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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 진술 감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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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볼 때부터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다. 일러스트 그림 속에 사유하는 인간의 모습이 보여서 첫인상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욱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표현력의 한계를 느끼면서 시에서 길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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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볼 때부터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다.

일러스트 그림 속에 사유하는 인간의 모습이 보여서 첫인상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더욱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표현력의 한계를 느끼면서 시에서 길을 찾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묘사, 진술, 감정, 수사…

그 기본으로 들어가서 하나씩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묘사 진술 감정 수사』를 읽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이 책의 저자는 조동범. 하루의 대부분을 읽고 쓰고 강의하며 지내는 강의집필 노동자이다. 문학동네신인상을 받은 이후 시와 산문 비평과 인문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으며, 대학 안팎에서 문학과 인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책날개 중에서)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된다. 프롤로그 '시를 쓰는 당신에게'를 시작으로, 1부 '묘사: 묘사의 새로움과 시적 새로움 ', 2부 '진술: 진술의 방식과 시적 언술', 3부 '감정: 시적 세계와 감정', 4부 '수사: 시적 수사의 방법과 낯설게 하기'로 이어지며, 에필로그 '지배적인 정황과 시적 순간'으로 마무리된다.

시를 쓴다는 것은 시적 대상의 이면에 감춰진 의미와 사유를 통해 우리의 삶과 세계를 탐문하는 일(14쪽)이라고 이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그러니 진술과 묘사의 차이를 배우고 익히며 시적 표현을 잘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시를 쓰거나 시를 읽거나 하기 위해 먼저 해야 할 일은 기본적인 바탕이 되는 이론을 학습해두는 것이다.

그렇게 해야 기초 공사가 잘 된 데에서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을 테니, 기교보다 먼저 기본을 갖출 필요가 있겠다.

이 책이 그 기본을 갖추도록 이끌어준다.

이 책을 통해 묘사, 진술, 감정, 수사를 구분해서 배울 수 있다.

이 책을 강의 교재로 활용해도 좋겠다. 혼자 읽어도 좋겠지만, 함께 읽어나가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을 차근히 익혀나가면 시의 세계에 좀 더 수월하게 입문할 수 있겠다.

특히 이 책에는 다양한 예시가 담겨 있어서 실제 글을 읽으며 이론을 익혀나갈 수 있다.

예를 들어가며 상당히 세세하고 정교하게 짚어주고 있어서, 이론적인 체계를 갖추기 위해서 필요한 공부라는 생각을 했다.

묘사, 진술, 감정, 수사라는 네 종류로 나누어서 조목조목 설명해주고 예를 들어주니 한 차원 더 시의 세계에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 시를 보는 안목도 높아질 것이다.

물론 시를 읽을 때, 그 시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는지가 중요한 것이지만, 이론적인 부분도 알고 감상을 하면 시의 맛이 달라질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시를 쓰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시적인 것을 건져 올리는 마음에 대한 것이라고 언급한다.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시의 세계를 훤히 바라볼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서 시를 바라보는 새로운 안목을 건져올린 것 같다.

시적 사유와 철학적 사유를 연결해줄 수 있는 끈을 내밀어주는 역할을 하는 책이다.

조금씩 천천히 생각하면서 꼭꼭 씹어 먹듯 읽어나가면 이 책에서 말하는 묘사, 진술, 감정, 수사를 차근히 배울 수 있겠다.

길게 보고 차근차근 읽어나가다 보면 시의 세계에 한 걸음 들어가서 더욱 깊이 몰두할 수 있을 것이다.

시를 통해 더 깊이 외부 세계와 내면의 세계를 탐구하며 시적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한 시인 수업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s*****a 2023.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 읽기에 도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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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시인 수업’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시를 쓰기보다는 시집을 더 잘 읽기 위해서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시집의 경우 이해도 감정 이입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현대 시로 넘어오면 더 구조적으로 복잡해지고 난해하다. 시인이 보여주고자 하는 감정이나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조각난 채로 흩어져 있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자 선택한 책이다.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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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가 ‘시인 수업’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시를 쓰기보다는 시집을 더 잘 읽기 위해서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최근 시집의 경우 이해도 감정 이입도 제대로 되지 않는다.

현대 시로 넘어오면 더 구조적으로 복잡해지고 난해하다.

시인이 보여주고자 하는 감정이나 이미지가 머릿속에서 조각난 채로 흩어져 있다.

이런 현실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고자 선택한 책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큰 도움은 되지 않았지만 많은 것을 배웠다.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한 이유는 내가 바란 부분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니 어쩌면 너무 쉽게 이 책 한 권, 한 번 읽기로 너무 많은 것을 바란 것일지도 모르겠다.

