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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도 그렇고,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인스타그램만 봐도 '글'의 인기는 상당히 줄어들어 있는 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대부분 새로운 정보에 열광하며 더 많은 새로운 것들을 빠르게 얻을 수 있는 사진, 영상을 주로 이용한다. 글처럼 곰곰이 생각하며 들여다볼 필요도 없으니 더할 나위 없다. 정작 나도 유튜브 영상들이 답답해 배속을 돌려놓기도 하고, 책도 좋아하지만, 웹툰을 즐겨보기도 하고 하염없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흘러 다니기도 한다. 그럼에도 나는 글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선택했다. 사실 여기에 대해서 특별한 의미 부여를 한 적은 없다. 단지 그 행위가 내 삶에서 전반적인 도움이 될 것이 확실하고, 내가 그 일을 좋아하며 똑같이 좋아하는 사람들보다 조금은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해오고 있을 뿐이다. 이런 막연하기도 하고 개인적인 이유로 하는 일이기에 다른 이들에게 선뜻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추천하진 못했다. 그저 이미 좋아하고 있는 사람들과 교류하고, 도움을 주는 등의 일을 해왔을 뿐이다. 그런 탓인지 늘 '좋아하지 않는 사람조차 매료시키는 것'에 대한 결핍이 늘 느껴졌다. 내가 하는 일에 의미를 부여하고, 그 효과들을 검증하여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흥미를 느끼고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 그리고 이 책은 그에 대한 명쾌한 해답이다. 이 책에선 말과 글의 특징과 각각이 가지는 효용성에 관해 이야기하고, 글을 멀리하는 시대에 어째서 글을 읽고 쓰는 행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지 설명한다. 가만 생각해 보면 저명한 사업가, 세상을 바꾼 인물, 신기술을 만들어 내는 학자들은 모두 글에 파묻혀 살다시피 하며 그와 동시에 독서의 중요성을 항상 설파한다. 책에서는 그런 높은 위치에 올라선 이들이 그런 결과를 가질 수 있게 된 이유로 '글'을 들어 설명한다. 그들은 1차원적인 생각, 즉 판단을 넘어서 '생각에 대한 생각'을 통해 더 창의적이고 고차원적인 사고 과정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며, 그 능력 덕분에 다른 이들보다 특별한 존재가 될 수 있는 기반이 생긴 것이다. 글을 읽으며 내가 알게 모르게 느낀 글에 대한 일이 가진 효과들을 더욱 확실히 할 수 있었다. '그때 그 느낌이 이거 덕분이구나', '내가 하는 일이 이런 효과도 있구나'하며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는 일이 정말 매끄럽게 이어졌다. 글과 관련된 일을 하거나 커뮤니케이션, 창작 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았으면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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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일수록 말과 글을 제대로 다룰 줄 알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 등을 말하는 책이다. 읽기와 쓰기 다음은 '만지기', 글의 가장 큰 매력이자 글의 힘을 기르는 방법은 '낱말 만지기'라는데 퇴고를 말하는 걸까? 아니다. ?? 낱말 만지기란 무엇일까? 이는 단순히 기호로서의 문자에 담긴 정보를 머리에 집어넣는 것과는 다르다. 나의 모든 이성과 감성, 그리고 감각을 총동원해 입체적으로 알고 느끼고 반응하는 것이다.-p.121 만지기를 굳이 다른 단어로 표현하자면 '사유'와 가깝다. 저자는 '언어 만지기'를 해야 콘텐츠 생산자로서 미래에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며 구어가 아닌 문어에 주목한다. 아무나 쉽게 쓰는 구어 말고, 사유하는 자만이 쓸 수 있는 문어. 당연히 문해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구구절절 옳다. 내게 오히려 물음표가 되어버린 건 앞으로 생산해야 할 콘텐츠 부분인데… 이론만 잔뜩 쌓이는구나… 인풋을 줄이고 아웃풋을 늘려야 하는데... 어른이 만진 언어로 가득한 콘텐츠...???♀? ??