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릴적 할머니의 따뜻한 감정이 다시 살아나는 동화더군요 나 역시 손주 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이런 기억들을 떠올리게 되더군요 아이들과 재미있었던 일 이야기 하기, 낱말 연상하기, 자기가 알고 있는 동물 이름 대기, 동시 짓기, 뒷말 이어가기 놀이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 할 만한 놀이를 많이 해 주는 편이구요 우리 동화의 주인공 울리도 이런 과정에서 자신이 브뤼크너 할머니로부터 세상을 이해하는 많은 지혜와 사랑을 얻을 것고 할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복해 하더군요 아이들과 아름다운 사랑을 통해 세상의 빛과 사랑이 무엇인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게 해주는 동화더군요 |
| '기차 할머니(파울 마르 저, 프란츠 비트캄프 그림, 중앙출판사)'는 기차 여행 중 만나게 된 울리와 브뤼크너 할머니와의 세대를 초월한 우정 이야기다. 방학이 되었는데도 아빠, 엄마 휴가 일정이 맞이 않아 울리네 에스파냐 여행이 무산된다. 할 수 없이 울리는 혼자 기차를 타고 헬가 이모네로 향한다. 혼자 여행을 하게 되면 '내 옆에 누가 앉게 될까' 기대하기 마련인데... 울리는 기차에서 브뤼크너 할머니를 만난다. 울리의 기분이 별로일수밖에. 하지만 할머니 덕분에 잃어버렸던 기차표도 찾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듣고, 재미있는 놀이도 하면서 울리는 점차 마음문을 연다. 할머니의 이야기 솜씨는 대단하다. 특히 할머니가 오토바이를 훔칠 뻔한 이야기는 흥미진진하다. 울리가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할머니를 쳐다보며 점차 미소짓게 되는 과정이 느껴지는 것 같다. 내 얼굴에도 미소가 피어오른다. 할머니랑 말짓기, 동시짓기 놀이를 하면서 울리의 생각주머니가 커진 것 같다. 울리에겐 잊지 못할 여행이 되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니 아이들을 너무 끼고 키우느라 버스 타고 가까운 곳에도 보내지 못했던 게 아쉬웠다. 이번 겨울 방학에 나도 한번 우리 아이들의 '홀로 여행'을 시도해 봐야 겠다.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 여행하는 과정을 통해 아이에게 새롭게 느껴지는 세상이 분명 있을 것이다. 그리고 브뤼크너 할머니처럼 나도 이 다음에 삶의 지혜가 가득한 이야기 할머니가 되어 아이들에게 다가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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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2학년인 올리는 집안 사정으로 뮌헨에 있는 헬가 이모네집을 혼자서 기차로 가게 된다. 올리는 도착역이 같은 부뤼크너 할머니와 함께 자리에 앉아 가게 되는데, 따분할 거라 생각하고 속으로 불만스러워한다.
그러나 올리는 금세 브뤼크너 할머니와 친해진다. 올리가 기차표를 못 찾고 허둥거릴 때 브뤼크너 할머니는 지혜를 발휘하여 올리가 기차표를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지루할 거라고 생각한 것과는 달리 올리는 브뤼크너 할머니와 즐거운 기차여행을 하게 된다. 할머니는 자신이 어린시절에 형제들과 함께 저지른 엄청난 개구쟁이 짓을 재미있게 들려준다. 또 말잇기 놀이, 수수께끼 놀이를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겁게 놀다가 무사히 뮌헨역에 도착한다는 내용이다.
