에 이르기까지의 연령대를 두루 아우르는 책이라, 지금 7세인 우리 아들을 위해서라도 읽어볼만한 육아서였다. 무엇보다도 세계 최고 권위의 AACAP에서 집필한 단 한권의 공식 육아서라는 타이틀이 내 눈길을 강하게 사로잡았고말이다.

책은 1부와 2부로 나뉘는데 1부에서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서 초보 엄마아빠들의 아이 성장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도움을 주고, 2부에서는 아이의 일상적인 문제 행동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어서,가정과 학교에서의 문제, 만성질환이 있는 아이에대한 문제 등을 찾아볼 수 있었다.

 



각 가정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혹은 고민이 되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있겠지만, 우리 아이를 키우면서 돌 전까지 가장 힘들었던 점은 모유 수유와 아이 취침에 대한 문제였다. 아기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기만 하면 된다 라는 어른들 말씀이 있으셨는데 그 당연한 것들이 어찌나 힘들던지. 모유는 잘 나오지 않지. 아이는 모유 외에 분유는 입에도 대지 않으려 하지. 그러다보니 늘상 배고픈 아기여서 밤에 깊은 잠을 자지 못해서 수시로 깨기에 거의 밤새 수직으로 앉아서 아이를 안고 젖을 물리고 있어야만했다.

당시에 아이 수면, 취침법에 대한 아주 다양한 책들을 다 찾아보고, 베이비 위스퍼 시리즈는 아예 세트를 전부 다 구입하고 돌전에는 육아서 외에는 읽지도 못했었는데 아주 정독까지 해봤지만 모유 수유량이 충분하지 않다보니 책에 나온대로 하는게 쉽지 않았다. 이 책에도 그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취침 교육 등에 대해서만 전문적으로 쓰인 책은 아니기에 기대할만한 정도의 정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이 키우면서 참고하고 궁금한점들 읽어보기에는 괜찮은 내용이라 생각되었다. 나의 경우는 워낙 특이했으니. 분유 수유를 한다거나 모유 수유량이 충분하다면 수면 교육도 참고할만한 가치가 있어보였다.

 



떼 쓰고 우는 아이에 대한 보상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나도 모르게 얼른 위기를 모면하고자 보상했던 일들이 많이 주어지다보니 사실 요즘도 우리 아이는 자기가 뭔가를 하면 보상이 있을거라 (대개는 레고라거나 아이스크림이라거나)기대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아이가 떼를 쓰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에 대해 수많은 육아서 등에서 다루고 있는 이야기들이 종합적으로 다뤄져 있다고 보면 좋을 그런 책이었다.

 



건강에 대해서 다룬 책들도 많지만 주로 정신과 의사들의 책이다보니, 아이들의 심리 발달, 정신적 문제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에 더 수월한 책이 되기도 하였다.

아이가 하는 말이 사실 말 그자체로는 끔찍하게 들릴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을 알고 하는 말이 아니라, 그냥 들은대로 내뱉을 수 있는 말이라는 것을, 아이의 뜻이 어른이 생각하는 것만큼 대단한 일이 아닐수 있는데, 어른들은 자신의 기준과 안목에서 일을 크게 부풀려 착각하거나 오해하여 아이를 지나치게 혼을 내고 주눅이 들게 만들수도 있었다. 그런 부분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형제가 있는 경우 큰 아이가 작은 아이를 싫어하거나 미워할때 부모가 대처하기 좋은 그런 방법들에 대해서도 소개되어 있었다. 그야말로 두께도 그렇고 전문 백과사전같은 책이라 성장과 심리에 관한한 필요한 부분을 바로바로 찾아서 보기 좋은 책이었다.




