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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 선생님과 ‘아리송’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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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 선생님과 ‘아리송’ 학생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듯 학교에서 이팔청춘들의 희비애락을 캐내어 독자들에게 전해 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우리 학생들의 생활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바로 이거야!’ 싶은 것들에 감성의 물을 부어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시의 밥을 짓는 사람이어서 별명을 붙여 드린다면 ‘두리번’ 선생님 정도가 좋겠습니다. 세상일들이 ‘아리송’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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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번선생님과 아리송학생

갯벌에서 바지락을 캐듯 학교에서 이팔청춘들의 희비애락을 캐내어 독자들에게 전해 주는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는 우리 학생들의 생활을 자세히 살펴보다가 바로 이거야!’ 싶은 것들에 감성의 물을 부어서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시의 밥을 짓는 사람이어서 별명을 붙여 드린다면 두리번선생님 정도가 좋겠습니다. 세상일들이 아리송송아리의 입을 빌려 청소년들의 고민과 어른들의 문제를 참 천연스럽게 쏟아 놓습니다. 그야말로 시치미 떼기 대장인 셈이지요.

준기, 형식이, 혜림이, 근수, 선생님들, 역도 코치, 어른들, 아빠, 할머니, 달팽이, 후투티, 배롱나무 가지, 단풍 등을 향한 송아리의 말과 잔소리(쓴소리)를 듣다 보면 따뜻한 슬픔 같은 것이 심장 바깥으로 스며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음의 푸른 빛깔이 아주 조금이라도 더 바래기 전에 두리번선생님이 공들여 지은 집으로 들어가셔서 아리송학생을 한 번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송아리는아리송 #정연철 #창비청소년시선 #창비교

s*******8 2023.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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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는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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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송아리는 아리송>, 창비, 2023. 창비 청소년 시선의 45번째 시집이다. 창비에서 청소년 시집이 있다는 것도 그동안 듣기만 했지, 찾아 읽어보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수업 시간에 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씁쓸하게도 시험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창비 청소년 시선의 <송아리는 아리송>을 접한 경험은 수업에 대한 내 생각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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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송아리는 아리송>, 창비, 2023.

창비 청소년 시선의 45번째 시집이다. 창비에서 청소년 시집이 있다는 것도 그동안 듣기만 했지, 찾아 읽어보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수업 시간에 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는 씁쓸하게도 시험과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창비 청소년 시선의 <송아리는 아리송>을 접한 경험은 수업에 대한 내 생각을 많이 바꿔주었다.

얼마 전 아이들과 수업 시간에 이상의 <거울>이라든가, 윤동주의 <쉽게 씌어진 시>라든가, 김광균의 <추일서정>이라든가, 백석의 <남신의주 유동 박시봉방>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었는데, 아무래도 거리감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많이 어려워했고, 심지어 고전시가라고 이야기하는 친구도 있었다. 그렇다보니 시에 대해 어렵게, 시를 두렵게 생각하는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송아리는 아리송>의 시들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시에 대해 조금은 더 가깝게 느끼지 않을까 생각ㅎㅏ게 되었다. 물론 이상, 윤동주, 김광균, 백석 등의 시를 안 가르칠 수는 없겠지만, 아이들이 시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그런 책이 창비 청소년 시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송아리는 아리송>의 시인인 정연철 시인은 현직 국어교사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어쩌면 아이들이 많이 고민하는 부분에 대해서 시로 잘 표현한 것 같았다.

우주 유일의 나

소크라테스 할아버지가

델포이 아폴로 신전에 쓰여 있던 말을 빌려

너 자신을 알라고 하도 귀찮게 굴어서

MBTI 검사를 해 봤어

근데 딱 이거다 하는 게 없고

매번 '매우 그렇다'와 '그렇다'사이에서(......)

미묘하게 갈등하게 되고(......)