이 책은 두 가지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좋은 책인 것 같다. 첫번째는 여행한다는 것, 그것도 기차를 타고 혼자서 여행하는 느낌을 아이들이 느껴볼 수 있을 것 같아서다. 요즘 아이들은 대개 부모들의 과잉보호 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올리 또래의 아이들이 혼자서 여행을 하는 일은 거의 없을 거 같다. 한편으론 두렵고 한편으론 설레이는 혼자만의 여행. 그 여행을 통해서 새로운 사람과 세상을 보고 더 큰 사람이 되어가는 여행의 의미를 어렴풋이나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두번째는 노인들에 대한 생각이 변할 수 있을 것 같다. 올리처럼 보통의 아이들은 자기 친할머니나 친할아버지가 아니면 노인들을 그저 말이 통하지 않는 자기들과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라고 멀게만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보면 브뤼크너 할머니는 나이를 초월해서 올리와 친구가 된다. 할머니 또한 개구쟁이 같은 어린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이 올리에게 친근하게 다가오고, 늙은 만큼 지혜로움이 가득하다는 걸 올리가 느낀 것처럼 이 책을 읽는 아이들도 느낄 것 같다. 노인들이 먼 사람들이 아니라 부뤼크너 할머니처럼 지혜롭고 따스하며 친근한 분들로 다가올 것 같다.
이 책을 보며 방학 때 한 번쯤은 아이를 혼자서 여행시켜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상깊은구절] "너 굉장히 심심했겠다. 계속 저런 노인이랑 같이 타고 왔으니." 안네가 말했어요 "심심해? 천만의 말씀!" 울리가 소리쳤어요 "노인들이 얼마나 재미있게 놀아주시는데. 집에 갈 때도 저런 할머니랑 같이 타고 갈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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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1학년 아이를 위해 책을 자주 구입하는 편인데, 이 책은 요즘 읽혔던 책들 중에서 참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아이들에게 비쳐지는 노인들에 대한 편견, 예를 들면 고리타분할거라는, 심심하고 재미없을 거라는 생각들을 요즘 많은 아이들이(우리 아이도 예외는 아니지만) 하거든요.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브뤼크너할머니같은 분들이 주위에 사실 더 많이 계시는데 아이들에게 경험하지 못하게 하는 우리 젊은 엄마들이 많잖아요.
그분들의 살아오면서 몸소 체험으로 얻은 지혜들을 이책에선 브뤼크너할머니를 통해서 초등학교 2학년인 울리에게 느끼게 해줘요. 물론 우리 아이도 많은 걸 느꼈으리라 생각해요. 제가 읽고나서 아이와 이야기를 했거든요. 자기와 하나도 다름없었던 할머니의 어린시절들의 경험들을 읽으면서 아이도 많은 걸 느낀 것 같아요. 그만큼의 세월과 연륜만큼의 지혜를 이책을 읽은 많은 아이들이 공감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많은 아이들이 이번 방학엔 브뤼크너할머니와 울리를 만났으면 하네요. [인상깊은구절] "말짓기놀이는 같은 글자로 시작되는 말을 될수록 많이 이어서 한 문장을 만드는 놀이란다." 브뤼크너 할머니가 말했어요. 예를 들면 이렇게 하는 거야. '저기 저 자갈길에 자동차와 자전거라 자기가 제일이라고 자꾸만 자랑한단다.' 어릴 적 동생하고 많이 하던 놀이였지. "우리도 한번 해 볼까요?" 울리가 재미었어하며 큰 소리로 물었어요. 그럴까? 브뤼크너 할머니가 물었어요. 어떤 글자로 시작하는 말짓기놀이를 해 볼까?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요. 울리가 결정했어요. 너부터 시작해 보렴 할머니가 말했어요. 가느다란 개미가 강으로 간다. 울리가 자랑스럽게 말했어요. 시작치고는 제법이구나. 할머니가 칭찬해 주었어요. 그렇지만 그것보다 문장을 더 길게 만들면 더 재미있단다. 길면 길수록 더 재미있지. 길수록 더 어려워져요. 울리가 말했어요. 할머니가 길게 해보세요. 브뤼크너 할머니가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어요. 가느다란 개미는 개울가를 가다가 긴 강으로 가고, 개굴개굴 개구리는 강으로 가려다가 개울가로 건너간다. |