 

주로 어린 아이일때 나타나는 말더듬증이 청소년기에도 나타날수도 있는데 그럴때 자꾸 그런 부분을 지적하고 걱정하면 오히려 아이가 더 의식을 해서 고치기 힘들 수도 있다하니, 그런 부분을 미리 조심해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알면 쉽게 해결될수있는 문제들도 몰라서, 혹은 지나친 반응으로 화가 되게 할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필요할때 찾아보기 좋은 책이기에 눈에 잘 띄는곳에 꽂아두고 아이의 심리 상태에 대해 고민이 되거나 궁금증이 생겼을때 펼쳐보기 좋을 그런 책이었다.



m*****y 201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키우기 보통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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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성장 심리백과...태어나서 초등학생 때까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사람 마음 알기! 그 중에서도 특히 내 아이 마음 들여다보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는 관대하고 여유있게 이해도 되고 파악도 되지만 이상하게도 부모라는 입장이 되면 내 아이의 행동 하나 하나가 신경이 쓰일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텔레비젼 방송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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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성장 심리백과...태어나서 초등학생 때까지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사람 마음 알기! 그 중에서도 특히 내 아이 마음 들여다보는 일인 것 같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는 관대하고 여유있게 이해도 되고 파악도 되지만 이상하게도 부모라는 입장이 되면 내 아이의 행동 하나 하나가 신경이 쓰일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텔레비젼 방송 프로그램을 보다보면 심리테스트를 통해서 아이들의 문제 행동들을 읽고 치료해주는 것들이 나오는데요 이런 것들을 담은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확한 내 아이 마음 들여다보기는 할 수 없겠지만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는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7,500명에 이르는 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협회 의사들이 공동 집필했습니다. 태어나서 초등학교시기까지 아이의 연령별로 성장과 발달단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한번쯤 궁금하게 여겼을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담았는데요. 심리백과라는 제목에 걸맞게 정말 백과사전 버금가는 두께입니다. 한 번만 읽고 책장에 꽂아두는 책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했던 것들이 생길때마다 찾아보고 아이의 연령이 바뀔 때마다 다시 한번 찾아 읽어보면 도움이 되는 육아서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다보니 이제서야 갓난아기때 왜 울었는지 어릴 때 왜 그렇게 때를 썼는지를 알게됩니다. 그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지금에서야 보이게 되는데요. 이 책은 그런 것들을 미리 알려주는 책입니다. 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협회 의사들이 집필한 책이지만 우리나라의 아이들도 똑같이 겪게되는 일상적인 것들이 담겨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부에서는 아이들을 키우면서 종잡을 수 없는 행동, 난감하게 다가왔던 아이들의 행동을 이해하게 합니다. 태어나서 초등학생 때까지의 성장발달에 따란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영아기 (출생 후 첫돌까지) ,유아기 (첫돌부터 2세), ,학령전기 (3세부터 5세),학령기 (6세에서 11세 초등학교) 총 4가지의 단계로 분류하여 궁금한 점을 알려줍니다.

 

2부에서는 부모에게는 잘 납득되지 않지만 전혀 비정상이 아닌 아이의 일상적인 행동, 감정, 반응을 살펴봅니다.  부모의 이혼, 가족의 만성질환, 죽음, 이사, 전학등 광범위한 상황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팁들을 알려줍니다. 가정에서 보이는 문제 행동, 아이를 뒤흔드는 가족의 변화, 학교에서 보이는 문제 행동, 아이와 커뮤니티, 만성질환이 있는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할지를 생각하게 합니다.

 

인터넷검색을 하거나 카더라 통신을 통해서만 답을 찾게되는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아이에게 문제 상황이 생긴다거나 현재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펼쳐 읽어보아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백과사전이라는 제목처럼 필요한 부분을 사전 찾듯이 필요할 때마다 찾아가면 됩니다.

 

 

 

 

갓난아기때는 걷기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뛸 일도 남아있었고, 유치원때는 울지 않고 잘 가기만 하면 끝일 줄 알았는데 친구 사귀는 것부터 건강까지 정말 챙겨야할 것들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초등학교만 가면 끝인 줄 알았는데 막상 입학하고나니 신경이 더 쓰이네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그 이후까지! 앞으로 정말 남은 일들이 보통이 아닐거라는 생각이 드니 눈앞이 깜깜해집니다. 나중에 지금을 돌이켜보면 아무것도 아니고 지나고나면 다 별거 아닌 것들이 되겠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닥치면 당황하고 더 어렵게만 여겨지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생활도 이 책을 통해서 미리 조언을 많이 얻어야겠어요.

