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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글씨와 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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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이 책을 통해 김정희란 인물을 기억할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재밌는 글씨...를 썼던 할아버지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계속 느낀 부분인데... 김정희의 글씨는 어딘지 모르게 아이를 닮았다. (이 책에서도 말했듯이 "동심체"에서 추사체가 비롯되었을 지도 모른다.) 동글동글 하면서 힘있고.. 각각 제멋대로 이면서 예쁘고 정감있고... 그림에 글씨를 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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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가 이 책을 통해 김정희란 인물을 기억할 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재밌는 글씨...를 썼던 할아버지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을 보면서 계속 느낀 부분인데... 김정희의 글씨는 어딘지 모르게 아이를 닮았다. (이 책에서도 말했듯이 "동심체"에서 추사체가 비롯되었을 지도 모른다.) 동글동글 하면서 힘있고.. 각각 제멋대로 이면서 예쁘고 정감있고... 그림에 글씨를 곁들인 문인화... 이런 이름을 떠나서.. 마음에 많이 그려진다. 난초.. 글씨.. 소나무.. 어린이를 위한 책이라고 했지만... 아이 보다는 엄마가 맘에 담아야 할 책이라고 생각된다. 함께 보며, 세한도의 "소나무"를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난초와 글씨들은 정말 마음에 든다. 김정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갖고 싶을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겨울이 온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르다는 것을 안다' 스승과 제자 사이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고 북경에서 귀한 책을 구해서 두번씩이나 김정희가 있는 먼 제주도 까지 보내 준 제자 이상적에 대한 고마움을 <<논어>>에 나오는 글귀를 빌어 쓴 글입니다.
i*****h 2001.02.20.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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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
"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 " 내용보기
요즘 아이들에게 서예는 무척이나 낯선 분야이지싶다. 학교 입학과 동시에 방과후 수업에 서예가 있는것을 발견하곤 2학년부터 가능하다는것을 1학년 2학기에 받아달라 부탁했었다. 그건 순전히 나의 욕심이었다. 하지만 아이들도 제법 재미있게 그 수업을 즐기곤 했다. 그렇게 2년반이 지난 올해초 드디어 그 수업이 폐강되고 말았다. 신청자가  달랑 우리 아이 2명만 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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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에게 서예는 무척이나 낯선 분야이지싶다. 학교 입학과 동시에 방과후 수업에 서예가 있는것을 발견하곤 2학년부터 가능하다는것을 1학년 2학기에 받아달라 부탁했었다. 그건 순전히 나의 욕심이었다. 하지만 아이들도 제법 재미있게 그 수업을 즐기곤 했다. 그렇게 2년반이 지난 올해초 드디어 그 수업이 폐강되고 말았다. 신청자가  달랑 우리 아이 2명만 이었다고 한다.

 

불과 100여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생활이었건만 천여명이 훌쩍 넘어가는 전교생수를 감안하면 15명이 안되 폐강될만큼 빠른시간내에 낯설고 생소해진것이다. 사라져가는 문화 유산중 하나라고 생각해야할까? 그래서 기존에 나무숲의 미술관시리즈를 통해 만난 박수근, 이중섭, 김홍도에 비해 김정희란 이름은 아이들에게 퍽이나 낯설다.

 

금석문의 대가, 추사체의 창시자, 교과서에서 만나 그나마 낯익은 세한도를 그린 화가를 기억할뿐 나 또한 조선후기 천재적인 화가라는데 그에대해 아는것이 별로 없었다.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새로운 사실들을 참 많이 알아가게된다.

 

김정희는 영조의 사위였던 김한신의 증손자로 풍족한 유년시절을 보낸다. 그리고 여섯살때 대문앞에 써붙인 입춘방을 보고 실학의 선두자였던 박제가가 제자를 삼고 싶다 할만큼 일찍부터 예술적 감각을 타고 났기도 했다. 책을 좋아하고 예술을 사랑했던 그의 일생을 들어보며 청을 방문했을때 연경에서 만난 옹방강의 영향으로 금석학에 눈을 뜨고 당시의 서체와 구별되는 개성이 강한 서체인 자신만의 추사체를 만들어내기까지의 예술혼을 몇안되는 현존 작품속에서 조망하고 있었다.

 

또한 그의 일생을 돌아보니 멋들어진 작품만큼이나 고매한 인생을 살다갔음을 알게된다. 사대부에게 있어 난초가 상징하는것은 권력에 휘둘림없이,집착함이없이 자신만의 주관대로 고고한 인생을 살다갔음을 말하고 있는것이다.

