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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앞으로 다가올 인도의 시대_인도의 시대(필독! 강추!)
"[인문] 앞으로 다가올 인도의 시대_인도의 시대(필독! 강추!)" 내용보기
"해 뜨는 동쪽에 여우만한 개미가 금을 파먹으며 사는 나라"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저서인 '역사'에는 이와 같은 말이 나온다. 헤로도토스는 금이 가득한 사막에 굴을 판 개미가 더위를 피해 잠시 숨는 시간에 인간이 금을 채취한다고 적었다. 이것이 인도를 유럽에 가장 먼저 소개한 일화다. 이 일화에서 인도는 금이 가득한 신화의 나라다. 실제 인도는 '부'와 관련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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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는 동쪽에 여우만한 개미가 금을 파먹으며 사는 나라"

고대 그리스 역사가 헤로도토스의 저서인 '역사'에는 이와 같은 말이 나온다. 헤로도토스는 금이 가득한 사막에 굴을 판 개미가 더위를 피해 잠시 숨는 시간에 인간이 금을 채취한다고 적었다. 이것이 인도를 유럽에 가장 먼저 소개한 일화다. 이 일화에서 인도는 금이 가득한 신화의 나라다. 실제 인도는 '부'와 관련 깊다.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에 있는 140캐럿짜리 세계 최대 다이아몬드 리젠트는 인도에서 가지고 간 것이다. 영국 왕실이 소유한 106캐럿의 코이누르 다이아몬드 또한 인도에서 빼앗은 것이다. 인도를 찾는 것이 '부'와 직결된다고 믿는 사람들은 수많은 모험가와 탐험가들을 배출했고 인도로 향하게 했다.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드로스 대왕, 무굴제국을 세운 바부르, 포르투갈의 탐험가인 바스코다가마, 중동의 이슬람 술탄과 콜럼버스, 네덜란드와 영국의 동인도회사가 그렇다. 인도를 찾겠다는 목표는 '아메리카'를 발견하게 했고 대항해시대를 열었으며 자본주의의 기틀을 만들게 했다. 황금의 땅, 인도를 찾기 위한 사람들의 여정은 과거부터 지속됐다. 그 경쟁에서 '영국'이 '인도'의 식민지화를 성공하면서 영국을 세계 패권국으로 거듭났다. 고대부터 인도는 명실상부한 부국이었다. 산업혁명 이전 전에도 인도의 부는 전세계의 27%나 됐다. 중국과 인도는 이처럼 세계 부국의 타이틀을 수백 년 간, 서로 주거나 받거니 하며 역사를 진행시켰다. 그러니 그 흔적은 역사에 고대로 남아 있다. 인도는 천문학과 순수 수학, 기하학, 철학 등이 일찍 부터 발달했다. 뿐만아니라 시간에 대한 개념과 인과론, 원자설 등 또한 일찍 부터 발달했다. '즈요티사'는 최초의 천문학 문헌으로, 태양의 위치를 계산하는 방법이 나온다. 또한 기원후 400년 경 만들어진 천문학 서적인 '수르야 싯단타'는 그리스의 기하학적 체계에 삼각함수의 사인 개념을 사용했다. 그 밖에 '아라야바티야'는 원주율인 '파이'의 수치, 원의 성질 등을 다루었고 '바스카라 2세'는 이차방정식의 해법과 일반 방적식의 해법을 제시했다. 이는 유럽보다 500년이나 앞선 것이다. 최초의 숫자 '0'을 발견 한 것도 인도고, 10진법을 사용한 것도 인도다.