| 얼마 전 시어머니께서 제 남편이 초등학교 2-3학년 정도 되었을 무렵에 부모님의 동행없이 동생(시동생)만 데리고 기차를 타고 이모님댁에 찾아간 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들려 주셨거든요. 내심 정말 그렇게 어렸을 때 어른도 없이 기차역을 제대로 찾아서 내릴 수 있는 걸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이 책을 보게 되었는데, 울리의 용기가 가상하게 여겨졌고, 과연 내 아이는 초등학교 2 학년 정도의 연령이 되면 혼자 기차에 타고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니 오히려 내가 아이들만 달랑 기차에 태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더 많이 한 것 같습니다. 얼마나 무섭고 삭막한 세상인데 여자 아이를 혼자 보낼 수 있을까 싶더군요. 그렇게 불안에 떠느니 차라리 같이 가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책 내용을 살펴보면 엄마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울리는 기차를 타고 친척집으로 가게 됩니다. 다만 내릴 곳을 지나치게 될까봐 기차칸을 살피며 도와 줄 사람을 찾는데 마땅한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지요. 할머니와 같이 가게 되면 심심할까 봐 울리가 싫고, 담배 피는 아저씨 옆자리도 싫습니다. 울리를 도와주기에 적당하다 싶은, 아이 딸린 아주머니는 말이 안 통합니다. 젊은 연인은 다른 곳에서 내린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처음 칸에서 보았던 할머니에게 다시 돌아가 내릴 곳을 물어 봅니다. 할머니는 울리가 내리려는 뮌헨에 내리신다 하여 엄마의 주선으로 옆자리에 앉게 됩니다. 하지만 울리는 할머니와 같이 가는 것이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차장이 왔을 때 기차표를 찾지 못해 당황할 때 할머니가 도와주시면서 비로소 둘은 즐거운 여행길의 동반자가 되지요. 할머니가 어렸을 때 벌였던 말썽과 동시 등을 듣고 함께 말짓기 놀이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하마터면 내릴 곳을 놓칠 뻔 했답니다.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한 두사람은 아쉬운 작별인사를 나눕니다. 몇 년전에 이사를 한 이후로 시댁이 가까워서 버스를 많이 타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기차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왕래를 할 수 없으니 다들 잠이나 잘 수 밖에 없는 버스에 비해, 부산하고 시끌벅적하긴 해도 화장실로 다녀 올 수 있고, 왕래가자유로워서 훨씬 편하거든요. 이제 아이들이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가족들이 단촐하게 기차 여행을 한 번 다녀왓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울리와 할머니처럼 이런 저런 이야기도 나누고, 말잇기 놀이도 하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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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는 방학이 시작되서 여행을 가고 싶은데 엄마는 방학이 짧아서 안된다고 해서 혼자서 가기로 졸랐는데 엄마가 된다고 했습니다. 뮌헨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올리는 엄청 좋았습니다. 왜냐면 거기에 살고 있는 같은 나이인 마음씨 착한 안네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엄마도 혼자 가기로 했는데 뮌헨을 같이 가는 사람을 찾아주기 위해 기차가 출발하기 전에 어떤 할머니를 찾았습니다. 할머니는 없어진 기차표도 찾아주었고, 가다가 재밌는 놀이도 가르쳐주었습니다. 그리고 뮌헨으로 도착할때 할머니가 손을 잡아주고 떠났습니다. 처음에 시작할때는 늘 말했던 것처럼 기뻤고, 읽다가 자꾸 더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졌고, 끝에 다읽었을때는 마음이 뿌듯해졌습니다. |
| 1937년 생 독일작가 파울마르가 지은 저학년 동화책 ''기차 할머니''. 그는 독일청소년문학상, 오스트리아 정부 문화상, 그림형제상 등을 받은 작가이다. 이 책을 통하여 혼자 기차를 타고 여행하는 아이를 만난다. 책을 읽는 아이들은 주인공과 자신을 동일시하며 책 속에 빠져들 수 있다. 따분한 할머니 같은 사람이 옆에 앉지 않기를 소망했지만 같은 역에서 내릴 사람은 할머니 밖에 없었다. 내릴 역에 자신이 없는 주인공은 입장권을 든 엄마의 부탁으로 할머니 옆에 앉게 된다. 대화가 단절된 상태로 여행이 이어지지만 곧 기차표 검사와 함께 할머니와 아이의 통로가 연결된다, 그리고 이 책은 시종일관 할머니의 어린 시절 장난꾸러기 무용담으로 아이들의 정신을 쏙 빼 놓는다.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어른들도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옛날 기차를 설명해 줄 수도 있고 할머니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줄 수도 있다. 시원시원하게 넘어가는 이야기들은 한 동안 당신의 가슴을 파랗게 만들어 줄 것이다.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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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년 학기초에 구입한 책입니다. 여러분들의 평이 좋아서 구입했는데 역시 우리딸도 재미있다고 하네요.
