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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만큼 알파 세대에게 꼭 필요한 《전쟁과 소년》
나는 MZ 세대이다. 기준에 따라서는 탈락되기도 한다. 그래도 굳이 MZ 세대로 편입되어 그들만의 문화를 함께 향유하고 싶다. 요즘 어린이들은 알파 세대이다. 내게 알파 세대는 ‘어쩔?’이라는 하나의 단어로 통용된다. 스마트폰과 혼연일체가 된 세대, 바로 그들은 알파이다.
그렇다면 나의 윗 세대는? 부모님 세대, 베이비 부머. 그 윗 세대는?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 알파 세대에게는 증조 할아버지, 증조 할머니이시다. 모두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지만, 세대별 태어난 환경과 살아온 환경은 전혀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세대별 생각의 차이,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도 분명 어린 아이였을 시절이 있었을 터, 그들의 과거는 머나먼 과거가 아니다. 춥고, 배고프고 굶주린 상황 속에서 전쟁까지 마주해야 했던 그들의 과거는 잊혀져서는 안 되는 것이다.
양정숙 작가의 《전쟁과 소년》은 어린이의 시선에서 전쟁 당시의 모습을 진솔하게 보여주고 있다. 오늘날의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들의 어린 시절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아군과 적군을 구별할 수 없이 불안감에 떨어야 했던 그 시절을 우리가 직접 느껴볼 수 있다.
생일이나 소풍 때에만 먹을 수 있었던 삶은 계란, 귀하디 귀한 사카린 녹인 물이란다. 어느 새 우리가 《전쟁과 소년》의 소년이 되어 삶은 계란과의 조우에 기뻐하며, 사카린의 달콤함에 빠져보기도 한다.
오늘날에도 국가 간 총성없는 전쟁은 지속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여러 곳에서 전쟁으로 인한 수많은 인명 피해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전쟁 또한 잊혀져서는 안 되는 것이며, 그 시대를 살았던 세대의 고충을 이해하고 보듬을 수 있어야 한다. 역사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세대별 고찰을 해볼 수 있는 시간, 《전쟁과 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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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소년-양정숙 글/황여진 그림
어린이들은 전쟁을 어떻게 생각할까? 왜 전쟁을 해야 하는 걸까 전쟁은 어떤 이유로든 일어나서는 안된다. 너무나 큰 피해를 보기 때문이다. 전쟁을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 어린이들도 전쟁이 나쁘다는 건 알고 있을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전쟁에 대해 알려주기 위한 어린이문학 전쟁과 소년은 책을 읽는 것으로도 전쟁의 참상과 아픔을 알 수가 있다.
전쟁 당시에 어렸던 사람들은 이제 노인이 되었다. 그리고 점점 더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70년의 세월이 지낫기 때문이다. 지금보다 시간이 더 흐른다면 이제 전쟁을 겪은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우리의 후손들에게 평화로운 세상의 소중함을 알깨워 주는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 봉석이도 어린이다. 그러면 지금쯤 봉석이는 80대인 셈이다. 어린시절 전쟁을 겪었다고 생각하니 전쟁이 무서워진다. 전쟁은 누가 주도권을 잡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인민군이 밀고 들어올 때 피난을 떠나고 인민군이 물러가자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밤마다 마을로 내려오는 인민군은 마을 사람들을 불안에 떨게 한다. 먹을 것 뿐만 아니라 가축까지 데려가고 심지어 젊은 남자들을 끌고 간다.
가축을 지키기 위해 밤애 소를 지서로 데려가고 어른들 대신 아이들이 데려다 준다. 고등학생이던 삼촌이 끌려가고 봉석이네 소 끔벅이도 끌려 갔다.
잠깐이면 된다며 데려간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고 아마 인민군이 마을을 장악했는지 반동분자로 몰린 봉석이네 가족은 나무에 묶여 총살 당하기 진전에 봉석이가 울며불며 매달리자 풀어준다. 총을 든 사람들도 천도를 알고 마을에 베풀며 살아온 봉석이 할아버지와 어머니를 차마 죽이진 않는다.