 

저자는 크게 네 꼭지로 나누었다.

제목에 나온 대로 묘사, 진술, 감정, 수사 등이다.

목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것을 다시 세부적으로 분류해서 설명한다.

분량은 묘사와 진술에 집중하고, 수사와 감정은 조금 적은 편이다.

시를 쓰기 위해 가장 공을 들일 필요가 있는 부분이 묘사와 진술이란 것이다.

사실 묘사와 설명을 구분해서 알려줄 때 잠시 학창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그때 배운 것을 한동안 잊고 있었고, 내가 쓰는 단어에서도 그 차이를 몰랐다는 생각이 들었다.

솔직히 말해 ‘영상조립시점’을 보면서 시를 좀더 잘 이해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것은 나의 단순한 바람일 뿐이었다.

더 공부하고, 더 많이 읽고, 더 생각해야 보일 것 같다.

 

“진술은 통찰을 통해 삶과 세계의 진실을 말하는 언술 양식이다.”

이 문장을 읽고 왜 저자가 이렇게 진술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했는지 알게 되었다.

세부적인 구분보다 이런 한 문장이 더 가슴에 와 닿는다.

진술과 일상어의 차이는 같은 문장이라도 그것이 담고 있는 감정 등에 딸라 달라진다.

저자는 시를 ‘낯설게 하기’라고 말하는데 이 낯설음이 나에게 자주 어려움으로 다가온다.

그것은 시인들이 본 세계를 그려낸 시어들의 조합에서 그 이미지나 감정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은 이 책 속에서 인용된 시들에서도 마찬가지다.

산문시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쉽지만 전체를 이해하는 것은 역시 어렵다.

다만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무엇을 놓쳤는지 조금은 알게 되었다.

 

시창작 이론서이다 보니 인용된 시를 해석하기 보다는 분석해서 보여준다.

이때 내가 가진 생각과 저자의 생각이 충돌한다.

나의 낮은 시 이해도가 과거의 한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시의 감정이나 내용보다 단어 몇 개에 더 집착해 좋은 시라고 착각했던 그 때를 말이다.

그리고 최근 복잡한 문장이 내용이 나오는 소설들도 읽기 힘들어한다.

체력과 집중력 저하와 가벼운 책 읽기가 불러온 현실적 문제다.

그렇게 많은 분량의 책이 아닌 이 책을 읽는데 생각보다 긴 시간이 걸린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만큼 정독한 시간이 길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아니면 이해하지 못했거나.

시창작 이론서이지만 나처럼 시를 더 잘 이해하려는 사람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을 준다.

언제 필요할 때 조금씩 더 읽게 되면 시를 조금은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달의 사락 f***2 2023.10.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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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 진술 감정 수사 (조동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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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시(詩)는 그리 어려운 영역이 아니었는데 교과서를 벗어나자 시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건 아마도 교과서에서 만나는 시와 시어의 의미는 어느 정도 사람들이 공유하는 '해답'이 제시되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군가는 그저 느끼는 그것이 정답이라고 말하지만 답지가 없는 시는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고, 그래서 시집이나 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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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에 시(詩)는 그리 어려운 영역이 아니었는데 교과서를 벗어나자 시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건 아마도 교과서에서 만나는 시와 시어의 의미는 어느 정도 사람들이 공유하는 '해답'이 제시되어 있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누군가는 그저 느끼는 그것이 정답이라고 말하지만 답지가 없는 시는 그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어렵게 느껴졌고, 그래서 시집이나 시는 소설이나 다른 종류의 책에 비해 손이 가지 않았습니다. <묘사 진술 감정 수사>의 제목에 있는 개념들도 제대로 이해하고 싶었고, 이 책이 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묘사 진술 감정 수사>는 제목대로 '묘사, 진술, 감정, 수사'의 네 부분으로 구분되어 각각의 개념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저자는 개념의 의미, '묘사'와 '설명'처럼 비슷하거나 헷갈릴 수 있는 다른 개념과의 비교, 개념을 보여주는 예시를 중심으로 시에서 각 개념이 어떻게 쓰이며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설명합니다. 책을 읽다 보면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시적 표현이며 그저 감정의 표출이 아닌 예술작품이 되는 것인지, 또 어떤 작품이 좋다고 여겨지며 반대로 발전이 필요하다고 평가받는지와 그 이유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감정 과잉'이나 '대상과의 거리', '직설적 표현' 등의 개념을 통해서는 시를 비롯해 다른 예술 작품에서도 느꼈던 아름다움이나 불편함의 이유도 알 수 있었구요. 느낌은 있지만 설명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이 이해되었달까요.

