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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냅다 주문한 책 SF 장르는 사실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그래도 유명한 책은 읽어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류츠신, 그렉 이건, 테드 창 등... 다소 벅찬 세계관, 정확히 똑 떨어지는 뭔가를 원하기에 아무래도 SF는 나랑 좀 안 맞나 싶었지만 김보영 작가님의 이 책이 내 마음을 누그러뜨려 주었다. 그래서 작가님의 다른 책들에 관심이 생겼고 또 찾아보게 되었다. 모든 부분이 후루룩 잘 이해되는 건 아니지만 참신한 발상과 이야기의 힘이 나를 끌고 가고 있었다. 내달리며 읽어 가다 뭐가 띵 한 방, 하나씩 꿰 맞춰들어가는 것을 보는 재미 일단 재미도 있지만 작가님의 시선과 방향이 참 좋았다. 이 책은 청소년들도 많이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할 거리, 흥미거리도 많으니까요! 모처럼 흥미롭게 읽은 책! #연말리뷰 |
| 지구에서 인간이 멸종하고 로봇만 살아남은 그 이후 세계를 재밌게 풀어내서 흥미롭게 본 책이다. 1,2,3편이 정 반 합을 따르고 있어서 조금 뻔하다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재미있게 보았다. 특히 이제 로봇이 지금의 인간처럼 당연히 주를 이루고 있어서 로봇 관점에서 위트있게 쓰신 문장이 인상깊었다..과학 소설을 좋아하는 독자 뿐만 아니라, 현대 사회의 윤리적 문제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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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담 리뷰입니다. 혹시 작가님 로봇이신가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어요. 로봇에게 인간은 신이고 인간에겐 로봇이 신이고 이게 무슨 닭이 먼저 달걀이 먼저인지 종의 기원담이라는 제목이 참으로 어울리는 책입니다. 신성을 벗겨내니 눈에 들어 온,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자신들과 다를 바 없는 인간의 모습. 유기제, 무기체, 신이니 뭐니 할 거 없는 그저 지구에서의 생존을 위한 존재. 재미도 있고 철학적인 메세지도 있는 책이였습니다. 별 다섯개 아낌없이 남겨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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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사라진 지구, 아니 생명이 사라진 지구, 로봇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로봇이 자유의지가 있냐고 따지지 말기로 하자. 이것은 SF 소설이고, 때론 이유 없이 받아들여야 할 때가 있는 법이다. 아무튼 생명이 존재하지 않는 지구에서 로봇 케이와 세실, 칼스트립가 생명의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인간에게 아름다운 환경은 기계 인간에게는 최악의 환경일 거야.” 지구는 공장에서 내뿜는 검은 연기로 인해 더이상 햇빛이 통과하지 못한다. 햇빛이 없으니, 밤낮이 없을뿐더러 어둡고 춥기까지 하다. 이런 환경에서는 생명이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로봇에게는 최적의 환경이다. 최근 핫했던 초전도체처럼, 절대 온도에서는 저항이 없고 적어도 추위는 발열을 막아주니 로봇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환경이다. 주인공이 로봇이다 보니,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나 자신이 로봇에 이입하게 된다. 상상 속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이러한 이질감이 매우 신선했다. 바로 우리가 SF 소설을 읽는 이유가 아닌가 싶다. 특히 로봇의 시선에서 주위를 둘러보니 많은 것들이 새롭다. 배터리 없이 움직이는 생명체에 놀라움이라든지, 로봇끼리 신뢰감을 주기 위해 자신의 내부를 보여준다든지, 카페에서 자신의 관절에 기름칠을 하며 노닥거리다든지, 이런 로봇의 생활방식을 하나씩 알아가는 것도 이 소설의 또 하나의 재미이다. 