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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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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걸 기억하는 게 좋을까, 모든 걸 잊는 게 좋을까. 아니 모든 걸 기억하는 게 안 좋을까, 모든 걸 잊는 게 안 좋을까. 긍정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걸 기억하는 것뿐 아니라 모든 걸 잊는 것도 좋다고 여기겠다. 난 둘 다 싫다. 사람은 하루하루 살면서 기억을 쌓으면서 잊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겠다. 뇌에 문제가 생기고 모든 걸 기억하거나 모든 걸 잊기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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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걸 기억하는 게 좋을까, 모든 걸 잊는 게 좋을까. 아니 모든 걸 기억하는 게 안 좋을까, 모든 걸 잊는 게 안 좋을까. 긍정스럽게 생각하는 사람은 모든 걸 기억하는 것뿐 아니라 모든 걸 잊는 것도 좋다고 여기겠다. 난 둘 다 싫다. 사람은 하루하루 살면서 기억을 쌓으면서 잊기도 한다. 많은 사람이 그렇게 살겠다. 뇌에 문제가 생기고 모든 걸 기억하거나 모든 걸 잊기도 하겠다. 소설에서 본 거지만, 모든 걸 기억하는 사람은 괴로워 보였다. 이번에 만난 소설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는 오토바이 사고로 뇌를 다치고 그때까지 살았던 기억은 있지만, 새로운 건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 이야기다.

 기시모토 아키라는 소설가다. 두해 전 사고로 전향성 건망증으로 두 해 동안 기억은 하나도 없다. 아키라가 잠에서 깨고는 어제 기억이 없다는 걸 깨닫는다. 세면대 거울을 보니 어쩐지 자신과 다른 자신이 비쳤다. 거울엔 일어나자마자 바로 컴퓨터를 켜고 ‘인계’라는 걸 보라고 쓰여 있었다. 아키라는 그 말에 따라 컴퓨터를 켜고 인계를 읽고 자신이 오토바이 사고로 전향성 건망증이라는 걸, 사고가 나고 두해가 지났다는 걸, 두해 동안 자신이 새로운 소설을 썼다는 것도 알게 된다. 날마다 그 일을 되풀이하면 하루가 짧을 것 같다. 자신이 쓴 소설도 잊어버리니. 기억이 없는데 그걸 읽고 이어서 써나갈 수 있을까. 아키라는 어떻게든 해나간다. 날마다 일어나면 당황하고 인계를 읽고 자신이 할 일을 한다. 지금 생각하니 그런 거 힘들겠다.

 사람 기억은 중요하다. 그 기억이 있어서 자신뿐 아니라 둘레 사람과 관계를 맺어가겠지. 오늘이 지나면 그날 일은 잊어버리고 다른 오늘을 맞는다니. 남들은 앞으로 나아가는데 자신은 제자리일 것 같다. 자신은 잊어도 시간은 흘러가고 나이를 먹는다. 아키라도 그런 두려움이 있었다. 친구인 슈는 이론물리학자로 여자친구도 사귀고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았다. 동생인 히나타는 스무살이 되고 대학생이 됐다. 아키라는 처음에 히나타를 못 알아봤다. 그날 인계를 다 읽지 않아서였다. 히나타는 두해 동안 많이 바뀌었나 보다. 고등학생에서 대학생이 돼서 그럴지도. 부모는 일찍 세상을 떠나고 둘뿐이었다.