이런 인도가 다시 꿈틀 거린다. 세계가 파편화 되면서, 미국 중심의 질서가 흔들린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을 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전쟁을 시작했다.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에서 손을 떼면서 갈등 지역은 여지없이 '전쟁'을 시작했다. 미국은 자국의 이득이 되지 않는 '세계 경찰'의 역할을 왜 수행했으며, 왜 지금은 그 역할을 포기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이 인도와 어떤 연관 관계가 있을까. 물을 끌여 동력을 얻던 증기기관의 발견은 세계를 바꾸어 냈다. 증기기관의 발견으로 세계는 '철도'의 시대를 열었고 '철도의 시대'는 '석탄의 시대'가 열었다. 다만 선로를 따라가야 하는 철도의 시대는 한계가 있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이 되면서 내연기관, 즉 자동차의 시대가 열린다. 2차세계 대전 이후의 세계는 '석유'의 시대다. 석유의 중요도는 점차 커졌다. 석유는 단순 에너지를 얻는 것 뿐만 아니라, 소재, 화학, 부품 등에서 다양하게 사용됐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경제는 본격적인 산업화와 경제 성장의 시기를 맞이한다. 이 과정에서 석유는 산업 에너지의 주류로 자리잡는다. 국가의 군사력 운용과 경제발전에 있어 필수 자원이 된 것이다. 다만 중동지역은 세계 석유 매장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지역에 대한 통제는 국제 정치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됐다. 중동 지역에 석유 매장량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고로 이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은 집중됐다. '미국, 영국, 소련' 등의 대국들은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여러 정치적 혹은 군사적 전략을 구사했다. 중동 국가들 역시 자국의 석유를 둘러싼 국제 정치의 쟁점을 문제로 인식했고 자국 발전을 위한 전략으로 삼았다. 역시 중동에서는 이런 국제적 관심이 위협 요소가 됐다. 석유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정치적 갈등과 국경 분쟁, 종교와 이념의 대립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이는 실제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지기도 했다. 중동의 석유를 차지하려는 노력은 미소 냉전 구도에서 더욱 첨예하게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중동 국가들은 대외적인 군사적 개입과 내부 정치의 불안정성을 경험하고 인정하게 됐다. 이후 1973년 아랍과 이스라엘 전쟁이 일어나며 석유와 중동 안보가 국제 정치에서 얼마나 결정적인 요소 였는지 증명하게 된다.

이를 문제로 인식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쟁 1년 뒤인, 1974년 미국의 닉슨 대통령과 만난다. 닉슨 대통령과 사우디 왕실 간의 이해관계를 조율하여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과 안보를 보장해주고, 사우디와 OPEC 국가들은 석유 거래를 '미국 달러'로만 하기로 약속한다. 이것은 금본위제를 폐지하고 달러화의 금태환을 중단한 사건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이처럼 미국과 사우디의 석유 달러 합의는 결국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를 견고하게 해주었다. 다만 21세기 초, 사황이 바뀐다. 미국에 셰일 혁명이 일어나게 되면서다. 미국은 더이상 사우디의 석유에 의존할 필요가 살아진다. 그간 사우디의 석유를 안전하게 이동 시키기 위해 필요했던 해상경계의 이유가 사라지고 이는 미국 재무 부담도 크게 줄였다. 이제 미국은 사우디를 넘어서는 세계 최대의 에너지 생산국이다. 기존 글로벌 에너지 균형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 것이다. 미국과 사우디 사이에 전통적인 동맹 관계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처럼 미국이 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을 축소하면서 구소련 지역과 중동에는 '안보의 구멍'이 생겼다. 말 그대로 세계의 파편화가 일어난다. 중국과 러시아, 중동 등이 자가 생존을 위해 결집하므로 흔히 말하는 블록화가 일어났다. 이런 지정학적 갈등에서 중립을 지키고 있는 것이 '인도'다. 인도가 이처럼 지정학적 중립을 지키고 있는 이유는 인도의 초대 총리인 '자와할랄 네루'의 역할 때문이다. 네루는 현대 인도의 정치적 정체성을 '세속주의'로 정의했다. 고로 민족과 종교적 다양성 인정하도록 했다.

