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재의 세가지 거짓말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이야기도 좋았지만 건조하게 거리를 유지하면서도 삶의 구질구질함, 괴로움, 숨기고 싶은 구석을 차분하게 드러내는 글이 좋았습니다. 악쓰고 소리르는 것 보다 더 충격을 선사하는 느낌이 단편에서는 어떨지 궁금했는데, 좋네요. 내내 차가운 마음으로 읽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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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걸려온 전화』는 단 몇 장면 안에 부재,외로움, 소통의 단절, 존재의 모순을 압축한 소설이다. 전화벨이 울리고, 전화를 건 사람과 받는 사람 사이에 오가는 짧은 대화. 그 안에는 ‘존재의 불확실함’과 ‘기억의 공허함’이 묻어난다. 아고타 크리스토프는 늘 그렇듯, 감정이나 배경을 과하게 설명하지 않는다. 간결한 문장과 건조한 묘사로 독자의 상상과 해석을 유도하며, 그 여백 속에 깊은 철학을 숨겨놓는다 |
| 종종 느끼는 바지만, 어떤 작품이 일단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고 나면 해당 작가의 다른 작품들은 물론 완전 (데뷔) 초기작들까지 거슬러 출간되는 경우 많다. 이 작가의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을 읽고, '뭐가 그리 좋다는 거지?' 하는 생각에 굳이 또 한번 사 읽어보았는데,,, 사은품 머그컵 선택 안 하길 잘 했다는 결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