 그날 일어난 일과 자신이 한 것 생각한 것을 아키라는 다음 날 자신한테 글로 남겼다. 자신이 쓴 거여도 어색한 느낌이 들 것 같다. 아키라가 전향성 건망증인 걸 아는 사람이 몇 사람 있어서 다행이다. 바 마스터 소설 편집자. 그렇게 많은 건 아닌가. 소설 편집자는 아키라가 어떤지 알아야 하는구나. 아키라는 오늘 하루를 살면서 두해 동안 새로운 소설을 썼다. 그런 거 참 대단하지 않나. 소설도 어떻게 보면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기는 한데. 시간은 왔다 갔다 하던가. 앞에서도 말했듯 내가 아키라와 같은 처지였다면 난 아키라처럼 못 살았을 거다. 소설 보면서 그런 생각만 했다. 잊어버리면 소설 한권으로도 살겠다. 날마다 같은 거 읽어도 어제 본 건 잊어버리니. 아키라는 자신이 쓴 소설을 보고 날마다 새로운 걸 읽어서 좋아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힘들었지만, 아키라는 드디어 소설을 끝낸다. 아키라는 자신이 쓴 소설을 걸작이다 여겼다. 소설을 다 쓰고 아키라는 가장 먼저 편집자한테 보냈다. 그다음 소설이 나오고 소설이 잘됐다로 끝날까, 소설이니 그렇게 안 될 거다 생각할까. 아키라가 쓴 소설을 다른 소설가가 먼저 써서 아키라 소설은 책으로 나오지 못한다고 했다. 아키라는 수첩에 여러 가지를 적었는데 그걸 잃어버린 적이 있다. 그걸 주운 소설가가 먼저 쓴 걸까.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지만 증명하기 어렵겠지. 아키라는 좌절했다. 여러 날 방황했다. 아키라는 아침에 일어나면 인계는 읽었지만 자신이 쓴 소설은 다시 읽지 않았다. 소설을 그만 쓰려고도 했다. 카페에서 일하고 파티시에가 되려는 쓰바사는 아키라한테 아키라가 쓴 소설을 한번 읽어보라고 한다. 아키라는 쓰바사와 한 약속을 지키려고 자신이 쓴 소설을 읽고는 놀란다. 자신이 그런 소설을 썼다면서. 아키라는 새로운 소설을 시작한다. 그게 바로 이 소설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다.

 책을 보다보니 가끔 동생 히나타 반응이 이상해 보였는데 그건 별거 아니었나 보다. 카페에서 일하는 쓰바사를 만난 일에는 다른 이야기가 있었다. 그럴 것 같은 느낌은 조금 들었는데. 난 그저 아키라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키라는 앞으로도 소설을 쓰겠다. 소설을 쓰다보면 전향성 건망증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러기를 바란다.



희선




☆―

 설사 기억하지 못한다 해도 하루하루 쌓아올리고 나아왔다. 울적해지고, 웃고, 애쓰고, 나태해지고, 술을 마시고, 한탄하고, 맛을 되새기고, 소원을 빌며 줄곧. 누구나 그런 것처럼, 죽.  (336쪽)


n***8 2024.08.18. 신고 공감 6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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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하루밖에 기억할 수 없는 소설가의 이야기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하루밖에 기억할 수 없는 소설가의 이야기" 내용보기
#도서협찬 #나는내가쓴소설을모른다 #기유나토토     이 소설은, 말하자면 사소설 같은 것이다. 다만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는 사소설이다. _322p. _ 메시지에 의하면 나는 요코하마에서 돌아오는 길에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던 것 같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나는 뇌에 손상을 입었다. 간단히 말하면, 어느 시점부터 이후의 기억이 일정 시간 밖에 지속되지 않는 증상이다.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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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내가쓴소설을모른다

#기유나토토

 

 

이 소설은, 말하자면 사소설 같은 것이다. 다만 완전히 기억하지 못하는 사소설이다. _322p.

_

메시지에 의하면 나는 요코하마에서 돌아오는 길에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던 것 같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나는 뇌에 손상을 입었다. 간단히 말하면, 어느 시점부터 이후의 기억이 일정 시간 밖에 지속되지 않는 증상이다. 어느 날 아침 눈을 떠서 하루를 보내고 잠이 든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일어나면 어제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 _16p.

 

 

소설가 기시모토 아키라는 어느 날 아침 자신이 '어제'의 기억을 하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된다. 2년 전 사고를 당해 기억이 매일 리셋되는 '전향성 건망증', 하루의 기억밖에 하지 못하는 소설가라니, 개인의 삶은 물론 소설가로서 살아갈 수 있을까?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의 아키라는 매일의 하루를 '인계'에 기록하며 소설을 집필하고 살아가고 있다. 매주 목요일 자신을 살피러 와주는 동생, 자신의 증상을 알고 있는 친구, 그리고 자주 가는 카페에서 알게 된 쓰바사...