어린 봉석이가 집에 돌아와 보니 세간살이들이 다 나와있고 집이 난장판이었다. 그리고 끔벅이는 외양간에 그대로 있었다.
어린 봉석이가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지 책을 읽으면서 전해온다. 우리는 전쟁만큼은 잊지 말아야 한다. 지금 시대는 전쟁의 피해가 더 클 것이다. 전쟁에 대해 와 닿지 않은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잊지 않기를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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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역사 속 가장 슬픈 전쟁은 6.25 전쟁이 아닐까 싶다. 어릴 때 왜 북한은 쳐들어 온걸까 왜 우리는 힘이 없었을까 함께하는 이념은 어려웠던걸까 안타깝고 답답했다. 책을 다 읽은 후로도 이야기가 며칠 동안이나 마음속에서 큰 울림으로 자리 잡았었다. 그 또한 제일 힘들었던 것이 가족이 붕괴되는 과정 속 상흔과 상처 우리의 아픔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평상시와 다를게 없는 날이었다. 논에 일하러 나가셨던 아버지가 다급하게 돌아오셨다. 갑자기 짐을 꾸리고 외가로 피난을 가게 된다. 어린 봉석은 어른들의 말과 행동이 낯설기만 하다. 어머니를 따라 가던 외가는 즐거웠던 길인데 지금은 뭔가 다른 느낌이다. 외가에는 다른 친척들도 하나둘 모였다. 모두 전쟁 때문에 피난 온 것이다. 가족마다 한 방에서 다같이 지냈다. 따로 밥을 짓고 여러 상황이 이해가는 것들은 별로 없었다. 삼베이불을 덥고 밤하늘을 보며 은하수를 보는 장면은 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이 되었다. 먹거리가 넉넉하지 않아서 생키밥을 먹고 변비로 고생한다. 그런데 그것 마저 구하기 어려워 배고픔에 힘겨워했다. 집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 봉석이네... 그렇지만 이제 전쟁 이전의 마을은 아니었다. 낮에는 대한민국, 밤에는 인민공화국. 밤에 인민군이 들이닥치면 먹거리와 재물을 가져갔다. 이웃들은 가축 문제로 다투고 매일밤 불안과 공포로 지낸다. 어린 봉석은 송아지 끔벅이를 벗삼아 하루하루 지낸다. 끔벅이가 끌려가고 총과 칼을 든 인민군 앞에서 속수무책 당한다. 아버지도 인민군에게 잡혀가고 잠깐이면 된다던 아버지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아 결국 이렇게 됐구나. 읽으면서 계속 무탈하길 바랐는데 한숨이 나오는 부분이다. 돌아온 삼촌을 다시 데려가 원하는 답을 얻으려 괴롭혔을 모습을 상상하니 울분이 터진다. 그 뒤로도 남아 있는 가족은 슬픔과 고통속에 지낸다. 전쟁으로 상처받은 마음을 무엇으로 보상받고 치유해야 할까?!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금도 전쟁으로 인해 많은 민간인과 또 남은 가족들의 상처로 남아있다.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소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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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소년의 모든 것을 앗아 갔다 잠깐이면 된다던 아버지는 밤을 꼬박 새우며 기다렸지만 아침 해가 창문에 환하게 비칠 때까지 소식이 없었따. 이제 집에는 노인과 어린아이, 여자뿐이다. 삼촌도 함밤중에 끌려간 후 소식을 모르는데 이제 아버지마저 그렇게 되어 집안은 초상집 분위기였다. 할아버지도 말을 잃은지 오래고 온 가족이 마지못해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었다. 날마다 공포와 눈물의 세월이었다. 그렇게 70년이 흘렀지만 아버지는 아직 돌아오지 않았다. 