 

저자가 에필로그에서 말하는 '지배적인 정황과 시적 순간'은 시를 쓰는 것이 단순히 '기술의 함양'으로 이루어지는 일이 아님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보고 느낀 것, 사유와 통찰을 어떻게 표현해 내는가와 함께 누구나 볼 수 있는 물리적 대상일지라도 남다른 시선으로 볼 수 있는 눈이 필요하며, 그것은 저자의 표현을 빌린다면 '처절한 사투의 과정'을 필요로 하는 것이라는 것도요. 책에는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단어나 내용이 등장하지만, 저자의 이야기를 잘 따라가다 보면 책 표지의 문구처럼 '시를 읽고 싶은' 사람과 '시를 쓰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각자의 시 세계가 넓어지는 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 받았으며, 내용에 대한 요구 없이 저의 견해가 담긴 리뷰입니다.

i****i 2023.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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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 진술 감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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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싶은 당신에게 시를 쓰고 싶은 당신에게 나는 전자로 '시를 읽고 싶은 당신에게'에 속한다. 읽으면 바로 해석이 되는 쉬운 시도 있지만 정반대의 시도 있다. 그래서 내게는 여전히 시란 어려운 장르로 다가오기에 시를 해석함에 도움이 될까 싶어 선택한 도서이다. 묘사와 진술로 이루어진 시의 언어에서 묘사는 가시적 세계인 이미지를 재현해서 시적 감각을 우리에게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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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고 싶은 당신에게 시를 쓰고 싶은 당신에게

나는 전자로 '시를 읽고 싶은 당신에게'에 속한다. 읽으면 바로 해석이 되는 쉬운 시도 있지만 정반대의 시도 있다. 그래서 내게는 여전히 시란 어려운 장르로 다가오기에 시를 해석함에 도움이 될까 싶어 선택한 도서이다.

묘사와 진술로 이루어진 시의 언어에서 묘사는 가시적 세계인 이미지를 재현해서 시적 감각을 우리에게 전달하는 것이고, 진술은 시인의 음성을 통해 가칭적 세계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둘 다 시적 언술로 중요하지만 묘사가 더욱 중요한 이유는 이미지라는 기표 안에 기의를 감추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피력한다. 시적 본질인 비유와 상징이 묘사를 통해 나타냄을 생각하면 응당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다. 저자는 다양한 예시를 통해 묘사는 물론 묘사와 설명의 차이를 설명한다. 묘사와 진술의 어울림, 묘사의 시적 구조와 구성 원리 등을 통해 조금은 복잡한 묘사에 대해 낱낱이 들여다보는 시간이 매우 값졌다.

가시적인 이미지를 묘사하는 서경적 구조는 고정시점, 회전시점, 이동시점으로 나뉜다. 관찰자의 눈을 통해 인지한 이미지를 묘사하기에 사실적 장면을 제시하며 가장 기본적인 묘사의 양상이라고 한다. 이러한 서경적 구조가 상투적 묘사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필요한 다양한 방식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묘사와 함께 시적 언술을 이루는 중요한 부분인 진술은 묘사보다 직접적으로 시인의 내면과 의지를 표명한다는 특징을 갖는다고 한다. 시적 진술과 비유의 언어, 진술과 묘사의 어울림 등을 통해 진술에 대해 하나씩 알아갈 수 있었다.

마지막 <수사>편에서는 '시적 수사의 방법과 낯설게 하기'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시인은 독창적인 언어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적인 세계를 제시하고자 한다. 낯설게 하기를 비롯하여 시적 수사의 새로움은 언어를 통해 표면화된다.

- 미적 인식은 기존의 세계를 다르게 보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P 234

대체적으로 어렵다는 느낌이었지만 그만큼 전문성을 띠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차근히 한 번 더 읽어야 될 책이었다. 시인이 장래희망인 분과 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제목처럼 시인 수업을 알차게 학습할 수 있을 것이다.

이달의 사락 y****d 2023.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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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수업 묘사진술감정수사 - 조동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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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걸로 이해하자면 쉬울 부분이 없겠지만 특히나 시는 더 어려운 시라는 학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 안에 내포하고있는 의미도 해석도 다양하게 될 수 있다보니 재미위주로 된 시 외에는 읽을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던 거 같다. 그러던 중 요즘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눈에 띄는 시민수상작들을 보면서 시는 어떤 재미로 쓰고 어떤 재미로 읽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중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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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라는 걸로 이해하자면 쉬울 부분이 없겠지만 특히나 시는 더 어려운 시라는 학문이지 않을까 싶다.

그 안에 내포하고있는 의미도 해석도 다양하게 될 수 있다보니 재미위주로 된 시 외에는 읽을 생각을 크게 하지 않았던 거 같다.