 

기억을 잃고 살아간다는 것, 사고 이전의 기억은 가지고 있지만 사고 이후 2년간의 기억이 없는 아키라는 자신이 '인계'에 남긴 기록으로 그동안 살아왔던 2년간의 시간을 알 수 있었다. 소설 집필 과정도 함께 기록해왔던 그는, 혼신의 힘을 다해 완성한 자신의 소설이 이미 출간된 누군가의 작품과 너무나 흡사해 출간할 수 없다는 통보를 받게 된다. 분명 자신만의 소재였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두 달여의 시간이 다시 주어졌지만 과연 아키라는 소설을 완성할 수 있을까? 시간 타임을 조금씩 건너뛰며 진행되는 소설의 전개는 꽤 빠른 전개로 이어지고, 마지막 부분 즈음 청천벽력 같은 소식에 과연 '하루'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소설가가 2달 만에 소설을 완성할 수 있을까? 그리고 자주 등장하는 묘령의 여인의 글을 읽고 앞으로 넘어가 다시 읽어보고 싶어지게 될 소설. 이 작품으로 인터넷소설 대상을 받았다고 하는데... 과연!!!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될 것이다. (시간 순삭!!)

 

 

기억의 연속성이 끊어진 인간이 동일한 인간으로서 산다고 할 수 있을까. 게다가 이런 생활을 정말로 계속할 수 있을까. (중략) 기억력이 없는 인간. 아까와는 다른 의미로 살아갈 수 있을까 _66p.

 

"······정말일까. 정말로 2년이나 지난 걸까."

믿을 수 없었다. 그 상태로 이런 생활을 하는 것도 믿을 수가 없었다. 이론적으로 생각하면 믿을 수밖에 없지만 믿고 싶지 않았다.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그런데 오늘이 있다. _134~135p.

 

 

@somymedia_books

#소미미디어 #정선혜 옮김#소미북스 #소미랑3기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BOOK #소설추천 #도서추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d******7 2023.10.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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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 기유나 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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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기시모토 에이'라는 필명의 소설가인 기시모토 아키라는 어느 날 눈을 뜨자 낯선 휴대폰, 분명 있어야 할 공간이 아닌 집에서 눈을 떴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워합니다. 씻으려고 이동한 화장실 거울에 붉은 글씨로 PC 안에 있는 '나에게'라는 텍스트 데이터를 열어보라는 메시지를 발견하네요. 분명 본인이 쓴 듯한 텍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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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기시모토 에이'라는 필명의 소설가인 기시모토 아키라는 어느 날 눈을 뜨자 낯선 휴대폰, 분명 있어야 할 공간이 아닌 집에서 눈을 떴다는 사실에 당황스러워합니다. 씻으려고 이동한 화장실 거울에 붉은 글씨로 PC 안에 있는 '나에게'라는 텍스트 데이터를 열어보라는 메시지를 발견하네요. 분명 본인이 쓴 듯한 텍스트 데이터 안에는 본인의 사고 소식이 들어 있습니다. 특정한 시기 이후의 기억을 상실하는 '전향성 건망증'에 걸렸다는 것인데요. 몸의 상처는 완치되었지만 매일 눈을 뜰 때마다 어제의 기억이 사라지는 모습이 반복돼 전향성 건망증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매일의 기억이 사라지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며 일을 할 수가 없는데요. 그나마 자신이 하던 소설을 쓰는 일은 가능하기에 매일 그전에 쓴 분량의 내용을 읽고 다음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어제의 일은 모두 사라지고 리셋이 되는 남자. 사고 이후 2년 동안의 시간은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어요. '인계' 파일을 읽어야만 어제의 자신이 무엇을 했는지 글로 알 수 있고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을 이어 쓸 수 있어요. 공백 기간이 벌써 2년이나 되기에 이번에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소설을 완성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인계의 내용을 읽는 것만으로도 오전 시간을 다 허비하고 마네요.

 

매일매일은 존재하지만 다음 날이 되면 기억에서 사라지고, 모든 것이 새로운 남자와 그런 남자 곁에서 매일 성장해가는 동생과 친구, 그리고 자꾸만 전향성 건망증에 시달리는 남자의 눈에 띄는 한 여자 '쓰바사'가 있습니다. 카페에서 일하는 쓰바사는 베이커리 쪽에도 두각을 나타내는 걸까요? 달콤한 케이크를 만들어 편집자와 회의 후 힘들어하는 그에게 내밀기도 하는데요. 그녀에게도 말 못 할 숨은 사정이 있었어요.