고로 이들의 중립 정치는 세계가 파편화 되어 미국 중심 동맹국가와 러시아, 중국 등의 독재 국가가 경쟁하는 상황에서 아주 중요한 핵심역할을 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인도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고 있다. 현대 기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 블록 체인,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 분야에서 많은 유니콘들이 탄생하고 있고 우리돈 1조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가 속출하고 있다. 미국의 글로벌 스타트업 조사기관인 CB Insights에 따르면 인도의 유니콘은 2022년 6월말 기준으로 65개로,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 번째로 많다. 인도보다 적은 국가로는 영국이 43개, 독일이 29개, 프랑스가 24개다. 대한민국의 경우에는 22개다. 일론 머스크나 스티브잡스, 빌게이츠 등의 성공 신화가 너무나 익숙한 우리에게 이들의 성공 신화는 너무 낯설다. 다만 세계 5위 복제약 업체인 선 파마슈티컬 회장, 딜립샹비는 1982년 아버지에게 빌린 1만 루피, 우리돈 17만원으로 창업하여 현재 19조원의 자산가치가 있는 억만장자가 됐다. 이 과정에는 인도의 교육열도 한 몫한다. 실제 인도에는 꽤 많은 인재가 있다. 실리콘 밸리 벤처 창업자의 15%가 인도인이고,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의 직원 32%가 인도공과대학 출신이다. 뿐만 아니라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 경영자도 인도인이고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 CEO도 인도인이다. 보다폰 CEO인 아룬 사린, 인포시스 창업주인 나라야나 무르티 등 인도 출신 기업인의 숫자는 날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경제력에서만 인도의 두각이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인도는 세계 최대의 민주국가다. 이들은 '힌두교'의 특성에 맞게 '다양성'을 인정한다. 인도는 800개가 넘는 언어와 13개의 주요 종교가 있으며 3억 3천 만 명의 신을 숭배한다. 인도는 세계에서 두 번 째로 이슬람 인구가 많은 국가이고, 세계에서 가장 많은 모스크가 존재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또한 270개의 교회가 목회활동을 하고 있는데, 워싱턴은 24개, 런던과 로마에는각각 71개와 89개의 교회가 있다. 이처럼 다양성이 공존하는 국가다. 여느 사람들의 걱정과 다르게 이들은 군사독재국가도 아니고 꽤 자유 민주주의적인 방식으로 정치를 행사하고 있다. 여기에는 불법 쿠데타도 없었고 강제 세습도 없다. 꽤 공정하고 자유로운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 정권을 이양한다.

기업인들의 사회적 책임 또한 존경받아 마땅하다. 과거 라오 총리가 기업인들에게 이렇게 제안한 적이 있다.

"요즘 경기가 안 좋아 노동자나 사회적 약자들이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으니, 여러분의 기업 순익의 1%를 이들을 위해 쓰는 건 어떻습니까?"

그러자 라탄 타타 구룹의 회장과 이라니 사장은 서로를 바라봤다고 한다. 이미 이들은 평균 순이익의 3~20%를 사회발전에 지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타타그룹에서 태러 희생직원이 나왔을 때도 그렇다. 이에 그룹 직원의 희생하게 된 경우에 회사에서는 해당 직원의 은퇴시점 까지의 급료를 계산하여 보상했다. 또한 희생 직원의 자녀와 부양자들의 학비 또한 평생 지원했다. 이들의 유학비용까지 모두 포함된 내용이었다. 심지어 이들의 의료비도 평생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책임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밖에 인도가 인도가 유망한 국가인 이유는 셀 수 없이 많다. 과거 인류 역사에서 인도는 언제나 부의 중심이었다. 역사를 전체로 봤을 때, 인도가 현대의 빈곤한 국가된 것은 '찰라'와 같으며, 그 영광을 다시 되찾게 되는 움직임이 서서히 보여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읽으며 배우는 부분이 많고, 깨지는 편견도 많다. 한 페이지도 남김 없이 모두 버릴 것 없는 완전한 책이었다.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k*******4 2023.11.0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도, 얼마큼 알고 있니?
"인도, 얼마큼 알고 있니?" 내용보기
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기사를 보고 어찌나 놀랐던지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느낌이었거든요. 어느새 인도가 이렇게 발전했던 걸까요?   인도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수많은 인도 관련 저서와 <인도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하는 등 20년간 언론인, 학자, 연구자로 인도를 가까이했던 인도 전문가 오화서 저자. 일반인이 읽기 좋은 교양 인문서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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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기사를 보고 어찌나 놀랐던지요.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느낌이었거든요. 어느새 인도가 이렇게 발전했던 걸까요?

 

인도연구소장으로 재직하며 수많은 인도 관련 저서와 <인도 최고경영자 과정>을 운영하는 등 20년간 언론인, 학자, 연구자로 인도를 가까이했던 인도 전문가 오화서 저자. 일반인이 읽기 좋은 교양 인문서 <인도의 시대>로 우리를 인도로 안내합니다.

 

경제, 정치, 외교, 우주과학, 사회, 문화 등 다방면으로 인도의 이모저모를 살피는 <인도의 시대>. 빛이 있다면 어둠도 있기 마련입니다. 열악한 인프라, 빈곤, 부와 성의 불평등, 종교 갈등, 군중폭력 문화, 테러, 카스트제도, 성폭력 등 인도의 명암을 모두 다루고 있습니다.

