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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선고는 물론이고 사형 집행은 더더욱 진행되지 않는 나라. 사형 집행이 단순한 의미도 아니고, 외교적인 이유도 있다고는 하니 쉬운 문제는 아닐 테다. 범죄자에게 사형을 선고한다고 해서 범죄가 줄어드느냐고 묻는다면, 글쎄.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 범죄심리 전문가의 말을 떠올려보자면, 연쇄살인을 일으킨 범죄자를 만났을 때 그가 물었단다. 자기 사형이 선고되는 거냐고. 아무 잘못 없는 이들을 잔인하게 살해했으면서, 정작 자기 죽음은 겁나는 거였구나 싶은 게, 어쩌면 본보기라도 이런 잔혹 범죄에 사형 선고가 필요한 건 아닐까 생각했다.
집권 3년 차 대통령 지지율이 바닥을 쓸고 있는 와중에 사회적 이슈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얼마나 일을 못 했으면, 한번 떨어진 지지율이 오르지도 못하고 임기 끝나가는 시기에 이런 고민을 하고 있을까. 어지간히 일을 못 하는 대통령인가 보다. 대통령과 주변인들은 지지율 상승을 위해 시나리오를 짠다. 바로 오랫동안 없었던 사형 집행을 이뤄내는 것.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이보다 더 큰 이슈는 당분간 없을 것이고, 무너진 지지율 회복에도 분명 효과가 있을 거로 여긴다.
그동안 사형 선고는 있었지만, 사형 집행은 없었던 세월이 얼마나 길었던가. 뉴스를 장식하는 잔혹 범죄를 접할 때마다 사형 선고를 운운하지만, 정작 사형 선고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니 사형 집행을 떠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거야말로 정부가 준비한 깜짝쇼가 될 테다. 정부 관계자들이 사형수 60여 명 중 사형 집행의 주인공 3명을 선발하는 작업을 한다. 인권을 외치는 이들에게 대항할 인간미 넘치는 장면도 연출하려고 계획한다. 사형 집행 전날 사형수가 원하는 음식으로 최후의 만찬을 제공하는 게 바로 그거다.
소설은 이 치밀한 계획과 이 계획에 참여하는 인물들을 중심으로 흘러가는데, 이게 참 묘하다. 정부 관계자들이야 자기네 원하는 지지율 회복이 목적이라지만, 그 구성에 모인 사람들 각자는 또 자기만의 목적이 있다. 참관인으로 선발된 기자는 특종이 목적이겠고, 일반인 위원은 자기를 알리는 게 원하는 일이다. 그 외의 사람들, 정부 관계자들이야 자기 맡은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기도 하고, 정치적 목적을 이뤄내는 게 궁극적 바람이다. 그 중심에 ‘요리사 X’가 있다. 철저하게 신분을 감춰주는 것을 조건으로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책임진다. 가장 궁금하고 가장 뜬금없이 주인공처럼 비치는 인물로 보였던 요리사 X. 그가 만든 음식을 먹고 분위기를 바꾸고, 절대 입을 열지 않았던 피해자들이 숨겨진 장소를 말하는 등 사형수들은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 자기만의 방식으로 마지막 모습을 장식하고 떠난다.
읽다 보면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에 얽힌(?) 비밀이 드러나지만, 물론 처음부터 그걸 알 수는 없다. 그저 막연하게 이거 뭐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의문과 요리사가 만들어준 음식을 먹고(보고) 사형수들이 보인 반응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을까 하는 궁금증이었다. 한 명의 사형수가 음식을 먹고 떠나갈 때마다, 요리사는 말이 없었다. 그런데도 별다른 요구나 설명이 없었는데도 사형수의 마음을 깊게 건드릴 수밖에 없는 음식을 제공하며 그들의 마지막에 다른 모습을 보이고 가게 하는 능력을 갖춘 이의 정체가 궁금했던 거다. 뭐, 결말을 보면 다 알게 되지만, 읽는 내내 이 궁금증으로 소설의 몰입감은 저절로 높아진다.
