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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강추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강추" 내용보기
우리 전통 미술과 문화재에 대한 좋은 책을 많이 낸 저자의 책이다. 읽으면서 그냥 대단하다, 재미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책 한 권 안에 방대한 내용을 집약적으로 넣어 설명하다보니 당연히 생기는 문제는 좀 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이 책 수준의 완성도를 보이는 책은 또 없을 것 같다. 이 책 읽기  직전에 너무도 빈약한 내용을 불심 운운하며 때우고 있는 책을 읽었기에,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강추" 내용보기

 
우리 전통 미술과 문화재에 대한 좋은 책을 많이 낸 저자의 책이다. 읽으면서 그냥 대단하다, 재미있다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책 한 권 안에 방대한 내용을 집약적으로 넣어 설명하다보니 당연히 생기는 문제는 좀 있다. 그러나 이 분야에서 이 책 수준의 완성도를 보이는 책은 또 없을 것 같다. 이 책 읽기  직전에 너무도 빈약한 내용을 불심 운운하며 때우고 있는 책을 읽었기에, 내가 지금 좀 인심 후한 독자가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여튼, 이 책은 종교문화나 예술 관련한 내용을 다루면서 교리 나열과 저자의 개인적 신앙 고백으로 때우려는 허접한 책은 절대 아니니, 믿고 읽으시라.

 

절, 그러니까 사찰은 신자 아니면 주로 여행시에 들렸다가 산책 겸 돌아보고 절 아래 식당가에서 산채비빔밥이나 먹고 가는 문화 유적지나 관광지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사찰은 기본적으로 부처님이 계시는 곳이다. 여러 상징을 통해 불법을 설명하고 부처님의 공덕을 기리고 불국의 이상세계를 신자에게 보여주는 곳이다. 이 책은 이러한 장엄(莊嚴)을 구현하는 사찰 조형물과 장식문양의 상징 의미를 설명한다. 미술과 신화와 종교와 역사를 오가는 내용도 알차지만, 저자 스스로 전국 250여 군데 사찰을 답사하며 찍었다는 사진도 충실하다. 사찰을 다루는 다른 서적처럼 불국사면 불국사, 해인사면 해인사, 이렇게 한 사찰의 사진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한 꼭지에는 그 주제에 대한 사진만 모여있다. 가령, 연꽃이라면 보광사, 통도사, 범어사,,, 의 연꽃 사진만 실려 있다. 사진과 본문글을 보며 이해하고, 다른 사찰의 같은 소재를 다룬 사진을 비교해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다루고 있는 상징은 이렇다. 연꽃, 용, 귀면, 비천상, 길상과 만덕, 토끼와 자라, 물고기, 가릉빈가, 주악인물상, 십이지신상, 태극, 원상, 심우도, 불단, 단청, 천장의 꽃, 문살, 닫집, 불상, 광배, 불상의 자세·수인·지물, 탑, 탑의 층수, 사사자상, 부도, 봉발대, 사물, 전각과 문루, 불전과 존상의 배치, 석가탑과 다보탑,다리, 계단. 어디를 펼쳐 읽어도 재미있다. 구입해서 책장에 구비해놓고 두고두고 사찰 방문할 일 생길 때마다 궁금한 부분 찾아 읽기 좋은 책이다.

 

 

연꽃은 인도의 고대신화에서부터 등장한다. 불교가 성립되기 이전 고대 인도 브라만교의 신비적 상징주의 가운데 혼돈의 물 밑에 잠자는 영원한 정령 나라야나의 배꼽에서 연꽃이 솟아났다는 내용의 신화가 있다. 이로부터 연꽃을 우주 창조와 생성의 의미를 지닌 꽃으로 믿는 세계연화사상이 나타났다. 세계 연화사상은 불교에서 부처의 지혜를 믿는 사람이 서방정토에 왕생할 때 연꽃 속에서 다시 태어난다는 연화 화생의 의미로 연결되었다.