 

설정 자체가 참 독특하고 재미있었습니다. 매일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남자가 이야기를 어떻게 끌어갈지 궁금했거든요. 놀라울만한 반전이 있다기보단 '아~ 그녀에게 이런 사정이 있었구나.'하며 고개를 끄덕이게 했던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였습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

 

 

 

 

 

a*******7 2023.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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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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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나 토토가 쓴 일본소설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는 ‘전향성 건망증’에 걸린 전직 하드보일드 소설 작가, 기시모토 아키라. 아키라는 2년 전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 심각한 수준으로 기억이 하루밖에 지속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의 기억은 딱 오늘까지. 내일이 되면 오늘의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다.    어제가 되어버리는 오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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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유나 토토가 쓴 일본소설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는 ‘전향성 건망증’에 걸린 전직 하드보일드 소설 작가, 기시모토 아키라. 아키라는 2년 전에 발생한 교통사고로 인해 기억력에 문제가 생긴다. 심각한 수준으로 기억이 하루밖에 지속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니 오늘의 기억은 딱 오늘까지. 내일이 되면 오늘의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다. 

 

어제가 되어버리는 오늘의 기억이 내일일 오늘에서는 기억나지 않는다면 과연 그런 삶은 어떨까 싶은 궁극적인 물음이 떠오르기도 했던 작품이다. 마치 영화 <메멘토>를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다. 

 

결국 아키라는 내일이 되면 기억을 못할 자신을 위해서 오늘의 일들을 남긴다. 마치 전임자가 후임자에게 인수인계를 하듯 아키라는 파일을 만들어 그것을 기억이 리셋된 내일의 자신이 읽도록 하는 것이다. 참 흥미로운 발상의 이야기가 아닐 수 없다. 

 

 

하루하루가 새롭게 시작되는 자신에게 전날의 자신이 남긴 기록을 읽는다니, 그럼에도 그 와중에 소설작업을 계속한다. 신작소설을 쓰고 있고 곧 마감을 앞두고 있는데 이것이 자신의 생계와도 관련이 있으니 아주 중요한 작업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매일 다시 읽는, 자신이 썼다는(기억에 없으니) 소설은 생소할 것이고 자신은 그 뒤를 이어서 써야 하는 상황이니 여러모로 갑갑할 것 같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할 것 같다. 그런데 이런 일이 본인만 기억하지 못할 뿐 사실상 매일 반복될테니 참 묘한 상황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신작소설의 마무리는 주변의 도움을 받아 잘 정리되어 가고 스스로가 생각해도 꽤나 괜찮은 작품이 탄생할 것 같은 기대감이 생긴다. 그런 가운데 소설 속 여자 캐릭터로 인해 고민에 빠지게 된다.

 

 

하루만의 기억만 존재하는 작가, 내일이 되면 그 기억이 리셋되는 소설 작가가 직업인 남자, 그런 남자 앞에 작품 구상 속 여성 캐릭터에 제격인 쓰바사라는 한 여인이 나타나는데...

 

아키라는 작품을 위한다는 이유로 쓰바사를 만나지만 하루밖에 기억하지 못하는 그가 과연 어떻게 쓰바사와의 만남을 지속하게 될지, 그런 아키라의 상황을 알게 된 쓰바사는 또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여러모로 흥미로운 전개 속에서 과연 엄청난 작품이 될거란 예감이 드는 아키라의 신작소설은 또 어떻게 마무리될지도 궁금해지는데 아키라의 상황이 만들어내는, 그리고 그와 주변 사람들의 관계속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3.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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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식간에 읽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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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관한 이야기. 편의상 오늘 밤 이라고 하자면, 오늘 밤의 경우 절절한 사랑 이야기지만,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의 경우에는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작가의 이야기이다. 소설이란 차곡차곡 쌓는 것인데, 매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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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미디어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라는 소설이 생각났다.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관한 이야기. 편의상 오늘 밤 이라고 하자면, 오늘 밤의 경우 절절한 사랑 이야기지만,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의 경우에는 사고로 인해 하루 아침에 선행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작가의 이야기이다. 소설이란 차곡차곡 쌓는 것인데, 매일 아침 일어나서 앞의 내용과 흐름을 파악하는 데 오전이 사라진다. 자면 지워지는 기억 탓에 아쉬워하며 자지 않으려 버티다가 잠들어 다음 날이 되면 머리가 무겁고 잠이 부족한 느낌이 있을 뿐, 다른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왜 그런 느낌이 드는지 조차. 그런 사람이라 자신은 매일 새롭게 멋을 내고 새로운 선택을 했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매일의 반복인 삶이다.