 

저는 인도를 여행 에세이, 소설과 영화를 통해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몇몇 탁월한 인물의 두각 외 인도라는 나라 자체는 빈국으로만 여기고 있었습니다. 인도를 폄하하고 부정적으로 보는 선입견에 여전히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인도의 시대>를 읽는 내내 헉! 놀랄 노자입니다. 이미 인도의 시대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2022년 세계 경제 5위로 급부상한 인도. 영국 식민지로 지내며 저발전에 허덕였던 인도가 앞으로는 세계 3위 경제 대국에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세계 4대 문명지의 하나인 인더스문명의 발원지 인도. 이미 인도는 오래전부터 수천 년 동안 풍요로웠습니다. 고대 인도는 황금과 향신료의 땅이었습니다. 2천 년 로마제국보다 더 부자였던 국가가 인도였습니다. 유럽 제국주의의 피해를 직격으로 맞기 전까지는요.

 


 

 

인도는 글로벌 CEO 수출국 1위입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씨티그룹, IBM, 스타벅스, 샤넬...  글로벌기업을 장악한 건 인도인입니다. 포춘 글로벌 500개 기업 가운데 미국인을 제외하면 인도인이 CEO로 있는 회사가 30%를 넘습니다. 한국인은 한 명도 없습니다.

 

인도에는 신흥갑부도 많습니다. 수조 원대 단위의 부를 창출한 스타트업 창업주들이 수두룩합니다. 인도 거부들의 성공 경영의 비밀이 궁금해집니다. <인도의 시대>에서는 왜 인도인 CEO들이 활약할 수 있는지 그 이유와 의미, 독특한 인도식 경영을 짚어줍니다.

 

인도는 세계 어느 국가보다 다양한 인종, 종교, 언어, 문화가 융합된 나라라고 합니다. 그 배경이 되는 힌두교는 다신교를 믿는 종교여서 이단이 없고 포용하는 사상을 바탕으로 합니다. 공존과 타협의 삶에 익숙한 인도 출신 경영인들이 오늘날 상생경영에 탁월할 수밖에 없습니다.

 

영국 식민통치 이래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해 영어 구사 능력도 좋습니다. 아시아계 사람들과 차별성을 갖게 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기본적으로 인도인들은 수학, 과학, IT, 재무회계 등 숫자와 이공계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는 교육을 받습니다. 인도공과대학 IIT에 떨어지면 하버드대, MIT를 간다니 놀랍습니다. 인도 출신 이공계 전공자는 세계 곳곳에서 탐내는 인재라고 합니다.

 

달 탐사선 소식에 놀랐다고 했는데 사실 인도는 그전부터 우주과학 강국이었더라고요. 2013년 화성탐사선도 단 한 번의 시도로 성공적으로 쏘아 올리며 미국, 구소련에 이어 화성탐사 미션을 성공한 세 번째 나라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예로부터 과학, 천문학의 나라였던 인도의 배경을 저자가 조목조목 짚어줍니다.

 

글로벌 인재를 낳는 인도 교육에 관심이 커집니다. <인도의 시대>에서는 인도 엘리트 교육의 명암을 들려줍니다. 세계에 뒤지지 않을 우수 인재를 배출한 인도 엘리트 교육은 그 이름만으로도 소수의 인재에 특화된 교육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국민 전반의 교육에는 소홀히 한 인도 교육의 문제점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문맹률도 20%대나 되고요. 장기적 관점에서 소수 엘리트 교육의 한계를 타파해 대중교육 강화로 나아가야 하는 인도 교육에 대한 비판이 흥미로습니다.

 

인도는 민주주의입니다. 재밌게도 소수까지 껴안고 가려는 경향이 강한 인도식 민주주의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 포스코가 120억 달러에 달하는 인도 투자를 철회한 이유는 현지 주민 450가구의 반대 때문이었습니다. 소수의견을 존중하는 인도 정치의 다양한 사례가 소개됩니다.

 

그런데 계속 머릿속에 맴도는 의문이 있습니다. 여전히 인도인의 삶에 깊이 관여하는 것 같은 카스트 차별이 떠오릅니다. 카스트제도 영향이 강력한 인도인데 그게 진정 소수를 끌어안고 다양성을 포용하는 인도인가 싶었거든요.