- 본문 12 ~ 13쪽에서 인용

 

심청전을 처음 접한 이후로, 왜 심청이가 연꽃에 들어가는지가 계속 궁금했다. 보광사의 판벽화 <연화화생도>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어서 연화화생이 또 궁금해 미치겠는거다. 그래서 찾아 읽은 책인데, 연화 외에도 많은 것을 읽고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난 용과 귀면(키르타무카)이 다른 것인지도 몰랐다. 책에 의하면 용은 불국정토로 인도하는 사찰의 수호신이다. 대웅전 앞에는 용의 머리, 뒤에는 용 꼬리 장식이 있는 것은 사찰 건물 자체가 용화화선이기 때문이다. 아, 그래서 부석사에 용이 있고, 의상대사를 사모한 중국소녀가 용이 되어 의상대사의 귀국선을 등에 지고 가는 거였나보다. 반면 용처럼 생겼지만 용 아닌 귀면은 사악한 자를 물리치고 참배객을 지키는 벽사의 구실을 한다,,,,이런 내용을 알아가는데 미친듯이 재미있다. 왜 절에 <토끼전>에 등장하는 토끼와 자라 조형물이 있는지도 그동안 궁금했는데, 그 친구들은 바닷속 불국정토로 향하는 거였다니!

 

어줍잖지만, 중세 가톨릭 관련 책을 좀 읽은 기억으로 비교해보자면, 가톨릭 교회 건물이나 사찰 건물이나, 건물의 장식을 통해 문맹인 대중 신자들에게 교리를 설명하려하는 점은 같은 것 같다. 그동안 서구 유명 성당은 엄숙한 마음으로 압도당해 보면서 우리 전통 사찰의 장식 요소들은 색채가 알록달록하다거나 미신적 요소가 있다고나 하며 편견을 과시하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좀 불편했는데, 이제 이 책을 읽고 나니 단순히 불편한 것을 넘어서 더 생각해볼 거리를 얻게 되어 기쁘다.

 

강추. (특히 관객과 책토벤님 취향 저격)

 

m******n 2016.04.21. 신고 공감 2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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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지나쳤던 사찰속의 그 많은 의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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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 가면 나는 무엇을 보는가? 들어서는 입구의 일주문을 보고,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상을 보고, 사천왕상을 지나 불이문을 보고,  불이문을 지나 대웅전앞에 머무는 것이 다는 아니었을진데... 사찰에 가면 내 눈에 띄는 것이 무엇인가? 물어보니 답은 간단하다. 유적지를 돌며 답사를 한답시고 시답잖게 돌아다니기를 반복하면서도 과연 내가 무엇을 보았는지를 새삼 다시 묻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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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에 가면 나는 무엇을 보는가? 들어서는 입구의 일주문을 보고,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상을 보고, 사천왕상을 지나 불이문을 보고,  불이문을 지나 대웅전앞에 머무는 것이 다는 아니었을진데... 사찰에 가면 내 눈에 띄는 것이 무엇인가? 물어보니 답은 간단하다. 유적지를 돌며 답사를 한답시고 시답잖게 돌아다니기를 반복하면서도 과연 내가 무엇을 보았는지를 새삼 다시 묻게 되었던 책이다. 한편으로는 늘 궁금했었던 그 뒷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알고 싶다는 욕심도 부려보았었다. 전등사의 나목상이 사실은 벌거벗은 여인상이 아니라는 걸 알았을 때 그 충격은 내게있어 정말 대단한 것이었다.  범종루를 바라보면서도, 오래된 부도를 살펴보면서도 그안에 들어있음직한 의미를 단 한번도 헤아려보려 하지 않았었다. 그 화려한 공포의 단청을 보면서 나는 무엇을 생각했는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된다. 불전에 들러 참배를 하면서도 그 불상들을 유심히 바라보지 못했다. 기웃거리며 찾아내는 것이 고작 탑과 부도... 그 탑이 언제 만들어진 것인지, 어떤 형식을 취했는지 그저 보여지는 형식만 따지고 들었을 뿐이다. 법당 전면의 용두를 보면서 그것이 왜 거기에 있는 것인지 진즉에 한번쯤은 눈치챘어야 했다.  그 수많은 장식들이 저마다 안고 있을 상징성에 대해서,  전각마다 걸려있던 편액의 글자들이 무슨 뜻을 안고 있는지를 진즉에 한번쯤은 생각을 했어야 했다...