두 소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관점의 차이이다. 이 책의 경우 본인의 혼란과 걱정, 그리고 주변인물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게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된다. 오늘 밤의 경우에는 주변인의 시점, 3인칭의 시점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일기 형식이 좋았는데, 그것은 등장인물 각자의 1인칭 시점이다. 쓰바사의 일기, 그건 꽤 신선했다.

그리고 재밌는 책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m 2023.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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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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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   머리맡에서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눈을 뜬 기시모토 아키라는 거울에 적힌 메모를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PC를 켜라. 데스크톱에 있는 '나에게'라는 텍스트 데이터를 열어, 아키라> 라는 문장 때문이었죠. 아키라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를 통해 자신이 2년 전에 사고를 당했다는 것, 그 사고로 '전향성 건망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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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

 

머리맡에서 울려대는 알람 소리에 눈을 뜬 기시모토 아키라는 거울에 적힌 메모를 발견하고 깜짝 놀랍니다. 'PC를 켜라. 데스크톱에 있는 '나에게'라는 텍스트 데이터를 열어, 아키라> 라는 문장 때문이었죠. 아키라는 컴퓨터에 저장되어 있는 문서를 통해 자신이 2년 전에 사고를 당했다는 것, 그 사고로 '전향성 건망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자고 일어나면 기억이 리셋되는 병. 하지만 그의 직업은 소설가예요. 그가 지금까지 어떻게 생활하고 있었는지는 차치하고라도, 작가로서의 길을 계속 걸어오고 있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놀랍게도 아키라는 그런 상황 속에서도 소설을 계속 집필하고 있었고, 일어나면 매일 '나에게'와 그 때까지 진행된 '원고'를 읽고 그 다음을 진행해나가면서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어요.

 

여동생은 대학생이 되었고, 친구는 성숙한 성인이 되어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매일 아침 눈을 뜨면 2년 전과 같은 제자리 걸음. 절망하고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지만 아키라는 매일매일 조금씩 글을 써 나갑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주변 사람 몇몇은 그의 상황을 알고 있었고, 그에 맞춰 어떻게든 생활은 이어지죠. 그렇다고 아키라가 불안해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어제의 기억이 없는 나는 과연 과거의 자신과 동일인물인가에 대해 생각하며 괴로워해요. 하지만 분명한 것은 살아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 글을 써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 그의 기억의 빈틈을 뚫고 들어오려는 쓰바사가 있습니다. 아키라가 단골로 드나들게 된 카페의 종업원. 순진무구한 미소와 일에 대한 열정으로 빛나는 눈을 가진 쓰바사는, 아키라에게 소설 속 등장인물의 영감을 주기도 하고 소소하게 그를 위로해주기도 하는 존재입니다. 당연히 아키라의 상태를 모를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녀에게도 한 가지 비밀이 있었으니!! 조금은 예측 가능한 그 비밀은 소설의 결말 부분에서 드러납니다.

 

아키라의 마음이 어떨지 전혀 가늠이 되지 않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그가 '나에게'에 적어놓은 '지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는 커다란 울림을 줍니다. 불안과 두려움을 이 문장들에 의지했을 아키라를 생각하면 나는 과연 그렇게 강하게 상황을 헤쳐나갈 수 있을까 싶어요.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결코 '내일'을 포기하지 않은 남자의 이야기. 소설이지만 실화라 여겨질 정도로 생생한 작품입니다!

