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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에는 밤로수길이 있다. 밤가시마을 골목에 이쁘고 유니크한 카페 식당들이 하나둘 모여들면서 그렇게 힙한 스트릿이 되었다.프랑스가정식 맛집을 갔다가 맞은편에 솜씨 좋은 주부의
부엌같은 편안해보이는 카페가 있어 들어갔다. 정확히는 케익집이었다. 생과일로 만든 그 싱그러움이 꽤 오래 그리워 자주 갔다. 찹쌀모찌같이 하얀, 소녀같던 파티쉐가 이렇게 책까지 출간했다.그렇게 오랫동안 케익 맛이 변하지 않고 늘 싱그런 이유가 책안에 있었다. 아 이렇게 정성을 들였구나, 이런 재료가 들어갔구나, 이 재료는 이 맛을 내는구나.. 케익에서 났던 맛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느라 내내 두 눈에서 레이져가 나가는 줄 알았다. 맘이 너무 급해서 당장 레시피대로 파이를 하나 만들어봤다. 요리방법이 너무 리얼하고 쉽게 셜명이 되어있어 어렵지 않게 파이를 만들었다. 게다가 맛까지 꽤 좋았다. 책에 소개된 저 많은 케익을 언제 다 만들까 맘이 급하다. 아마도 파티쉐 스스로 개발하고 만드는 케익이어서 그런지 초보자도 따라하기 쉬웠다. 평소에 유투브로 요리를 따라해보기는 하지만 레시피북은 사지 않았다. 문체에 비유하자면 요리는 구어체인데 레시피북들은 거의 문어체 느낌이 들어서였다. 그만큼 실제 요리에 접목하기에는 무언가 어색한 부분이 있었다. 허예지 파티쉐의 레시피엔 그녀의 주방이 고스란히 녹아있는것 같다. 이제 내 오븐에 열기가 식을 날이 얼마 없을듯하다. 베이킹을 하시는 나같은 초보자들에게 일독을 권해보면서..레시피를 보고 만든 초보자의 서툴지만 귀여운 파이사진을 붙여본다. ^^ 파티쉐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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