전문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갖추도록 요구하는 것은 정보가 충만한 상황에서 (사실상 범람하는 상태에서) 필요한 것들을 명확하게 골라내고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한다. 바로 '생각'이다.-p.13 ??감각이 느끼는 모든 것, 지성이 깨닫는 모든 것을 고정시키고, 이 고정된 것들이 무한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힘이 언어의 매력이다. 여기에 탐구, 직관, 영감, 통찰, 상상력 등이 가미되면 폭발적인 잠재력이 분출되고 구현된다. 그게 바로 콘텐츠의 핵심이다.-p.40 ??콘텐츠를 키우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 각 요소를 뜻하는 영어 머리글자가 모두 'C'로 시작되기 때문에 '4C요소'라 부르기로 하자. 바로 '비판적 사고 (Critical thinking), 소통과 공감 (Communication), 협업 (Collaboration), 창의력 (Creativity)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알찬 콘텐츠가 만들어진다. -p53 ??사람들은 원하는 일, 잘하는 일, 해야만 하는 일을 가려내면서도, 궁극적으로는 이 셋을 일치시켜 사람에 집중하고 비전을 공유하도록 의지를 깨우는 콘텐츠에 반응한다. -p.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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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말글 감각
콘텐츠 생산자가 될 것인가 소비자에 머무를 것인가
저자 _ 김경집 출판 _ 김영사
빨리 감기의 시대, 말과 글을 만지고 사유하는 법
'빨리 감기'로 듣고 '건너뛰기'로 보는 시대에 판을 뒤집고 새로움을 창조할 어른의 말글 감각에 대하여!
『어른의 말글 감각』 이 책은
나의 삶은 내가 사용한 언어들이 쌓이고 자라난 곳이다. 그러므로 그 언어는 나 자신이고 내 삶이며 세계다.
_어른의 말글 감각 p.5
인간의 가장 고유하면서도 강력한 무기인 언어를 어떤 방식으로 다룰지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연구는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나는 이 책에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으로서 '언어 만지기'라는 사소하면서도 꽤 매력 있고 생산성 높은 방식을 제안하려 한다. 어려운 이론이 아니다. 일상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품을 들이면 가능하다. (프롤로그 중에서)
1인 미디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콘텐츠 생산 능력입니다. 저자는 말과 글이 콘텐츠 생산의 근원이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어떤 낱말을 어떻게 골라 말하고 읽고 쓰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과 밀도가 달라'지듯 '언어 만지기'를 통해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차별화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어른의 말 글 감각』은 말과 글로 대변되는 언어의 위상을 재발견하고 힘을 강화해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갈 방법을 제시합니다.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의 낱말뿐 아니라 시 한 편, 지도 속 지명 하나, 속담 속 한 줄, 웹툰 한 컷까지. 만지고 흔들고 맡고 맛보다 보면 완전히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신선하고 신기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 『어른의 말글 감각』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그전에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고요히 고독을 즐겨볼 것. 시간을 들여 기꺼이 자신이 사용하는 낱말을 관찰하며 '생각을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홀로 고요히 있을 때 비로소 이성 감성 감각까지 총동원해 느끼며 반응하는 입체적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저자가 강조하는 만지고, 흔들고, 맡고, 맛보는 낱말/문장 만지기의 핵심이며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저력입니다.
