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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신드롬> 서평
주인공 레아가 ‘에어 레아’로 불렸다는 사실이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표면적으로야 에어 조던의 이름을 딴 것이겠지만 레아 앞에 붙은 ‘에어’라는 이름에 이카루스가 겹친다. 이카루스는 너무 높이 오르려다 추락하는 존재다. 동생 아나이스에 비해 레아가 재앙을 쉽사리 받아들이지 못했던 이유는 레아가 유별난 철부지여서가 아니라 레아가 손 쓸 수 없을 만큼 높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비단 농구로서의 재능이나 업적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부모의 세계와 일치 정도에서도 그렇다. 레아는 부모의 세계와 결별이라는 청소년기의 발달 과업을 받아들이기엔 태양(특히 아빠. 아니 ‘지도’를 같이 그려가는 부녀라니...)에 너무 가까이 다가갔다. <스파게티 신드롬>은 서서히 절정으로 치닫다가 한순간 몰락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극 초반에 재앙이 덮친다. 그런 면에서 탄원하는 테베 시민으로 시작하는 <오이디푸스 왕>의 이야기 구조와 흡사하다. 오이디푸스가 자신을 덮친 납득할 수 없는 재앙을 비틀거리며 수습하려 했듯이, 그리고 그 수습(특히 스스로의 눈을 찌른다는 선택-그 선택은 분명 신탁에는 없었던 결말이다)의 방향이 신에 대한 저항이자 자신의 지도는 자신이 선택하겠다는 준엄한 선언이듯, 레아의 이야기도 재앙 이후를 필사적으로, 동시에 비틀거리며 수습하는 이야기다. 이 재앙을 통해 레아가 알게 된 것은 인생이란 더할 나위 없이 연약하다는 것(“그러니까 아빠, 걱정하지 마. 나 지금 아주 잘 지내. 결국, 인생은 연약한 것임을 알게 된 건 굉장한 행운이야”, 336쪽)임과 동시에 우리가 재난은 피할 수 없지만 재난에 대응하는 방식은 선택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는 것이다. 책날개에 ‘청소년소설이 담아야 할 모든 이야기가 여기에 있다’는 말이 약간의 허세처럼 느껴졌는데, 다 읽고 나니 과연 다 있다. 특히 3‘S가 들어 있다. sports, 또X, 그리고 syndrome. 그러니 올해의 청소년소설이라 할만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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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앞둔 시점에서 종종 밀려오던 우려가 있다. 이 시험을 혹 망쳐서 대학에 입학 못한다면 내 인생은 어찌 되는 걸까. 비현실적인 걱정이라며 그럴 시간에 공부를 더 하라고 주변에선 아우성이었지만 그 순간에 내 마음은 내 것이 아니었다. 오로지 하나의 목표만을 향해 달리는 경주마 입장에서는 주변을 둘러볼 여유가 없기 마련이다. 십대 후반이라는 연령대가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다른 문이 열린다는 사실을 이해하기에 어리기도 했다.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스파게티 신드롬’을 읽으며 그 시절을 떠올렸다. 꿈을 잃고 방황하는, 아니, 또 다른 꿈을 향해 정진하는 아이의 모습이 왠지 안쓰러웠다. 응원해야만 할 거 같았다. 넘어지더라도 일어나면 된다고. 혹 잔소리로 들릴 수도 있으므로 차마 소리 내어 외치진 못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모델 제의를 받을 정도로 주인공 레아는 큰 키를 지녔다. 그러나 그의 관심은 오직 하나, WNBA 리그의 선수가 되는 것뿐이었다. 아버지의 체계적인 지도 하에 그의 농구 실력은 일취월장했다. 타고난 신체 조건에 운동 신경, 거기에 독하다 싶을 정도로 훈련에 매진하는 성실함이 더해졌기에 모두가 그의 앞에 탄탄대로가 놓여 있다 여겼다. 삶은 뜻한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누구보다도 자기 관리에 철저했을 아버지를 갑자기 잃었는데, 비극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름도 낯선 마르팡 증후군 진단이 레아와 동생 아나이스에게 내려졌다. 큰 키, 마르고 긴 팔 등 농구 선수에게 최적화된 그의 외양이 알고 보니 이 병으로 인한 것이었다. 