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춘기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책입니다. 친구 관계 남자친구들도 여자친구들도 처음에 친구를 사귄다는게 떨리고 또 그들과 어울려서 잘 지내야 한다는 부담감 ... 사회에 나오면 참 그게 별거 아닌데..그땐 왜 그렇게 친구에게 집착하고 그랬을까...아마도 사춘기 아이의 심리적인 안정감을 찾기 위함이 아니었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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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는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아이들이 있었다. 이 아이들이 책 속에서 무슨 역할을 할지, 그리고 제목의 ‘그날 밤’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책 표지가 궁금증을 일으켜 읽어보게 되었다. “우리는 완전한 4가 아니라 3 더하기 1이었다.” 아이들이 아직 미성숙해서 완벽하게 행동할 수는 없다. 싸우다가 화해하면 우정이 더 단단해진다고 하지만, 마음속의 상처는 화해만으로 사라질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각자 다른 생각을 가진 6명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민아는 천재인 언니와 비교당하고, 유명한 변호사인 엄마와 자주 만나지 못하는데도 별로 티 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젓한 친구인 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민아를 너무 못살게 군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뺏어가는 이레에게 미운털을 박은 이유를 알겠다. 또한 민아의 성격이 차가운 것은 애정결핍 때문인 것 같다. 희서는 처음에는 민아가 이레에게만 신경써주는 것처럼 보여서 희서 입장에서는 기분이 상했고, 후반에는 민아가 이레를 마음에 들지 않아하는 것을 보고 민아에 대한 애정이 사라진 것 같다. 나였어도 이레를 토사구팽하는 민아를 아니꼽게 여겼을 거다. 나정이는 초등학교 5학년 때 따돌림을 당했기 때문에 이번에 먼저 다가와준 희서에게 마음이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정이에게만 만만하게 대하는 민아를 밉게 생각하는 것도 이해된다. 결론적으로 나정이는 소중한 친구를 잃고 싶지 않고, 최대한 노력하고 있지만 실수가 생기는 것 같다. 주미의 이야기를 읽어보면 민아는 가해자, 희서와 나정이는 방관자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은이는 차가워 보이지만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친구인 것 같다. 항상 혼자서 생활하고, 남들과도 어울리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것도 이유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이 가진 감정이 모두 달라 문제가 생긴 것 같았지만, 다시 한 번 생각해보니 진짜 문제는 서로 다른 감정을 서로 공유하는 소통 방식의 문제였던 것 같다. 서로 가진 생각을 이야기 나누지 못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동하거나 말하지 않고도 알아주기를 바라는 서로의 이기적인 마음들이 쌓여 보이지 않는 감정의 벽이 생긴 것 같았다. 책 표지의 다양한 표정들처럼 우리는 친구들과 다른 표정을 짓고 교실에 있게 된다. 그날 밤 이야기가 서로에게 어떤 감정을 다가왔는지 서로 더욱 빨리 이야기했다면 결과는 다르지 않았을까? 조금씩은 감춰왔던 서로의 마음이 있었다면 이제는 서로의 진실한 마음을 공유하는 친구 사이가 되기를 응원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