 

오채라고 하는 청(靑)·황(黃)·홍(紅)·백(白)·흑(黑)의 다섯 가지 색을 쓴다는 단청이 장식의 의미뿐만 아니라 비바람에 나무가 썩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쯤은 왠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다. 색이 음양오행을 의미한다는 것은 중국으로부터 온 사상이지만 우리의 역사를 살펴보면 사찰이나 궁궐의 단청을 오방색이 방위에 맞게 잘 조화되도록 꾸민 것을 볼 수가 있다.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단청은 오방정색이라고 하여 황(), 청(), 백(), 적(), 흑()의 5가지 색을 말한다고 한다. 홍(紅)색과 적(赤)색의 구분이 어디에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  아마도 대부분의 장식들이나 전각들 모두가 다들 화려한 단청으로 칠해져있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큰 사찰은 대개 삼문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절입구의 일주문과 중간쯤에 있는 사천왕문, 그리고 참배장소로 들어가지 직전에 있는 불이문이다. 불이문이란 흔히 말하는 해탈문이기도 하다.  일주문은 절대적인 진리, 즉 변할 수 없는 하나의 진리를 상징한다. 사천왕문은 각 방위별로 칼을 들고 있는 동방의 지국천, 비파를 들고 있는 서방의 광목천, 용과 여의주를 들고있는 남방의 증장천, 탑을 들고 있는 북방의 다문천을 말하는데 이들은 덩치도 큰데다가 험상궂은 얼굴을 하고 있어 무섭다고 하는 이들이 꽤나 많다. 하지만 그 사천왕의 얼굴이 그토록이나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는 이유를 알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불이문은 생사가 둘이 아니며 유무(有無) 또한 서로 다르지 않고, 현재와 미래가 둘이 아니라는 절대 평등의 경지를 상징한다고 하니 가히 해탈문이라 할 만 하다.

 

불전을 살펴보자면 대웅전이라 하기도 하고 대웅보전이라 하기도 한다. 대웅전이라 함은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을 협시불로 모시는 전각을 말함이고 대웅보전이라 함은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를 협시불로 모시는 전각을 말함이다. 우리나라 대웅전에서는 선종의 삼신설을 따라 비로자나불과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을 모시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비로자나불을 본존불로 모시는 전각을 비로전이나 대적광전 또는 화엄전이라 하고, 약사여래를 모신 전각을 약사전 또는 유리광전이라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극락전이나 아미타전 혹은 무량수전이라 불리는 곳에는 아미타불을 주불로 모신 전각이라고 보면 된다.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보살로 모신다. 관음보살을 모시는 전각을 관음전이나 원통전이라 하고, 미륵불을 모시는 미륵전 혹은 용화전, 지장보살을 모시는 지장전, 문수보살을 모시는 문수전등을 볼 수가 있다. 이 중에  미륵불이 출현할 때까지 천상에서 지옥까지 일체의 중생을 교화하도록 부처의 명을 받았다는 지장보살은 염라대왕의 화신이라고도 하여 십대왕등 명부의 권속들과 함께 명부전에 모시기도 한다. 석가모니불의 진신사리를 모신 전각으로 따로 불상을 봉안하지 않고 불단만 갖춘 곳을 적멸보궁이라 하는데  양산 통도사, 평창 오대산 중대의 적멸보궁, 인제 설악산 봉정암, 영월 법흥사, 정선 정암사의 적멸보궁이 우리나라의 5대 적멸보궁이다. 불상의 후불탱화로 <영산회상도>를 봉안하고 석가모니불의 생애를 그린 8폭의 <팔상탱화>를 봉안하는 영산전과 팔상전도 있다. 그 밖에도 치성광대제 즉 북두칠성을 모시는 곳을 칠성각, 토속신인 산신을 모시는 곳을 산신각, 말세 중생에게 복을 베푸는 나반존자를 모신 곳을 독성각이라 하는데 이 세분을 함께 모실 경우 삼성각이라 하기도 한다. 승려들이 좌선, 정진하는 승당으로 심검당이나 수선당, 선불장이라는 편액을 걸고있는 곳은 일상적인 생활을 하는 요사채와는 구별된다.