그러던 중 요즘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눈에 띄는 시민수상작들을 보면서 시는 어떤 재미로 쓰고 어떤 재미로 읽어야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중에 조동범 저자의 시인수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전공서적이 아닌만큼 분명히 쉽게 쓰여졌을 것이고, 일반 사람들이 읽어야하니까 최대한 풀어서 설명해주셨을텐데 읽으면서 느낀 건 어렵다는 생각이였다.

시를 쓸 때 중요한 방법론들인 묘사, 진술, 감정, 수사 네가지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특히나 내가 읽기에는 묘사 부분이 제일 어렵게 다가왔던 것 같다.

진술, 감정, 수사는 한번쯤은 들어보기도 했던 단어들도 많고 비교적 이해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있었는데,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던 묘사는 조금 더 파고들어서 알려주셨던 느낌이였어서인가 어려운 느낌이였다.

그래도 반복되는 단어들을 꾸준히 읽다보니 마지막에 가서는 아주아주아주 조금은 알 수도 있겠다 정도로 마무리하긴했지만 이 책을 이해해보기 위해서는 3-4번을 읽어도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재밋게 읽을 수 있었던 건 감정부분이였는데 시를 읽다보면 어떻게 이런 발상이나오지? 하는 느낌을 주는 부분이 감정이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었다.

근데 그런 감정도 너무 드러내면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점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신파적인 느낌이 강한 것도 옳은 시가 아닐 수도있다는 걸 알게 되었었다.

그리고 내가 시를 읽으면서 대체적으로 이게 대체 왜 나온걸까? 무슨 뜻이지? 했던 건 낯설게하기인 수사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한번쯤은 읽어본 시들이 예시로 나왔어서 반가움도 있었고, 표현을 새롭게 알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거 같다.

생각보다는 어려웠어서 읽으면서 당황했지만 시인수업이라는 책 제목과 잘 어울리는 책이였단 조동범 저자의 시인수업.

시에 대해서 공부해보고 싶고 궁금한 사람들이라면 읽어보면 도움이 될 거 같고, 마냥 책만 읽는 게 아니라 문학이 공부해보고 싶단 생각이 든다면 시작으로 읽어봐도 좋을 거 같단 생각이 들었었다.

c****i 2023.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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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범 저의 [시인수업-묘사 진술 감정 수사]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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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범 저의 [시인수업-묘사 진술 감정 수사] 를 읽고 요즘 즐겨 하는 일 중에 자연 산책로를 통해 산책과 함께 맨발 걷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인생 후반에 들어 가장 중요한 건강을 챙기기 위한 나 자신의 최우선 생활신조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바로 자연과의 조우가 들어있다. 산책하면서 다양한 수목들과 야생화들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으며, 해, 달, 바람, 공기, 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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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범 저의 [시인수업-묘사 진술 감정 수사] 를 읽고

요즘 즐겨 하는 일 중에 자연 산책로를 통해 산책과 함께 맨발 걷기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인생 후반에 들어 가장 중요한 건강을 챙기기 위한 나 자신의 최우선 생활신조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바로 자연과의 조우가 들어있다.

산책하면서 다양한 수목들과 야생화들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으며, 해, 달, 바람, 공기, 약수물, 동물과 새들을 만나고, 맨발로 흙밟기를 통해 생생한 땅의 기운을 빨아들인다.

그리고 또 하나 산책로에 간간이 시작품을 적어 놓은 시화 게시판을 만나면 잠시 멈춰 시작품을 읽고는 나 자신도 시작품에 관심과 함께 도전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곤 한다.

아주 오래 전 한때나마 평생교육원 등에서 문예 강좌에 참석하여 시인이나 작가들의 강의도 들으면서 관심을 가진 적도 있었다.

하지만 나의 의지 부족과 인내심 결여 등으로 흐지부지하다가 완전 시작품 활동 등은 손을 놓은 채 시간만 흐르고 말았다.

수필 등 글쓰기는 어느 정도 생활상의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 반하여 시작품은 실제 여러 제약 등에 쉽게 행동으로 표출하지 못한 것이다.

어렵다는 인식이 머리에 자리 잡으면서 시작품에 도전하는데 주저하면서 오늘까지 이르렀음은 순전 나의 게으름이라 할 수 있다.

시작품에 관심은 있으면서 행동으로 바로 표출하기에 꺼려 하는 나에게 이 책은 결정적으로 시에 대한 실질적인 강의 자체였다.

시를 읽고, 시를 쓰는 시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가장 진솔하면서 실질적인 시를 쓰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 등 노하우를 절실히 알려주고 있다.

시를 쓰는 데 있어 그 개념을 가장 확실히 알고서 작품을 만들어야 할 네 가지인 ‘묘사와 진술, 감정과 수사’에 관한 설명과 함께 그 완결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다.

