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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로 관심이 집중되고 시끄러운 상황이라 강서구에 관심을 가졌을 정도라 강선우 의원님이 바로 옆동네인 강서구갑의원인 것도 몰랐다.
'엄마, 심장 따라서 가!'라는 제목과 국회의원이자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는 글에 막연히 추측했던 내용과는 달랐다. 강선우 의원이 국회의원을 하게 된 계기와 그녀가 그 자리에서 사회적 약자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떤 일들을 하고 싶은지 또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들어 있었다.
자립준비청년, 시각장애인, 혈우병환우, 아동학대방지, 발달장애인거점병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장애친화산부인과 등 본인이나 가족, 지인들이 이런 사회적약자의 입장에 있지 않다면 미처 생각하지 못하는 사안들이 너무 무겁지도 어렵지도 않게 쓰여있다.
100세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가 사회적약자의 입장이 되지 않으리란 보장은 없다. 언제든 우리도 사회적약자의 입장이 될 수 있고 그때 다른 이들의 이해와 공감이 절실히 필요하지 않을까? 사회적약자들을 돕는다는 입장이 아니라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공감해주면서 그들도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p119
심리학에는 에펠탑 효과라는 용어까지 생겨났다. 한 대상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무관심한 감정을 가지다가 자주 접하게 되면서 호감도가 높아지고 거부감이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P122-p123
사실 우리가 어떤 사물이나 존재에 대해 가지는 편견은 소통이나 교류의 기회 또 노출의 빈도 부족에서 이어지는 부작용일 수 있다. (중략) 더 오랜 시간 그들과 함께하다 보면 장애인이라는 하나의 범주가 아니라, 저마다의 특성과 장점을 가진 한 인격체로서 그들을 이해하게 되고 보다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반대로 발달장애인은 비장애인과의 소통을 통해 사회에 적응하는 법을 천천히 배워가며 자립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발달장애인도, 우리 모두도 그렇다.
P182
소외와 배제의 경험이 신체적인 아픔까지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영국의 저명한 사회학자 지그문트 바우만도 "현대인이 가장 공포스러워하는 건 당장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경험에서 자신이 배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다보니 다양한 정책들과 발의되는 법안들에 궁금해져 관심있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정치인들이 그 자리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명확했으면 하고 끊임없이 소통해서 사회적 지지를 얻었으면 한다. 이 책에서 의원님이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조건과 상황들로 인해 그 누구도 차별 받지 않기를, 또 고통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 진심을 담는다.'라고 적으셨듯 그 진심이 느껴졌고 의원님의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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