 

책속의 내용은 아니지만 일단 사찰을 가게 되면 반드시 보게 되는 대웅전이 있다. 그곳에 모셔진 부처를 삼세불(삼존불) 또는 삼신불이라고 하는 말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삼세불은 과거불과 현재불. 미래불을 아울러 부르는 말이다. 과거불은 연등불이라 하고 현세불은 석가모니불을 말하며 미래불은 미륵불이다. 삼신불은 부처의 몸을 셋으로 나누어 부르는 말로 법신불과 보신불, 응신불(화신불)을 한꺼번에 이르는 말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부처의 몸이 중생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가지 모습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하다. 법신불이라 함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우주의 진리를 인격화하여 부른다고 보면 된다. 빛깔도 없고 형체도 없다. 비로자나불을 가리킨다. 보신불은 오랜 수행을 거친 부처로 성불한 아미타불을 이른다. 마지막으로 응신불 즉 화신불은 직접 현세에 나타난 부처를 말한다. 석가모니불이다.

 

그렇게나 많은 불,보살상들이 사찰안에 있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기도 하지만 이전부터 지금까지 내가 볼수록 놀라는 것은 단연코 닫집이 아닐까 싶다. 닫집을 천개라고도 하는데 하늘덮개라는 뜻이다. 그 이름이 말해주듯이 닫집의 지붕은 그 자체가 아무런 무게도 없이 허공에 매달려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물론 그 형식에 따라 다른 모습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기둥은 있지만 보통의 경우처럼 떠받치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에서 그저 아래로 내려왔을 뿐이다. 도대체 저런 집을 왜 전각안에 그것도 가장 중심이 되는 대웅전에 만들어둔 것일까?  '따로 지어진 또 하나의 집'이라는 이름 그대로 작은 집의 형상에 불과하지만 그것이 뜻하는 의미는 상당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극락정토, 즉 열반의 세계를 현실화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다는 걸 알고 그 작은 집이 왜 거기에 존재하는 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렸다.  사찰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닫집과 후불탱화쯤은 한번쯤 눈여겨 볼만한 장식이 아닐까 싶다.

 

사찰에 숨겨진 그 많은 장식들의 의미를 다 새기며 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서 나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평소 많이 궁금했었던 장식들의 의미를 알 수 있어 좋았고, 내가 그냥 지나쳤던 것들에게서 찾아낸 상징성은 정말 놀라웠다. 나에게 불화에 대해, 그리고 사찰에 대해 관심을 갖게 해 주었던 심우도.. 그 심우도의 뜻을 이제사 기억속에 담게 되었다. 사찰의 전각을 배치하는 것조차도 아무렇게나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파랑새의 전설을 가진 무위사의 벽화가 생각난다. 내가 좀 더 일찍 이런 공부를 할 수 있었더라면 그토록이나 소중하고 귀한 벽화들을 마음으로 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마음에 안타까움이 찾아든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한번 찾아가 보고 싶은 무위사 벽화와 개암사의 닫집을 떠올리며 책장을 덮기로 한다. 아직은 한참을 가야 할 나의 길이 아득하다... /아이비생각

i****9 2010.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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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갈 때 꼭 갖고 가야지
"절에 갈 때 꼭 갖고 가야지" 내용보기
언젠가는, 아마도 곧, 어디가 되든 그곳이 절이기만 하면, 갈 때 이 책을 들고 가리라. 그리고 할 수 있는 만큼 짚어 가면서 확인해 보리라. 책 안의 이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이 뜻이구나, 이 의미를 담았구나, 이걸 내가 몰랐구나......하면서. 이 생각만 해도 좀 설렌다.  오래 전 절과 주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때가 한동안 있었다. 불교의 형식과 현재 우리나라의 사찰에 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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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아마도 곧, 어디가 되든 그곳이 절이기만 하면, 갈 때 이 책을 들고 가리라. 그리고 할 수 있는 만큼 짚어 가면서 확인해 보리라. 책 안의 이것이 바로 이것이구나, 이 뜻이구나, 이 의미를 담았구나, 이걸 내가 몰랐구나......하면서. 이 생각만 해도 좀 설렌다.

 

오래 전 절과 주변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가졌던 때가 한동안 있었다. 불교의 형식과 현재 우리나라의 사찰에 흔적으로 남아 있는 것들의 의미를 조금 확실하게 알고 싶었던 때라고 해야겠다. 이 책도 그런 마음을 해결하기 위해 구했던 것일 텐데, 그때 읽었던 건지 안 읽었던 건지 리뷰도 없고 내용도 기억에 남아 있는 게 없다. 다만 이 책 안에 유용한 정보가 많이 담겨 있다는 정도의 기억은 있어 책을 영 치우지 않고 손 닿는 가까운 곳에 두고 있었는데 껌정드레스님의 권유로 새삼 찾은 셈이 되었다.

