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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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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을 가다 보면 노숙자를 만날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상황이 불편해서 또는 엮이고 싶지 않아서 다른 곳을 쳐다볼 때도 있고, 자리를 피할 때도 있다. 혹은 불편해서 눈을 감아버릴 때도 있다. 맘속으론 노숙자를 위하는 맘이 들고, 빵이나 돈을 드리고 싶지만, 선뜻 다가가기 어렵고,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다. 결국에는 다른 길로 돌아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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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을 가다 보면 노숙자를 만날 때가 있다. 하지만 나는 그 상황이 불편해서 또는 엮이고 싶지 않아서 다른 곳을 쳐다볼 때도 있고, 자리를 피할 때도 있다.

혹은 불편해서 눈을 감아버릴 때도 있다. 맘속으론 노숙자를 위하는 맘이 들고, 빵이나 돈을 드리고 싶지만, 선뜻 다가가기 어렵고, 쉽사리 행동으로 옮기기 어렵다. 결국에는 다른 길로 돌아가거나, 빨리 지나가며 눈살을 찌뿌린다.

불공정, 가난, 완전히 비정상적인 사회에 우리는 살아가면서 사회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인류애를 가지고 지속적인 연대를 지향해야 한다.

하지만 너무나도 바쁘게 살아가면서 우리는 다른 문제를 보기보다는 우리 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기에 급급하다. 연대보다는 혐오를 지향하는 사회로 가는 것 같다.

수많은 질문이 머릿속에서 부딪친다. 물론 우리가 다 책임질 수는 없다. 하지만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눈길, 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으니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 그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면서도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는 책이다. 연대를 통해 더불어 숲을 만들어 가는 방향을 제시해 주는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책이다.

 
이 글은 씨드북에서 책을 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g******7 2023.10.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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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아
"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아" 내용보기
'나'와 엄마는 아기를 안고서 길에 앉아 있는 여인 앞을 매일 지나가요. 그걸 보는 '나'는 마음이 불편해요. 피하고 싶기도 해요. "우리가 다 책임질 수 수는 없어.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눈길, 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아. 그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아." 엄마의 말에 답을 찾았어요. 오늘은 늘 가던 길로 가고 싶어요. 돌아가지 않고요. 아기에게 아끼던 인형을 내밀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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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엄마는 아기를 안고서 길에 앉아 있는 여인 앞을 매일 지나가요. 그걸 보는 '나'는 마음이 불편해요. 피하고 싶기도 해요. "우리가 다 책임질 수 수는 없어.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눈길, 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아. 그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아." 엄마의 말에 답을 찾았어요. 오늘은 늘 가던 길로 가고 싶어요. 돌아가지 않고요. 아기에게 아끼던 인형을 내밀자 아기가 빙그레 웃었어요.

  작가는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으며, 아동 청소년 도서 사서로 일하면서 2017년부터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맨 앞, 맨 뒤 속지에는 '사랑의 열매'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있습니다. 열매 두 알이 붙어있는 것과 한 알만 있는 것이 그려져 있는데 서로 합치면 '사랑의 열매'가 완성될 것 같습니다. '나'가 학교에 메고 가는 가방에 그 무늬가 있네요. '사랑의 열매'를 짊어지고 다니면서 고민에 대한 답을 결국 찾습니다.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해 두세 가지 색깔만 최소한으로 쓰고, 사람은 눈, 코, 입 없이 자세로만 느낌을 표현하는게 특징입니다. 인종 구분이 안되는 장점이 있어 좋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l 2023.10.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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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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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않고'라는 그림책을 읽었다. 그림책에 걸맞지 않는 제목과 표지 그림에 살짝 당황하였지만 첫 장을 펼쳐본다. 우선 그림을 그린 '톰 오고마'의 소개. 미니멀리즘을 추구해 두세 가지 색깔만 최소한으로 쓰고, 사람은 눈, 코, 입 없이 자세로만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렇구나. 사람의 자세나 행동을 눈여겨 봐야겠군.  여기 매일 같은 길로 학교에 가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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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않고'라는 그림책을 읽었다. 그림책에 걸맞지 않는 제목과 표지 그림에 살짝 당황하였지만 첫 장을 펼쳐본다. 우선 그림을 그린 '톰 오고마'의 소개. 미니멀리즘을 추구해 두세 가지 색깔만 최소한으로 쓰고, 사람은 눈, 코, 입 없이 자세로만 느낌을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그렇구나. 사람의 자세나 행동을 눈여겨 봐야겠군. 