한참 헤매다가 때려치웠어

내 성격을 어느 한 패턴으로 규정짓는

무엇보다 나는 내 성격이 맘에 들거든

인간은 그 자체로 소우주라고들 하던데

나만의 개성 쩌는 우주를 만들어 보려고 해

그리고 나는 그런 나를 열렬히 지지해

위의책, 32쪽

요즘 아이들은 누군가에 대해 알고 싶을 때 MBTI를 많이 묻는다. 네 개의 알파벳으로 그 사람에 대해 어느정도 이해하고 시작한다는 마음은 이해할 수 있지만, 알파벳 네 글자에 소우주 같은 한 사람을 욱여넣는 것은 가끔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어쩌면 이 시는 그런 평소의 내 마음과 잘 맞아서 더 와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이 시에서 보면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쓰는 표현들이 나타난다. '맘에 들거든', '개성 쩌는'과 같은 표현은 어쩌면 우리가 그동안 봐왔던 시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표현이 아닐까? 이 시가 청소년 화자인 '송아리'이기에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면이 우리 아이들에게 더 와닿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시집은 우리 아이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소재들을 주로 담았다. 친구와의 관계, 진로에 대한 고민, 성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우리 아이들이 한 번 쯤 고민했을 이야기들이 잘 드러나서, 아이들이 더 많이 공감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런 것이 '시'라는 것을 경험함으로써 시와의 거리가 좀더 좁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마지막으로 시집 뒷부분에 있는 오은 시인의 시평도 참 좋았다.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2 2023.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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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정의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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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투리 중에 ‘짜잔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작다의 잘다에서 온 말인데.. 잔정(잔정情)도 여기서 온 말이다.       정연철 작가의 시집 <송아리는 아리송>의 덩칫값을 보자.   쪼그려 앉아 턱받침한 채 무당벌레한테 한참 눈길 보내고 있으면 사람들은 덩칫값 좀 하라고 그러지만 누가 뭐래도 나는 자그마한 것들이 좋더라 (중략)   작고 하찮고 보잘것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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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사투리 중에 ‘짜잔하다’라는 말이 있는데 이것은 작다의 잘다에서 온 말인데..

잔정(잔정情)도 여기서 온 말이다.

 

 

 

정연철 작가의 시집 <송아리는 아리송>의 덩칫값을 보자.

 

쪼그려 앉아 턱받침한 채

무당벌레한테 한참 눈길 보내고 있으면

사람들은 덩칫값 좀 하라고 그러지만

누가 뭐래도 나는 자그마한 것들이 좋더라

(중략)

 

작고 하찮고 보잘것없는 것들에게

잔정을 뿌려 주는 것

그게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덩칫값

 

 

나는 여전히 교복을 입은 잔망스러운 것들이 사랑스러운 교사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평가를 받곤했는데 그 이유의 첫째는, 말을 돌려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직설적이라는 것이다.(ㅋㅋㅋㅋㅋ)

나를 생각하면 치를 떠는 학생들 중 공부를 잘하던 아이들은 가감없이 완곡어법을 사용하지 않는 내게 배려가 없다고 말했고, 성적과 상관 없이 재미있게 학교를 다녔던 아이들은 내가 무섭다고 말했다.

내가 지들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모르고(ㅋㅋ!!!!)

 

위의 글 ‘덩칫값’을 보고 운동장에 나가 뛰어노는, 쉬는 시간에 잠을 자는, 미친 듯이 먹을 것을 입에 집어 넣는 짧은 쉬는 시간의 아이들을 생각한다. 너희들 짜잔해도 내가 내 덩치만큼 아껴주겠다고!

s*****m 2023.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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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는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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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작가의 시집이자 창비 청소년 시 선이다. 청소년들의 시선에 맞추어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시들이 가득 들어있다. 시들을 살펴보면서 인상 깊은 시는 '삐딱선의 미학'이었다.   p.82-83 삐딱선의 미학   어른들은 우리가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흘겨보거나 토를 달면 삐딱선을 탄다고 해   직선보단 삐딱선은 스릴 있어 안 지루하고 꿈틀거려   고개를 갸웃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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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 작가의 시집이자 창비 청소년 시 선이다.