『어른의 말글 감각』 목차 살펴보기
프롤로그. 세상에 없는 이야기를 만드는 말과 글의 힘
1장. 건조한 기호와 촉촉한 글자 생각을 생각하라 / 간결하면 우월하다는 착각 / 문자와 글의 짧은 역사 / 상의 시대, 글자의 운명 / 언어의 이해력과 상상력 / 글의 촉감 / 세계를 해독하는 유일한 방법
2장. 입의 말 vs 글의 말 시를 소리 내 읽으면 / 글의 힘 / 4C와 콘텐츠 / 짧으면 위험하다 / 시간이 유령이 되는 순간 / 좋은 첫인상의 비밀 / 200개의 흰 눈 / 이중구조라는 틈 /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3장. 만지고, 흔들고, 맡고, 맛보기 고층건물을 짓는 법 / 낱말 만지기는 힘이 세다 / '꿩 대신 닭'의 역사 / 공간을 만져본다는 것 / 낱말 만지기의 인식론 / 초보가 만지기 좋은 명사 / 동사의 쥐는 힘 / 형용사라는 축복 / 시인의 부사 / 멈추지 않으면 만질 수 없다 / 낯섦의 효능 /
4장. 생각의 속도, 그리고 콘텐츠로 생각은 어떻게 삶이 되는가 / 세계를 드러내는 언어 / '경제성'이 말하지 않는 것 / 속도가 소통이다 / 웹툰의 힘 / 멈추고, 바꿔보기 / 글은 그림으로, 그림은 글로 / 책의 시대가 끝났다는 말에 관하여 / 판을 짜는 능력 / 글을 쓰면 생기는 일 / 호모 픽투스와 실천의 글쓰기 / 글이 부서진 곳에는 콘텐츠도 없다 / 언어의 두 얼굴
에필로그. 챗 GPT 시대, 인간의 선택
집필 의도부터 신선한 이 책은 이미 목차만으로도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합니다. 평소 목차를 소개할 때 각 장의 메인 타이틀만 알려 드렸었는데요, 『어른의 말글 감각』은 소제목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모두 기록해 보았습니다.
책을 읽고 싶게 만들고, 책 내용을 궁금하게 만드는 목차는 저자의 말글 감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흥미로운 지표이기도 합니다.
『어른의 말글』 감각 책 속으로
◆ 말과 글 '언어 만지기'를 통해 창조적인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고?
감각이 느끼는 모든 것, 지성이 깨닫는 모든 것을 고정시키고, 이 고정된 것들이 무한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힘이 언어의 매력이다. 여기에 탐구, 직관, 영감, 통찰, 상상력 등이 가미되면 폭발적인 잠재력이 분출되고 구현된다. 그게 바로 콘텐츠의 핵심이다. (40)
언어가 단순히 지식과 정보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체를 넘어 콘텐츠의 핵심임을 알려 줍니다. 정보 과잉 시대에 쓰레기 정보에 매몰되지 않으려면 판단 능력을 길러야 합니다. 필요한 것들을 골라내고 융합하기 위해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발현되는 사고력 충만한 언어는 독창적이고 상상력 가득한 콘텐츠의 원천이 됩니다.
지속적이고 창조적인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자기 원천이 있어야 합니다. 이를 강화할 수 있는 힘은 글에서 비롯됩니다. 글을 읽지 않아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위너'가 되기를 어렵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삶의 주도권과 콘텐츠 생산의 주도권을 쥐려면 속도의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1.5배속으로 듣고 보는 세상에서 속도의 주도권을 쥐고 나에게 돌려놓을 수 있는 힘은 글과 말에 있습니다. 저자가 제시하는 '낱말/문장 만지기'를 통해 사유를 섬세하게 강화해 나가고 싶습니다. 삶이 더욱 농밀하고 특별해질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런 삶 속에서 만들어내는 콘텐츠는 얼마나 매력적일까요
나만의 속도를 찾아 더 나은 삶으로의 성찰을 안겨줄 『어른의 말글 감각』은 평상시 사용하고 있는 언어와 생각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 가치이며 유일무이한 힘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상의 속도전에 떠밀려 이리저리 방황하고 있다면 자신만의 속도를 찾게 해줄 『어른의 말글 감각』을 권합니다. 말과 글을 통해 삶을 더 풍성하고 다채롭게 이끌어가다 보면 차별화된 콘텐츠를 창조할 수 있습니다. 미래는 지금보다 더 강력한 콘텐츠의 세상이 될 것입니다. 소비자가 될 것인가, 생산자가 될 것인가는 지금 사용하고 있는 말과 글에 달려 있을지 모릅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들
말 하나 글자 하나 허투루 볼 게 아니다. 그 안에 무한한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다. 말과 글 하나하나가 마치 반도체 회로처럼 촘촘하게 연결되고 작동되며, 나의 생각과 판단을 규정하고 행동을 결정한다. 어떤 낱말을 어떻게 골라 말하고 읽고 쓰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과 밀도가 달라진다.(6)
