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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과는 결이 좀 다를지 몰라도 고단함을 어깨에 짊어지고 들어온 집. 눈은 반쯤 감겼지만 습관처럼 자동으로 정리하고 씻고 의자에 앉았다. 이미 내 것 같지 않은 몸과 정신이지만 애옹식당을 읽으면 나도 좀 치유받을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며 책을 펼쳤는데 가벼운 것 같으면서도 심하게 공감되는 이야기들. 고양과 그를 둘러싼 이들. 일터에서 만나는 사람. 가족. 새기와 래기. 나와 다른 환경의 주인공이지만 어딘지 모르게 오버랩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묘하게 마음을 두드린다. 양팟!양팟! 후춧!후춧! 경쾌한 야매요리 소리도 글자지만 귀를 사로잡고 초록이 아니면 어때 포토샵이 있잖아~ 하면서 쿨하게 색깔마저 바꿔버리는 태도를 보자니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애옹식당이 왜 사랑받았는지 알겠고 다음 이야기도 궁금하다. 브레이크타임의 실물 사진들도 귀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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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옹~귀여운 고양이 울음소리가 생각나는 제목인데, 고양이가 식당주인?! 알바에 지친 주인공 고영을 집에서 기다린 고양이. 번아웃을 해결하러 등장한 냥이 요리사의 요리에 침이 꼴깍 넘어간다. 매운것을 좋아하는 나는 불불닭닭라면에 1표, 아이들은 밀푀유나베 3표~! 지친 하루를 달래주는 맛있는 음식의 힘. 여러가지 재료와 뛰어난 솜씨가 아니라 하더라도 먹는 사람이 즐겁고 행복한 것이 곧 맛있는 음식이다. 애옹식당은 반려동물과 사람의 교감, 임시보호 동물에 대한 생각도 해 볼 수 있고, 내가 맛있으면 되는 편한 요리, 남은 음식이나 재료들을 활용한 요리, 애옹식당의 오르락 내리락 멘탈지수는 사회생활이 힘들어도 다들 그런것이라는 위로를 해 준다. 지친 하루를 쉬게 할 수 있는 유머러스함까지 두루 갖춘 책이다. 마음이 답답하거나 힘들때.. 허전 할 때.. 애옹식당에서 '힐링'하면서 잠시 '쉼표'를 찍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이고 솔직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