전쟁통에 인민군을 피해 피난짐을 싸서 피난길에 오르는 봉석이네는 생키를 먹고 똥구멍이 찢어지는 가난을 버티고 있었다. "저 은하수가 처마 끝에 가까이 오면 쌀밥 먹을 때가 된다고 했어."(p33) 할아버지 혼자 집을 지키던 집에 돌아와서도 가족들은 불안함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하지만, 툭하면 밤마다 밤손님들이 찾아와 돈, 가축, 식량을 빼앗아갔다. 그러다, 송아지 한 마리를 사서 끔벅이라고 이름을 지어준다. 끔벅이의 코뚜레 꿰는 과정도 읽는게 힘들었고, 인민군에게 아버지,삼촌, 끔벅이도 끌려간다. 하지만, 아버지만 끝내 돌아오시지 못한다. 전쟁을 겪지 못한 나로서는 황해도에서 피난을 내려오셨다는 할아버지를 통해 피난이야기를 전해듣기만 했지, 머릿속으로만 상상이 되는전쟁이야기이다. "어린 네가 무슨 죄가 있겠냐. 다만 시대가 우리를 이렇게 엮었을 뿐이다."(p156)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아야된다. 그러나, 현재도 전쟁은 진행 중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도 이렇게 길어질줄 예상하지 못했다. 누구를 위한 전쟁인지 억울하게 피해를 보는 국민들이 안 타깝기만하다. 어서 빨리 종식되기를 바란다. 전쟁과 소년처럼 전쟁으로 인해 가족이 헤어지거나 이별하는 일이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아야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전쟁과 소년'을 읽고 우리에게는 과거의 일이었지만 전쟁에 대해 생각하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눠봤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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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어른들도 감당하기 힘든 생활 속에 어린 아이들이 느껴야 할 고통은 어땠을까? 그 무거운 삶을 어떻게 이겨내고 살았을까? 어린 시절 6.25을 겪은 어른들이 보는 그 시절과 지금 현재는 얼마나 차이가 날까.. 전쟁을 겪고 본 어른들에게 전쟁이란 단어만 들어도 치가 떨릴꺼 같다 유독 북한을 너무나도 싫어하시는 어르신들을 뵈면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니 왜 그토록 싫어 하시는지 알 꺼 같았다 전쟁의 아픔과 두려움을 누구보다 알기 때문이다 소년의 아버지가 잡혀가지 않기 위해 지붕 위에 숨어 자는 광경과 삼촌이 한밤중에 끌려가 가족이 울부짖는 장면이 뇌리에 박혀 계속 생각이 났다 나라면 어땠을까? 집에 남은 사람들은 노인과 어린아이 여자뿐이었다. 죽지못해 산다는 말이 맞을꺼 같다 . 날마다 공포와 눈물로 살아 갔을 사람들 .. 내 마음이 너무 무거워졌다. 전쟁으로 가족을 잃고 헤어져 찾지 못하는 사람들의 심정이 어떨지 짐작도 못할꺼 같다 상상만으로도 이렇게 힘든데 .. 너무 쉽게 전쟁이란 단어를 쓰면 안될꺼같다. 지금도 전쟁중인 우크라이나가 떠올랐다 단순히 남의 나라 전쟁이라고 치부해버렸다 전쟁을 몸소 느끼고 있을 우크라이나 아이들이 생각이 났다 이 소년처럼 우쿠라이나 아이들도 겪고 있겠지.. 제발 하루빨리 전쟁이 끝났으면 좋겠다 군복을 멘 사내들이 왜 가족을 풀어줬을까? 나는 소년의 가족이 베풀었던 덕이 돌아와서 이지 않을까? 전쟁통에도 이웃에서 먹을 것을 나눠주고 이웃의 어려움을 해결해준 어머님의 사랑이 돌아돌아 다시 가족에서 돌아온거 같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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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머리 소년의 표정에서 걱정 어린 아이의 참담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전쟁이라는 단어 때문이었을까?