오랜 기간 이 분야에서 강의해 온 저자인 조동범 시인의 창작 강의 노트에 담긴 시 언어를 견인하는 4가지 창작 레시피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저자의 말에서 이야기 한다.

“시를 써온 시간과 마음을 이 자리에 놓는다.

그리고 시를 쓰고자 하는 누군가의 마음을 헤아리려 오랫동안 품어온 시의 이야기를 들려주려 한다.

아직도 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시를 말하는 시간은 언제나 따뜻하고 행복하다.

이 책은 시를 쓰는 방법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시적인 것을 건져 올리는 마음에 대한 것이다.

시의 언어를 다루고 있지만 시를 쓰는 사람의 마음에 가닿고 싶었다.

시를 쓰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시를 나누는 시간을 공유했으면 좋겠다.

『묘사 진술 감정 수사』를 읽는 모든 이들이 시의 언어와 함께하기를 기원한다.

묘사와 진술, 감정과 수사를 통해 저마다 담고 있는 시와 만났으면 좋겠다.

고정관념을 접어두고 이 책을 따라간다면 좋은 시와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시와 함께하고 싶은 작은 다짐만으로도 시에 대한 마음은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시를 쓰고자 마음먹었다면 당신은 이미 시의 자리에 놓인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디 좋은 시의 영토에 당도하기를 바란다.”(5-7pp-저자의 말 중)

이 말을 통해서 과감하게 용기를 내본다.

시 언어와 창작 이론의 서로 견인관계를 통해서 좋은 시작품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는 말에서이다.

그렇다면 시 언어를 견인하는 <묘사>와 <진술>의 중요성이다.

정교한 이론과 풍부한 예문으로 설명하며, 이미지와 환상을 다루는 현대시의 난해함까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조각난 이미지가 어떻게 작품이 되는지, 마음으로 파악하는 묘사, 그리고 진술을 통해 어떻게 언어를 감각화하는지 새로운 방식으로 제시한다.

〈감정〉과 〈수사〉는 어떻게 언어로 지은 집이 되는가!

감정이 작동하는 원리를 밝혀 감정의 과잉이나 결핍에 빠지지 않도록 하며, 수사의 시적 비밀을 밝힌다.

실제 언어가 작동하는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언어의 상상력과 감각을 극대화할 수 있는 시창작 이론서이다.

이 네가지 창작레시피인 묘사와 진술, 감정과 수사를 조금 더 세세하게 공부하는 기회를 통해 시의 언어와 함께 하여 좋은 시와 만나도록 열심히 도전하리라 다짐해본다.