청소년들의 시선에 맞추어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시들이 가득 들어있다.

시들을 살펴보면서 인상 깊은 시는 '삐딱선의 미학'이었다.

 

p.82-83

삐딱선의 미학

 

어른들은 우리가 고개를 갸웃거리거나 

흘겨보거나

토를 달면

삐딱선을 탄다고 해

 

직선보단 삐딱선은 스릴 있어

안 지루하고 꿈틀거려

 

고개를 갸웃거리는 건

의심한다는 거

의심한다는 건

소름끼치게 고요한 내면의 우물에

파문을  던지는 거

파문은 동심원을 만들고 

물결은 또 다른 차원으로 퍼져 나가

세상의 고리타분한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지

 

멍때리던 나를

툭, 

건드리지

k******9 2023.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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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로운 송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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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는 아리송> 제목처럼 아리송한 청소년들의 각양각색 삶의 색깔로 청소년들의 색을 하나로 규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이 시를 통해 잘 표현되어 있다. 하나의 교실에 똑같은 나이에 똑같은 교복을 입고 아침부터 종례할 때까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감정을 아리송하게 드러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송아리의 시선과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이야기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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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는 아리송> 제목처럼 아리송한 청소년들의 각양각색 삶의 색깔로 청소년들의 색을 하나로 규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이 시를 통해 잘 표현되어 있다. 하나의 교실에 똑같은 나이에 똑같은 교복을 입고 아침부터 종례할 때까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저마다 다른 생각과 감정을 아리송하게 드러내고 있다. 기본적으로 송아리의 시선과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이야기이지만, 상대를 알고 싶어하는 송아리의 궁금증이 독자에게로 연결되어 함께 생각해 보게 된다. 이렇게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속마음과 속사정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고 관심을 가져보는 것을 통해 사람은 저마다 다른 모양과 크기의 슬픔과 기쁨이 있다는 인생의 깨달음을 느끼게 된다.

 청소년은 다양한 생각을 다양한 방식으로 표출한다. <대한민국 청소년의 현주소> 와 <시간표 단상>안의 번뜩이는 재치를 담은 표현이 바로 펄떡이는 해학의 미를 담은 청소년을 그대로 표현한다.

동시에 <전쟁 온 에어>에서 세상을 진지하게 바라보는 화자가 평화로 귀결한 결론을 통해 청소년의 깊이를 들여다 볼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총천연색으로 무장한 청소년의 다채로운 생각과 감정을 우리는 시 작품 마다 하나하나 읽어낼 수 있는 것이다. 청소년기는 질풍노도의 시기로 불안함을 감출 수 없이 흔들리는 시기임과 동시에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어 나만의 주관이 생기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세상을 더욱 찬란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생명력 넘치는 것을 이 시 작품을 통해 알 수 있다.

p***s 2023.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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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는 아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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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유쾌해 보이는 제목의 청소년 시집 <송아리는 아리송> 표지도 노란색과 하늘색이 조화를 이루어 유쾌발랄한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 좋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던 시집입니다. 이 시집은 정연철이라는 국어 선생님이 쓰신 시집인데요. 아이들한테 저마다 다른 결의 떨림과 울림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어린이 청소년 문학과 인연을 맺었다고 하네요. 창비교육의 청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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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유쾌해 보이는 제목의 청소년 시집 <송아리는 아리송>

표지도 노란색과 하늘색이 조화를 이루어 유쾌발랄한 모습을 보여줘서

기분 좋은 느낌으로 읽을 수 있었던 시집입니다.

이 시집은 정연철이라는 국어 선생님이 쓰신 시집인데요.

아이들한테 저마다 다른 결의 떨림과 울림을 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어린이 청소년

문학과 인연을 맺었다고 하네요.