 

한번 읽고 치울 책이 아니다. 나처럼 기억력은 없으면서 볼 때마다 궁금증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그걸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가지고서 두고두고 보고 익힐 책이다.(보자마자 외운 것을 떠올릴 수 있으면 그 또한 얼마나 즐거울까 싶은데.) 불교와 관련된 우리네 정서의 역사와 증거들. 물건이나 장식에 의미를 담는 우리들의 오래된 의도를 파악하는 일은 얼마나 흥미로울 것인지.

 

긴긴 세월이 흘러오는 동안 후손들에게 두고두고 전해 주었을 어떤 기원을 확인해 보는 작업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세상에 의미가 없는 것은 아무 것도 없는 게 아닐까 그런 생각도 해 보면서.

YES마니아 : 로얄 j***6 2016.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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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을 구경하려면 이책을 꼭 읽고 가라.
"사찰을 구경하려면 이책을 꼭 읽고 가라." 내용보기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허균지음, 어라 허균이 이런책도 지었나? 순간 착각을 하면서 이름하나로 피식 웃게 하였던 책이다.  5년간 전국 25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찰을 답사하면서 사찰의 다양한 요소들이 각기 지니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허균(현재 영동고등학교 사회선생님이라네요)님께서 많은 문헌을 참고하여 집필하고, '전태일평전' 과 신영복님의 '감옥으로부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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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허균지음, 어라 허균이 이런책도 지었나? 순간 착각을 하면서 이름하나로 피식 웃게 하였던 책이다.  5년간 전국 250여 개의 크고 작은 사찰을 답사하면서 사찰의 다양한 요소들이 각기 지니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를 허균(현재 영동고등학교 사회선생님이라네요)님께서 많은 문헌을 참고하여 집필하고, '전태일평전' 과 신영복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으로 조금은 친숙하였던 돌베개출판사에서 2000년 출판하였던 조금은 오래된 책이다.    고전과 같이 좋은 서적은 읽는 사람 마음속에 남고, 서재에 남고, 또 재판되어 후세에 계속해서 남는다고 했는가? 이 책이 바로 소장해서 두고두고 보아야 할 책인거 같다. 사람들은 뭔가 획기적인 것을 만나거나 뜻밖에 발견을 하면 희열을 느끼듯이 이 책은 모르고 있었던 것에 대한 개안과 사찰을 바라보는 시각을 완전히 바뀌게 해 줌으로서 희열을 준다.    중,고등학교 역사시간을 통해 우리가 교육받고 외웠던 문화재들을 보면 거의 70~80%가 불교와 관련이 되어져 있었던 것 같다. 어느시대이건 불교문화의 도입에서 부터는 사찰과 탑이나 불상의 사진과 내용들이 국사책 한켠을 자리잡고 있다. 또한 현재도 가벼운 나들이로 사찰이나 문화재가 위치하고 있는 곳으로 많이들 간다. 명산과 좋은계곡에는 항상 사찰이 자리잡고 있어 종교에 관계없이 스치는 곳이고 보게 되는곳이다. 하지만 몇천년 몇백년의 무구한 세월을 지니고 있는 사찰의 탑이나 단청, 불화, 불상 등의 상징물에 대해 얼마나 알고 바라볼까? 단지 사찰안에서의 고즈녁한 분위기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거나 편안함을 느끼고 또한 부처님을 뵙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찰에 대한 고찰과 몰랐던 숨어있는 의미까지 발견한다면 그보다 더 멋진 여행이 어디있겠는가?    이책을 읽으면서 내내 예전에 가보았던 사찰이지만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불교문화의 상징물과 단서들 때문에 당장 그 사찰에 달려가서 확인해 보고싶은 마음이 일어나곤 했다. 얼마전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유명한 유홍준 문화청장의 낙산사 동종에 이름올린 사건으로 이슈가 된 낙산사 동종을 왜 수억씩 들여 재현해야 만 했는지 가치가 무엇인지를 이책을 통해 알게 되었음에 감사한다.    하늘을 날아갈 듯 한 단청과 기나긴 세월을 삼키고 있는 탑과 사찰에 그려져 있는 낯설은 그림들, 불상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불교문화의 상징물에 단서를 제공하여 나의 사찰여행을 한층 성숙시키고 흥분시키게 해 줄 이 책에 대해 또 한번 감사한다.
a*****l 2006.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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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교육에도 한 몫하는 탐나는 양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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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부터 사찰 건축에 자연스레이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수시로 겨를만 있으면 사찰을 찾아 여기 저기 기웃거렸는데 이렇게 좋은 길잡이를 만나게 되어 불교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참으로 뿌듯합니다. 특히 미술시간에 감상영역이 나오면 신이 나서 열심히 이 부분을 설명하고 느껴보라고 (~~) 반 강제로 평가(호호)를 실시하기도 한답니다. 하옇튼 이 책을 대
"감상교육에도 한 몫하는 탐나는 양서!!" 내용보기
몇년 전 부터 사찰 건축에 자연스레이 관심을 많이 갖게 되었습니다. 수시로 겨를만 있으면 사찰을 찾아 여기 저기 기웃거렸는데 이렇게 좋은 길잡이를 만나게 되어 불교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어 참으로 뿌듯합니다. 특히 미술시간에 감상영역이 나오면 신이 나서 열심히 이 부분을 설명하고 느껴보라고 (~~) 반 강제로 평가(호호)를 실시하기도 한답니다. 하옇튼 이 책을 대할 때면 <결코 후회하지 않는다>는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말을 인용하지 않아도 탁월한 선택과 함께 행복을 느끼실 겁니다. 강력히 추천하며 내 책꽂이에 꽂혀 있을 자격이 있는 좋은 책 길잡이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1 2004.07.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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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우리나라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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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 가면 많은 것들이 아름답고 보기 좋다. 그런데 그 의미를 우리는 잘모른다. 물론 알려 준다 하더라도 교리를 알아야 잘 이해를 할 수 있겠지만 한달에 한번 어떻든 절에 가게 되면서 불교장실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되었다. 그런 계기가 결국은 인터넷을 뒤져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아마도 여행을 그것도 사찰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들고 절 구경을 권하고 싶다.