여기 매일 같은 길로 학교에 가는 아이가 있다. 발걸음을 세며 걷는 습관이 있기에 열을 세며 걸을 때마다 눈앞에 똑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아이는 매일 아침마다 마주치는 아줌마가 있다. 작은 아기를 품에 안고 똑같은 장소에 매일 앉아있다. 마음이 여리고 공감능력이 뛰어난 아이는 매일 마음이 불편해 딴 데를 쳐다보며 나는 여기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 때 배경은 온통 까만 색이고 아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외면이라기 보다는 아무런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좌절감이 느껴진다. 아이가 엄마에게 이야기를 꺼냈을 때 엄마는 불공정, 가난, 완전히 비정상적인 사회, 지속적인 연대, 인류애와 같은 말로 아이에게 설명한다. 이 때의 그림은 엄마는 창밖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를 마시고 있고 아이는 홀로 알파벳 글자 맞추기를 하고 있는데 여전히 표정은 볼 수 없지만 옆으로 기울어져 힘이 없는 모습에서 표정까지 보이는 듯하다. 

똑같은 길, 똑같은 불편함, 똑같은 슬픔으로 아이는 아무 말도, 아무 것도 하지 못한 채 딴 길로 돌아가고 싶다고만 느낀다. 엄마가 동전, 과자, 인사와 미소를 건낸 후 아이에게 한 말은 

"우리가 다 책임질 수는 없어. 하지만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눈길, 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아. 그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아."

아이는 아주 어렸을 때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주었던 작은 헝겊 인형 하나를 찾아 다음 날 등교길에 아기에게 내민다. '아기가 빙그레 웃었어요'로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 때의 그림은 참 아름답다. 엄마와 아이는 앉아있는 아주머니와 아기와 눈높이를 맞춘 채로 아기의 얼굴을 들여다보고 있다. 네 명의 밝게 웃는 표정이 보이는 것 같다. 아이에게 오늘은 어제와 무척 다르다. 더이상 외면하지 말고 자신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씩 찾아서 실천한다면 우리는 좀더 나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용기와 움직임을 주는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k*****5 2023.10.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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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할 수 있는 작은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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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아이는 사회로부터 내던져진 '가난한 자'를 그 어떤 여과 없이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알 수 없는 슬픔을 느끼지요. 아이가 미처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사회의 단면, 그로부터 퍼지는 감정이 몰려와 아이는 매우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처음에 엄마는 이런 사회 현상에 대해 설명해 주지요. 하지만 그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저 아직 배우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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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아이는 사회로부터 내던져진 '가난한 자'를 그 어떤 여과 없이 마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로부터 알 수 없는 슬픔을 느끼지요. 아이가 미처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사회의 단면, 그로부터 퍼지는 감정이 몰려와 아이는 매우 혼란스러웠을 겁니다.

처음에 엄마는 이런 사회 현상에 대해 설명해 주지요. 하지만 그건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그저 아직 배우지 못한 것의 연속이니까요. 엄마는 혼란스러워하고 슬퍼하는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안아줍니다. 그리고 사회 현상에 대해 이야기해 주는 대신, 아이와 함께 이 일을 어떻게 헤쳐나가면 될지 같이 고민하고 실천합니다. 아이가 끝내 실천했을 때, 주인공 아이는 어느 누가 열 마디 이야기해 주는 것보다 더욱 값진 하나의 경험이 알려주는 '연대'라는 단어를 몸소 배우게 되지요. 

저는 이 책이 주는 감동이 좋았습니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사회에서 일어나고 마주하게 되는 일을 그저 아이에게 납득시켜 주는 것이 아니라, 감정에 충분히 공감해 주고 같이 같이 사회에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실천해보는 것이 그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뭉클해지더군요.

이 책의 주인공 아이가 왜 슬픈 마음이 들었을지 같이 이야기 나눠보는 시간을 가져보아요. 그리고 책을 같이 읽는 어른도, 아이도 그와 비슷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해 보는 겁니다. 이 책을 같이 읽는 어른이 먼저 경험을 공유해 주면 좋겠지요. 마음이 짠한데 도와주지 못해 슬펐던 이야기를요. 그러면 같이 읽는 아이도 자신의 경험 혹은 이와 관련된 다른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아이가 이와 관련된 경험이 없어도 같이 읽는 어른이 이 주인공이 왜 슬픈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차분히 해석해 주어도 될 것 같습니다. 