우리말에는 대단히 풍부한 감각어와 감정어가 있으며 그 자체로 콘텐츠 생산 능력이 있다. 다만 갈수록 입말 중심의 미디어와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발전하는 가운데 글의 힘, 그중에서도 특히 개념과 관념을 다루는 어휘들의 생소함도 비례해 증가하는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 이는 사고의 균형뿐 아니라 콘텐츠의 깊이와 다양화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유념하는 게 좋을 것이다.(107)
'낱말/문장 만지기'는 섬세한 사유를 강화한다. 기호를 만져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내용으로 수용하는 일련의 과정은, 그 짧은 순간에 엄청난 인식의 교환 작용이 일어나면서 무형의 자산, 즉 콘텐츠를 생산할 힘을 키우는 기본 요소가 된다. 따라서 글을 외면하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지만, 더 생산적이고 주체적이며 매력적인 삶을 만들어가는 건 어려울지 모른다. 지금 당장은 별문제 없이 살아갈 듯싶지만, 콘텐츠 생산이 능력의 본질이 될 미래에는 생산자가 아니라 일방적 소비자로 전락할 것이다.(123)
무수히 많은 언어들 가운데 내가 선택하고 사용하는 것들이 내 삶을 결정하고 나를 형성한다. 그러므로 나는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표상된다. 언어 선택은 학습되니 결과이기도 하지만 나의 이성과 감성이 선택한 것이고, 나는 그에 맞는 삶을 수행한다. 말하고 읽고 쓰는 모든 언어는 이미 오랫동안 존재한 것이지만 내 선택에 의해 숨이 채워진다. 따라서 내가 쓰는 언어는 나의 분신과도 같다.(186)
호흡이 길고 사유가 깊은 글이 씨줄과 날줄로 직조된 게 바로 책이다. 나는 그런 점에서 책을 읽는 사람이 더 나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긴 호흡으로 사고의 근육을 형성한 사람이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구체적 현실을 보게 될 것이다. … 이미 거의 모든 지식과 정보가 말과 영상으로 만들어진 세상이다. 게다가 말과 영상은 역동성과 직관성이라는 점에서 탁월하다. 그럼에도 긴 사고의 호흡은 말이 아닌 글에서 길러진다는 점은 대체하기 어렵다. 그러니 글을 읽으면서 거기에 비례한 긴 호흡과 깊은 사유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 사유의 근육이 차이를 만들어낸다.(195)
'긴 이야기 → 요약과 압축 → 새로운 긴 이야기들'이라는 연쇄작용을 경험하면서 콘텐츠 생사나 능력이 키워진다. 짧은 구문 하나를 요약·응축하고 이를 다시 긴 문단으로 풀어내는 일을 반복해 보면, 놀랍게도 엄청나게 많은 상상과 확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 작은 틈새들에서 상상력이 발현된다. 그걸 놓치는 사람과 포착하는 사람의 삶이 같을 수는 없다. (205)
말이 주류가 되는 현실에서 글을 충실한 참모로 쓰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라도 글을 놓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240)
글을 쓴다는 건 내가 온 세상, 아니 우주 전체와 완벽하게 일대일로 대면하는 것이다. (249)
글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삶을 이끄는 힘이 있기에, 이는 내 삶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기록이어야 한다. 삶이 글을 빚어내고 글이 삶을 이끌기 때문이다. 정의 justice를 서술하면서 내 삶이 정의롭지 않다면 모순이며 기만이다. 실천하는 글쓰기가 그만큼 무겁고 중요하다.(256)
<김영사 서포터즈 협찬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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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영상콘텐츠가 인기를 끄는 요즘, 글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말과 글이 콘텐츠의 근원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언어를 통해서 사유한다. 만약에 '슬픔'이라는 단어를 모르면 그 감정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모르면 느낄 수도 없고 원할 수도 없다.
#나는좌절의스페셜리스트 에서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스승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말을 들었다.
"사람은 자기가 언어로 알고 있는 것만큼만 표현하고 생각하게 되어 있다네. 정확한 단어가 아니라 그냥 그림처럼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 희미한 표현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거야."