농구 같은 격렬한 운동은 자칫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필히 피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과연 레아는 어떤 선택을 할지. 아버지의 부재로 인한 슬픔이 채 밀려오기도 전에 닥친 일은 다 자란 어른에게조차도 버티기 버거울 정도였다. ‘그리하여 모든 등장인물이 행복하게 잘 살게 됐습니다’라는 뻔한 해피 엔딩을 여느 때보다도 기대하며 독서에 임했던 듯하다. 이 이야기는 놀랍게도 저자 자신의 삶으로부터 비롯됐다. 자신의 아버지가 겪은 건강상 이상 증세로 인해 형제가 차례로 검사를 받게 됐고, 임신 중에 받아 든 검사 결과는 무척이나 충격적이었다. 진단 자체에 대한 분노, 사실이 아닐 거라는 거부 등의 단계를 거쳐 마침내 현실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가 이어졌을지. 레아의 신음이 예사롭지 않게 들렸던 건 지난날 저자 또한 같은 이유로 심히 울었기 때문이었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에 농구를 입혔다. 마르팡 증후군으로 인해 꿈을 펼쳐보지도 못하게 된 농구 유망주의 이야기를 얼핏 접했던 게 계기였다. 이야기는 잔인하게도 노력할 기회마저 박탈당한 이들을 대신하는 듯했으니, 비록 가상의 인물이긴 하였으나 레아의 어깨가 매우 무거웠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유사한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을지, 저자 또한 이에 대해 가벼이 넘기지는 못했을 거라 믿는다. “너는 그걸 핑곗거리로 만들 수도 있고, 너만의 이야기로 만들 수도 있어” 이는 실제로 마르팡 증후군을 앓은 미국의 농구 선수 이사야 오스틴의 엄마가 한 말이라고 했다. 더 큰 인물이 되고자 늘 시련이 주어져야 하는 건 물론 아니나, 무너질 법한 상황일지라도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몫이다. 살면서 무엇이 되었건 나를 나일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을 숱하게 만난다. 힘을 쏟았다 실패하기도 하고, 때론 실패가 눈에 선히 그려지므로 아예 도전 자체를 아니하기도 한다. 시작도 않는다면 단 1%의 가능성도 기대할 수 없다. 내게 실패라는 결과를 안긴 건 어쩌면 아무것도 행하지 않기로 한 나의 선택일 수도 있다. 농구공을 손에서 놓지 못하던 레아가 아버지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다른 방식에 눈 뜨는 과정이 가슴 시렸다. 자신에게 닥친 고난을 있는 그대로 주변에 고하지 못하는 모습, 그로 인해 빚어진 오해 그리고 가족을 또 잃을 수도 있겠다는 두려움까지. 어려울 것만 같은 감당을 레아는 끝끝내 해냈다. 끓는 물 속에서 제멋대로 뒤엉킨 스파게티 면발처럼 다소 멋은 없을 수도 있겠지만, 상자 속에서 말없이 쓰임을 기다리는 존재라면 알지 못할 삶과는 분명 다르게 살 수 있게 됐다. 시선을 달리하면 같은 삶도 다르게 보인다. 제약으로만 여겨지던 많은 것들로 인해 또 다른 찬란함이 시작될 수도 있다 생각하니, 살아 있다는 게 얼마나 숭고한지 절로 감탄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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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남자 팀에서 주전으로 농구선수로 뛰는 소녀 '레아' 자신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하던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리고 꿈을 이룰 수 있을 순간 희귀 유전 질환 판정으로 인생의 목표 문턱에서 멈추게 되었다.
자신이 제일 좋아하던 '농구'가 생명을 위해 한순간에 금지되어버린 '레아'
만약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이 나의 목숨과 연결되어 금지된다면, 무엇으로 삶의 희망을 찾고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까요?
'마르팡 증후군'이라는 희귀 유전 질환과 함께 한순간에 바뀐 삶. 숨 쉬듯 살아오던 일상이 이제는 뒤죽박죽이 되며 갈피를 잡지 못한다. 뜻밖의 만남과 방황 그리고 성장. 삶은 언제나 반전이었고, 알 수 없는 일 투성이라는 걸 알게 해준다.