특이한 소설이라는 생각에 읽기 시작했는데, 등장인물 각자의 사연과 목적 있는 사형 집행 참여에 놀랍기도 했다. 소설의 끝부분에 다다라야 이 조각들이 모여 소설이 완성되는 느낌이다. 사형 집행의 찬성과 반대 사이에서 어느 쪽에도 설 수 없는 마음이 갈팡질팡하다가, 사형수의 잔인함에 눈을 뜰 수 없을 때는 사형 집행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다가, 이 모든 선택은 각자의 이익과 목적에 따라 달라지는 의견일 수도 있겠다는 씁쓸함까지. 어느 것 하나도 완벽하게 한쪽으로 치우치지 못하는 마음이었던 거다. 그러면서 소설 속에서 묻는 것들을 생각한다. 아무리 범죄를 저질렀다고 해도 사형수에게 인권이 있다고 생각해야 하는지, 혹시라도 잘못된 판결로 억울하게 사형수가 된 건 아닌지. 웃으면서 읽었는데, 추리 소설이 아닌가 싶을 만큼 반전이 있고, 대한민국의 현실과도 맞닿은 이야기에 더 어려웠던 이야기이기도 하다.
죽음에서까지 쓸모를 찾는 등장인물들에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이기심이 그대로 담긴 것 같아서 서늘했다. 사형제도의 존폐를 따지는 것 역시 각자의 이익을 계산하며 이뤄지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절대 가볍지 않은 주제로 소설을 즐기게 하면서 상당히 깊은 고민을 남기는 소설이다.
#맛있는사형집행레시피 #이석용 #넥서스 #넥서스경장편작가상 #넥서스앤드 #소설 #문학 #한국소설 #한국문학 #책 #책추천 #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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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묘하다.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 , 이 단어들이 한 구절로 엮이는 게 맞나 싶기 때문이다. 그렇게 갸우뚱하게 책을 펼쳐읽기 시작했고, 다 읽고 난 느낌은, 각 단어가 책에 잘 살려있으며 이야기가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맞는 그러니까, 제목이 참 잘 나왔다는 말을 하고 싶다. 청와대 집무실에서 집권 3년차의 좀 무능한듯한 인상을 주는 대통령과 법무부장관이 긴급회동을 한다. 2년전 놓쳤던, 살인범 강현태의 현재 소재지를 수사당국이 아니라, 피해자의 부모가 밝혀냈고, 검거과정에서 증거를 훼손하여 검거에 오래 걸렸으며, 못 잡았던 기간동안 피해자가 더 늘어났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면서 내년 총선을 앞둔 집권여당은 사면초가 상태이다. 그리고, 이 난관을 돌파할 '극악범죄철폐위원회' 일명 '극철위'가 신설된다. "매, 매달아? ......뭘요?" 대통령은 어이가 없었다. 보름 전 역풍을 순풍으로 바꿔 보겠다며 사라진 임 장관이 돌아와서 한다는 소리가 다짜고짜 매달자는 얘기였으니. p27
임동수 법무부장관의 계획은 사형제도는 있으나, 20여년간 사형집행이 없던 이 나라에서 이 극악무도한 살인범을 놓쳤다는 이슈로 무능한 정부로 찍힌 현상황을 어떻게 반등시킨다는 것인지, 좀 지나친건 아닌지, 과연 이 이슈가 먹힐지 예측불가인 상황에서 어쨌든 여론을 주도해간다. 사형집행과정에 대한 묘사와 설명이 꽤 자세한데, 작가님의 꼼꼼한 사전조사 덕분이리라 생각되는데, 왜 이 과정을 이렇게 세세히 책에 기재했는지 작가의 말을 읽으면 고개가 끄덕여진다. 사형수는 집행일 전날 마지막 식사를 주문할수 있다는데, 이를 위해 '요리사 X'가 등장한다. 앞서 '요리사 X'가 교도소를 방문해 죄수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에피소드가 등장하여, '극철위'와 그가 동행하게 되는 것을 짐작하게 만든다. 사형집행을 진행된다는 소식에 인권위가 나서고, 어쨌든 이들에게도 인권이 있으니, 사법살인이라며 반대하는 자들과 피해자 가족들의 찬성이 대비되는 아이러니한 현실을 뒤로하고, <맛있는 레시피> 와 <사형집행> 의 사이를 오가며 블랙코미디 상황이 연출되는 청와대 라는 무대와 타인의 죽음을 주도했지만, 자신의 죽음앞에서 제공되는 마지막식사에 흔들리는 교도소 라는 무대에 집중했다. 