 

<인도의 시대>에서 이 의문을 속시원히 풀어줍니다. 법적으로는 이미 폐지되었고 대도시에서는 유명무실한 제도라고 합니다. 1997년에는 천민 카스트 출신이 대통령에 선출되기도 합니다. 타인의 카스트를 굳이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카스트제도는 외부의 눈으로 볼 땐 부정적으로 비치지만, 우리의 각종 이익집단이 정치적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카스트제도는 훨씬 복잡한 문제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상인카스트인 바이샤에 대한 이야기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바이샤카스트는 글로벌 비즈니스맨으로 부상합니다. 이 책에서는 유대인 상인 못지않은 인도 상인의 역사와 영향력을 소개합니다.

 


 

 

세계적 명성을 지닌 인도 대표 인물 간디와 네루가 인도 현대사에 미친 영향도 살펴봅니다. 무작정 긍정적으로만 평가할 게 아니라 인도의 시급한 경제성장 측면에서 남긴 부정적 유산도 많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영화나 소설에서 표현한 인도 슬럼가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두운 면만 보고 인도에 대해 편견을 가지게 한 대표적인 사례지요. 현재는 과거와 같은 대규모 슬럼가는 해체되고 정리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성폭력 문제는 기억에 남을 정도로 유독 인도의 성폭행 사건은 집중 보도됩니다. 인도는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 세계 1위라는 기사도 나왔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는 데이터가 아닌 전문가의 견해에 기반한 인식 설문조사의 결과였고, 유엔보고서 실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보다도 성범죄 비율이 낮았습니다.

 

저자는 2007년 네루대 객원교수로 지내면서 겪은 인도인에 대한 에피소드를 풀어놓기도 합니다. 당시 인도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여전히 인도인을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과장되고 왜곡된 측면이 많은 데다가 남에게서 들은 풍문이 많은지라 실제로 거주하면서 인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더 나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사기도 당해보고 배신도 당해봤지만 어디에서건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일반화할 정도는 아니라는 거죠. 이처럼 풍문과 실제와는 많이 다른 점을 일깨웁니다. 이는 한국과 인도 간 관계 발전에 있어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인도는 무법천지의 야만국가가 아니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상식과 법치가 작동하는 세계 최대 민주주의 국가이다." - 인도의 시대

 

읽는 내내 인도 저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인구 1위, 국내총생산 규모 5위, 주식시장 규모 4위, 군사력 4위, 국방비 지출 3위, 우주과학 5위... 인도는 강국입니다. 인도에 대한 오해와 잘못 알려진 상식을 깨뜨리는 <인도의 시대>. 인도를 알면 알수록 경이롭습니다.

 

인도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를 제패한 마르와리 상인, 100년 기업 타타 등 인도인의 가치관을 배우며 오늘날 인도의 정치와 사회까지 다방면으로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인도를 알고 싶다면 이 책으로 시작하세요.

 

-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l****5 2023.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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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시대]인도에 대한 신세계를 경험한다!
"[인도의 시대]인도에 대한 신세계를 경험한다!" 내용보기
나름 인도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파견돼 몇년간 인도에 주재한 적도 있고, 인도에 관한 책이라면 거의 빼먹지 않고 읽었다.  물론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에 올라 있는 인도에 관한 정보와 여러 이름 있다는 인도 전문가들의 강의도 꽤 많이 시청했다. 수십만,  수백만 뷰를 넘는 인도 유튜브 강의는 거의 모조리 찾아 시청했다. 이 책 '인도의 시대'는 제목이 심플하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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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인도에 대해 안다고 생각했다. 회사에서 파견돼 몇년간 인도에 주재한 적도 있고, 인도에 관한 책이라면 거의 빼먹지 않고 읽었다. 

물론 인터넷이나 유튜브 등에 올라 있는 인도에 관한 정보와 여러 이름 있다는 인도 전문가들의 강의도 꽤 많이 시청했다. 수십만,  수백만 뷰를 넘는 인도 유튜브 강의는 거의 모조리 찾아 시청했다.

이 책 '인도의 시대'는 제목이 심플하면서도 강렬해 한국경제신문에 나온 서평을 본 후 바로 구입해 읽었다.

