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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희안해요. 저는 무감각한 사람이라 생각했어요. 계절을 타지 않는다고도 생각했고요. 그런 저에게, 참 여러 가지 변화들이 생깁니다. 책을 통해서 말이죠. 작년 가을에는 안리타 작가님을 알게 되었어요. 올해는 이제야 작가님, 가랑비메이커 작가님을 알게 되었고요. 그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보면 저도 모르게 지금, 이순간이 가을임을 인지하게 됩니다. 눈으로만 읽는 것만이 아닌, 마음으로, 감성으로, 추억으로 읽게 된다는 것, 그래서 자꾸 아껴 읽고 싶어진다는 것, 다시 돌아오는 계절에는 그 글이 반드시 생각난다는 것. 제가 그녀들에게 반하게 된 이유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감지하고 나 자산의 감정을 인식하다보면 어느샌가 그녀들의 이야기를 통해 제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니까요. 감사합니다. 애쓸 필요 없다 中 배우에게는 한 명의 관객이, 뮤지션에게는 한 명의 청중이, 작가에게는 한 명의 독자가 절실하며 큰 버팀목이 된다. p.28 드라마 中 드러나는 취향 서성이는 거울 앞 그리운 사람들의 기억 괜찮은 핑계 잘 익은 관계 한마디로 드라마 한 계절쯤은 주인공이고 싶어지는 계절 저도 가을, 드라마 p.36 무음 모드 中 작은 방안에 담겨 가만히 거울을 본다 이 순간, 눈 앞의 당신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노트를 펼친다. 나, 지금의 내가 가장 애틋하다고 작은 글씨로 비밀스럽게 고백한다. p.56 반성문 中 부끄러움을 새겨두지 않으면 어제보다 오늘 더, 아마도 오늘보다 내일 더, 나는 나를 잃으며 살아갈 거다. p.79 언어를 배우자,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는 잘 뱉기보다 잘 듣기 위해서라는 것을 잊지 않겠다. 더듬더듬 전하는 말들도 돌아오는 대답을 이해할 수 없다면 소용없는 일. 들어야만 제대로 전할 수 있다. 그때야 비로소 우리의 대화는 시작될 거다. p.169 #고요한세계에독백을남길 때 #가랑비메이커 #문장과장면들 #가랑비메이커고백집 #관계 #위로 #고백 #에세이 #에세이추천 #book #bookstagram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책리뷰 #완독후기 #서평 #책서평 #함께읽어요 #남주서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