"빛나는 우리나라 불교" 내용보기
절에 가면 많은 것들이 아름답고 보기 좋다. 그런데 그 의미를 우리는 잘모른다. 물론 알려 준다 하더라도 교리를 알아야 잘 이해를 할 수 있겠지만 한달에 한번 어떻든 절에 가게 되면서 불교장실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되었다. 그런 계기가 결국은 인터넷을 뒤져 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아마도 여행을 그것도 사찰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들고 절 구경을 권하고 싶다. 연꽃, 용, 귀면 같은 장식에서 묻살이나, 불상, 탑 같은 조형물까지 이 책을 통해서 얻게 되는 불국정토의 진리는 참으로 감동이다. 시간을 두고 차분히 읽어도 좋다. 사진 하나하나가 사찰을 가지 않고도 사찰의 세계에 빠질 정도로 잘 되어 있다. 비록 어려운 말 투성이라 할지 모르지만, 불교를 아는 것은 우리 문화를 아는 것이라는 것도 빼놓지 말자. 무량수전....을 읽고 감동한 자는 다시 이 책을 읽고 그 감동의 깊이를 더할 자신이 있을 것이다.
j*******t 2003.0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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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사람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징검다리
"옛 사람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징검다리" 내용보기
어릴 적부터 관광이다 뭐다 해서 수많은 사찰을 갔었다. 그러나, 귀중한 문화재이고 골동품일 뿐 그 안에 담긴 아름다움은 사실 알기 어려웠다. 특히 집안이 기독교를 믿는 나에겐 불교를 알 기회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어느덧 서른이 넘은 나이...이제야 잊고 지냈던 호기심이 고개를 쳐들었다. 저 조각은 무슨 의미고, 이 그림은 왜 여기에 그려져 있을까 하는.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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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부터 관광이다 뭐다 해서 수많은 사찰을 갔었다. 그러나, 귀중한 문화재이고 골동품일 뿐 그 안에 담긴 아름다움은 사실 알기 어려웠다. 특히 집안이 기독교를 믿는 나에겐 불교를 알 기회도 없었고 관심도 없었던 게 사실이다. 어느덧 서른이 넘은 나이...이제야 잊고 지냈던 호기심이 고개를 쳐들었다. 저 조각은 무슨 의미고, 이 그림은 왜 여기에 그려져 있을까 하는. 하지만 그것을 알기 위해 불교를 처음부터 공부할 수도 없는 일이고, 접할 수 있는 대중서들은 너무 단편적인 내용이어서 크게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이 책을 만났다. 사진도 훌륭하고, 특히 사전처럼 중요한 상징의 의미와 배경지식을 조목조목 잘 설명하고 있어 대만족. 순간 퇴락한 단청과 장식들 뒤로 숨어있던 아름다움이 홀로그램처럼 머리 속에 선연하게 떠올라 기뻤다.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불과 한 세기 이전만 해도 대다수의 한국인이 공감했던 생각을 지금 우리들이 너무 서구인이 되어버려 모른다는 것은 어쩌면 비극일 것이다. (오히려 유럽 성당벽화가 친숙할 지경이니) 이미 단절되었기에 자신의 노력이 없이는 옛 사람의 마음에 다가설 수 없는 세상이 되었지만, 이 책이 그 마음에 다가서는 하나의 돌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l****1 2002.08.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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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와 상징, 열쇠와 자물쇠, 버리기 위해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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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은 독특하다. 상징은 형이상학적이다. 상징은 우리가 사는 세계 너머의 어떤 것을 구체적인 형상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상징은 재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상징은 그래서 삶의 의미를 구하는 일과 맞물린다. 삶의 의미란 우리들 사이에 있지 않다. 삶의 의미에 다가가려면 우리는 우리가 사는 삶의 한계를 넘어서 더 높은 곳, 저 바깥으로 가서 머물러야 한다. 괴델의
"기호와 상징, 열쇠와 자물쇠, 버리기 위해 배운다." 내용보기
상징은 독특하다. 상징은 형이상학적이다. 상징은 우리가 사는 세계 너머의 어떤 것을 구체적인 형상을 통해 표현하고자 한다. 상징은 재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고자 한다. 상징은 그래서 삶의 의미를 구하는 일과 맞물린다. 삶의 의미란 우리들 사이에 있지 않다. 삶의 의미에 다가가려면 우리는 우리가 사는 삶의 한계를 넘어서 더 높은 곳, 저 바깥으로 가서 머물러야 한다. 괴델의 불완전성의 정리가 말해주는 바를 응용해서 말한다면 우리 삶의 이유를 말해줄 수 있는 근원적 토대는 우리 삶 안에서는 말해질 수도 얻을 수도 없다. 그것은 저 밖에 있으며, 우리는 죽어도 그 바깥에 갈 수 없다. 우리는 운명적으로 이 세상에 구속된 존재이기 때문이다. 단지 우리는 그것을 얼핏 볼 뿐이다. 비트겐쉬타인은 자신의 일기에 이런 말을 남겼다. "존경받을 만한 일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문을 열 수 있는 사람만이 알아챌 자물쇠를 문에 거는 것이다." '상징'이란 바로 그런 자물쇠이다. 이 세계와 이 세계의 의미를 규정해주는 세계의 연결고리인 것이다. 상징은 자물쇠처럼 자신 이외에는 아무 것도 허용하지 않는다. 반면 기호는 자기 주변의 것들과 무한한 꾸러미를 연속적으로 형성하고 있는 열쇠들의 연쇄이다. 이 열쇠들을 자물쇠에 무한히 끼워넣어 보지만 언제나 어긋난다. 그저 좀 더 그럴듯 한 자물쇠-열쇠의 짝패가 가끔씩 나타날 뿐이다. 우리는 철컥거리는 듯한 시늉에 금새 환희작약했다가 다시 금새 풀이 죽을 것이다. 이 책은 불교의 상징을 그럴듯한 열쇠-자물쇠의 짝패로, 그러니까 오랜 시간 쌓여온 기호 관습(도상해석법)에 의존해서 설명해 나간다. 그러나 그 와중에 우리의 뇌리속에서 불교의 상징들은 어느 새 그 법력을 고갈당한다. 우리는 이해가능할 법한 선물셋트를 얻지만 미궁 그 자체는 놓쳐 버린다. 이게 문화적 해독능력(Cultural Literacy) 정책이 지니는 한계다. 문화적 해독력은 잡동사니같은 인간의 삶과 역사를 종합선물셋트를 예쁘게 정리하는데는 아주 효과적이지만 '상징'이 넌지시 건네는 미궁, 신성, 침묵의 각성은 순식간에 증발시켜 버린다. 좋다. 우선 어설프게라도 이해하자. 그러나 그 다음에는 버려라. 강을 건넜으면서도 뗏목을 이고서 가는 짓은 어리석다. 우리는 배워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버리기 위해 배워야 한다.