각 가정에서 아마 작은 선행을 아이와 함께 실천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거나, 아이의 이름으로 기부를 하거나, 혹은 누군가를 직접 도와주었던 경험 같은 것들이요. 이 책을 읽고 '우리도 이런 선행 같이 해보았지?' 하면서 선행과 연대의 경험을 아이가 떠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 듯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자신의 경험과 선행, 연대라는 단어를 연결 지으면서 자연스럽게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자신의 그러한 실천을 떠올리고 뿌듯함을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

만약 자신의 행동이 그저 작은 행동이라 의기소침해지는 아이가 있을까요? 그러면 이 책을 함께 읽고 아이가 행하는 작은 행동이 얼마나 깊은 가치가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아도 좋겠습니다. 어떤 행동이든 의미가 없는 것은 없고, 어른의 행동만이 의미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작은 행동이 타인과 사회에 얼마나 큰 의미를 주는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눈다면 아이의 사회성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도 가끔 나의 조그마한 사회를 위한 행동이 과연 얼마나 의미가 있을까 의기소침해질 때도 있어요. 그럴 때 이 그림책 마지막 부분 한 장면이 아마 저에게 위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책은 씨드북 출판사의 객원 기자 활동의 일환으로 쓰여진 글입니다.

k******5 2023.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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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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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지 않고 >스테파니 드마스 포티에 글 / 톰 오고마 그림이정주 옮김 / 씨드북"엄마! 왜 이 친구는 다른 길로 가고 싶어해?""왜 그럴 것 같아?""마음이 불편해져서 그런 것 아닐까?"매일 엄마의 손을 잡고 책 속 아이는 같은 길을 간다.어느 날 그 길 위에서 작은 아기를 품에 안고 앉아있는아줌마를 보고 난 후부터 아이는 늘 가던 그 길이점점 불편해지고 슬퍼지기 시작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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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지 않고 >
스테파니 드마스 포티에 글 / 톰 오고마 그림
이정주 옮김 / 씨드북

"엄마! 왜 이 친구는 다른 길로 가고 싶어해?"
"왜 그럴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해져서 그런 것 아닐까?"

매일 엄마의 손을 잡고 책 속 아이는 같은 길을 간다.
어느 날 그 길 위에서 작은 아기를 품에 안고 앉아있는
아줌마를 보고 난 후부터 아이는 늘 가던 그 길이
점점 불편해지고 슬퍼지기 시작한다.
다른 길로 가고 싶을만큼.

어리고 조그마한 아이도 알고 있다. 안타까운 사람을 보면 도와주고 싶어진다는 마음을 말이다. 마지막에 아이의 행동에 살짝 미소 짓게 되고 따뜻한 마음이 드는 이야기.


아이가 이제 초등학생도 되었겠다,
글밥이 넉넉한 책을 읽게 하고 싶었던 내 마음을
단번에 뒤집어버린 책.

화려한 그림이 아니더라도,
길고 긴 문장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그 상황을 생각하고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 있을 수 있구나.

* 이 글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q**********f 2023.09.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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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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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매일 엄마와 함께 가는 등굣길. 학교 앞 빵집 앞에는 작은 아이를 품에 안은 아줌마가 길에 앉아 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한 아이는 눈을 감습니다. 아이는 아기를 데려가 따뜻한 곳에 눕히고 싶고. 아줌마에게 따뜻한 커피도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는 종종 소리 없이 웁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는 딴 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런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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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매일 엄마와 함께 가는 등굣길.

학교 앞 빵집 앞에는

작은 아이를 품에 안은 아줌마가 길에 앉아 있습니다.


마음이 불편한 아이는 눈을 감습니다.

아이는 아기를 데려가 따뜻한 곳에 눕히고 싶고.

아줌마에게 따뜻한 커피도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는 종종 소리 없이 웁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아이는

딴 길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엄마가 말합니다.

"우리가 다 책임질 수는 없어,

하지만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눈길,

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아.

그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아."

아이는 이제 아이만의 방법을 찾았습니다

더 이상 돌아가지 않습니다.

지폐 한 장 내려놓으며 나의 도리를 다했다 위로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때는 한심하다는 생각을 하며 고개를 돌려버리기도 했고요.

가끔은 무섭다고 멀리 떨어져서 지나쳤습니다.