 

충남 예산에 있다는 추사고택을 배경으로 그의 작품을 논하고 ' 겨울이 온 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르다는것을 안다 ' 라는 깊은 의미를 담고있는 세한도의 에술혼적 가치를 짚어보며 그의 빛나는 예술세계를 조금이나마 접할수 있었다. 또한 세심함 배려가 돋보이는 뒷장의 여러 활동상황들은 서예를 아이들의 생활 가까이로 다가가게하는 큰 역활을 하고있기도 했다.

d****0 2008.12.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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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쓰듯 난초를 그리고 난초 그리듯 글씨를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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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쓰듯 난초를 그리고 난초 그리듯 글씨를 쓰다]         추사 김정희에 대한 책은 정말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김정희를 말할 때 추사체라는 그만의 글씨와 세한도를 주로 이야기하게 되는데 인물에 대해서 알아가다보면 결코 어느 한 부분으로 간단하게 설명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른들이 알아가도 쉽지 않은 인물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올곧은 인물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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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 쓰듯 난초를 그리고 난초 그리듯 글씨를 쓰다]

 

 

 

 

추사 김정희에 대한 책은 정말 꾸준히 나오고 있는 것 같다. 김정희를 말할 때 추사체라는 그만의 글씨와 세한도를 주로 이야기하게 되는데 인물에 대해서 알아가다보면 결코 어느 한 부분으로 간단하게 설명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른들이 알아가도 쉽지 않은 인물이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올곧은 인물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작품들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초등 4학년 딸이 [신사임당]을 통해서 만나게 된 나무숲의 '어린이 미술관'시리즈는 정말 소장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 중의 하나가 아닌가 싶다. 집에도 김홍도나 정선 등의 책을 소장하고 있지만 김정희는 이번에 대하게 되었다. 엄마가 보는 책으로만 홀로 만나던 김정희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으로 딸 아이에게 전달해 주게 된 것이다.

 

처음 제목을 보면서 "난초를 닮은 서화가..'라고 표현해서 잠시 고개를 갸우뚱했다. 김정희는 보통 세한도나 추사체와 연관지어 소개할 때가 많아서 그럴까? 그러나 찬찬히 생각해보면 난초와 김정희 역시 잘 어울린다 싶다. 그의 곧고 우직한 삶에 대한 열정과 서화에 대한 지극한 정성이 그를 난초와 비슷한 이미지로 표현하는데 주저함을 없게 만든다.

 

김정희의 비범함은 어려서부터 집 앞에 쓴 '입춘대길'이라는 글자를 통해서 박제가의 눈에까지 든다. 그렇게 책읽기와 글쓰기를 남달리 즐겼던 김정희의 어린 시절에 대한 이야기부터 김정희가 살았던 충남 예산의 추사 고택이 담긴 사진, 그가 남긴 글씨와 그림을 하나하나 숨죽여 보다가 묻득...'글씨 그리기와 난초 쓰기'라는 제목에 멈추게 된다. 글씨를 쓸 때는 난초를 그리듯이 했고 난초를 그릴 때는글씨 쓰듯이 했다는 말에서 그가 글쓰기와 난초 그리기를 동일시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난초를 닮은 화가라고 한 것의 또 다른 의미를 알게 된다.

김정희라는 인물은 물론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보는 즐거움과 더불어 부록에서 김정희 저택을 다녀온 아이의 글을 보면서 아직 걸음하지 못했던 추사의 고택을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바람을 갖게 된다.

c******u 2008.12.0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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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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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가족여행으로 추사고택을 다녀 온 적이 있었다. 그 당시를 생각하며 책을 읽고 있는데 딸 아이도 반가운지 얼른 읽고 달랜다. 그 곳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더 친근감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학교 다닐때 단순하게 추사체를 만드신 분으로 만 알고 있었던 우리에게 이 책은 김정희의 인간적인 면과 그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게 해주어 김정희에 대하여 단편적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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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젠가 가족여행으로 추사고택을 다녀 온 적이 있었다. 그 당시를 생각하며 책을 읽고 있는데 딸 아이도 반가운지 얼른 읽고 달랜다. 그 곳을 다녀왔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더 친근감있게 읽을 수 있었다.

 

 학교 다닐때 단순하게 추사체를 만드신 분으로 만 알고 있었던 우리에게 이 책은 김정희의 인간적인 면과 그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게 해주어 김정희에 대하여 단편적인 지식만을 가지고 있던 내게 많은 사실을 알려 주고 있다.