[인상깊은구절]
불자들은 관념을 상징화하거나 시각화하고, 조형화된 것으로부터 다시 관념을 이끌어 낸다. 따라서 범종의 비천상도 부처님과 불국정토에 대한 공경심과 환희심의 구상적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만약 우리들이 그 배후에 감추어진 세계를 감지해내지 못한다면 비천상은 시각적 장식의 속성만을 지닌 단순한 조형물로 전락해 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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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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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은 벌써부터 알고 있었다. 제목이 멋지다.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라. 누가 지었는지 정말 잘 지었다. 근데 나는 황당하게도 이 책의 저자인 허균님이 홍길동전의 허균인줄 알았다. -_-; 그래서 아.. 그때 벌써 이런 내용을 정리해 두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책 머리말에서 삐꺽 하고, 2000년 4월이라는 말에서 무너졌다. 이 책은 편집이 아주 잘 되어있다
"그 자체로 이미 하나의 세계" 내용보기
이 책의 제목은 벌써부터 알고 있었다. 제목이 멋지다. 사찰 장식 그 빛나는 상징의 세계.. 라. 누가 지었는지 정말 잘 지었다. 근데 나는 황당하게도 이 책의 저자인 허균님이 홍길동전의 허균인줄 알았다. -_-; 그래서 아.. 그때 벌써 이런 내용을 정리해 두었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책 머리말에서 삐꺽 하고, 2000년 4월이라는 말에서 무너졌다. 이 책은 편집이 아주 잘 되어있다고 생각한다. 아니 그보다는 사진이 좋다. 선명하고 보기 좋다. 가장 마음에 드는 사진은 내가 꼭 가보리라 마음먹고 있는 선암사의 사진이다. 사실 사찰장식에 관한 내용은, 내가 그렇게 관심을 두고 열심히 공부한 것도 아닌데 어째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그래서 내용은 기대한것에는 못미쳤다. 각 주제별로 내용이 너무 짧게 구성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단청만을,연화문만을,당초문만을 다룬 책들도 많으니 그런 책보다는 이렇게 사찰장식의 여러면을 모두 소개하려면 이정도가 딱 알맞은지도 모르겠다. 사진 진짜 좋다.