신세계였다. 그간 내가 접한 인도에 관한 정보나 강의들은  매우 피상적이었고, 그냥 수박 겉핣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인과 학자로 20여년간 인도를 취재, 연구한 내용이라는 신간 '인도의 시대'는 아주 깊이가 있으면서도 이해하기 쉽고 재미가 넘친다. 밥을 먹으면서도, 화장실에 가서도 휴대폰 대신 책에 몰두했다. 만약 내가 대학때 이런 열정으로 공부했다면, 이런 생각을 하며 책을 순식간에 읽었다. ㅋㅋ

우선 인도를 제법 안다는 내가 처음 접하는 내용도 부지기수였고, 설사 내가 알고 있는 주제라고 하더라도 이 책은 색다른 시각에서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무수히 방출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빠져들어가고 감탄사가 절로난다. 

인도에 수년간 주재한 나로서 이런 느낌은 매우 충격적이고, 마치 쇳덩이로 세게 얻어맞은 것같은 기분이다.

아주 대단한 책이다. 세계 강대국으로 부상하는 인도를 알고자하는 사람은 반드시 일독, 아니 여러번 통독해야만 하는 텍스트같은 책이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이런 충격적 느낌을 한번 경험해 보시라...^^

r******7 2023.09.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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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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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도'라는 나라가 참 흥미롭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 5개월간 홀로 배낭여행을 하며 산전수전 겪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거든요. 그때 제가 경험한 인도는 참 낙후되고 지저분한 도시였습니다. 그만큼 매력도 넘쳤지만요.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에 힘입어 매년 2022년 식민지 모국이었떤 영국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를 차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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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도'라는 나라가 참 흥미롭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딱 10년전 5개월간 홀로 배낭여행을 하며 산전수전 겪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하거든요.

그때 제가 경험한 인도는 참 낙후되고 지저분한 도시였습니다. 그만큼 매력도 넘쳤지만요.

인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경제 정책에 힘입어 매년 2022년 식민지 모국이었떤 영국을 6위로 밀어내고, 5위를 차지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30년이되면 인도양시대를 맞이하며 인도가 중국에 이어 부흥할 것이라 예상했는데요.

 

책을 읽기 전까지만해도 전 믿기지가 않았습니다.

제가 경험한 10년 전 인도와 전혀 매칭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죠.

 

이 뿐인가요? 인도공과대학 IIT를 졸업한 인재들은 미국 실리콘밸리로 넘어가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아는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IBM의 아르빈드 크리슈나 등 쟁쟁한 기업의 CEO는 IIT출신 인재들이 독차지 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비즈니스 리뷰의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의 CEO 중 30%가 인도인이라고 하니, 놀랍죠?

오화석님의 '인도의 시대'는 인도의 역사, 정치, 문화, 인도기업 전반을 두루 다루고 있습니다.

 

책이 661페이지로 상당히 두꺼운 편이지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는데요.

 

인도가 가진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투자와 사업 측면에서도 다양한 가능성을 갖춘 몇 안되는 나라죠.

 

하지만 유념해야할 점이 있습니다.

인도는 고유의 종교 및 문화 색체가 매우 강한 나라라는 사실입니다.

카스트, 민주주의 제도, 힌두교, 무슬림과의 종교분쟁, 인도인의 사고방식 등은 저도 겪어봤지만 '인도스럽다' 라고 할만큼 독특한 구석이 많습니다.

따라서 인도여행을 하거나 인도인과 비즈니스를 시작하시려면 이렇게 인도 전반을 다룬 책을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사람으로써 흥미로웠던 점이 있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 통하는 인재를 대거 배출하는 인도는 도대체 어떤 비결이 있는걸까?

 

인도 20대 기업의 50%를 차지하는 '마르와르 상인'은 라자스탄 지역 출신의 사람을 뜻합니다.

인도 인구의 0.6%를 차지하는 이들이 인도 재계를 지배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이들이 학교가 아닌 '현장에서의 사업교육'을 자녀에게 가르친다는 점입니다.

 

인도는 소수의 인재를 선택해서 키우는 엘리트 교육을 실시합니다.

집중 교육을 받는 엘리트들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자유롭게 말하고 쓰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렇게 성장한 엘리트들은 자신의 능력을 해외에서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길러집니다.

 

나렌드라 총리 체제 하에서 인도는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을지?

인도가 Make in INDIA 라는 기치하에 제조업 강국을 꿈꾸고 있습니다.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d*****3 2023.10.31.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