처음에는 임 장관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등장하다가, 이야기의 무게는 사형집행을 진행하는 허 기획관으로, 그리고 요리사 X가 주도하다가 마지막에서 이 밑그림의 끝이 가리키는 지점에서 이야기를 다시 처음부터 복기하게 만들었다. 요리사 X 가 사형수를 위해 준비하는 마지막 식사 부분을 따로 적어놓고 싶을 정도로, 이 책에서 이런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지만, 군침돌게 만들었다. 과연 이 요리는 누구의 것일까, 이 또한 작가님의 꼼꼼한 사전조사이리라. 이야기가 끝나갈 무렵 요리사 X 캐릭터를 따로 떼네어, 캐릭터시리즈를 해도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형수의 사연와 사건을 바탕으로 음식을 만들고, 이를 먹는 사형수는 이 요리를 한게 누구인지 궁금해하며, 본인의 내면을 드러내는 장면은 음식이 주는 역할을 충분히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소설 전체에 심어놓았던 복선들이 마지막에 한 줄기로 엮이는 마지막에서, 드라마는 추리스릴러 장르로 변신했다. 작가의 말처럼, 사법제도에 혼재하는 헛점들을 보다 공론화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벌받아 마땅한 이들을 한곳에 모아놓고 교화시킨다고 그동안 달라진게 무엇일까? 국민을 위하는 척, 자신들의 이익을 먼저 챙기는 정부와 언론의 올바른 역할, 여론형성의 정당성등 많은 얘기를 가지고 있는 이 책의 흥미로움을 느껴보길 바랍니다. <<넥서스에서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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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맛있는사형집행레시피 #이석용 모두에게 만족스러웠다면 다행인 거지요. 음식이 흉금을 열어낼 수 있었다니 저 역시도 기쁩니다. 수형자들은 따뜻한 음식과는 가장 거리가 먼 사람들이죠. 음식을 언어로 보면 그래요. 온기가 깃든 음식은 백 마디 훈계보다 훨씬 더 설득력 있다는 걸 대개는 잘 모르죠. 저는 근우, 정우 씨 모두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싶었어요. 그게 답니다. _125p.
집권 3년 차, 지지율 반등을 위해 정부는 사형 집행 재개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대통령의 암묵적인 동의하에 사형집행을 강행하는 정부와 시민 인권단체의 반대와 범죄 피해 유가족 모임의 사형집행 찬성은 어쩌면 언제든 일어나도 이상하다 생각되지 않을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에게도 인권을 존중해야 할까? 죽음의 쓸모가 있을 때 집행되어야 하는 '사형제'를 국민의 지지를 위해 필요에 의해 시작한 정부와 사형수들 개개인의 사연, 요리사 X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사형이 집행되기 시작하면서, 쿡 버스에 탑승해 그들을 위해 마지막 요리를 하게 되는 요리사 X는 사형집행 이틀 전에야 사형수에 대한 정보를 받게 되고 조리에 필요한 재료들을 요구하면 버스에서 요리를 만들어 사형수들에게 보내게 되는데... 사형수 한 사람 한 사람의 요리를 만들어 낼 때마다 이후 반응이 정말 놀라워서 심리 스릴러 소설을 읽고 있는 건지 프로파일러가 요리사인 소설을 읽고 있는 건지 두뇌회전이 빨라지게 되고 책장을 넘기는 속도도 멈멈출수 없는 소설이기도 하다. 사형수들의 마지막 식사 이후 이어지는 요리사 X의 정체가 점점 더 궁금해지며 속도감 있는 전개와 사형, 법, 정의, 교도 등 가볍지 않은 질문들은 진지한 생각을 하게 하면서도 마지막 장에 이르러 떡밥 회수를 스피디하고도 임팩트 있게 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 우리나라는 1997년 12월을 마지막으로? 사형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사형제가 있는 나라이다. (실질적 사형 폐지 국가로 분류. ?)
