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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어여쁜 각시붕어야 +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각시붕어를 찾아요!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어여쁜 각시붕어야 +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각시붕어를 찾아요!" 내용보기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어여쁜 각시붕어야 글 김성호 / 그림 윤봉선 / 감수 윤창호      대학교 예과시절 최재천 교수님의 동물행동학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후 최재천 교수님이 직접 쓰신 책이나 추천하시는 책들은 죄다 읽어보곤 합니다. 이번에 읽게된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어여쁜 각시붕어야도 표지에 붙어있는 교수님의 추천 사인을 보고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어여쁜 각시붕어야 +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각시붕어를 찾아요!" 내용보기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어여쁜 각시붕어야

글 김성호 / 그림 윤봉선 / 감수 윤창호

 

 

 대학교 예과시절 최재천 교수님의 동물행동학 수업을 들었는데, 그때 수업이 너무 재미있어서 이후 최재천 교수님이 직접 쓰신 책이나 추천하시는 책들은 죄다 읽어보곤 합니다.

이번에 읽게된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어여쁜 각시붕어야도 표지에 붙어있는 교수님의 추천 사인을 보고나서 바로 마음이 갔던 그림책이네요~

물론, 그 전에 읽었던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어흥어흥 어름치야 (서평 - http://blog.naver.com/kingsuda/90180870449 )가 마음에 들어서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는 나오면 다 구입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긴 했네요!

 

 

 

5살 종호에게 각시붕어는..

돌 쯤부터 읽어주던 세밀화로 그린 보리 아기 그림책- 아빠 아빠에서 만난 '알록달록 고와서 각시붕어지!'라는 문장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네요!

그러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실제 각시붕어를 보게 되어 늘 갈 때마다 찾아보곤 하는 무척 반가운 민물고기랍니다!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어여쁜 각시붕어야도 간지에 "여릿여릿하고 동글납작한 각시붕어는 온몸에 무지갯빛 두르고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녀. 꼭 색동옷을 차려입은 새색시같아."라고 표현하고 있어요!!

 

책은 제법 글밥이 많지만 물고기나 자연관찰에 관심이 많은 5살 종호에겐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냇가에 사는 각시붕어의 일년간의 족적을 통해서 각시붕어의 생태를 알려주는데 어른이 함께 봐도 지루하지 않을만큼 잔잔하면서도 정교한 세밀화가 마음에 들고, 본문은 동화식으로, 부록은 좀 더 각시붕어와 민물고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요.

 

 

 

 

현재 저희집에는 거피(구피)를 키우고 있는데, 거피는 알을 낳지 않고 치어를 바로 낳는 태생어에요.

그런데 각시붕어는 말조개 아가미에 산란관을 넣고 알을 낳으면 수컷이 그 위에 씨물(정자)를 퍼뜨려 수정을 시킨다고 하네요!!!

저는 대부분의 민물고기가 물풀이나 바위에 산란하는 줄 알았는데 말조개 아가미 속에 산란을 한다니!!!

아들도 신기해했지만, 함께 읽는 어른도 각시붕어에 대해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말조개는 각시붕어가 알을 낳는 동안 아주 작고 여린 조개를 뿜어 각시붕어 몸에 붙여서 각시붕어가 새끼 말조개를 멀리멀리 퍼뜨리도록 한다네요!

공생이라는 단어는 나오지 않지만.. 종호에게 이 부분을 읽어 주면서 공생이라는 말도 알려주고, 개미와 진딧물이나 악어와 악어새도 같은 관계라고 부연설명을 해주었어요~

 

 

 

 

이미 집에서 거피가 여러번 치어를 낳아서 갓 태어난 치어부터 태어난지 세달 이상된 형아 치어들까지 모습의 변화를 함께 관찰했던 종호인지라 각시붕어의 알에서 치어가 되고, 3주 정도 지나 제법 물고기 형태를 띄는 일련의 과정들이 익숙한가봐요.

막 아는 체를 하면서 평소 제가 거피 치어들이 배에 달고 있는 노란 난황을 먹고 산다고 했던걸 기억해내곤 각시붕어 치어도 난황을 먹고 산다고 저에게 막 알려주네요.^^;

 

 

 

 

거피의 치어들도 그러하듯 각시붕어의 어린 새끼들도 한번에 많이 태어나지만, 천적이 많이 도사리는 자연 생태계에선 살아남는 각시붕어들이 거의 없죠.ㅠㅜ

아직 삶과 죽음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종호에게 코엑스 아쿠아리움에서 자주 보는 베스나 곤충박물관에서 봤던 물장군, 잠자리애벌레 등이 아기 각시붕어를 잡아먹는다는 이야기를 해줘도 그다지 놀라진 않아요.