질풍노도의 나이인 아이들에게 삶에 대해 자신의 인생의 길에 대해 깊은 고민과 감정들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본 도서는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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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가 아무리 맛있어도 라면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기에 낯설었던 제목 ‘스파게티 신드롬’. 제목 덕분에 갸우뚱한 호기심 맛으로 시작할 수 있지만 끝은 특별한 포만감으로 마무리 되는 소설이다. 주인공 레아는 한집에 사는 엄마나 동생같은 가족은 견디기 힘들지만 한정판 나이키 에어맥스나 이성 친구에게는 얼마든지 사랑이 샘솟을 수 있는 그 흔한 청소년 대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레아는 그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바라 볼 수 없는 자신만의 벽에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알까 그래서 레아가 처음 맞이한 고통은 그 누구의 고통보다 더 강렬하고 아프다. 언제든 내 편인 사랑하는 아빠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일상이었던 운동을 할 수 없게 됐을 때 레아는 그 사실 을 언급하지도, 울지도 못한 채 현실 감각 없이 살아가다가 책 표현 그대로 ‘슬픔에 익사’ 해 버릴 지경에 이 르고 만다. 그 와중에 레아의 엄마는 ‘힘들지만 학교에 가야한다’ 라고 레아를 다독이는데, 그 순간만큼은 어른인 나도 레아와 한마음이 되어 바닥의 슬픔을 맛보게 된다. 어제와 오늘이 다른데 왜 레아는 아무 일 도 없다는 듯 일상을 살아야 하고, 학교에 가야하는 걸까? 안그래도 세상에 의문 투성이인 청소년들이 이 상황에서 다시 묻는다면 어른들은 어떻게 대답해 줄 것인가 레아는 두려움에 차마 소리쳐 묻지도 못하지만 대신 스스로 부딪히고 좌절하며 결국에는 그 답을 찾고 직접 벽을 깨고 나오고 만다. 프랑스 소설이기에 레아의 농구 이야기도, 사랑 이야기도 ‘라떼 시절’의 우리 한국의 어른이들이게는 조금 은 과감하고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청소년들에게는 그 점에서 더 새로운 현실감을 맛볼 수 있는 책일 듯하다. 이 책이 '라면 신드롬'이 아닌 '스파게티 신드롬'일 수 밖에 없는 이유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볼 수 있겠다. 레아의 인생 2회차를 응원하는 동시에 자신의 인생 N회차를 맛있게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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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재능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한 완벽한 가족의 지원과 첫 사랑의 풋풋함을 모두 가지고 생활하는 10대의 소녀가 있어요. 그런데 이 모든것이 한 순간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이 책 스파게티 신드롬은?일류?사립?고등학교에?다니는?농구?선수인 레아가 농구 코치 아빠,?사회적으로?성공한?엄마와 함께??행운이 가득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과 그로인해 알게 된 유전병... 유전병의 위험으로 더이상 농구를 할 수 없게 된 상황속에서 레아가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어요. 하지만 책 속의 레아 할머니의 말을 통해 위로 받았습니다. 스파게티는 익으라고 있는 거야. 그러면 섞이고, 부서지고, 어떤 때는 망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맛이 있지. 상자 속에 얌전히 들어 있는 직선의 스파게티 면들은? 보기좋게 보관 할 수는 있지만 먹을 수는 없어요. 스파게티는 냄비 속에서 서로 엉켜 익어 가야 진짜 스파게티가 되는것 처럼요. 우리의 삶도 이와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제목이 스파게티 신드롬 인가 봅니다. 지금 나에게 모든 세상의 불행이 온것 같다면 그럼에도 플랜 b가 아닌 플랜a를 다시 세워야 한다면? 읽어보길 추천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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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아의 인생은 어떠한 굴곡도 없는 쭉 뻗은 일직선의 모양을 띠고 있습니다. 농구에 대한 열정과 재능, 그걸 뒷받침 해줄 평화롭고 부유한 가정환경... 평생 그렇게 본인만을 생각하며 살아갈 것 같은 레아에게 큰 상실이 찾아오게 됩니다. 이 상실로 자신의 전부였던 농구도 잃게 되어 레아는 크게 방황하는데요, 방황으로 친구와의 다툼, 사랑의 시작, 가치관의 변화 등 모든 것을 처음 겪기 시작하고, 그 경험으로 이러한 고난을 극복하게 됩니다.
상실로 방황하고 그 방황으로 발생한 경험들이 상실의 고통을 극복하게 해준다니... 참 인생이란 아이러니 한 것 같습니다.
청춘을 소재로 다룬 미디어들을 보면 대게 '질병'은 일시적인 고난에 불과해요. 주인공은 언제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고 꿈을 포기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이야기의 매우 작은 부분에 속해있거든요.