"돌려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매달면 어떻겠습니까?" "매, 매달아? ······ 뭘?" "사형숩니다." _11p.
"국민은 바보가 아니에요!" "압니다. 지지율만 오르면 어떻게든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자신 있습니다. 사형수 딱 한 사람만 매달면 됩니다."_29p.
사형 집행 하루 전, 18:00 요리사 X가 불린 쌀을 압력 밥솥에 넣고 불에 올린다. 두 뚝배기도 불에 올린다. 찌개 뚝배기의 다시마 물이 끓으면 버무려 둔 나물을 넣고 좀 더 끓인다. 작은 뚝배기도 다시마 물이 끓으면 풀어 둔 계란을 채로 받쳐 뚝배기에 내린다. 중간 불에 젓가락을 이용해 테두리부터 바닥까지 휘저어 준다. 압력 밥솥의 꼭지가 다 올라오면 약한 불에 5분간 더 놔둔다. 찌개 뚝배기의 나물이 다 끓으면 풋고추가루를 조금 넣고 한소끔 더 끓인다. 계란이 뭉치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바꾸고, 위에 새우젓 조금과 쪽파 썬 것 조금을 올려놓고, 계란찜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뚜껑을 덮는다. 압력 밥솥과 된장찌개의 불을 끄고 기다린다. _109p.
#앤드 #앤드러블2기 #넥서스경장편작가상 #넥서스앤드 #까망머리앤의작은서재 #도서추천 #소설추천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만 제공받아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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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 (리뷰)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이석용 저 | &(앤드) | 2023년 09월 01일
“사형수 딱 한 사람만 매달면 됩니다.”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인 이석용 작가의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는 사형 집행을 앞둔 사형수와 그 사형수의 마지막 만찬을 책임지는 요리사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독특한 소재의 이 소설은 읽는 즐거움과 가벼운 추리도 즐길 수 있지만, 사형제도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보게 만드는 작품이다.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 소설의 배경은 대한민국이다. 제국주의 일본의 압제와 수탈 그리고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세계최빈국 수준이었던 대한민국이 1960년대 이후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루면서 현재는 경제 분야를 비롯한 대부분의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에 위치하고 있지만, 정치 분야만큼은 여야 구분 없이 후진국 수준에 안주하며 자기들만의 리그에서 정쟁만 일삼고 있어 국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는 것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이 소설은 이처럼 낙후된 대한민국의 정치적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소설의 전개가 쉽게 이해되는 것 같다.
집권 3년차에 들어선 정권은 집권 초부터 지속적으로 지지율과 인기가 하락하는 중이다. 경제 분야의 주력 사업도 눈에 띄지 않고 국제무대에서도 대한민국의 존재감이 희미해지고 있다. 정권의 무능함은 총선을 앞두고 있는 현실 속에서 반등의 계기를 모색해보지만, 뚜렷한 복안도 없고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신선한 정책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도 부재하다. 이 같은 상황이 꼭 현 대통령과 행정부의 경우만이 아니라는 점은 지난 정권과 못난 대통령들이 익히 그 사실을 입증해주고 있지만, 해외 순방과 총선을 앞둔 현 시점에서 반등의 계기가 필요하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일 뿐이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대통령을 포함한 관계자 대책 회의석상에서 법무부 장관이 지지율의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그 제안은 사실상 폐지 상태로 있는 사형을 집행한다는 것이었다. 사형수는 있지만 사형 집행이 중지되어 있는 상황에서 극악한 범죄를 저지른 사형수를 선별하여 사형을 집행함으로써 흉악 범죄로 인해 불안해하는 국민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정부에 대한 신뢰를 높여 초라한 지지율을 상승시키려는 복안이었다. 이 제안은 곧 실행에 옮겨져 3인의 사형수가 선별되었다. 그리고 인권을 중시하는 사형절차라는 명목 하에 사형수에게 뛰어난 요리사가 마지막 만찬을 제공한다는 플롯이 구성되었고 실행에 옮겨진다.