[인상깊은구절]
부처님이 탄생하기 전, 그러니까 시작을 알 수 없는 과거로부터 존재하던 불법의 진리를 인간의 몇 마디 말로 한순간에 설명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말로써 진실에 이르고자 하는 것은 마치 발가락이 가려울 때 구두 위를 긁는 것과 같아 항상 그 주변에서 맴돌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에 가깝게 접근하고자 한다면 말이 아니라 관법을 통해서 깨달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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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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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사람들에게 한옥과 사찰은 '일상'이었는지 모르지만 이제 현대의 한국인들에게 한옥과 사찰은 이제 '희귀한 ' 감상 대상이 되었다.   서양화를 볼 때 해설서를 보면 좀 더 이해가 되듯이 이 책을 읽고 사찰 관광에 나서면 좀 더 많은 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 같다.     감상이란 주관적인 느낌이라 많이 안다고 해서 '좋은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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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의 사람들에게 한옥과 사찰은 '일상'이었는지 모르지만 이제 현대의 한국인들에게 한옥과 사찰은 이제 '희귀한 ' 감상 대상이 되었다.

 

서양화를 볼 때 해설서를 보면 좀 더 이해가 되듯이 이 책을 읽고 사찰 관광에 나서면 좀 더 많은 것을 '알아챌 수' 있을 것 같다.  

 

감상이란 주관적인 느낌이라 많이 안다고 해서 '좋은 감상'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답답함은 면 할 수 있을 것이다.

e******s 2010.03.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