가령 화가를 꿈꾸는 아이가 사고로 팔을 못쓰게 되었다고 하면... 그 아이는 대충 두가지 상황으로 드라마에 등장할거예요.
이렇듯... 꿈의 포기는 흔하게 등장하고 다루어지는 소재가 아니고, 그렇기에 더더욱 주인공이 그걸 겪는 경우는 잘 없어요.
하지만 스파게티 신드롬에서는 레아가 이러한 갈등을 직접적으로 겪게 됩니다. 사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내가 레아였다면 이 어려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하는가?'에 대한 답을 못하겠더라구요. 부끄럽지만 아마 제가 레아였다면 책의 레아보다 더 심한 방황을 했을 것 같아요. 현실을 부정하는 레아도 너무 이해가 가고, 그녀를 배려하는, 또는 현실을 직시하게 해주는 주변인물들의 심경도 너무 공감이 갔습니다.
"현실적으로 보면 우리는 절대 만나지 말았어야 할 운명이다. 우리의 운명은 부엌 식탁 위에 떨어진 딱딱한 스파게티 두 줄처럼 영원히 평행선으로 남았어야 했다. 우리의 세계는 공통점이 하나도 없어서 만나 봐야 서로의 삶을 혼란스럽게 만들 뿐이므로."
스파게티 면은 익히지 않았을 때는 곧게 일자로 뻗어있죠. 하지만 물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본래의 형태를 잃고 어떤게 왼쪽에서 첫번째로 두었던 면인지 구분도 못하고 섞이게 돼요. 그리고 다 익었을때가 진정한 '스파게티'이죠!
본래의 예정된 인생으로 살아갈 레아도 행복하겠지만 갈등을 겪은 지금의 레아가 더욱 성숙하고 멋진 인간이 된 것 같아요. 그게 인생의 신기한 매력 아니겠어요.
"잃어버린 자기 꿈으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그 꿈을 자기가 좋아하는, 그 꿈을 살아 낼 자격이 있고 그 꿈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는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는 것이다." *본 글은 바람의 아이들에서 책을 받고 무상으로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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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55만부나 팔렸을 뿐 아니라 앵코륍티블상, 바벨리오상 등 여러 수상을 한 작품인 《스파게티 신드롬》을 읽어보았다. 주인공 레아는 촉망 받는 청소년 여자 농구 선수이다. 농구 코치인 아빠의 지도 아래 프로 농구 선수라는 꿈을 향해 탄탄히 길을 걸어 올라 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런 사건으로 인해 레아의 세상이 바뀌기 시작한다. 멘토이자 전부였던 아빠의 죽음과 동시에 유전병 '마르팡 증후군'으로 더 이상 농구를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장미빛 미래를 앞둔 레아의 인생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하고, 레아는 목표를 잃은 채 방황하게 된다. 과연 레아는 자신의 슬픔과 절망을 치유할 수 있을까? 상실을 딛고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 늘 열심히 살아온 레아에게 갑자기 생긴 불운은 고장난 브레이크 처럼 절망을 향해 달려간다. 믿을 수 없는 아빠의 죽음, 거기에 더해 평생을 매달렸던 농구를 그만둬야 하는 사실까지. 책 초반부터 밝은 모습만을 보여주던 레아가 이러한 일련의 사건들로 점차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 나였어도 현실을 부정하고 인정하려 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래도 결국엔 주변의 따듯한 관심과 사랑 덕에 레아는 위기를 극복하고 마침내 다시 일어선다. 이러한 레아의 모습을 보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청소년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청소년 시기를 지나온 어른들도, 또 지금 성장통을 겪고 있는 아이들도 모두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는 좋은 청소년소설 이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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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들은 없어요. 대신에 비슷하게들 흘러가죠^^ - 누구나 이별을 겪고 , 누구나 극복하고, 누구나 사랑을 하고 , 누구나 안정을 꿈꾸는,,, - 주인공 레아는 인생의 지도를 완벽하게 그려놨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데, 갑작스러운 아빠의 부재, 이별앞에 혼란스러워합니다. 