 

**출판사 <소미미디어>로부터 지원받은 도서입니다.

 

y********j 2023.10.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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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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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기시모토 아키라는 소설가로, 2년 전 사고로 인해 전향성 건망증이라는 병에 걸려 자고 일어나면 리셋이되어 어제일을 기억못해서 혼란을 겪는다. 매일 아침 인계라는 텍스트파일을 읽어 자신의 현재상태, 그리고 내일 깨어날 자신을 위해 오늘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자신의 소설을 조금씩 완성시키기 시작한다.자신의 경험과, 기억이 중요한 작가라는 직업에 매일 아침마다 리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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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기시모토 아키라는 소설가로, 2년 전 사고로 인해 전향성 건망증이라는 병에 걸려 자고 일어나면 리셋이되어 어제일을 기억못해서 혼란을 겪는다. 매일 아침 인계라는 텍스트파일을 읽어 자신의 현재상태, 그리고 내일 깨어날 자신을 위해 오늘 있었던 일을 기록하고, 자신의 소설을 조금씩 완성시키기 시작한다.

자신의 경험과, 기억이 중요한 작가라는 직업에 매일 아침마다 리셋이 되는 작가라니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는 소설이였다. 주인공 아키라는 자신의 기억이 리셋이 되어 작가로써의 정체성을 잃어가던 와중에 인계와 자신의 소설을 읽어가며 하루에 조금씩이라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위해 노력한다. 매일 자신의 동생 히나타와 친구 슈를 봐도 어색함을 느끼는 아키라를위해 주변사람 모두가 도와주며 노력하는 모습이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많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

책을 읽으면서 낯설게만 느껴지는 전향성 건망증이라는 병이 내가 걸렸다고 생각하면 어땠을까 생각하며 읽게됐는데 나는 주인공 아키라처럼 모든 기억을 읽고, 기록하며 용감하게 살 수 있을거란 생각이 들지않았다. 현재를 살아가는 지금도, 항상 어딘가가 불만족 스러운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키라를 보며, 책을 읽고 난 후, 모든 일상에 감사해진 하루이다.

?? 그리고 불완전한 근황보고와 읽은 소설이야기. 지난 2년간 일어난 사회적인 사건에 대해서 얘끼했다. 조크를 섞어서 이따금 웃어가며. 어제의 기억이 없는데도 나는 즐거움을 느꼈고 비교적 열을 올렸다.-P.61

?? 각각의 심오한 세계를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원대한 꿈을 꾸던 대학생이 풋내 나는 꿈을 장난처럼 얘기했을 뿐이다. 실현될 가망도 없고 어떻게 하면 꿈에 다가갈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무책임하고 순진한 이야기.-P.129

?? 불상을 만드는 조각가는, 나무 안에서 조각할 부처님의 모습을 찾아내고 나무를 깎아 그것을 구현해 내는 재주가 있다고 하는데. 어쩌면 이것은 그에 가까운 걸지도 모른다. 이 이야기는 이미 존재한다. 세상 어딘가에, 어떤 시대엔가. 그것을 다만 구현해낼 뿐.-P.242

소미랑 3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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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v********1 2023.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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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살고 내일이 되면 어제를 기억하지 못하는 아키라의 이야기는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보게 한다.?? 알람 소리에 뒤척이는 아키라. 어제 분명 요코하마에서 낚시를 하고 집으로 근처 캡슐호텔에서 묵었다. 아키라는 기억을 더듬어봐도 왜 지금 자신이 집에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세수하러 간 세면대에서 '컴퓨터를 켜서 '나에게'라는 글을 읽으라.'는 메모를 발견하게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내용보기
?? 오늘을 살고 내일이 되면 어제를 기억하지 못하는 아키라의 이야기는 현재를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해보게 한다.

?? 알람 소리에 뒤척이는 아키라.
어제 분명 요코하마에서 낚시를 하고 집으로 근처 캡슐호텔에서 묵었다. 아키라는 기억을 더듬어봐도 왜 지금 자신이 집에 있는지 알수가 없었다.
세수하러 간 세면대에서 '컴퓨터를 켜서 '나에게'라는 글을 읽으라.'는 메모를 발견하게 된다. 분명 자신의 필체였다.
컴퓨터를 켜고 '나에게'를 읽는 아키라.
아키라는 오토바이 사고로 '전향성 건망증'에 걸렸단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이 자고 일어나면 기억나지 않는 증상이다.
이런 상태로 벌써 2년이 흘렀고
또 이런 상태로 소설을 쓰고 있단다.
'인계'라는 텍스트에는 하루 중에 기억해야 할 일을 정리해 내일을 대비했다.
마음을 정리하고 지금껏 쓴 소설을 읽는 아키라.
그의 하루는 늘 그렇게 시작되었다.