 

 

 

 

 

 

아이가 가정과 학교에서 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할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학교생활에 대해 더욱 깊이 있고 의미 있는 대화를 시작해야하고 안내문이나 숙제들을 규치적으로 검토해야합니다. 숙제를 도와주되 대신해주지 말고 아이가 숙제를 할 공간과 도구를 확보해줘야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주제와 관련된 교육을 할 수 있게 해줘야하고 학교 행사에도 참여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학교와는 거리를 두고 살았는데 요즘 나오는 육아서들마다 학교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말을 남기고 있어서 뜨끔하네요. 아이의 담임선생님과 자주 대화하라는 문구에도 눈이 갑니다. 그동안 부담스러워서 하지 않았던 것들이 떠오릅니다. 초등학생이 되니 이제 다 키웠다 생각했는데 유아때보다 신경쓰고 해줘야할 것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책 살펴보면서 해줘야할 것들을 하나씩 체크해가야겠습니다.

 

"초등학생인 아이가 더욱 독립적인 존재가 되어갈 때면 '이제 나는 편안히 앉아서 아이가 하는 대로 지켜보기만 하면 되겠다'는 유혹을 물리쳐야 합니다. 아이는 아직 청소년기로 가는 길목에서 적극적인 선생님이자 위로자이며 자기 인생의 참여자로 부모를 필요로 한답니다."

-268page

 

아이에게 적극적인 성샌님이자 위로자이며 자기 인생의 참여자가 되어주기 위해선! 정말 많은 공부와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키우기 정말 보통일이 아닙니다.

 

 

 

 

 

 

 

 

 



e*****7 2014.03.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아이의 모순적인 행동 이면에 숨어 있는 근사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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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것도 예쁘고 깜찍한 딸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있다. 꽤 늦은 나이에도 결혼을 미루거나 결혼을 하고도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친구들 사이에서 그 친구가 첫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태어난 후 우리의 관심은 온통 아이에게 쏠렸다. 친구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는 대신 먼저 아이에 대해 묻기 바빴다. 아이가 언제 무엇을 처음 했는지는 순식간에 친구들 사이에 퍼지곤 했다.어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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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그것도 예쁘고 깜찍한 딸아이를 키우는 친구가 있다. 꽤 늦은 나이에도 결혼을 미루거나 결혼을 하고도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친구들 사이에서 그 친구가 첫 아이를 낳았다. 아이가 태어난 후 우리의 관심은 온통 아이에게 쏠렸다. 친구들은 서로의 안부를 묻는 대신 먼저 아이에 대해 묻기 바빴다. 아이가 언제 무엇을 처음 했는지는 순식간에 친구들 사이에 퍼지곤 했다.

어디에서 배웠는지 “아니야!”라는 말을 아이가 입술 끝에 달고 산다는 이야기가 들렸다. 그다음에 친구들이 모였을 때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딸기를 건네면서 “딸기 줄까?” 두근두근 물었더니, 아니나 다를까, 아이는 “아니야!”라고 결연하게 외쳤다. 그러면서도 작은 손은 내밀어 딸기를 움켜쥐었다. 그게 너무 웃겨서 우리는 여러 번 계속했다.

그런 모순적인 행동은 발달단계상 아이가 자신이 독립적인 존재임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한다. 기억도 나지 않는 자신이나 동생의 어린 시절을 어설프게 떠올리는 게 아니라 눈앞에서 한 생명이 발달단계를 차근차근 밟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인격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는 건 놀랍고 신비로운 경험이다. 그 결연한 “아니야!”는 아이가 “고유한 인격체가 되고자 분투하고 있다는 증표”였다. 그렇게 알고 나니, 친구는 무조건 머리부터 옆으로 흔들고 보는 아이의 고갯짓이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워져서 조금은 참을 만해졌다고 했다.