창비교육의 청소년 시집은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들이라 아이들을 이해하기 참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읽기도 좋구요.

특이 이번 시집 <송아리는 아리송>은 청소년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더 마음에 와 닿았던 것 같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요 시가 참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별도의 진도'

도서관 가서 책 읽고/ 집밥보다 영양가 있고 맛있는 급식 먹고/

쓰레기장에 자주 출몰하는 길냥이한테/ 남은 닭튀김을 주기도 하고/

쓰레기 분리배출 철저히 하고/ 애들한테 지적질도 하고/

쉬는 시간에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체육 시간에 완전 신나게 뛰어놀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암암리에 별도의 진도를 나가는 중이다.

우리가 보기엔 공부도 제대로 안 하는 것 같고 도대체 학교에서

뭐하면서 지내는가 싶은 아이들도 공부 외에 다른 것들을 배우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면서 별도의 진도를 나간다는 생각.

이런 생각은 아이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관찰하지 않았다면

나오지 않을 이야기인 것 같아서 선생님의 아이에 대한 애정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학생들도 이 시를 읽으면 스스로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리고 이렇게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던

'엄청나게 시끄러운 시험 시간'

종소리/한숨 소리/ 심장 쿵쾅거리는 소리/ 시험지와 답안지 세고 나눠 주는 소리/

유의사항 말하는 소리/ 바닥에 신발 끌리는 소리/ 책상 삐걱대는 소리/

밖에서 들려오는 까치 소리/자동차 오토바이 지나가는 소리/ 시험지 넘기는 소리/

연필 끼적이는 소리/간이 졸아붙는 소리/코 훌쩍이는 소리/기침하는 소리/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눈알 굴리는 소리/침 넘어가는 소리/입안이 바짝 마르는 소리/

어떤 시간보다 조용하다고 생각했던 시험 시간이 이런 소리들로 가득 차 있었다 생각하니

참 낯설더라구요.

감독으로서는 잘 못 느꼈지만 시험 당사자인 아이들은 이런 소리들을 어쩌면 하나하나

더 신경쓰며 시험을 치렀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외에도 <송아리는 아리송>이라는 이 시집 속에는 아이들의

시선으로 바라본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엔 별 거 아닌 것 같은 것들에도 아이들은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모습들이 담겨져 있어 읽는 내내 예전 제 모습이 생각나기도 하고

우리 아이들도 이런 생각을 하며 살고 있겠구나 하면서 아이들을 이해하게도 되었던

시집입니다.

청소년이 집에 있다면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를 나눠보아도 참 좋겠다 싶었던 시집입니다.

* 창비교육을 통해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e*******4 2023.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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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학교에나 한 명씩 있을 거 같은 송아리를 그린 시집
"어느 학교에나 한 명씩 있을 거 같은 송아리를 그린 시집" 내용보기
어느 학교에나 그리고 어느 교실에나 실제로 있을 거 같은 송아리를 사실감 있게 그려낸 시집이다17살 나이에 맞는 발랄함과 엉뚱함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시가 거듭될 수록 성장하여 독자에게까지 뿌듯함을 준다오랜만에 단숨에 읽히는 시집을 만났다많은 학생과 어른들이 이 책을 읽고 재미와 더불어 희망과 추억을 찾았으면 한다정연철 작가님의 다른 시집도 읽어봐야겠다는 독서 욕구
"어느 학교에나 한 명씩 있을 거 같은 송아리를 그린 시집" 내용보기
어느 학교에나 그리고 어느 교실에나 실제로 있을 거 같은 송아리를 사실감 있게 그려낸 시집이다
17살 나이에 맞는 발랄함과 엉뚱함을 가지고 있는 그녀는 시가 거듭될 수록 성장하여 독자에게까지 뿌듯함을 준다
오랜만에 단숨에 읽히는 시집을 만났다
많은 학생과 어른들이 이 책을 읽고 재미와 더불어 희망과 추억을 찾았으면 한다