사람에게는 몇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이 귀한 책과의 만남이 나에게 좋은 시와 만나고, 좋은 시에 도전하도록 하였다는 데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저자의 바람대로 나는 이 책을 선호하였으므로 이미 시의 자리에 놓인 사람이고, 좋은 시의 영토에 당도한 것이다 참으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m***3 2023.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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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 진술 감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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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그래도 서술적 묘사 문장들이 받쳐주니까 훨씬 읽기 쉽다고 해야 할까요.드러나는 공간이나 시간을 나누는 프레임 안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 갈등 상황에 공감하고 감정을 소모하는 상호작용이 잘 일어납니다.그에 비해 시는...... 한 편 한 편 시인의 오감을 통해 함축적으로 표현되는 의미를 전달 받기까지 독자의 입장에서도 시의를 잘 파악하지 못하면 항상 겉도는 느낌을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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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그래도 서술적 묘사 문장들이 받쳐주니까 훨씬 읽기 쉽다고 해야 할까요.드러나는 공간이나 시간을 나누는 프레임 안에서 등장인물들의 심리 갈등 상황에 공감하고 감정을 소모하는 상호작용이 잘 일어납니다.그에 비해 시는...... 한 편 한 편 시인의 오감을 통해 함축적으로 표현되는 의미를 전달 받기까지 독자의 입장에서도 시의를 잘 파악하지 못하면 항상 겉도는 느낌을 받는다는 한계를 지울 수 없습니다.그래서 시를 읽는다는 건 행복한 책 읽기라기 보다 일단 한발 물러서는 부문이 맞는 것 같습니다.그래서 선택해 본 시인 수업, <묘사 진술 감정 수사> 조동범 저자의 책은 시를 대하는 자세부터 기본기를 알려주는 입문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봅니다.시가 낯선 저조차도 아주 편안하고 이해하기 쉽게 읽혔습니다.부제가 시를 읽고 싶은 당신에게, 그리고 시를 쓰고 싶은 당신에게 이듯이 정말 제목의 네 가지 개념만 충분히 체득한다면 시인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와 독자로서 받아들이는 의미의 간극이 크게 문제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묘사는 시에서 가장 많은 활용을 하는 방법입니다. 시는 진술보다는 이미지를 그려내는 예술이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묘사는 시에서 절대적 이미지 창조이며 시인이 바라보는 현상을 창작을 통해 심상으로 녹여낸 비밀들을 독자들이 받아들이고 교감하는 장치가 되는 것입니다.그리고 진술에 대한 언어 놀이를 단순히 시인이 말하는 감정이나 느낌 전달로 이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시에 있어서 진술이란 비유와 상징이 반드시 장착된다는 것을 알면 더 이해하기가 쉬울 것입니다.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잇대어 표현하는 시인의 생각을 단순히 단어와 문장으로 풀어내는 서술적 문장 이상으로 공감하고 감동할 수도 있습니다.감정 편은 더 꼼꼼하게 읽어내려 갔습니다.좋은 시와 나쁜 시를 가리는 게 아니라 감정의 과잉과 절제를 대하며 어떤 시들이 절제미를 통해 시인의 감정을 잘 드러냈는지 또 반대로 어떤 시들이 과잉미를 통해 적확한 시인의 감정을 잘 드러냈는지 이해하려는 태도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감정 묘사나 감정 진술의 균형을 시적 언어로 표현하기 까지 우리도 숨을 고르고 시를 읽는 연습을 할 필요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마지막으로 수사입니다.시를 쓴다는 것과 시를 읽는 다는 것.수사법을 통해 어떤 것을 보고 말하고 듣고 깨닫는지 다양한 창작법에 대한 고뇌와 시도는 시를 좋아하는 독자는 물론 시인들에게 가장 고통스럽고 아름다운 창조와 해석의 과정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책에서 제시하는 좋은 시들의 언어를 네 가지 표현 유형에 맞춰 이해하고 파악하다 보니 시를 대하는 나의 태도에 변화가 올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이 살짝 살짝 붙어갑니다.시집을 선정하여 읽기 전에 시 창작 이론과 방법들을 좀 더 이해하고 다양한 감정들을 시 언어로 대하다 보면 시를 읽는 독자를 뛰어 넘어 시를 쓰고 싶은 내가 되어 있을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묘사진술감정수사 #조동범 #슬로우북 #책좋사 #책좋사이벤트 #시인수업



i******y 2023.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조동범 「시인 수업 _ 묘사 진술 감정 수사」 (슬로우북,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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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분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같은 가상 공간에서 자신의 관심사나 의견을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이런 공간에서는 자기 생각을 너무 장황하게 쓰면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짧게 쓰려다 보니 자기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거나 설득력이 떨어지곤 합니다. 짧으면서도 영향력이 있는 글을 쓰고자 하는 욕구가 그만큼 강해진 지금,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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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분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같은 가상 공간에서 자신의 관심사나 의견을 올리며 사람들과 소통합니다. 이런 공간에서는 자기 생각을 너무 장황하게 쓰면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짧게 쓰려다 보니 자기 생각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거나 설득력이 떨어지곤 합니다. 짧으면서도 영향력이 있는 글을 쓰고자 하는 욕구가 그만큼 강해진 지금, ‘에 관한 배우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조동범의 묘사 진술 감정 수사은 시를 제대로 읽거나 쓰고 싶은 자들에게 시어(詩語)의 독특한 특징들을 자세하게 분석하고 설명합니다. 그야말로 시인 수업입니다. 이 책에 따르면, 시의 언어는 묘사’, ‘진술’, ‘감정’, 그리고 수사로 나눌 수 있습니다. ‘묘사가 가시적 세계인 이미지를 재현하는 것이라면, ‘진술은 가창적 세계를 전달합니다. 저자는 몇몇 시를 예시하면서 이런 개념을 아주 쉽게 이해시킵니다. 저자는 영상조립시점을 설명하면서 영화 중경삼림의 여러 장면을 시로 묘사했습니다. 덕분에 시를 어떻게 접근하고 해석해야 하는지 조금 감이 잡혔습니다. 이 책에서 시적 언술로서의 진술과 직접적 정보 전달로서의 설명이 어떻게 다른지도 배웠습니다. 진술은 비유와 상징으로 기능하지만, 설명은 오히려 비유와 상징 없이 정보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또 아포리즘적 진술에 대해서도 배웠습니다. 이 책에 제시된 장현종의 이라는 아포리즘적 진술의 시를 곱씹어 보았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 그 섬에 가고 싶다(p. 162). 시인은 인간관계에 힘들고 지쳐 사람이 없는 공간으로 도피하고 싶은 것일까요? 아니면 따뜻한 인간관계를 맺기를 소망하는 것일까요? <의 아포리즘적 진술은 많은 정보를 주지는 않지만, 인간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줍니다. 이 책에서 시와 감정에 관해서도 배웠습니다. 시는 감정의 산물이지만, 날것 그대로의 감정이 아니라, 예술적으로 승화된 감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문장을 이해하니, “시는 감정의 방출이 아니라 감정으로부터의 도피라는 엘리엇의 말을 수긍하게 됩니다. 감정을 제대로 절제하지 못하니 어떤 시들은 신파조로 흐를 수밖에 없군요. “시는 언제나 낯선 것이어야 한다”(p. 224)는 말도 마음에 남습니다. 더 이상 새롭지 않으면 시로서의 가치를 잃게 된다는 말에 동의합니다. 시는 낯선 것이기에 접근하기 어렵지만, 그래서 매력적인 것이 아닐까요?

