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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먹어가며 자연스럽게 초보 식물꾼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은 카톡 프사를 꽃과 푸른 풍경과 색색의 열매 사진으로 도배를 한다. 꽃 이름을 하나하나 익히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또 사진을 찍어 네이버와 다음 그리고 구글 이미지AI에게 물어본다. "이름이 뭐지?" 하고. 이런 사람들에게 지구상의 선배 교양인들이 작품에서 이야기하고 노래한 풀, 꽃, 나무 그리고 숲과 숲의 생명 이야기를 조곤조곤 말해주는 책이다. 인류가 그들 삶을 식물에 비춰 한 표현과 노래를 왼쪽 페이지에 보여주고 연관된 저자의 생각과 이야기를 오른쪽 페이지에서 들려준다. 저자의 이야기에 나오는 꽃과 나무 무엇보다 이끼의 이름이 초보 식물꾼에게는 많이 낯선 경우가 많다. 그럴 때마다 구글과 같은 현대 인터넷의 도움을 받으며 감상하는 재미가 크다. "이런 모습이구나. 아. 이꽃 이름이었어? " 이렇게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 선배들도 그렇게 느꼈구나. 선배들은 이렇게도 느끼는구나. " 하며 공감하는 즐거움이 크다. 얇은 책임에도 즐거운 방황과 딴짓으로 책 한권 이상의 재미와 유희를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