정연철 작가님의 다른 시집도 읽어봐야겠다는 독서 욕구가 든다







j*******s 2023.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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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십대가 된다면 아리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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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시인님은 '아이들의 팔짱 사이에 끼어 있거나 말과 표정과 웃음과 한숨과 호들갑과 오두방정에 대롱, 매달린' 시를 너무나 유쾌하게 하지만 깊이있게 들려주신다.'수식어의 덫' 갇히기 싫다는 송아리는 얼핏 보면 철없는 열일곱 소녀같다. 하지만,가정 형편이 어려운 혜림이의 말못할 사정을 헤아리기도 하고, 함께한 추억이 차고 넘치는 준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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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철시인님은 '아이들의 팔짱 사이에 끼어 있거나 말과 표정과 웃음과 한숨과 호들갑과 오두방정에 대롱, 매달린' 시를 너무나 유쾌하게 하지만 깊이있게 들려주신다.

'수식어의 덫' 갇히기 싫다는 송아리는 얼핏 보면 철없는 열일곱 소녀같다. 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혜림이의 말못할 사정을 헤아리기도 하고, 함께한 추억이 차고 넘치는 준기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내며, 아빠엄마를 생각하면 아침부터 울컥하고 눈물이 터지는 속깊고 마음 따뜻한 여고생이다.

무엇보다 <순례주택>, <빨강머리 앤>을 읽고, MBTI와 소크라테스를 연결짓고, 토인비 '메기효과'에 반박할 줄 알고, 오페라 '마술피리'를 보고 내 힘으로 소중한 걸 지키자 다짐하는 이 소녀는 정말이지 내면이 밝고 맑고 단단해서 '아리송'하기만한 십대를 꿋꿋하게 잘 보낼 것 같다. (그 시절 지나온 아줌마가 척 보면 느껴지는 게 있다??)

당차고도 여리면서, 되바라진 듯 고민많은 십대의 일기장 같은 시집이었다. 내가 고등학생 때 읽었더라면 친구를 찾은 느낌이었을 것 같아서 읽는 내내 미소가 입가를 떠나지 않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s****k 2023.10.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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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여행하는 느낌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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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는 시기가 있다. 사춘기란 진실로 자신을 탐구하기 시작하는 시기다. 내가 있는 곳, 내가 만나는 사람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앞으로 내가 있고 싶고, 만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면, 그때가 바로 사춘기의 시작이다. 사춘기가 되면 자신만의 공간으로 숨어든다. 누구의 간섭도 받고 싶지 않아진다. 특히, 부모님과 같은 가족은 더욱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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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라는 시기가 있다. 사춘기란 진실로 자신을 탐구하기 시작하는 시기다. 내가 있는 곳, 내가 만나는 사람들, 내가 하는 일에 대해 생각하고, 앞으로 내가 있고 싶고, 만나고 싶고, 하고 싶은 일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면, 그때가 바로 사춘기의 시작이다.

사춘기가 되면 자신만의 공간으로 숨어든다. 누구의 간섭도 받고 싶지 않아진다. 특히, 부모님과 같은 가족은 더욱 그렇다. 깊고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면서 웃음기는 줄고, 그 자리엔 고민과 외로움, 짜증과 분노가 차지한다. 하지만, 그 골이 깊은 만큼 웃음도 많아진다.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땐 유독 그렇다. 친구들과 함께라면 뭐든지 신나고,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에 즐겁다.

이 책은 사춘기 청소년의 이야기다. 달콤, 살벌한 단짠한 이야기들이 가득한 사춘기의 삶이 노래로 담겨 이 책에 실렸다.