 

 큰아버지의 양자로 갈 수 밖에 없었던 김정희는 책읽기를 즐겨 하고, 명상에 잠기는 조숙한 아이로서 본격적으로 박제가로 부터 공부르 배우기 시작하여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먹는다.

 

 하지만 김정희는 엄마의 입장으로 보면 어린 나이에 어머니와 부인을 떠나 보냈기 때문에 평탄한 인생을 살지 못한 것 같다. 그렇지만 학문의 세계에서는 본받을 점이 너무나 많았다.

 

 바닥이 뚫어져 버린 십여 개의 벼루와 끝이 닳아 없어진 붓이 천여 개가 넘을 정도로 어느 한 순간도 붓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김정희, 그가 있었기에 독특한 글씨체인 추사체를 우리가 볼 수 있고,담겨진 뜻을 알고 났을때 그 진가를 발휘하는 [세한도]와 같은 작품을 오늘날 볼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난초를 닮은 화가

 김정희는 가문의 명예와 지위를 초월하고 거센바람에도 굴하지 않는 고결한 난초처럼 홀연히 우리에게 훌륭한 작품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고 만다.

 

 우리가 쉽게 볼 수 없었던 김정희의 작품을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로 [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로 만날 수 있었서 그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먼 제주도까지 날아가 김정희의 삶을 느껴 보기는 어렵겠지만 방학이 되면 아이와 함께 예산의 추사고택이나 다시 한 번 찾아 가보려 마음 먹는다.     

    

j***3 2008.11.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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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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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가 아니고, 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가 더 마음에 든다,궁궐에 가면 편액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인물이 김정희이다. 언젠가 운현궁에 갔을때 대원군의 스승이 김정희이고, 그에게서 난치는것을 사사받은 대원군이 난 그림에 조예가 깊었다는 사실에 놀란적이 있었다.   글을 그림처럼, 그림을 글처럼 그려낸 추사 김정희, 그의 삶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그의 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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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사 김정희가 아니고, 난초를 닮은 서화가 김정희가 더 마음에 든다,궁궐에 가면 편액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인물이 김정희이다. 언젠가 운현궁에 갔을때 대원군의 스승이 김정희이고, 그에게서 난치는것을 사사받은 대원군이 난 그림에 조예가 깊었다는 사실에 놀란적이 있었다.

 

글을 그림처럼, 그림을 글처럼 그려낸 추사 김정희, 그의 삶은 그리 순탄치만은 않았지만, 그의 강직한 인품은 글씨와 그림에 고스란이 담겨져있다.

여섯살때 입춘첩의 '입춘대길'의 입춘방이 박제가의 눈에 띄어 열네살때 공부를 배웠으며, 논어.맹자뿐만 아니라 그림과 건축.지리. 천문, 금석학등과 청나라 여행이야기를 통해 세상에 대한 호기심, 넓은 세상으로의꿈을 키우게 된다.

 

이 책은 그림에 문외한이 나의 눈에 먹빛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을 보는법을 알게 해주었다. 나이탓일까? 이제는 화려한 색감의 그림보다는 은은한 운치가 있는 우리의 민화와 난 그림들이 전해주는 여유로움과 여백의 미가 더 많은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난초를 그리는것은 기르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한다. 먹을 정성껏 갈아서 먹물을 묻힌 붓을 종이에 눌러대고는 가느다란 잎을 한줄기 다그릴때까지 종이에서떼지않고 단숨에 그려내야 한다. 그러기에 더욱 마음을 집중해야 하는것이다.

 

그림에 담겨진 뜻을 알고나서 더 그림이 마음에 들었던 '세한도' 겨울이 온다음에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푸르다는것을 안다 라는 글과 함께 초라하고 엉성한 집이 한채있고, 그 양쪽 옆에 소나무와 잣나무가 네 그루 서있는 그림, 스승과 제자사이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고, 북경에서 귀한 책을 구해서 두번식이나 김정희가 있는 먼 제주도까지 보내준 제자 이상적에 대한 고마움을 논어에 나오는 글귀를 빌어서 쓴 글이라고 한다. 추운겨울에도 그 푸르름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서 있는 소나무와 잣나무의 같이 사람의 우정이나 의리도 변하지 않음을 닮고 있는 세한도는 길이가 10미터에 달한다고 한다. 세한도를 보고 감동한 조선과 중국의 학자가 김정희의 그림에 저마다 느낀점을 써놓았기 때문이라니, 박물관에 가서 꼭 한번 다시 보고 싶은 작품이기도 하다.