“집행명령이 내려지면 연출교도관들을 인솔해 미결수용실로 가서 사형수를 집행 전까지 머물 임시수용실로 전방시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형수에게 마지막 식사를 묻게 됩니다. 사형수는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고, 당국에서 주는 자유식을 먹을 수도 있습니다. 주문식일 경우 일정 비용을 초과하거나, 주류 이거나, 준비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불가하다고 고지합니다. 하지만 그 이외에 건 꼼꼼히 듣고 사형수가 원하는 음식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p.71)
소설의 진면목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발휘된다. 그 누구도 맡으려하지 않는 사형수의 마지막 만찬을 담당할 요리사가 등장하지만 그의 신상은 비밀에 가려져 있고 단지 '요리사 X'로만 불린다. 그리고 '요리사 X'는 사형수의 요청과 이야기를 기획관의 메모와 녹음을 통해 전달받아 사형수를 위한 최후의 만찬을 준비한다. 마지막 만찬을 받은 사형수는 만족함과 후회 등의 복잡한 감정을 느끼고 사형장으로 향한다. 사형 집행은 허울 좋은 시민단체들과 인권단체들의 반대를 피해 마치 비밀작전처럼 실행된다. 사형이 집행되면서 예상대로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지지율은 상승한다. 그리고 세 번째 사형집행에서 반전이 일어난다.
추리소설은 아니지만 독자들의 추리도 필요한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은 우선 읽는 즐거움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소설이다. 더불어 사실상 휴지화되어 있는 사형제도와 교정, 교도, 사법제도 등의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여지를 남겨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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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 내 시선을 잡아끈 단어 ‘맛있는, 레시피’와 ‘사형 집행’의 어울리지 않는 조합에 신선하고 강렬한 호기심이 일었다 [사형 집행으로 극악 범죄에 분노한 여론을 만족시키고, 인권 진영을 향해서도 나름 인도적인 집행이었다는 제스처를 취하는 겁니다. 여론을 움직일 땐 그림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도적인 마지막 예우, 예를 들어 융숭한 마지막 만찬을 제공했다는 그림을 띄우는 겁니다. 때마침 눈물을 찔끔거리기라도 한다면 ‘마지막 가는 길, 따뜻한 밥 한 공기 앞에서 일말의 뉘우침이 있었다’는 글귀 하나 보태면 어떨까 싶습니다.] 집권 3년 차, 한 자릿수에 가까운 대통령 지지율 회복을 위해 국가 수뇌부들의 간활한 계획이 법무부 장관 임동수의 주도 아래 이루어진다 마지막 만찬을 준비하게 될 요리사 X가 섭외되고 사형수 세 명의 이야기가 요리사 X의 마지막 요리와 버무려지는 걸 보며 미처 빠져나갈 틈도 없이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속절없이 그들의 식사 장면을 눈앞에서 목도하고는 교화나 교정에 대한 내 생각에 여지를 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깊어졌다 인간에게 갱생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라 생각한다 방증이라도 하듯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기사들이 그 생각들을 뒷받침해주고 있으니 진정한 ‘교도’라는 것이 가능한 것인가 눈 가리고 아웅하기처럼 보이는 모든 사법 체제, 체계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듣자 하니까 그놈들 노역도 안 하고, 혼자 쓰는 방에서 하루 세 끼 다 찾아 먹는다고 하데요. 우리 형철인 아직도 밤마다 제 흘러나온 장기를 끌어안고 울부짖고 있는데.......] 눈살을 찌푸리다 못해 구역질이 날 것만 같은 흉악, 극악 범죄들이 판을 치는 세상이다 대한민국 안에서 아이를, 그것도 딸아이를 키우는 일이 두려워졌고 길을 걸으면서도 마음 한 편에 불안하고 불편한 마음을 느낀다 때때로 잔혹한 범죄자들의 살아온 환경, 사정이라는 것을 이야기하는데 그것에 감응해 그들에게 이해의 마음이나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싶지 않다 그것이 그들에게 면죄가 되고 죄에 대한 정당성으로 작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니 심신미약이라는 말도 여러모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죽은 이나 피해를 받은 사람들의 인권은 어디로 가고 죄를 지은 이들의 인권을 운운하며 감형의 거리들을 찾고 있으니 한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무참히 짓밟은 이들의 존엄과 가치가 지켜지는 것이 정의라는 것인가 [난 그 새끼 죽으면 어쩔까 싶기도 해. 