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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인간, 호모 라피엔스를 읽어봤다면 그의 정치적인 입장이나 삶에 대한 관점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책은 없나 싶어서 검색하던 차에 이 동물들의 침묵을 찾았다. 하지만 망설였다. 그러다가 장강명의 5년만에 신혼여행이라는 에세이를 읽고 기억이 나 주문을 했다. 저자는 역시나 진보와 이성, 종교, 역사 등의 신화를 무참히 짓밟는다. 특히 인류의 자아와 독창성과 고유성을 비웃는다. 모두 미망이거나 만들어진 신화라는 것이다. 저자에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한 가지 유념해야 할 부분은 대안 제시이다. 비판은 비판 그 자체로도 빛날지언정 우리의 이정표를 모호하게 만들기만 하는 비판은 걸러야 할 것이고 때문에 대안이나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그 부분에서는 좀 아쉽다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