언어는 그러한 것이다. 사람은 그 사람이 갖고 있는 언어만큼 풍부해지고, 표현할 수 있는 어휘만큼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
"나의 삶은 내가 사용한 언어들이 쌓이고 자라난 곳이다. 그러므로 그 언어는 나 자신이고 내 삶이며 세계다."
"언어는 삶의 방식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달리 말하자면 삶의 방식이 언어의 다양성을 낳는다고 할 수 있다. ..낱말에 담겨야 비로소 '인지'하고 이해하며 그 의미를 내 안에 들여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발화'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행위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혹은 숏폼 동영상의 유행으로 말과 글이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심지어 이마저도 빨리감기로 보고 듣는다. 저자는 "언어의 길이는 사고의 길이를 결정한다"고 했다. 지나친 구어 편향으로 우리는 '생각을 생각' 하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된다. 언어를 '소비'할 뿐이며 '저장'하지 않는다. 저장되지 않는 정보로는 아무것도 '생산'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를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해 한다. 기본은 분명하다. 영상이든 글이든 모든 콘텐츠는 우리의 생각을 통해 생산되고, 우리의 생각은 언어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깊이 사유할 때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깊은 사유는 글을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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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 살아가며 말 한마디, 글 한 줄 읽지 않고 살아가는 날이 있을까? 우리는 날마다 말하고 읽는다. 언어는 공기와 같아서 존재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에 모든 이야기는 말과 글에 의해 만들어진다. 나의 삶은 내가 사용한 언어들이 쌓이고 자라난 곳이다. 내가 사용하는 언어는 나 자신이고 내 삶이며 세계다. 내 모든 의식은 언어의 형태로 규정된다. 즉 나의 언어는 나의 존재의 집으로 나의 말과 글 하나가 서로 연결되어 나의 생각과 판단을 결정하게 되니 말 하나 글자 하나를 허투루 볼 게 아니다. 오늘 소개하는 책 <어른의 말글 감각>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말과 글을 만지는 인문학자 김경집 교수의 신간으로 언어의 속도를 조절해 말과 글을 만지고 사유하여 생각의 주도권을 되찾고,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언어 감각 훈련법을 제시해 놓았다. "인간의 가장 고유하면서도 강력한 무기인 언어를 어떤 방식으로 다룰지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연구는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나는 이 책에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원천으로서 ‘언어 만지기’라는 사소하면서도 꽤 매력 있고 생산성 높은 방식을 제안하려 한다. 어려운 이론이 아니다. 일상에서 조금만 관심을 갖고 품을 들이면 가능하다"는 저자 김경집 교수를 따라가며 ‘언어 만지기‘ 시작해 보자.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말과 글을 만지기 시작할 때 또 다른 언어가 탄생된다. 저자와 함께 다양한 언어를 만져보자! ? 이 책은 특히 글말(문어)에 주목한다. 빠르고 즉각적인 입말(구어)에 비해 어휘가 풍부하며, 수용자가 멈추고 곱씹고 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글은 느리지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힘을 지녔고, 영상보다 더 효율적으로 요약도 가능하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뻗어갈 원천이 되며 '글이 부서진 곳에는 콘텐츠도 없다'고 강조한다. 글말과 입말은 빠르고 정확한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말과 글, 어느 한쪽으로 기울기보다는 겹겹의 언어를 결합해야 콘텐츠의 폭발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저자는 말과 글을 관찰하고 사유하는 법,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어 내는 곳에는 말과 글이 있다. 말과 글을 만지는 인문학자 김경집 교수의 신간인 <어른들의 말글 감각>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언어 만지기를 할 수 있고, 만지고, 흔들고, 맡고, 맛보다 보면 나만의 콘텐츠도 찾을 수 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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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감기의 시대,
책은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부터 지도와 속담, 웹툰까지 각각 어떻게 언어를 만져야 하는지, 언어 만지기와 콘텐츠 만들기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심층적으로 살펴보며 언어 만지기의 비밀을 파헤친다.