소년의 옆에 있는 소의 눈망울이 슬퍼 보이는 이유도 그 때문이었을까?
아동문학을 전공하신 양정숙 작가님과 그림책 자가인 황여진 님이 어떠한 내용의 이야기를 펼져갈지 궁금했다. 6.25전쟁은 우리의 역사지만, 사실 많이 와 닿는 부분이 아니다.
책 속에서 읽었던 내용을 우리가 얼마나 피부로 느낄 수 있을까?
어릴 적 학교에서 전쟁에 대해서 배우고 6.25를 겪으셨을 할머니께 물어본 적 있었다.
"할머니, 6.25 때 어땠어요?"
남쪽 지방이라 할머니가 겪었던 6.25는 불안하고 무서웠다는 것이 전부였다.
책 속에는 6.25 전쟁 속에서 살고 있는 봉석이네를 만날 수 있었다.
총과 칼로 무장한 포악한 군인들이 지천에 깔려 있는 상태에서 지내는 일반인들의 생활이 어떠하였는지를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었다.
책을 읽어가는 동안 뉴스에서 나오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면이 떠오르기도 했고,
난민들의 모습이 아른 거리기도 했다.
전쟁을 일으키고, 학살을 주도한 자들로 인해 평범한 일상은 파괴되었다.
전쟁은 봉석이의 모든 것을 앗아갔다.
전쟁으로 인해 생긴 상실감은 전쟁이 끝나도 지워지지 않는다.
봉석이를 보면서 토미웅거러 작가가 떠올랐다.
전쟁 중 폭격을 피해 지하실에 살았던 토미 웅거러는 그림책을 통해서 전쟁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폭력인가를 말해주었다.
일흔이 넘어서도 전쟁의 상처를 잊을 수도, 씻을 수도 없었다는 토미웅거러의 말을 통해 전쟁이 얼마나 잔인한 것인가를 느낄 수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보면서,
우리나라도 '전쟁'과 거리가 멀지 않는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들의 아픔이 더 이상 남일처럼 느껴지지 않았다.
우리 역사에 다시는 봉석이와 같은 아픔을 겪는 아이가 없었으면 좋겠다.
#전쟁과소년 #양정숙 #황여진 #단비어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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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을 겪어 보지 않은 사람들은 그 것이 얼마나 아프고 슬픈 시간들이 었는지 , 그들의 마음속에 지울수 없는 문신처럼 남은 아픔의 흔적들을 감히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문고로 , 그리고 현재까지 살아계신 분들의 이야기로 나마 전해 들으며 간접적으로 느껴지는 것이 대부분 일것이다. 이따금씩 이렇게 그분들이 힘겹게 지내왔던 시간속의 6.25전쟁에 관한 이야기들을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 짐을 느낀다. 또한 그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그분들의 기지와 지혜는 감히 우리가 따라갈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 들 정도 이다. 두려움의 상황에서도 발휘되는 그 엄청난 힘. 그리고 서로를 위하는 마음.. 이기심이라는 것은 눈꼽 만큼도 찾아 볼 수도 없다. 그분들이 지내왔던 시간들을 현재를 살아가는 내가 글로서 읽어내려 갈때마다 한없이 부끄러워 지는건 어쩔 수 없는 처사다. 어린 봉석이네 가족의 이야기로 풀어낸 이야기, 봉석이네 가족이 피난을 가는 모습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린아이들도 짐 하나씩 들고 먼길을 하염없이 걸어가야하는 험난한 피난길.... 그시대의 엄마 아빠도 어렸을텐데....가족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선택... 피난길에서 돌아온 후에도 이어지는 불안함에 잠못이루는 날들의 연속...