케이가 처음 인간과 조우했을 때, 그는 인간을 살해한다. 이 대목에서 잠시 공황이 왔지만 이해되기도 했다. 우리 인간의 기준이 아닌, 로봇 기준으로 현 상황을 있는 그대로 보면 된다. 인간이 번창한다는 것은 인간이 살수 있는 환경으로 지구가 변한다는 얘기고, 이런 환경이라면 로봇은 살아남지 못할 테니 말이다. (물과 산소가 있으니 로봇은 녹이 슬고 고장이 잘 난다.) 자아를 가진 케이 입장에서는 로봇의 존재가 더 중요했다. 고뇌했지만 결국 인간을 살해한 것은 어쩌면 당연한 처사다. 케이는 아마도 과거에 살상 로봇이 아니었나 싶다. 자신의 손에 날카로운 긴 철판이 감춰져 있었고, 그 철판의 용도를 알 수 없어 궁금했었는데, 인간과 조우한 후에서야 비로소 그 쓰임을 알게 되었으니 말이다. 훌륭한 이야기 구조와 훈훈한 결말, 깔끔한 문체, 흥미로운 이야기 전개로 무엇 하나 나무랄 데가 없었다. 무엇보다 재밌다. 별점:4.2 |
| 최근 sf소설에 대한 인기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김보영 작가님은 이런 인기의 시작점에 계신 작가님이신 것 같습니다 로봇이라는 주제를 이렇게도 풀어갈 수 있구나에 놀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신박한 주제로 좋은 글을 써주시네요 |
| #SF #SF소설 솔직히 백퍼센트 모든 내용을 이해하지는 못했어요. 김보영 작가님 책들이 마냥 술술 읽히는 쉬운 내용은 아니었는데, 이 책도 그런 류였습니다. 유기생물이 사는 데에 꼭 필요하다는 산소와 물이 로봇에게는 쥐약이라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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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작가의 종의 기원담 인류가 사라진 지구에서 로봇들이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데 그 중 몇 로봇이 생명을 찾아 나서는? 그런 이야기이다. 로봇들만 나오다 보니 또 로봇들이 주인공이다 보니 서술이 진행 될 수록 로봇에 이입되는 나 자신을 볼 수있다. 재미있게 읽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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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작가들의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작품의 분위기와 상관없이 먹먹함의 필터가 끼워지는 습관(?!)이 있다. 이 필터는 아무리 웃겨도 먹먹하고 아무리 슬퍼도 먹먹하여서 큰 소리로 웃지도 주륵주륵 눈물 흘리지도 못하는 것인데, 이는 아마도 지나친 감정이입 때문인 듯하다. <종의 기원담>은 작품 초반부터 필터가 사라졌다. 연작으로 이어지는 세 이야기는 제각각 반짝였다. 특히 마지막 작품의 뒷부분은 작가도 후기에서 썼듯 ‘상생의 길을 찾는다’는 문장으로 몰아가며 다가갈지라도, 기대와 안도를 아름답게 담아 더욱 반짝였다. 빛도 그림자도 생생하게 보였다. |
"권력을 가장 현명하게 쓰는 방법은 권력을 내려놓는 것이다. 반드시 현명한 자가 권력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 오직 현명한 자만이 권력을 내려놓기 때문이다." 유기생물은 변화하는 파동의 연결성과 관계성 어딘가에 잠시 머무는 환상입니다. 읽는데 조금 시간은 걸렸던 거 같다 1편이 잘 안 읽히길래 조금 찾아보니 다들 조금 힘들어하는 거 같아서 살짝 버거워도 열심히 읽었는데 뒷 부분은 너무 흥미진진해서 빠르게 읽어 나갔던 거 같다 잘 쓴 SF를 읽으면 그 작가의 배경지식에 놀라게 되는 거 같다 진짜 좋은 SF 한 권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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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작가님의 종의 기원담 리뷰입니다. 김보영 작가님의 오디세이 트릴로지 단편을 읽고 작가님에 대한 흥미가 생겨 구매하게되었습니다. 그간의 로봇소설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진행되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