그중 이 책의 주제인 언어와 콘텐츠로 모든 것을 열린 시각으로 바라보고 받아들이며, 옳고 그름을 가리고 따지면서 발전적 의견으로 나아가는 비판적 사고의 언어, 상대방의 감정에 압도되거나 동화되기보다는 그 마음을 이해하려 하는 소통과 공감의 언어,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지속적 의제를 설정하는 협업의 언어, 전통적인 사고방식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것을 만들어내는 창의성의 언어를 설명한 부분은 이 책의 핵심인 만큼 개인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꼭 필요한 언어 만지기 방법이 아닌가 싶었다.
특히 저자는 낱말 만지기의 좋은 텍스트로 시집을 꼽으며, 짧지만 긴 문장이나 낱말을 능가하는 사유와 성찰의 힘이 있다고 말한다. '만져보지 않으면' 결코 제맛을, 깊은 뜻을, 철학을 파악할 수 없는 시는 장편소설이 될 수도 있으며, 감동적인 영화 한 편이 될 수도 있다. 시인 김소월과 서정주의 시는 노래로 만들어져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줬고 도종환 시인의 <접시꽃 당신>은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어떤 언어를 쓰냐에 따라 글도 달라지고 우리의 태도와 삶도 달라질 수 있다. 이 책은 '언어 영역'의 성찰을 넘어 더 나은 삶을 위한 사유와 성찰을 이끌어 내고 더 나아가 그것이 콘텐츠 생산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저자의 말처럼 말뿐만 아니라 글을 쓰면서 나 또한 섬세한 사유와 깊은 성찰을 느낄 수 있었다.
말하고 읽고 쓰는 모든 언어는 이미 오랫동안 존재한 것이지만 내 선택에 의해 숨이 채워진다. 따라서 내가 쓰는 언어는 나의 분신과도 같다. 때로는 낱말 하나가 내 속에 들어와 나를 변화시키고 각성시키며 판단과 행동을 낳는다. 단순히 언어를 사용하는 존재로서의 내가 아니라, 그 언어의 뜻과 힘을 부여받고 실천하는 존재로서의 나를 정립한다. _p.186
당신은 어떤 언어를 사용하고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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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흔하고 일상적이어서 오히려 소홀히 대하는 언어. 그런데 말과 글은 내 생각과 판단을 규정하고 행동을 결정합니다. 어떤 낱말을 어떻게 골라 말하고 읽고 쓰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과 밀도가 달라진다고 합니다. 말과 글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콘텐츠 생산자로서 살고 있는 우리는 말과 글, 즉 언어의 힘을 알아야 합니다. 인문학자 김경집 저자가 알려주는 콘텐츠를 생산하는 언어 만지기 기술 <어른의 말글 감각>. 언어를 만져 보석이 되도록 알려줍니다.
"언어는 세계이고 나 자신이며 콘텐츠의 원천이다." - 어른의 말글 감각
이 책은 낱말과 문장을 만지는 법, 생각을 생각하는 법을 다룹니다. 언어의 위상을 재발견하고 힘을 강화해 어떻게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갈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
정보 과잉의 시대에 필요한 건 생각을 생각하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생각은 필요한 것들을 명확하게 골라내고 융합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날 것의 지식과 정보 자체는 경쟁력이 없습니다. 섬세한 사유와 다양한 감각, 풍부한 감정이 가미되는 가공 과정이 필요합니다.
요즘 문장은 극도로 짧습니다. 카톡 주고받을 때 특히 짧아집니다. 이모티콘으로 대신합니다. 언어의 길이는 사고의 길이를 결정한다고 합니다. 물론 무조건 말이 길다는 게 좋다는 뜻이 아니라 과도한 축약을 경계하는 겁니다. 언어 경제성 의존 습관은 긴 호흡의 사고를 막습니다.
생각하는 것도, 생각을 생각하는 것도 언어를 매개로 이뤄집니다. 언어와 콘텐츠의 관계를 이 책에서 잘 짚어줍니다. 비판적 사고, 소통과 공감, 협업, 창의력 네 가지 요소가 이뤄질 때 알찬 콘텐츠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우리말에는 풍부한 감각어와 감정어가 있고 그 자체로 콘텐츠 생산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개념과 관념을 담은 낱말들이 어떻게 콘텐츠의 차이를 만들어내는지 낱말 만지기의 힘에 대해 들려줍니다. 김경집 저자가 말하는 낱말/문장 만지기는 만지고, 흔들고, 맡고, 맛보는 입체적 활동입니다. 이성과 감성, 감각을 총동원해 알고 느끼고 반응하는 겁니다.
