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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상자>와 같이 나온 코다마 유키 님의 또 다른 단편집 <요정이 있는 정원>. 총 다섯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이 책은 하나의 주제로 여러 이야기가 담겨 있는 판타지물입니다. 단독 주택으로 이사를 오게 된 루나네 가족. 집 구경을 하던 중 안뜰 정원에서 요정을 만나게 된 루나는 바로 이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게 루나와 요정 덴은 둘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점점 친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어느 날, 정원의 돌을 철거하는 문제로 엄마와 말다툼을 하게 된 루나는 그날 밤 가족 몰래 덴과 함께 집을 나옵니다. 말리는 덴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가출해버린 루나! 곧 이 사실을 알게 된 가족들은 루나를 찾기 위해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이윽고 엄마는 눈에 보이기 시작한 낯선 ‘빛’을 따라가기 시작합니다. 아주 어렸을 때 그녀도 보았던 요정이 도움을 주기 위해 나타났던 것! 그곳에서 다행히 잠든 루나를 발견한 엄마는 눈물을 흘리며 요정에게 고맙단 말을 전해달라고 합니다. 이 첫 번째 수록작 뒤로 이어지는 낭만적이고 감동적인 인간과 요정의 만남 이야기는 코다마 유키 님 특유의 매력으로 가득하며 긴 여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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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과 인간의 특별한 만남을 주제로 한 판타지풍의 옴니버스 단편집입니다. 특정 장소에 400년을 넘게 살고 있는 요정도 등장하지만 작품 속에서 요정들은 대체로 깊은 숲속에 살고 있는 설정으로 대부분의 인간들은 이들의 존재를 볼 수 없지만 태어나서 한 번도 사랑에 빠져본 적이 없는 사람과 어린 아이 그리고 죽음을 눈 앞에 둔 사람은 이들 요정의 존재를 볼 수 있는 걸로 나옵니다. 수록된 작품들은 다섯 편으로 각각 독립된 이야기이지만 조금씩 연결되어 있어서, 네 번째에 나오는 400년 전의 요정 이야기를 제외한다면 작중에 나오는 '숲속의 요정 친구들'이라는 그림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돌보지 않은 정원이 있는 집으로 이사온 소녀가 집 구경을 하다가 만난 요정 이야기, 차기작으로 불륜 이야기를 준비학고 있는 신인 소설가의 작품 구상을 돕기 위해 함께 산에 오른 편집자가 만난 요정 이야기, 사람들을 대하는 게 어려워 세상과 담을 쌓고 지내는 소년이 만난 요정 이야기, 서로 사랑하지만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고백조차 하지 못하다가 이 두 사람의 진실된 마음을 알고 있는 요정이 그들을 도와주는 이야기, 그리고 산에 올랐다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죽음 직전 요정을 만나게 되는 어느 여성의 이야기 등 담백함이 느껴지는 작화와 잔잔한 흐름의 이야기가 매력적인 작품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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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명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작품은 독자에게 매우 명확하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을 잘 전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 보니 작품 내에서 명확한 이미지를 만들어 내는 것이 무척 중요하고 이를 잘 표현함으로써 독자와 작가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좋은 이미지의 구축의 작품의 퀄리티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독자에게 인상적인 작품으로 남아 많은 사랑을 받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에 보게 된 요정이 있는 정원은 만화임에도 만화 같지 않은 느낌을 준 작품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섬세한 표현이 많아서 전달되는 이미지가 매우 선명했으며 이를 통해 작품에 깊이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선명한 이미지는 독자가 상상할 수 있는 범위를 넓혀 주어 더욱 강한 확장성을 만들어 내고 있었습니다. 그만큼 작품의 구성이나 표현 등이 매우 잘 되어 있는 작품이 요정이 있는 정원이었고 스토리 라인도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합니다. 독특한 상황에서 독특한 분위기로 진행되는 이야기다 보니 무척 새로움을 느끼게 한 특이한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작가 특유의 느낌도 어느 정도 잘 녹아 있어 무척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요소가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의외로 이런 만화 작품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오랜만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본 것 같다는 느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