저는 에 관해 잘 모르기에 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천천히 생각하며 읽고, 이 책에 예시된 시들을 여러 번 곱씹어 보았습니다. 그러자 시를 보는 눈이 조금은 열리는 듯합니다. 앞으로 한 두 번 더 읽고 이 책에 예시된 시인들의 시를 찾아 감상하고 싶습니다. 시가 멀게만 느껴지는 분들, 시를 쓰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 간결하고 아름다우면서도 풍성한 내용의 글을 쓰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l******y 2023.10.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를 읽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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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진술감정수사 #조동범지음 #슬로우북 #시인수업 시인의 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에서 시작된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그저 내 글들은 보여지는 단순함에 깊이가 부족한 입체적인 글보다 단면적인 글이 많다. 그래서 문학적이면서 삶이 묻어나오는 시적인 글의 탄생이 궁금했었고 그 디테일을 알고 싶었다. 시는 나에게 막연히 깊고 어려운 세계라고 해야할까. 읽게되면 한템포 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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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사진술감정수사 #조동범지음 #슬로우북 #시인수업

시인의 시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에서 시작된 호기심으로 읽게 되었다. 그저 내 글들은 보여지는 단순함에 깊이가 부족한 입체적인 글보다 단면적인 글이 많다. 그래서 문학적이면서 삶이 묻어나오는 시적인 글의 탄생이 궁금했었고 그 디테일을 알고 싶었다. 시는 나에게 막연히 깊고 어려운 세계라고 해야할까. 읽게되면 한템포 느리게 한숨을 고르게 하며 시간이 멈춘듯이 생각에 잠기게 하는 매력이 있다는 것을 최근에야 느꼈다. 쳇바퀴인 삶에 시멍(시를 읽으며 명상에 잠기거나 멍때리며 한 줄 한 줄 생각한다.)을 때리게 하여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진다. 이제 조금 시의 매력을 알게되었다고 해야할까. 나에게는 시를 쓰기까지는 어려울 것 같고 시의 세계를 이해하는 좋은 책이 되겠다.

시의 세계의 깊이를 더해 줄 묘사, 진술, 감정, 수사의 내용으로 시적사유로 시를 바라보는 방법을 배운다. 마치 내가 시를 읽을때에 시를 쓴 시인이 된 것처럼 말이다. 눈앞에서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듯이 묘사된 시는 김기택 시인의 <호랑이>를 보니 프레임안에 호랑이의 삶을 들여다보며 인간의 삶과 죽음을 투영하여 바라보기도 한다. 강자만이 살아남는 세계를 이렇게 묘사를 통하여 표현해 낼수도 있구나.

P.139 마음속에 담고 있는 생각이 아니라 생각 근처에 있는 다른 지점을 파악하고 그것을 말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일상적인 글을 쓴 볼때에도 자신의 감정을 단편적이고 직설적으로만 쓰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이고 세부적이게 써야한다. 어떤 감정을 표현할때에 유사하면서도 다른 의미를 드러내야 한다. 짧지만 임팩트가 있는 시도 좋아한다. 뭔가 팍 와닿는 느낌이 여운이 길게 느껴질때도 있다. 통찰이 있는 시에서 삶의 많은 여정을 지나며 깨닫게 된 몸으로 체득된 시가 마음을 울리기도 한다.

오롯이 시인 자신만 알아듣는 언어로만 되어있을 경우에는 철학적 사유가 들어간 시라고 느끼기보다는 어려운 말들로 꾸며지는 시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때가 있다. 어떤 글이던 전달하는 이도 느끼며 공감할 수 있는 시여야 한다. 시를 전달할때에 절제가 없이 과잉, 푸념, 넋두리로 이루어지면 사적 담화로 글을 전달한다는 느낌보다는 토해낸다는 표현에 가깝겠다.