아이의 “아니야!”에 대한 그토록 근사한 표현은 『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협회의 아이성장심리백과』에 나온다. 0세부터 초등학교(영아기→유아기→학령전기→학령기)까지 폭넓게 다루는 만큼 각 시기에 대해 세부적으로 설명해 주지는 못하지만, 이 책이 좋은 이유는 무엇보다 신체적 성장 단계에 따른 정서적 심리 발달을 아이의 시선으로 섬세하게 짚어준다는 점이다. 아이의 연령에 따라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신체적, 정서적 특징들을 제대로 잡아내는 이 책에는 이런 내용도 있다.

만 3~4세가 되면 아이의 상상력이 급속도로 발달하기 시작하면서 상상 속의 친구를 만들 수 있는데, 만약 아이가 자기 잘못을 상상 속의 친구에게 돌린다면 무조건 혼나지 않으려고 비겁하게 거짓말하는 나쁜 아이라고 나무랄 일이 아니다. 그것은 “아이가 스스로 비판할 줄 알게 됐다는 뜻”, “아이가 자신이 허용할 수 없는 잘못에 대해 반감을 가진다는 뜻”, “아이의 양심과 가치관이 발달하고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아이를 거짓말쟁이라고 혼내는 대신 상상 속의 친구는 현실에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고 부드럽게 설명해 주라고 권한다. 거짓말이 의도적인 기만행위라는 점을 이해할 수 있는 지적 능력은 만 7~8세에 생긴다. 자기가 원하는 걸 얻기 위해 거짓말이 지름길이 되어줄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되는데, 그때는 거짓말이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아이가 깨닫게 해줘야 한다. 이때도 나쁜 것은 ‘아이’가 아니라 아이의 ‘행동’이라는 걸 분명히 해준다.

이 책은 보통 가정에서 평범하게 자라는 보통 아이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다소 특별한 가정(이혼 가정, 한부모 가정, 재혼 가정, 입양 가정, 동성 부모가 이룬 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부터 여러 질병으로 아픈 아이, 심지어 불치병으로 죽음을 앞둔 아이에 대해서까지 부모가 아이의 마음을 어떻게 들여다봐줘야 덜 상처받는지 이야기한다. 이런 이야기가 우리 집과는 아무 상관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리고 상상하고 싶지도 않은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부모가 전체적인 육아의 원칙을 세우고 건강한 가치관을 아이에게 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미국 책이어서 아이들의 음주나 흡연, 폭력 조직 등까지 다루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는 좀 과하고 너무 이른 이야기이지 않나 싶지만, 아이들의 반사회적 행동이나 폭력성은 이제 비단 미국 아이들의 문제만은 아니게 됐다.

아이의 육체적인 건강과 관련한 육아 백과는 단연 『삐뽀삐뽀 119 소아과』를 따라갈 책이 없다. 하지만 아이는 육체만 발달하지 않는다. 아이의 정신, 즉 정서와 심리도 함께 성장한다. 아이의 연령별 발달단계에 따른 아이의 정서+행동+인지 발달을 다루는 『미국아동청소년정신과협회의 아이성장심리백과』는 엄마를 성가시게 하는 아이의 행동이 사실은 아이가 정신적으로도 건강하게 발달 중이라는 증표임을 알려준다. 아이는 엄마를 괴롭히려고 엄마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일부러 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단지 아이는 지금 아이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즉 온몸으로 끝없이 세상을 탐구할 뿐이다.

친구의 딸아이는 벌써 다섯 살배기로 자랐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 책의 이전 판본을 선물했다. 그런데 분리불안 장애, 틱 장애, 투렛 장애, 선택적 무언증, ADHD, 자폐증, 야경증, 몽유병 등 아이가 겪을 수 있는 심리 장애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록을 더해 제목을 달리 단 책이 새로 나왔다. 사실 아이의 심리 장애를 진단하는 일은 신중하고 섬세한 주의를 필요로 하고 반드시 소아정신과 의사를 찾아야 하는 일이지만, 엄마가 가정에서 아이를 관찰하는 데 일차적인 기준은 되어줄 수 있을 듯하다. 다른 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유용한 정보이다. 다시 선물해야겠다.

z***e 2014.03.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