간결한 글과 그림이지만 깊은 울림을 남기네요.


그림의 등장인물들에게는 눈, 코, 입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의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마지막 문장

'... 아기가 빙그레 웃었어요'

를 읽으며 함께 미소가 지어집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l*****6 2023.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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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않고 작은 손길을 내미는 용기
"돌아가지 않고 작은 손길을 내미는 용기" 내용보기
매일 아침 등교길에 아기를 안고 길에 앉아있는 여성을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는 마음이 불편해 어디론가 숨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지금 난 여기에 없어요."하지만 가시처럼 마음에 콕 박힌 불편함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아이는 종종 소리 없이 울어요. 아이에게 엄마가 말해줍니다."우리가 다 책임질 수는 없어. 하지만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눈길,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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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등교길에 아기를 안고 길에 앉아있는 여성을 본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책 속에 등장하는 아이는 마음이 불편해 어디론가 숨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지금 난 여기에 없어요."

하지만 가시처럼 마음에 콕 박힌 불편함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아이는 종종 소리 없이 울어요. 아이에게 엄마가 말해줍니다.

"우리가 다 책임질 수는 없어. 하지만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눈길, 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아. 그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아."

고민 끝에 무언가 마음먹은 아이는 이제 늘 가던 길로 가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아이가 내민 작은 손길이 어떤 것인지 짐작이 가시나요? 잠자리에 나란히 누워 아이에게 읽어주었는데 아이가 조용히 울고 있더라구요. 민망한지 '하품해서 그런거'라고 둘러대긴 했지만 저희 아이의 마음에도 무언가 따뜻한 씨앗이 심겼을거라고 생각해요.

여행길에 기차역 노숙인을 보고 아이 손을 잡고 괜히 먼 길로 빙 둘러갔던 때가 떠올라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씩이라도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다른 길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우리 사회는 어떻게 바뀔까 잠시 상상해보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s****k 2023.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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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설 수 없어 돌아갈 수 없는 따뜻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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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보이는 통로가 단 한곳도 없는 것 같을 때 얼마나 나약한가를 실감한다. 동시에 나의 비겁함을 확인한다. 학교에 오지 않은 담임 선생님께 ‘동참하지 않은 제가 감히 이렇게 말씀 드려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이라는 서문으로 응원에 문자를 보내고 뒤돌아 통탄스러웠다. 순기능을 잃어버린 것만 같은 무력감은 내가 글로 내 마음을 변명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의문에 당도하게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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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보이는 통로가 단 한곳도 없는 것 같을 때 얼마나 나약한가를 실감한다. 동시에 나의 비겁함을 확인한다. 학교에 오지 않은 담임 선생님께 ‘동참하지 않은 제가 감히 이렇게 말씀 드려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이라는 서문으로 응원에 문자를 보내고 뒤돌아 통탄스러웠다. 순기능을 잃어버린 것만 같은 무력감은 내가 글로 내 마음을 변명할 자격이 있는가? 하는 의문에 당도하게 했다. 물론 적극적 피력이 아니래도 마음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움직이지 않는 스스로를 인정하기란 참 쉽지가 않았다. 나는 이 책에서 “우리가 다 책임질 수는 없어. 하지만 한 번의 미소, 한 번의 눈길, 아주 작은 행동이어도 괜찮아. 그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 나아.” 라는 문장이 과연 최선의 답변인지 곰곰이 생각해보았다. 그리고 이내 수긍 할 수 밖에 없었다. 비록 미약하고, 소극적이래도 사회 구성원으로 행동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다시 한번 복기했다.

어릴 적 시내에 가면 음악을 틀고 플라스틱 통 하나를 밀며 가는 분들이 계셨다. 어떤 어른들을 저건 다 조작이고 연출이라며 혀를 차며 말하곤 했는데,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타인의 상황을 지탄하는 어른들이 불편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 용돈을 기꺼이 그 통에 넣을 마음은 생기지 않았다. 그건 시간이 흘러 미디어를 통해 목도해도 다르지 않았다. 빈곤으로 일상 조차 어려운 사람들을 보는 마음은 불쌍함 그 즈음에서 머무를 뿐 나서서 도울 실천을 하진 않았다. (불쌍하다는 말을 섣불리 쓰는 것을 금기하라 배웠지만 대체할 표현이 딱히 없었다)