그땐 누굴 원망하며 사냐고...... 차라리 죽이진 말고 매일 불로 지지거나 전기 고문 같을 걸 부활시키면 안 되느냔 말이지. 그놈들한테만 예외로다가......] 피해자가 받은 고통의 정도를 가늠이나 할 수 있을까 안타까운 기사들을 볼 때마다 사형 제도가 뇌리를 스친다 그럼에도 완전한 편을 들지 못하는 건 분명 그 제도를 악용하는 일들도 생길 것이라는 것 [이건 명백히 재심이 청구되어야 합니다. 어서 사형 집행을 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범은 따로 있습니다.] 요리사 X의 마지막 요리의 비밀과 반전에 극으로 치닫는 소설의 마지막 부분이 내내 마음에 걸린다 그럼에도 나는 ‘사형 집행’이라는 말에 적극 찬성할 수 있을까 컴컴한 의도와 적당히 이용될 목적이 없는, 누구나 의롭다 여길 수 있는 법의 집행이 이루어지는 국가라면, 그런 곳에서 이루어지는 사형 집행이라면, 요리사 X의 마지막 만찬이 과분하다 여기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다 삶의 어디쯤에 있었을 순간에 대한 위로이자 그래도‘인간’으로서의 마지막 대우 정도로 그런 국가의 모습을 바란다면 너무 이상적인 걸까 애초에 범죄로 이어질 만한 것들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근본적으로 다른 국가를 바란다면? 어쩐지 끝 맛이 씁쓸하고 아린 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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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지금 상황은 최악입니다. 단호한 결단이 필요합니다. / p.10
요즈음 안타까운 범죄의 피해자들을 매체로 마주할 때마다 사형 제도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입장으로 사형 제도를 찬성하는 입장에서 더욱 궁금증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인권이라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과연 인권을 해친 이들의 권리까지 지켜야 하는가. 그것도 극단적인 예로는 인권을 누릴 수 있는 기회와 생명까지 빼앗는 극악무도한 범죄자에게 말이다.
이 책은 이석용 작가님의 장편소설이다. 사형 집행에 대한 이야기여서 관심이 갔다. 거기다 출판사의 경장편 작가상 작품을 꽤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특히, 대학교 입학처들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라든지, 늘 숙제와 다름없는 다이어트에 관련된 작품이 그랬다. 어디까지나 취향이 맞는 작품들이었기에 3회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이라는 문구를 보고 바로 읽게 되었다. 나름 기대가 되었다.
소설은 한 대통령의 시름으로부터 시작된다. 집권 3년 차에 지지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 국민의 민심을 돌리기 위한 수단이 필요한 시기로 보여진다. 그때 법무부 장관 임동수가 대통령과 비밀리에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임 장관은 대통령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사형 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꽤 오랜 시간 집행을 하지 않는 이 나라에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자는 것이다.
이는 역시나 큰 논란을 일으키는 사안이었다. 인권 단체는 사형 실행을 반대하고, 피해자 유족들은 운다. 양쪽에서 들고 일어나는 상황에서 SNS는 뜨거웠고, 현장은 시장이 따로 없었다. 그러던 중 사형수들에게 생의 마지막 식사를 주는 또 다른 사안이 나오게 되었고, 거기에서 요리사 X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다들 시기가 시기인지라 거절의 의사를 표명했지만 요리사 X는 몇 가지 조건을 제시하면서 이를 수락한다.
읽으면서 두 가지의 생각이 들었다. 첫 번째는 사형 제도이다. 사실 이는 서두에 언급했던 이야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다. 특히, 소설 초반부에 인권 단체와 피해자 유족이 같은 장소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들이 그려지는데 그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피해자 유족이 외치는 게 마치 귀에 들어오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생생했다. 아마도 전자의 입장보다는 후자의 입장에 더욱 이입을 하면서 읽게 되었던 것 같다.