이 책에는 시집이지만 소설과 같이 우리의 주인공 송아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1부에서는 즐겁고 신나는 호락호락(好樂好樂)한 삶의 이야기가 싱그러운 주인공의 삶을 예찬한다. 팔랑귀에는 친구들과 시시콜콜 이야기 나누며 행복한 팔랑귀’ ‘아리가 있다. ‘덩칫값이라는 시에는 큰 덩치를 자랑하는 주인공이지만 길가에 작은 것에도 잔잔한 사랑을 뿌려줄 줄 아는 덩칫값제대로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2, ‘사분음표와 팔분음표가 팔랑팔랑에는 주인공의 발랄하고 우정과 사랑이 가득한 날들이 담겨 있다. 때론 어쩔 수 없는 학업과 진로 고민에 주눅이 들고 힘 빠지지만, 그럼에도 당당하게 현실과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모습을 시 까마귀의 프리스타일 랩으로 보면서 주인공이 자랑스럽고 기특하다.

3부에서는 기존의 질서를 정해 놓은 어른들의 시선에서 비껴 나서 청소년의 시각으로 세상 앞에 발을 딛는 삐딱선의 미학을 따뜻한 아이스카페라떼같은 시를 통해 느낄 수 있다. 마지막 4부에서는 하루하루 성장하고 변화하는 주인공이 세상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과정을 지구의 중심과 같은 시로 만날 수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주인공 아리와 내가 함께 아리의 생활 속으로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나도 그 시절로 돌아가 아리와 함께 웃고, 울고, 외롭고, 짜증 내고, 무기력하고 분노하다가도 하늘 높이 솟아올라 세상 속으로 푹 빠져들 듯 행복하고 가슴 벅찼다.

어느 누군가는 게임과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요즘 청소년들을 보며 한심하다고, 우리의 미래가 어둡다고, 도대체 생각이란 걸 하지 않고 사는 것 같다고 한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똑똑하고, 고민도 많으며 자신의 삶을 소중히 가꾸고 싶어한다. 행복을 꿈꾸고 멋진 미래를 디자인하며 오늘을 버텨내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 속의 시들은 청소년들만을 위한 게 아니다. 아이들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다면,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고 싶다면, 이 시들을 꼭 천천히 읽어보길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k*****9 2023.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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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친구들에게, 또 그 부모들에게 추천하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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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사춘기녀석을 두고 사춘기 시를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자기가 다 맞다고 말하며 엄마는 답답하다고 매일 엄마 속을 긁어놓는 그녀석의 내심에는 어떤 마음이 있을까.. 정연철 시인님의 시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었다.시집의 중반을 넘어서 따뜻한 아이스카페라테를 읽으며 할머니를 생각하는 청소년의 마음을 보았다. 돈이 썩어나냐고 욕을 듣고서도 좋아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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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긋지긋한 사춘기녀석을 두고
사춘기 시를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자기가 다 맞다고 말하며 엄마는 답답하다고 매일 엄마 속을 긁어놓는 그녀석의 내심에는 어떤 마음이 있을까.. 정연철 시인님의 시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을까..하는 마음이었다.
시집의 중반을 넘어서 따뜻한 아이스카페라테를 읽으며 할머니를 생각하는 청소년의 마음을 보았다. 돈이 썩어나냐고 욕을 듣고서도 좋아했던 할머니의 모습을 생각하며 한번 더 사는 그 녀석.
지구의 중심을 읽으며 사람의 중심과 사회의 중심을 살피는 청소년 요 녀셕.
가장 가까운 엄마한테는 눈을 부라리며 온갖 자신의 생각을 말하지만, 그 친구의 마음에는 아픈 어른을 생각하는 마음, 어려운 사람과 사회를 둘러보는 마음이 있었을 게다.
잠시 사춘기의 늪을 빠져나오느라 고생하는 우리 사춘기 친구들에게..
허우적거리는 사춘기 아들딸을 보고만 있지 못하고 함께 늪에 빠져버려 길을 잃은 우리 사춘기 엄마아빠께
시는 우리의 메타인지를 일깨워서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
그 시집 중에 나는 송아리는 아리송 이 책을 추천한다.
e******1 2023.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