'쑥'이라는 낱말을 듣거나 영상을 볼 때 통상적 의미의 식물로 받아들입니다. 그 말을 '만질' 여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글자로 만나면 우리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습니다. 적당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쑥에 대한 모든 사유와 감각, 정서를 소환하고 가공해보는 겁니다. 그렇게 '만진' 쑥은 단순한 정보로서의 쑥과 달라집니다.
낱말 만지기의 힘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기꺼이 고독할 수 있는 마음이라고 합니다. 마음껏 낱말/문장 만지기를 할 수 있는 농밀한 시간입니다. 어렵게 느껴지다가도 다양한 사례로 알려주고 있어 쉽게 이해됩니다. 드라마 <더 글로리>는 '정의'라는 추상명사가 어떻게 훼손되고 회복되는지에 대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라고 합니다. 추상명사 하나만 잘 만져도 매력적인 콘텐츠가 탄생합니다.
하루 하나씩 낱말을 골라 짧은 휴식 시간에, 틈날 때마다 꺼내 만지는 습관을 들여보자고 합니다. 이 책에서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 등의 낱말을 섬세하게 만지는 법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의 문해력으로 고민하는 부모를 위한 조언도 있습니다. 언어사춘기를 잘 보내기 위해 부모가 할 수 있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5배속으로 시청하는 시대. 이제 우리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힘을 필요로 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속도의 주도권을 가지려면 글과의 만남을 통해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간 만지기 즉 언어 소비의 속도를 결정하는 겁니다. 나의 속도로 낱말과 문장을 만질 수 있다는 게 왜 콘텐츠 힘과 관련 있는지 조목조목 짚어줍니다.
콘텐츠를 생산하려면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하고 낱말/문장 만지기로 생각의 힘을 키울 수 있다고 하는 <어른의 말글 감각>.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왜 글을 써야 하는지 언어의 힘과 생각의 창고가 상호작용하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낱말과 문장의 달라진 맛을 느껴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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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말하고 글을 접해요. 항상 사용하지만, 주의 깊게 들여다보지는 않아요. 영상, 빨리 감기에 익숙하기에 긴 호흡을 가진 책은 조금은 멀리하게 돼요. 늘 무언가를 생각하고 살지만, 어떤 생각을 붙잡을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휙휙 스쳐 가게 내버려둬요. 이렇다 보니 내가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은 한계가 있어요. 평소엔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지만 내 삶을 확장하려고 하면 브레이크가 걸려요. 내가 아는 만큼 내 것을 만들 수 있는데 단편적인 몇 가지 정보만으로는 부족하기에 금세 한계가 드러나는 거죠.
들리고 보이는 언어 너머의 구조와 이면에 관심이 많은 인문학자인 김경집 저자. 저자는 이 책에서 말과 글, 즉 언어의 위상을 재발견하고 힘을 강화해 어떻게 콘텐츠 생산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를 다루어요. 관심과 시간을 들여 관찰하고 '생각을 생각'하는 '언어(낱말, 문장) 만지기'를 통해 무한한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고, 내가 진정한 언어의 주인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남의 언어에 끌려가는 소비자가 아니라 스스로 속도를 정하는 주인이 되는 것이죠. 저자는 '언어는 세계이고 나 자신이며 콘텐츠의 원천'이라고 말해요.
현대는 정보 과잉의 시대에요. 넘치는 정보 가운데 정확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고르고 쓰레기 정보를 밖으로 내보낼 수 있는 판단 능력이 요구돼요. 또한 전문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갖춰 필요한 것들을 명확하게 골라내고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인 '생각'을 강조해요. 인간은 항상 생각해요. 최상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 생각을 넘어서는 생각, 즉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는 시간이 걸려요.