 

나무숲에서 나온 어린이미술관 시리즈는 예술가의 삶과 그림을 보는 즐거움까지 전해주는 믿음이가는 출판사이기에, 시리즈의 인물들을 모두 만나고픈 욕심이 난다.   

 

 

r******0 2008.11.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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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초를 닮은 화가 김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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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추사체를 만든분으로 알고 있는 김정희 솔직히 위인을 판단 내릴때 우린 그사람의 업적에 치중해 있다. 그러다보니 진짜 그분들에 대해서 알기보다는 흔적밖에 모르는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게 된다. 추사 김정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추사체와 세한도 그외엔 잘 모른다. 이제서야 다시 만나본 김정희 붓하나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난을 치는 서화가 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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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다닐때 추사체를 만든분으로 알고 있는 김정희

솔직히 위인을 판단 내릴때 우린 그사람의 업적에 치중해 있다.

그러다보니 진짜 그분들에 대해서 알기보다는 흔적밖에 모르는 그야말로 수박 겉핥기식으로 알게 된다.

추사 김정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이다.

추사체와 세한도

그외엔 잘 모른다.

이제서야 다시 만나본 김정희

붓하나로 생생하게 살아나는 난을 치는 서화가

먹을 정성껏 갈아 먹물을 묻힌 붓을 종이에 눌러대고 잎을 한줄기 다그릴때까지 붓을 종이에서 떼지 않고 단숨에 그려야하는 난초그리기

여러번 고치거나 덧칠하지도 지우지도 못하는 난 그림

난잎이 먹과 붓만으로 그려졌지만 그윽한 난의 향기가 풍길것 같고,여백이 있으면서도 꽉찬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들

그만큼 많은 노력에 의해 완성된 그분의 작품들

곧곧한 소나무와 그윽한 향기의 난초의 모습

그리고 새로운 지식에 대한 도전으로 금석학 연구의 자세까지....

 

예전에 붓글씨를 쓴다고 따라 쓰던 기억이 난다.

한자한자 획을 그어가지만 떨리는 손끝과 마음때문에 완성된 글씨는 삐뚤삐뚤한 모습으로 한지의 중앙에 자리잡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비록 아이들의 마음을 쉽게 잡아놓을 색체는 가지고 않지만 김정희선생님의 작품세계와 그분의 삶을 돌아볼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리고 뒷부분의 추사고택의 방문기와 콜라주,도장 만들기는 김정희선생을 따라하기로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모습까지 제시하고 있는듯 하다.

 

우리가 보통 서양화가에 대해 줄줄줄 외우고 있는 반면

우리의 정서를 담고 있는 분들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어린이 미술관 시리즈는 우리에게 더욱더 소중하게 다가오는것 같다.

 

h****t 2008.11.27.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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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으로 이룬 천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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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황진이'라는 영화의 감상을 쓰면서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을 인용했는데,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쓰려니 다시 그 문장이 떠올랐다. 이는 그만큼 '김정희'라는 인물이 남긴 족적이 천재적인 예술가라 불릴만큼 위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에서도 조망하고 있는 글씨와 그림은 그만의 특성을 뚜렷하게 담고 있다. 마치 그의 일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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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황진이'라는 영화의 감상을 쓰면서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는 속담을 인용했는데, 이 책에 대한 감상을 쓰려니 다시 그 문장이 떠올랐다. 이는 그만큼 '김정희'라는 인물이 남긴 족적이 천재적인 예술가라 불릴만큼 위대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 책에서도 조망하고 있는 글씨와 그림은 그만의 특성을 뚜렷하게 담고 있다. 마치 그의 일생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처럼.

 

그 가운데 특히 난초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추사에 비유된 것 같다.

 

 '난초를 그리는 것은 기르는 것만큼이나 어렵습니다. 먹을 정성껏 갈아서 먹물을 묻힌 붓을 종이에 눌러 대고는 가느다란 잎을 한 줄기 다 그릴 때까지 붓을 종이에서 떼지 않고 단숨에 그려야 합니다. 여러 번 칠할 수도 없고 지우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집중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붓은 이상한 방향으로 가 버리고 그림은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여러 번 칠할 수도 없고, 지우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구절이 어쩌면 그렇게 우리의 인생과 닮았는지, 그것을 아셨기 때문에 올곧은 마음으로 평생을 살다 가신 것은 아닐까 하는 짐작과 함께 말이다.

 

 '자기의 양심을 속이지 않는 것이 난초를 그리는 제일의 방법'이라고 말했던 추사 김정희, 그가 남긴 작품들을 통해 이런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껴볼 수 있음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h*****5 2007.06.09.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