매일밤 찾아오는 밤손님...그리고 끌려가는 가족들.... 그 속에서 봉석이에게 힘을 주는 존재인...끔벅이..... 그 속에서 지켜내야 하는 것들....그래서 두려움에도 내야만하는 용기.... 상황이 만들어낸 어쩔수없는 상황....자신이 지켜내야하는것들을 지켜내기 위해 악인이 되야만 했던 그들... 어린 봉석이가 감당하기엔 너무 나도 아프고 쓰라린 전쟁의 상처들... 금방 돌아온다던 아빠는.......그렇게....봉석이의 어린시절의 모습만 기억하게 된다...
전쟁은 더이상 일어나선 안된다..........하지만...이미 우리의 현실은... 마음의 병으로 하루하루 전쟁을 치루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 마음의 병을 가진 사람들이 지금 보다 더 많이 늘어난다면.....아마도 우리는 봉석이가 살았던 시대의 전쟁보다...더 끔찍한 전쟁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전쟁에 대해 알지 못하는 나의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전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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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을 수 없는 역사, 전쟁.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하고 슬프고 가슴 아픈 역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우리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독립을 이루어내고 지독한 경제난을 벗어나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뤄냈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많은 아픔과 슬픔을 겪어야 했다. 그때의 상처는 여전히 많은 이들을 아프게 하고 있다. 남북으로 갈라져 헤어진 가족을 마음놓고 만나지 못하고, 실종된 가족은 여전히 실종 상태로 남아있고, 가족의 유해도 찾지 못한 이들이 있다. 전쟁은 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위해 하는 걸까. 권력자들의 이익을 위한 무의미한 희생일 뿐이다. 그럼에도 인류의 역사엔 언제나 전쟁이 존재했고, 지금도 전쟁 중이다. 봉석이네 가족은 인민군이 처들어온다는 소식에 외진 곳에 위치한 외갓집으로 피난을 간다. 그곳엔 다른 가족들도 피난을 와있었고, 보름간 생전 처음 생키밥을 먹고 변비를 겪어보기도 하며 무사히 지내다 집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집으로 돌아온 다음이 문제였다. 마을엔 툭하면 밤손님들이 찾아왔고, 돈이며 식량, 가축을 뺏기기 일쑤였다. 마을에서는 이를 위한 대비로 성문을 만들었고, 효과를 보는 듯 했다. 조금 조용해진 틈에 계속 이대로 지낼 수 없었던 봉석이네 가족은 송아지 한마리를 구입했고, 봉석이는 엄마와 헤어져 슬퍼하는 송아지에게 끔벅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친구가 되어주기로 한다. 그런데..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인민군에게 삼촌이 끌려가고, 끔벅이가 끌려갔으며, 아버지가 끌려갔다. 전쟁을 겪은 어르신들 중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일을 겪었을 터였다. 실제 있었을 법한 이야기이기에 그저 편하게만 읽히지가 않는다. 전쟁과 무관한 국민들이 입은 피해는 누가 보상을 해주는가. 무의미한 전쟁은 세상에서 지워졌으면 좋겠다. 다시는 봉석이네와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지켜봐야 한다. 내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의 아이들이 전쟁을 모르는 세상에서 살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또 바란다. - 책을 읽다보니 모르는 단어가 꽤 등장한다. 그래서 뜻을 찾아봤다. 그리고나서야 확실히 이해가 되었다. 이렇게 또 배운다. * 생키 : 소나무 껍질을 벗기면 하얀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일컽는다. 칼로 긁으면 얇은 막으로 액즙이 나오고 산뜻한 단맛이 난다. (네이버 국어사전) * 사카린 : 톨루엔을 원료로 하여 만든 인공 감미료. 무색의 고체로, 단맛이 자당(蔗糖)의 500배 정도로 강해서 설탕 대용품으로 쓴다. (네이버 국어사전) * 초학 : 처음으로 앓는 학질. 학질 : 말라리아 병원충을 가진 학질모기에게 물려서 감염되는 법정 전염병. 갑자기 고열이 나며 설사와 구토ㆍ발작을 일으키고 비장이 부으면서 빈혈 증상을 보인다. (네이버 국어사전) * 금계랍 : 약학 ‘키니네’를 달리 이르는 말. 키니네 : 기나나무 껍질에서 얻는 알칼로이드. 말라리아 치료의 특효약으로, 해열제, 건위제, 강장제 따위로도 쓴다. (네이버 국어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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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은 우리나라의 아픈 역사가 아닐 수 없다. 아직도 생존자분들이 계셔서 우리에게 그날의 이야기를 생생히 전해주시곤 한다. 하지만 그 힘들고 아팠을 일을 어찌 다 알 수 있으랴... 그저 옛날에 일어났던 일로 치부되긴 너무나 어렵고 힘든 그때의 일을 봉석이와 끔벅이 소가 우리에게 조근조근 작은 일 하나하나 이야기 해 주는 듯한 전쟁과 소년 이야기는 그날의 역사를 다시한번 되뇌이게 한다.