레아를 보며, 한참 고민이 많았던 시기들을 떠올려보았어요, 이제 지나고 보면 그때를 잘 버틴 내가 대견하지만, 그일 때문에 경험이 많고 씩씩한 내가 되었겠지만 , 아마 또 그때가 되면 앞을 생각하지않고 너무너무 버티기 어렵다,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겠지요?! - 모두에게나 있는 모두나 일어날수 있는 , 그러나 결코 익숙해지지않는 슬픔과 상실, 애도에 관한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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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면발처럼 삐쩍 마르고 키가 큰 소녀이자, 남자친구도 없는데 유별나게 산부인과 진료를 자주 보게 하는 부모님의 딸, 레아. 레아는 농구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10대 소녀이다. 레아는 ‘INSEP’라는 전문 운동선수를 양성하는 국립 스포츠 센터 발탁 테스트에 합격하지만 그녀의 절친인 니코는 탈락을 하게 되고 둘은 서먹한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중, 레아는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 후, 엄마에게 이끌려 간 병원에서 아빠와 똑같은 ‘마르팡 증후군’ 진단을 받게 된 레아. 그녀는 가장 소중하게 여겼던 농구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으며 큰 절망과 좌절을 겪게 된다. 할머니 집에서 우연히 바닥에 쏟아진 기다란 스파게티 면을 보고, 마치 자신의 모습과 닮았다고 생각한 레아. “선명하게 뻗은 직선, 내 인생을 닮은 것 같다. 나는 그걸 테이블 위에 따로 놓는다. 그 옆에 엄마 스파게티 하나, 아나이스 스파게티 하나 그리고 아빠 스파게티 하나를 놓는다. 하나하나 옆에 딱 붙여서 가지런히 놓는다.” 그리고 “인생은 투쟁이야”라고 외치던 아빠와 엄마가 왜 그리 산부인과 진료에 집착을 했는지도 이해하게 된다. 딱딱한 스파게티 면이 뜨거운 물속에서 서로 만나 섞이고, 부서지고, 어떨 때는 망가지는 것처럼 레아 역시 아빠를 잃고 농구를 할 수 없는 슬픔과 깊은 좌절 그리고 농구를 포기하고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내기까지의 과정을 마치 맛있는 스파게티를 요리하는 과정에 비유하며 대화하는 할머니의 이야기가 매우 인상적이다. 우리도 때론 딱딱한 스파게티 면처럼 부러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만나고 섞여 맛있는 스파게티로 변신하게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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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찾아온 상실과 슬픔, 잃어버린 지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설이라는 말과 블로그에 소개되는 연재글을 보며 왜 아빠하고 산부인과에 매번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지 궁금해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남자 농구팀에서 그 누구보다 멋지게 농구를 잘하는 레아! 그런 레아의 뒤에는 항상 아빠가 든든하게 버팀목이 되어 주고 있습니다. 레아가 왜 아빠하고 산부인과에 정기적으로 가는지 책을 읽고 나서야 알게 되었어요. 엄마와 아빠가 너무 젊을 때 레아를 갖게 되어 딸들도 그럴까봐 항상 노심초사하는 엄마의 걱정으로 인해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으러 다녔던 레아입니다. 레아는 그런 엄마를 이해하기 힘들지만 같은 부모로써 또는 먼저 경험을 해본 어른으로써 레아 엄마의 심정이 공감이 되기도 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농구를 하며 자신의 목표를 그려 놓은 지도대로 실행해 나가는 레아에게 큰 위기가 닥칩니다. 갑작스런 아빠의 죽음과 아빠의 죽음으로 인해 알게 된 유전되는 희귀병에 대한 충격! 그 희귀병으로 인해 농구를 포기해야만 하는 레아는 이 모든 것을 현실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오로지 농구밖에 모르고 살았던 레아인데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듯 위기가 닥쳐오는지... 레아의 심정을 다는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삶이 무너진 것 같은 생각에 방황을 하고 엄마와 주변 모든 사람을 속이고 몰래 농구를 하기도 하고 연애도 하는 레아... 자신만 생각하느라 미처 가족들의 상황은 전혀 알지 못했던 레아는 자신만 힘들었던게 아니라는 사실과 여태껏 가족들을 신경쓰지 못한 자신을 탓하며 괴로워 합니다. 이제라도 가족을 챙기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레아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
일요일 저녁마다 아빠가 해주던 볼로냐 스파게티를 생각하며 아직 익지 않은 스파게티 면을 인생의 라인 같다고 생각하는 레아! "상자 속에 있으면 나란히 쭉쭉 뻗어서 아무 일 없이 보호를 받는데, 꺼내면 이렇게 난리가 나고 엉망진창이 되는 거지." (내용중에서... p.212)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