???p25
나답지 않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다. 그것도 과거의 나에게. 그러다가. 문득, 생각했다.
이 텍스트는 절대로 어제의 내가 쓴 것이 아닐 것이다. 더 오래전일 것이다. 물론, 그 후의 내가 최초의 문장을 다소 고쳤을 수는 있지만.
???p63
보통사람 같다고. 뭐, 그렇게 보인다니 다행이고, 슈도 내가 애써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걸 안다는 말일 테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아.
???p65,66
전부 잊어버리고 내일 아침 눈을 뜬다. 그것은 오늘의, 지금의 내가 죽는다는 뜻이지 않을까.
기억의 연속성이 끊어진 인간이 동일한 인간으로서 산다고 할 수 있을까.
???p167
나는 오늘 일을 계속 기억하고 싶다. 어쩌면 매일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오늘밤은 분명히 다른 날보다 더 강력하게 그렇게 빌었다.

??
이 소재는 영화에서도 소설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어서 금새 이해하며 읽을 수 있었다.

매일을 기록하는 아키라의 입장에서 쓴 소설이라 어제의 일을 오늘 읽는 식의 아침이 지나가면 그 날의 일을 시작한다.
혼란스러워 하지만 하드보일드한 소설을 쓰는 소설가답게 금세 쿨한 모습으로 대처한다. ??
(이 소설 속에서 유일한 웃음 포인트다. 아키라의 하드보일드함을 추구하는 모습 말이다!! ?? )

괜찮은 척하지만 어느 날은 오늘을 기억하지 못하는 내일의 나는 내가 아닌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하루를 쓰기도 한다.
두려움에 잠들기를 힘들어하는 날도 있다.
내일이면 기억 못할 오늘이니 허투루 쓰는 날도 있다.

소설 속 아키라는 단 하루만 사는 기분이라 좌절하기도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간다.
특유의 하드보일드한 작가 이미지대로 힘내는 모습이다. 쿨하고 멋진 작가여야만 했던 아키라.
흔들리고 두려워하는 모습은 혼자만의 비밀로 남겨둔 채 열심히 살아냈다.

오늘.
하루를 쓰는 모습을 보는 동안 어느새 소설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나의 오늘은 어땠나?' 생각하게 되기도 한다.
내일이 있다는 사실은 오늘을 여유롭게 쓰게 하는 단점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날마다 치열하게 사는 삶은 또 얼마나 피곤할까 싶기도 했고 내일이 없는 사람처럼 살아보았나 라는 자기 반성도 하게 했다.

소설 속 아키라는 말한다.
소설의 마지막엔 깜짝 놀랄 일이 숨어있어야 한다고.
독자를 사로잡는 첫 페이지를 써야한다고.
아마도 이 소설을 쓴 '기유나 토토' 작가님의 모토이지 않을까 싶었다.
바로 이 소설이 그런 요소들을 만족시키는 소설이었으니 말이다.

일본 소설 특유의 말랑말랑한 로맨스 소설이면서,
결말의 반전은 소설을 더욱 극적이게 했다.
탄탄한 스토리와 독백같은 심리 묘사들로,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큰 울림을 주는 소설이니 꼭 한 번 읽어보세요!!! ??????????

※ 소미미디어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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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 2023.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생각지도 못 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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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사고로 '전향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작가 아키라.자고 일어나면 '어제'의 기억이 전혀 없는 '전향성 기억상실증'2년째 이 상태로 살고 있는 아키라.심지어 소설도 쓰고 있다.아침에 일어나면,사고 후 부터 어제 까지의 일이 기록 되어 있는 '인계' 파일을 읽고,본인이 어제까지 썼던 소설을 읽는다.그리고...이어 쓴다...매일매일의 마지막에 쓰는 '인계'
"생각지도 못 한 재미~♡" 내용보기
오토바이 사고로 '전향성 기억상실증'에 걸린, 하드보일드 미스터리 작가 아키라.