그냥 우리가 밥을 먹듯 서로 먹고 먹히는 관계가 된다고 생각을 하나봐요.

 

 

 

 

다 자란 각시붕어는 친구들 엄지손가락만 해.

그리 크지 않아 더 예쁘고 귀여운 물고기야.

 

한참 글을 읽는데, 책에서는 자기 엄지손가락만하다고 했는데..얘는 왜 이렇게 크냐고 생뚱맞게 물어보는 5살 종호에요!ㅎ

그래서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자고 약속한 뒤 지난 주말 다녀왔어요!!!

 

 

 

 

부록에서는 각시붕어의 일대기와 어린 각시붕어는 어떻게 난황을 먹나요? , 각시붕어처럼 모든 물고기는 산란관이 나오나요? 등등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그에 해당하는 답변이 세밀화와 함께 제공되고 있어요!!

민물고기는 그닥 관심이 없어서 대학 본과 시절 어류질병학 수업도 대충 들었는데.. 물고기를 좋아하는 아들 덕분에 정말 다양한 민물고기에 대해서 자세하게 배우게 되네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가면 처음 1층- 우리터 우리물고기 코너 오른쪽에 작은 수조들이 주르륵 줄지어 서 있는데 그 중에 각시붕어가 있어요!!

그리고 지난번에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어흥어흥 어름치야를 읽고 어름치는 없다고 적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상한 물고기 나라로 가기 직전 왼쪽 수조 끝에 어름치도 있더라구요!ㅎㅎ

저희 가족은 연간회원권을 끊어서 거의 매달 한번 이상 가는지라.. 이젠 종호가 물고기 이름 대면 냅다 그 물고기 있는 장소로 뛸 정도로 외우게 되었네요.--;;

 

 

 

 

 

그런데 각시붕어 코너에서 말조개는 못 본 것 같았는데.. 지금 코엑스 아쿠아리움 홈페이지 들어가보니 말조개 소개가 되어 있네요!!!

다음번에 또 가게 되면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어여쁜 각시붕어야를 다시 읽어주고, 꼭 말조개를 찾아봐야겠네요~~

 

암튼, 물들숲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인데..

어름치나 각시붕어같은 민물고기 뿐만 아니라 참나무, 호박, 무당벌레,거미,사과 등 우리에게 익숙한 자연물에 대해서 다루고 있어요!

 

아직 종호가 식물은 관심이 없고 동물에만 관심이 있는터라 모든 책을 다 읽어보진 못했지만,

5살 이하의 영유아들에게는 사진으로 된 생생한 자연관찰책보다는 잘 그려진 세밀화로 된 자연관찰을 추천하는 편이라서 물들숲 시리즈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물론 글밥이 좀 많은 편이라서 초등 저학년까지 읽어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어요!

저처럼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어여쁜 각시붕어야를 읽고 함께 집 근처 수족관에 다녀오시면 각시붕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민물고기에 대해 관심사를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듯 하네요.

 

 

 

 

 



k******a 2014.03.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름도 모양도 사는 모습도 어여쁜 우리 물고기
"이름도 모양도 사는 모습도 어여쁜 우리 물고기"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전 아들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다녀왔다. 1층 관람실에서 우리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입구에서 미리 구입한 스티커북을 붙여가며 우리 물고기들의 모습과 이름을 간략하게나마 짚어보았다. 그중에 각시붕어가 있었다   그리고 며칠 후, 한강의 하류에 산다는 그 각시붕어의 모든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만났다. 제목도 [어여쁜 각시붕어야]란다. 살짝 소개해
"이름도 모양도 사는 모습도 어여쁜 우리 물고기" 내용보기

이 책을 읽기 전 아들과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을 다녀왔다. 1층 관람실에서 우리 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었고 입구에서 미리 구입한 스티커북을 붙여가며 우리 물고기들의 모습과 이름을 간략하게나마 짚어보았다. 그중에 각시붕어가 있었다

 

그리고 며칠 후, 한강의 하류에 산다는 그 각시붕어의 모든 이야기가 담긴 그림책을 만났다. 제목도 [어여쁜 각시붕어야]란다. 살짝 소개해볼까?