요즘 며칠에 한번꼴로 딸이 읽고 또 읽고있는 책입니다. 2학년인 주인공 아이가 혼자서 여행을 하고 할머니랑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훈훈합니다.다만 번역본이라 할머니랑 이야기하며 가는 부분에서 우리 정서랑 맞지않아서 뭔말인지 잘 모르겠다며 할머니가 해주시는 이야기 몇가지 는 읽기 싫어하고 그냥 건너뛰더라구요... |
| 처음으로 혼자 기차를 타고 이모집에 가는 주인공 자칫 따분할것 같은 할머니와 나란히 앉아 여행을 하게된다 아직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울리에게 낯선 할머니는 그동안의 수많은 경험을 통하여 익힌 노하우로 따분할수도 있는 여행을 즐겁게 해준다 할머니의 사랑을 듬뿍 느낄수 있는 그런책이다 또한 어른이 되어 간다는게 모르던 것을 알아가는 인생임도 알수 있게 해주는 내용은 짧고 간단하지만 긴 인생을 함축하고 있는것 같아 참 아름다운 동화라고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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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 할머니'는 주인공 울리가 혼자 기차 여행을 떠나면서 우연히 브뤼크너 할머니를 만나 함께 즐거운 여행을 한다는 것이 이야기의 커다란 줄기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커다란 이야기의 줄기 속에 울리가 처음엔 반감을 가졌던 브뤼크너 할머니로부터 인생을 오래 산 사람의 지혜(차표를 찾아 줄 때)를 배우고, 또 할머니가 어릴 때 했던 말 짓기 놀이나 동시짓기 같은 놀이를 통해 세대 차이를 초월한 우정을 나눈다는 아기자기한 곁가지 이야기들을 끌어내어 흥미롭게 스토리를 전개해 간다.
그러나 이 이야기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어릴 적 이야기를 해 줄 때의 브뤼크너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에 있는 것 같다. 사실 할머니와 어린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는 식상할 만큼 여러 차례 반복된 소재이다. 대체로 이런 류의 동화는 핵가족화되어 가는 사회에서 존재 가치가 희미해지고 소외되어 가는 노인을 공경하자는, 다분히 계몽적인 주제로 빠지기 쉽다. 그래서 이런 류의 동화는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 의식을 공감하면서도 읽는 재미는 별로 느낄 수 없었다. 주제가 너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기차 할머니'는 할머니와 어린이의 관계를 자연스럽게 이어 주면서도 읽는 재미를 솔솔 느끼게 해 주는 이야기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브뤼크너 할머니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할머니가 들려 주는 어린 시절의 에피소드, 여러 가지 놀이들은 그 소재가 무엇이든 그것들을 돌아보는 할머니의 따뜻한 마음을 통과하면서 아름다운 빛깔을 띠고 있으며, 이러한 아름다운 회상을 통해 인생이란 이렇게 아름다운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러한 따뜻한 메시지가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흔한 소재처럼 보이면서도 따뜻하고 뭉클한 감흥을 주는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현재 책을 누가 빌려간 상태라 이 부분은 내일이나 모레쯤 작성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