#돌아가지않고 는 매일 지나다니는 길에서 만나는 빈민 모녀를 향한 아이의 감정을 낯설음, 불편, 불안, 미안함, 동정, 슬픔 등 여러 단계로 나누어 표현하며 빈곤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 생각하게 할 뿐만 아니라, 책을 읽으며 변화되는 내 감정도 직시할 수 있게 한다. 거리에 삶으로 내몰린 사람들이 어떤 이유로 그리 되었는지 짐작해보고 구할 방법을 찾기 이전에 폐목과 외면이 우선 되어버린 사회가 그들을 더욱 후미진 곳으로 숨어들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본다. 곳곳에서 존엄을 외치지만 보호 받을 권리를 차등적으로 부여하고 있진 않는지도 짚어보게 된다. 더하여 이 책을 읽고 용기란 무엇인지, 마음을 낸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 나누어 보면 좋겠다. 돌아설 수 없어 돌아갈 수 없는 따뜻한 마음에 응답하는 책을 만났다.
a*******1 2023.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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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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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는 어딜가는 걸까?   하나, 둘, 셋, 넷, 다섯.......     오늘은 왜 돌아가지 않으려는 걸까?   3D안경을 쓰고 읽는 듯한 묘한 느낌과 함께.   신기하고도 미묘한 그림체가 머릿속에 있는 상상 캡슐을 터트려 주는 느낌이랄까?     아기를 안고 있는 한 엄마의 모습을 본 아이는 어떤 생각과 감정이 드는걸까     어린 아이의
"돌아가지 않고" 내용보기





 

 

 

이 아이는 어딜가는 걸까?

 

하나, 둘, 셋, 넷, 다섯.......

 

 

오늘은

왜 돌아가지 않으려는 걸까?

 

3D안경을 쓰고 읽는 듯한 묘한 느낌과 함께.

 

신기하고도 미묘한 그림체가

머릿속에 있는 상상 캡슐을 터트려 주는 느낌이랄까?

 

 

아기를 안고 있는 한 엄마의 모습을 본

아이는 어떤 생각과 감정이 드는걸까

 

 

어린 아이의 시선에 비친

우리 사회의 아픈 일부분을 바라보며.

 

같은 하늘 아래,

우리와 달리, 소외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잠시나마 바라보고 생각 할 수 있었던 책

 

 

 

 

#돌아가지않고 #불평등 #연대 #빈곤 #씨드북 #씨드북신간 #책

YES마니아 : 로얄 w*******8 2023.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돌아가지 않고》이것 또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돌아가지 않고》이것 또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내용보기
형광빛이 들어간 표지가 독특하게 느껴졌던 그림책입니다.제목도 《돌아가지 않고》라니.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졌구요.책을 후루룩 읽고 나니,생각치도 못한 내용이라, 처음에는 묵직한 무언가가 가슴속에 남는 느낌이였어요.매일 아침 학교가는 길에 마주하게 되는길거리에 앉아있는 아기를 안고 있는 아줌마.이 아줌마를 매일 마주치며 지나가야 하는 것이 이 아이에게 꽤-불편함을 줍
"《돌아가지 않고》이것 또한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내용보기
형광빛이 들어간 표지가 독특하게 느껴졌던 그림책입니다.
제목도 《돌아가지 않고》라니. 무슨 내용일까 궁금해졌구요.

책을 후루룩 읽고 나니,
생각치도 못한 내용이라, 처음에는 묵직한 무언가가 가슴속에 남는 느낌이였어요.

매일 아침 학교가는 길에 마주하게 되는
길거리에 앉아있는 아기를 안고 있는 아줌마.
이 아줌마를 매일 마주치며 지나가야 하는 것이
이 아이에게 꽤-불편함을 줍니다.
저도 아이와 같은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같은 감정을 느낄 것 같았습니다.
지금같이 쌀쌀한 날씨에 어린 아기와 길바닥에 앉아있는 엄마의 모습은 상상만 해도 짠하고, 마음 쓰이게 만드네요.

이 아이는 매일 마주하게 되는 불편한 상황이 힘들었는지,
눈물을 쏟아내고 맙니다.

책 제목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시피
아이는 그 불편한 상황에서 끝까지 돌아가지 않습니다.
어떻게 극복하게 됐을지는 책 속에서 찾아볼 수 있겠지요?^^
연말이라 더 크게 마음에 와닿는 그림책이였습니다.



-제이포럼 서평단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글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v******6 2023.11.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