두 번째는 정치적인 문제이다. 사실 정치계는 발을 담그지 않는 이상 모를 정도로 여러 이해 관계가 얽혀 있다고 알고 있는데 작품에 드러난 이야기는 조금 더 디테일하게 느껴졌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국민의 여론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지지율 상승을 위해 사형 제도라는 뜨거운 감자를 링에 올려둔다는 것이 초반에는 개인적으로 의아하게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아닌 판만 깔아놓고 관전자의 입장에서 조금씩 소금만 치는 듯한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형과 요리사, 정치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들이 신선하게 느껴졌던 작품이었다. 또한, 사실 가볍게 읽고자 했던 작품이었는데 생각보다 여운이 있었다. 특히, 지금 시기에 떠오르는 이슈는 아니었지만 지속적으로 국민들 사이에서 존폐 이야기를 놓고 있는 사형 제도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더욱 무겁게 와닿았다. 머리와 마음은 바쁘게 돌고 돌지만 책을 읽는 시선만큼은 빠르게 움직였던 이야기였다. 등장 인물들에게는 적대적인 감정이 들었지만 스토리 자체만 놓고 본다면 오히려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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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사형 집행 레시피]는 제3회 '넥서스 경장편 작가상 우수상 수상작' 이라니 기대를 갖고 읽기 시작했다. ?집권 3년차의 인기가 점점 떨어져가는 대통령. 그런 대통령의 곁을 지키는 임동수 법무부 장관. 그들은 다시 국민들의 관심과 인기를 끌기 위해 사형제도를 부활시키려한다. 각자 자신의 이익이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사형을 시키는 정치인과 고위 공무원들, 그리고 현장에서의 공무원들, 사형이 재개되면서 사형수의 마지막 만찬을 위한 요리사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솔직히 제목만 보고는 가벼운 이야기 일듯한 느낌이었는데 내용은 생각보다 묵직하고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230여 페이지 정도의 짧은 소설이지만 간결하고 촘촘한 스토리와 군더더기 없는 서술,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결론까지 풍부하고 완성력 있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사형을 선고하기는 하지만 실제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다고 알고 있어서 사형제도에 대해 별로 생각해 보지 않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서 아무리 나쁜 짓을 했어도 인간이 누군가의 생명까지 마음대로 할 권리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든다. 또 한편으로는 요즘 아이들, 학생들, 교사들의 인권 문제가 사회적 이슈인데, 이 책에서는 피해자와 사형수의 인권을 이야기 하고 있어서 더더욱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마지막의 너무 충격적이었던 결말은 국가의 대의라는 가면을 쓴 인간의 이기적이고 악날한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가벼워 보이는 제목과 그다지 감정을 싣지 않은 서술과 스토리를 풀어내고 있지만 독자로 하여금 사형, 법, 정의 등에 대한 질문과 생각을 하게 만드는 듯 하다. 오랫만에 읽어보는 여운이 많이 남고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었다. [컬쳐블룸에서?도서를?제공받아?작성한?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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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만드는 방법을 이르는 단어 레시피와 음식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을 것 같은 사형집행이 나란히 하고 있는 소설책의 제목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심지어 ‘맛있는’이라는 형용사까지 함께하고 있는 의문스러운 제목이다. 1997.12.30. 마지막 사형집행과 장기미결수 59명, 9월 초 사형집행 시설 점검까지 현재 우리나라가 당면하고 있는 사형집행과 관련한 상황이다. 우연처럼 소설에서 언급되어 있는 상황과 많이 닮아있다. 개인적으로 사형집행의 찬반에서는 반대에 가깝긴 하지만, 현실적인 대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무조건 인권을 종중한 사형집행의 폐지보다는 현재 법무부에서 추진 중인 대체 형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에 가깝다고나 할까. 재심이라는 혹시 모를 가능성을 염두에 둔 인도적인 이유보다는 용서할 수 없는 흉악범들이 다시는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게 해야 하는 의견에 가깝다.