자고 일어나면 '어제'의 기억이 전혀 없는
'전향성 기억상실증'
2년째 이 상태로 살고 있는 아키라.
심지어 소설도 쓰고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사고 후 부터 어제 까지의 일이 기록 되어 있는 '인계' 파일을 읽고,
본인이 어제까지 썼던 소설을 읽는다.
그리고...이어 쓴다...

매일매일의 마지막에 쓰는 '인계'의 마지막 문장은 항상
지지 않아.
포기하지 않아.

와...어떻게 이런 생활을 할 수 있는지...

그의 병을 알고 있는 사람들,
친동생, 친구, 출판사 직원, 단골 바 사장님...그리고 그녀,
이 좋은 사람들이 아키라 옆에 있어 내가 다 고맙...??

이런 말도 안되는 최악의 상황에서 과연...출판사와 약속한 날짜에 원고를 넘길 수 있을까?

미스터리적인 요소도 없고,
뭔가 쫄깃하고 헉...하는 사건도 없지만,
아키라의 1인칭 시점으로 써내려가는 그의 하루하루를 응원하며 그저 빠져들었다.

술술 잘 읽히게 잘 쓴 작가의 필력도 좋지만,
하드보일드를 추구하며 폼을 잡지만 뭔가 허술하고 귀엽기도 하고 짠...한 '아키라'가 너무 호감인데???

생각지도 못 하게 재미와 감동까지 준 소설~?
c****k 2023.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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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내가쓴소설을모른다 #기유나토토 #소미미디어 #소미랑3기 #일본소설 #책스타그램그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그와 나는 ...였다.내가 일하던 카페 블루를 자주 찾는 손님.매번 무언가에 열중이던 그에게 오늘의 커피를 권한다.원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지못해 커피잔을 받아든 그가 보일 반응을 난 알고 있다.꽤 괜찮잖아.하루종일 노트북에 뭔가를 적고있던 그는 뭔가를 말해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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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내가쓴소설을모른다 #기유나토토 #소미미디어 #소미랑3기 #일본소설 #책스타그램

그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와 나는 ...였다.

내가 일하던 카페 블루를 자주 찾는 손님.
매번 무언가에 열중이던 그에게 오늘의 커피를 권한다.
원두에 대한 설명을 듣고 마지못해 커피잔을 받아든 그가 보일 반응을 난 알고 있다.
꽤 괜찮잖아.

하루종일 노트북에 뭔가를 적고있던 그는 뭔가를 말해줄 듯 하면서도 끝내 알려주지 않던 그.

친구와 찾은 바에서 익숙한 얼굴을 발견했다.
이곳에 자주 오는 편인가?

그에게 말을 걸었다.
어리둥절해하다가 곧잘 익숙하게 반응한다.

그와 연인이 되었다.
그가 하는 일을 응원한다.
어떻게 노력하는지 아니까.

그의 집에 귀걸이 한쪽을 놓고나왔다.
돌려받을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받을 수 없게 되었다.

소설가.
그의 직업이었다.
한동안 매진했고 좌절했다.
가까스로 완성한 소설과 비슷한 내용의 책이 같은 출판사 소속의 누군가의 이름으로 나왔다고 한다.

이별을 고하던 그.
한동안 보이지 않는다.

그렇게 잊었다 생각했는데..
어느날 카페 블루에 그가 왔다.

처음인 듯 오늘의 커피를 설명한다.
다행이다. 그가 노트북을 가져왔어.

그와 그의 친구, 그리고 나.
학교 부근 식당에서 지인들을 마주친다.
의아한 얼굴로 우릴 보는 친구들에게 그가 말한다.
...라고.

그는 나를 ...라고 착각한다.
애써 바로잡지 않는다.
그가 어떤 상태인지 알게되었으니까.

지금은 내일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가 보여주었으니까.
오늘을 어떻게 보내는지.
내일의 그에게 오늘의 그가 보낸 하루를 어떻게 '인계'하는지를 봤으니까.

오늘이 지나면 나란 존재를 기억하지 못하는데도
그의 작품 속 내가 어떻게 표현되는지를 봤으니까.

그가 완성한 소설을 읽으면서 그와 통화한다.
그가 내게 말한다.
...해.

그가 쓴 소설의 제목은
"나는 내가 쓴 소설을 모른다"

독자들은 내가 그의 일상에 어떻게 등장하는지 알죠?ㅎ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c*****0 2023.09.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