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색시는지난해봄 지금으로부터 꼭 일년전인 삼월달에 열네살의 어린나이로 시집을 왔다 키가 유달리 숙성하여 나이는 열네살이라도 그리 꼬마색시로는 보이지않으나 그래도 ....책의 배경을 보자면 당연하자면 당연하지만 참 최서방의 죄가 깊다 |
| 마을에 하나있는 샘터는 항상 물을 길으러 온 여인네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다보니 자연스레 짓궂은 남정네들도 그 갬터 주변에 꼬이게 되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시집을간 아낙네가 물동이에 물을 담어 낑낑대고 있을때 그를 흠모하던 한 사내가 그 아낙네의 물동이를 대신들어주겠다며 뺏어들려 실랑이를 하다 결국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하게 되고 이미 시집을 가 지아비를 모시고있는 여인과 아직 장가를 안 간 열다섯 사내의 안타까워하는 대화들이 오가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