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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가 초연된 지도 벌써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솔직히 시놉시스만 봤을 땐 흔히 예상할 수 있는 뻔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공연을 보는 동안 눈에서 흘러내리던 눈물과 따스한 감동이 마음을 사로잡아 놀랐던 기억이 난다.
이 작품 속의 주인공들은 모두 상처를 지니고 있다. 그럼에도 서로를 보듬어 안아주며 꿈을 향해 나가기 때문에 외롭지 않다. 그리고, 뮤지컬 킹키부츠를 더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던 것으로는 공연 속에서 흐르던 넘버의 중요성을 빼놓을 수 없겠다.
화려한 조명과 반짝이는 무대 속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타고 흘러나오는 멜로디에 귀를 기울이는 순간, 우리는 하나가 되었다. 찰리가 부르던 'Step One'이 전해주던 새로운 꿈을 향한 설렘이 여전히 마음에 남아 있는 듯 하다.
이 작품의 히로인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롤라의 등장을 화려하게 만들어주는 'Land of Lola'도 좋고, 1막의 마지막을 장식하던 'Everyboy Say Yeah'도 인상적이었다. 'Raise You Up / Just'는 특히 지치고 힘들 때 곁에 있어주겠다는 가사가 귀에 꽂혀 눈물을 쏟아내지 않을 수 없는 넘버이기도 했다.
신디 로퍼의 마법을 눈과 귀로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으로 정말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었다. 음악감독도, 관객들도, 배우들도 모두 함께 몸을 움직이며 즐겼던 그날이 그런 의미에서 하루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보고 싶은 뮤지컬 킹키부츠를 그리며 오늘도 OST 수록곡 열심히 들어야지~
공연 보기 전에 들었던 음악이 관람 후 감동으로 다가옴을 확인하고 싶다면, 철저한 예습과 복습을 통해 음악의 즐거움을 놓치지 말기를 바란다. 뮤지컬 킹키부츠가 다시 돌아오는 일이 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이야기해 보는 나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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