생키밥? 초학? 정말로 찢어지는 가난이란? 낯설기만 한 말들이...아 정말 나도 옛날 말들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니 많이 모르고 있었구나 알게 되었다.
전쟁은 그저 두 나라가 싸우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 속에 들어가보면 싸움을 떠나서 전쟁이 난 나라의 국민들의 일상은 모조리 없어지고 힘든 시간들...아니 생명이 오고가는 무서운 시간들을 버텨내고 이겨내서 싸워나갔을 생각을 하니 정말 전쟁은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거라고 생각을 모든 사람이 할 것 같다. 그런데도 요즘도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국민들은 갈 곳을 잃고 삶의 터전을 버리고 떠나야만 하며, 가족과의 이별도 일상이 되어버린다.
봉석이네 가족은 전쟁으로 인해 피난을 떠나게 된다. 나이드신 할아버지를 두고 가려니 선뜻 발이 떨어지지 않지만 몸도 아프시기도 하지만 삼촌을 기다리시다는 할어버지의 완고한 말씀에 봉석이네 가족은 어렵사리 피난길에 오르게 된다. 외가댁으로 가면 편할 줄만 알았건만 여러 가족들이 한데 모여 지내야 했고,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심지어 화장실을 가는 것 초차 어려운 현실이 닥쳐온다. 다시 잠잠해져서 집으로 돌아오지만 인민군이 들이닥치는 밤만 되면 잡혀갈까...집안의 음식을 빼앗길까 소며 닭이며 모조리 잡아가는건 아닐까...잠못이루며 지새는 날들이 이어진다.
얼마나 불안하고 힘들었을지 읽는 내내 마음을 조리게 되었다. 조금 잠잠해 질만하면 인민군이며 군인이며 할 것 없이 습격을 해왔고, 오락가락하는 전쟁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불안의 연속이다.
난리 통이라고 계속 손 놓고 지낼수 없어 송아지를 사온 봉석이네...송아지 이름은 봉석이가 끔벅이라고 이름지어 주었다. 그리고 봉석이와 둘도 없는 사이가 되었다. 봉석이는 끔벅이와 이야기도 나누고 풀을 베어다 먹이며 정이 들게 된다. 인민군을 피해 매일 지소에 송아지 끔벅이를 데리고 다니며 정이 더욱 든 봉석이와 끔벅이... 어느날 봉석이가 초학에 걸려 끔벅이를 지소로 데리고 가지 못해 끔벅이를 인민군에게 빼앗기고 마는데... 코뚜레 하는 날이며, 같이 밖에 나가 놀던 끔벅이를 빼앗기게 되어 더욱 힘든시간을 보내는 봉석이다. 결국 삼촌과 아버지까지 끌려가게 되는데...
책을 읽는 내내 봉석이를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전쟁통이라 그런지 어리지만 당찬 봉석이를 보며 너무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매일 코를 흘리는 찔찔이라는 별명이 있지만 어려운 순간을 헤쳐나가는 봉석이를 보면서 위안을 삼고 나조차도 힘을 얻지 않았나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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