시의 언어에 가까워지려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을 낯설게 보고 느껴야 한다. 시적 감수성을 깨워서 새롭게 바라보고 다른 각도로 바라봐야 한다. 낯선 언어와 친해지기 하지만 철학적인 언어가 아닌 철학적인 뜻이 내포되어있는 시로 전달하여야 한다. 시를 읽다보면 알지만 자주 쓰지않는 낯선 단어들이 등장하여 아~를 연발하며 감탄하며 그 표현에 포옥 빠져든다.

얼마전에 꽃축제에 갔었는데 출구에 인상적인 시인들의 문구를 붙여놨었다. 인상적이었던 시가 떠오르면서 바람에 넘실거리는 파도와 꽃과 이파리가 흔들리는 모습이 눈에 선했다. 시인의 창작 노트로 알게 된 시를 보는 즐거움을 알게 되었다.

#시인의창작노트
이달의 사락 l*****7 2023.10.0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묘사 진술 감정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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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시를 쓰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시적인 것을 건져 올리려는 마음에 대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를 쓰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시를 나누는 시간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마음이 들어있다. 이 책은 묘사, 진술, 감정, 수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묘사라는 것은 시를 쓸때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방법론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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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시를 쓰는 방법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시적인 것을 건져 올리려는 마음에 대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를 쓰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 시를 나누는 시간을 공유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마음이 들어있다. 이 책은 묘사, 진술, 감정, 수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묘사라는 것은 시를 쓸때 가장 중요하게 언급되는 방법론이라고 한다.

 

<묘사> 편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서경적 묘사는 물론이고, 낯설게 다가오는 심상적 묘사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묘사라는 것이 저자가 설명하기는 그 자체사 시적 의미를 형성하기도 한다고 말한다. 시는 기존의 언어 질서를 무너뜨림으로써 새로운 감각과 상상력을 제시한다고 한다. 이러한 시적 언술로서의 묘사는 서경적 구조, 심상적 구조, 서사적 구조로 분류가 된다. 또한 영상조립시점을 통해 전위적인 작품을 이해하도록 이끌어서 시를 쓰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이끌어주고 있다. 이러한 묘사는 특히 지배적인 정황을 형성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작업은 현대시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진술> 편에서는 시를 쓰는 시인의 생각과 감정, 느낌 등을 직접 말하지는 않는다. 비유와 상징으로 기능하는 우회적인 표현으로서의 진술을 이야기 한다. 시적 진술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시적 사유의 세계로 닿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짐술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진술이 묘사에 비해 덜 중요한 것으로 오해하면 안 된다. 진술은 묘사에 개입되어 묘사 유형의 시적 사유와 깊이를 더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진술은 분명 통찰과 깨달음을 중요한 축으로 삼는 시적 언술이다. 하지만 진술이 언제나 우리의 의식 체계 안에서 체계적이고 순행적으로만 작동하지는 않다는 점에서 무의식의 언술 양상으로 사용하는 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고 말한다.

 

<감정> 편에서는 감정과 연계한 화자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감정이라는 것이 오랜 시간 시를 써온 이들에게는 그 감정에 도취되어 절제 되지 않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는 것이다. 시의 기본은 감정의 절제임에도 이것을 극복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는 것이다. 문학과 예술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에도 반드시 감정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된다. 따라서 감정을 제대로 다룰때 좋은 시를 쓸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수사> 편에서는 이론적인 수사법 대신 실제 시를 쓴데 도움이 되는 창작 방법론을 설명하고 있다. 수사는 낯설게하기이다. 이러한 낯설게 하기는 상상력과 시적 발상 등과 같은 요소를 통해 시를 둘러싼 모든 것에 새로움을 덧씌울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낯설게 하기는 다소 거칠어도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 줄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이다. 시의 언어가 실제로 작동하는 사례를 통해 시를 구축하는 방법을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저자의 마음이 보인다.

 

이 책은 다소 설명이 길고 시를 쓰려고 배우는 이들에게는 많는 도움이 될 것이지만, 처음 시를 쓰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책이다. 문학의 용어, 즉 시를 쓰는데 필요한 용어가 많이 나온다. 그런데 거기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지 않으면 책을 읽을 때 다소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저자는 시를 어떻게 쓰는가보다 어떤 마음으로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쓰고 있어서 찬찬히 읽어가면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또한 시를 읽으면서 그 내용이 잘 파악되지 않아 시를 읽는 것을 포기하는 이들에게도 좋은 책이다. 시 속에 어떤 내용이 함축되어 있고 함의되어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를 좋아하고 시를 쓰는 이들에게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리뷰입니다.

이달의 사락 c*****9 2023.10.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