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이 급락한 정부는 오랜 시간 멈춰있던 사형집행을 이에 대한 출구전략 카드로 꺼내든다. 찬성과 반대가 극한의 대립 중인 사형집행을 수면 위로 끌어올려 정부로 집중된 시선을 분산시키고 결단력 있는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다. 철저하게 이해득실을 계산한 그들은 손톱만큼의 인정조차 허락되지 않는 극악범죄를 대대적으로 척결한다는 미명하에 정부 관료는 물론 언론, 인권을 보호하기 민간 전문가까지 포함된 ‘극악범죄철폐위원회’를 만들고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무대 위로 올리는 것처럼 차근차근 정부의 무능함을 덮어줄 사형집행을 준비한다. 인도적인 사형집행의 화룡점정으로 준비한 사형수를 위한 마지막 식사. 유명 셰프들이 거절한 마지막 식사 준비에 기꺼이 손을 내밀어 준 미지의 요리사 X. 장기 미집행 사형수들을 정치적인 목적으로만 바로 보던 이들과 달리 한 끼의 식사로 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요리사 X가 등장하는 순간, 장기미결수의 사형집행이라는 차갑고 무거운 현실은 오래전 그들의 삶을 반추하게 한다. 지금은 비록 마지막 한 끼를 남겨둔 사형수일지 모르지만 그들 또한 다른 이들의 따뜻한 온기와 인정이 필요했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이 마지막 깜짝 반전으로 이어진다. 극단적인 설정이겠지만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사람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고 믿는 철저한 손익계산에 의해 움직이는 이들을 흉악범 못지않은 시선으로 보게 되지만, 따뜻한 한 끼 식사로의 위로,,, 조금 특별한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책이었다. [ 네이버카페 문화충전200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 #맛있는사형집행레시피 #이석용 #앤드 #제3회넥서스경장편작가우수상 #문화충전200 #문화충전200서평단 #장기미결수 #사형집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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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연의 색을 가지고 있었다면 보는 것으로도 군침이 도는 맛있는 요리들이었겠지만 고유의 색을 잃은 채 표지를 가득채운 다양한 요리들은 언뜻 컬러링을 위한 책같기도합니다 요리와 재료들 사이에 그려진 밧줄들의 의미는 제목을 통해서도 알수있는데요 이책은 사형 집행전 마지막 식사에 대한 이야기이자 사형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는 이야기입니다 집권 3년차의 대통령과 여당은 안정기는 커녕 실행되지 못한 공약과 나빠져가는 경제상황을 비롯해 측근의 비리등 끊임없는 이슈들에 의해서 곤두박질치는 지지율로 고심하던중 연쇄살인범 강현태가 검거되는 것을 계기로 법무부장관의 주도하에 강현태사건을 통한 이슈몰이와 지지율 상승을 계획합니다 정치판에서 벌어지는 두뇌싸움과 눈치싸움 거기에 더한 명분과 실리에 대한 것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언론과 대중의 알권리와 호기심을 비롯해 갑론을박으로 이어지고 세상이 시끌시끌해지는만큼 조용하고 치밀하게 사형집행이 재개됩니다 사형이 선고되기는 하지만 집행은 되지않는 사실상 사형제 폐지국가에서 흉악범에 대한 사형 집행을 재개하며 사형수의 인권을 존중하였음을 강조하기위한 장치로서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준비하게 된 요리사가 등장하며 이야기는 음식을 준비하는 사람의 정성과 그렇게 만들어진 음식이 주는 위로에 대해 이야기하며 변주됩니다 그렇게 음식을 통한 힐링과 사형수의 후회등을 이야기하는 듯하다가 또다시 변주되며 이야기는 예측불가한 방향으로 전개가 되고 비밀이 밝혀지는데요 반전을 통한 스릴 넘치는 이야기는 재미있게 읽히고 현실에서도 뜨거운 이슈인 사형제도에 대해 생각해보게하며 여운을 남깁니다 사형수와 사형집행외에 좀더 현실적인 방법을 통해 흉악범에 대한 처벌이 이루어짐으로서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와 그 가족의 상처와 인권이 더욱 배려되는 세상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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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형 집행 레시피 - 이석용 장편소설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진 대통령의 재기를 위해 사형 집행을 기획하고, 사형수의 마지막 식사를 준비하는 요리사X가 있다. 소재가 흥미로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쭉쭉 읽어나갔고, 그 끝에 드러난 진실은 약간 벙찌긴 했지만 재밌게 읽은 책이다. @nexusbook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맛있는사형집행레시피 #이석용 #소설 #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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