현대는 '상(그림)'의 시대로 영상으로 '관람'함으로써 쉽게 '소비'할 수 있어요. 상의 시대는 기호의 시대가 만들어내지 못했던 새로운 콘텐츠를 세상에 제공함으로써 대세를 장악했어요. 상으로 제공하는 지식과 정보에 익숙한 탓에, 기호로 전환시켜 자신의 에너지와 능력을 가미해야 하는 글을 불편해해요. 그래서 갈수록 말과 글이 짧아져요. 과도한 언어의 축약과 언어 경제성 의존의 습관은 어느 순간 긴 호흡의 사고를 막아요.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이 위축되고, 이는 사고력과 사유의 능력을 퇴화시켜요.
지식과 정보, 정서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말, 글, 그림(이미지)이 있어요. 이 중 말의 역사가 가장 오래되었어요. 그러나 말은 저장할 수 없고 내용을 축적할 수 없기에 그림과 글로 발전했어요. 말의 빠른 즉각성과 쉽게 터득하는 편의성은 글이 갖는 저장과 숙고의 장점과 어우러지며 언어의 너비를 확장했어요. 특히 글은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멈춰 세울 수 있으며, 낱말을 만질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사유할 때 이점이 커요. 글을 읽는 것은 전적으로 모든 것을 나의 속도에 맞추는 일로, 내가 주인이 되게 해줘요.
어떻게 하면 글의 힘을 기를 수 있을까요? 저자는 '낱말/문장 만지기'를 통해서 가능하다고 해요. 낱말/문장 만지기란 나의 모든 이성과 감성, 감각을 총동원해 입체적으로 알고 느끼고 반응하는 것이에요. 이 힘을 제대로 키울 수 있는 핵심적 방법의 하나는 기꺼이 고독할 수 있는 마음이에요. 하루에 단 10분이라도 고독해질 수 있어야 해요. 저자는 명사, 동사, 형용사, 부사를 어떻게 만질 수 있는지 이야기해요. 예를 들어 '시계'라는 낱말을 만질 때 시계가 지닌 수많은 요소를 꺼내 만지는 거예요. 왜 시계라는 물건을 만들었는지, 시간은 어떻게 측정되는지, 처음으로 내 시계를 갖게 된 건 언제였는지, 시계의 구성과 역사 등 수많은 것을 만질 수 있어요. 그렇게 만져진 낱말들은 어느 순간에 저희끼리 이리저리 관계를 맺고 새로운 매듭으로 엮이면서, 예상하거나 상상하지 못했던 결과들을 쏟아내게 될 거예요.
지속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생각을 생각하는' 능력이 필요한데, 이는 '낱말/문장 만지기'에서 만들어지는 힘이에요. 내 삶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서 낯선 언어들에게 '말을 건네고' 그 말을 자주 만져야 해요. 글을 쓰는 것은 가장 분명한 낱말/문장 만지기예요. 저자는 글쓰기에서 가장 매력적인 것이 여러 과정을 거치는 '번거로움'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요.
책장을 쉽게 휙휙 넘기기 어려운 책이에요. 글의 내용은 쉽게 쓰였는데 멈춰서 생각하게 하는 문장이 꽤 있어요. '생각을 생각하는', '언어(낱말/문장) 만지기'는 생소했기에 조금 오래 머물게 되더라고요. 저는 책도 읽고 영상도 보는데, 특히 영상을 볼 때 많은 정보 속에서 나에게 필요한 것을 선택하느라 1.5배 속으로 보고 넘겨버려요. 제대로 사유할 시간이 없기에 시간이 지나면 백지상태가 되어버리더라고요. 영상 시청, 빨리감기, 건너뛰기 등으로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말이 많죠. 내가 아는 언어만큼 내 세상이라고 하는데 아는 것만 계속 사용하기에 내 삶이 더 확장될 기회를 잃어버리고 있는지도 몰라요. 콘텐츠의 시대라고 하는데 내 콘텐츠를 다양하게 만들기 위해서 저자가 이야기한 언어 만지기를 해보면 어떨까 궁금해져요. 감사합니다.
말과 글을 만지고 사유해서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은 분께 추천해 드려요. 감사합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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