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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퍼 총서는 《길 위의 철학자》, 《영혼의 연금술》,《인간의 조건》으로 구성된다.
사실 난 에릭 호퍼가 누군지도 몰랐다. 우연찮게 이 책들을 접하면서 이 분의 삶에 대해 슬퍼하고 존경하고 감동하게 되었다.
《길 위의 철학자》는 에릭 호퍼의 자서전인데... 5살에 엄마와 함께 계단에서 떨어져 엄마는 결국 돌아가시고, 일곱살에 실명하게 된다. 앞을 못보게 된 후 기억마저 잃어버려 아버지에게 ‘백치 자식’이라고 놀림을 받았는데, 우연히 15살에 시력을 회복하게 됐다.
시력회복이 일시적이라 느끼고 눈을 혹사하면서 닥치는 대로 책을 읽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집을 떠난다.
도서관 근처에 싸구려 방을 하나 빌리고 꿂주림을 견디며 독서 생활에 몰입하다가 직업 소개소에서 각종 잡역부로 일하고, 오렌지 행상, 고물상, 레스토랑 직원, 노숙자 등등을 거치면서 자살 시도를 하게 된다.
하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에릭 호퍼는 독서를 한다. 도스토예프스키의 백치, 구약성서, 스트라스부르거의 식물학 교본, 몽테뉴의 수상록 등등..
그의 독서 습관은 두껍고 글자수가 많은 책을 읽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돈은 없고 오래 읽을 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사실 다른 내용보다 에릭 호퍼의 이런 부분이 날 감동시켰다.
그의 끝없는 독서와 사색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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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퍼는 7세 때 시력을 잃었고, 어머니마저 여의었다. 15세 때 기적적으로 시력을 회복한 후로는 다시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거의 광적으로 독서에 몰두했다. 18세 되던 해 아버지마저 돌아가시고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떠돌이 노동자 생활을 시작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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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호퍼의 저서를 3권 세트로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놓칠 수가 없었다. 에릭 호퍼의 삶은 영감을 준다. 눈이 멀었지만 극적으로 다시 회복돼서 독서에 몰입하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이다. 밀턴은 시력을 잃었지만, 에릭 호퍼는 다시 시력을 되찾았다. 밀턴은 나이가 들어서 시력을 잃었지만, 에릭 호퍼는 어릴 적에 잃었다가 청소년기에 시력을 찾았다. 아포리즘 형식으로 철학을 전파한 그의 저서는 깊은 울림을 주었다. 낮은 곳에 위치한 그의 생각과 일생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