 

그날 수조에서 본 각시붕어도 그랬지만 책의 각시붕어는 참 고왔다. 책을 먼저 봤더라면 우리가 본 것이 암컷인지 수컷인지도 알아챘을텐데 아쉽다. 그 좁은 수조에서는 말조개도 없어 알도 낳지 못했을텐데 싶어 괜히 책을 읽으며 속상하기도 했다. 자연은 자연 속에서 있어야 더욱 어여쁘다는 생각을 새삼 해 봤다.

그래서 산란관을 길게 늘어뜨린 암컷과 멋지게 치장한 수컷이 말조개 근처에서 만나는 이 장면이 볼수록 흐뭇하다.

 

책은 자연 속에서 사는 각시붕어의 모습이 얼마나 어여쁜지도 알려주지만 은연 중에 정보가 많이 담겨 있는 책이다.  알을 낳고 알들이 물고기가 되고 얼마나 살아남게 되는지를 통해 우리 물고기들의 생명력이 얼마나 위대하고 아름다운지 생각해보게 된다. 200마리 중에 겨우 10마리만 남는다니 슬퍼할 만도 하지만 둘이서 열이 되었다니 너무 슬퍼하지 말라는 글이 기억에 남는다.

 

이야기가 끝나고 추가되는 정보들이 나온 다음에 나오는 그린이의 말이 인상적이다. 각시붕어를 보려고 여러 강을 돌아다녔지만 예전과 달리 찾아보기가 힘들어 각시붕어를 길렀단다. 일년 간 관찰하고 보살핀 후에 다시 넓은 곳으로 보냈다는 그린이의 마음이 이 책 전반에 걸친 따뜻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t****3 2014.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룡소] 어여쁜 각시붕어야~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비룡소] 어여쁜 각시붕어야~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용보기
비룡소 출판사의 [어여쁜 각시붕어야] 책이 도착했어요^^ 이 책을 본 순간~ 산뜻하고 밝은 표지와 어여쁜 각시붕어의 모습에... 괜실히 봄처녀 마냥 제 맘이 설랬다면... 주책일까요?^^;;         봄을 기다리면서 만난 어여쁜 각시붕어의 이야기는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집 아이들 에게도 매우 큰 설레임과 호기심을 가져다 주었어요~!! 마음 급한 크앙
"[비룡소] 어여쁜 각시붕어야~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내용보기

비룡소 출판사의 [어여쁜 각시붕어야] 책이 도착했어요^^

이 책을 본 순간~

산뜻하고 밝은 표지와 어여쁜 각시붕어의 모습에...

괜실히 봄처녀 마냥 제 맘이 설랬다면... 주책일까요?^^;;

 

 

 

 

봄을 기다리면서 만난 어여쁜 각시붕어의 이야기는

저 뿐만이 아니라...

저희 집 아이들 에게도 매우 큰 설레임과 호기심을 가져다 주었어요~!!

마음 급한 크앙군은 일단 그림부터 보면서 급하게 넘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누가 따라올까봐...

책장 넘기는 속도가 LTE급 이네요~ 빠름빠름~~♬♪

 

 

 

 


각시붕어가 드디어 말조개 몸속에서 자기 몸에 먹고 자랄 노른자를 다 먹을즈음엔

말조개를 떠나야 할때가 된거라는 데요~

이 때 용기를 내서 말조개를 떠나 세상속으로 힘있게 먹이를 찾아 출발하는

각시붕어들이 그 용기가 무색하게 베스의 입속으로 훅~

빨려들어가는 그 모습을 보더니...

저희 크앙군이 엄지를 치켜세우며 "대박~!!" 이랍니다. ㅠ.ㅠ

처음엔 그 내용을 몰라서 단지 베스의 입속으로 한꺼번에

많은 작은 물고기들이 들어가니까...

좋아했던것 같아요~^^;;

 

 

 

 

 

하지만... 곧 나오자마자 베스의 입속으로 들어가서

죽게 되는거라는 것을 알게 되자,

크앙군이 몹시 안타까워 하더라구요~ ㅠ.ㅠ

우리나라에서만 사는 어여쁜 각시붕어가

요즘은 만나기가 힘들다고 하네요~

우리가 냇물과 강, 저수지를 깨끗하게 지키지 못해서

그런거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만 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사라진다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정말 소중한 친구지요~!!


 

 

 


어여쁜 각시붕어의 알에서 부터 자라나는 이야기가 너무 잘

나와있어서 관심있게 보고 있는 크앙군~!!^^

신기하게도 말조개 몸속에 알을 낳아서 자라는 각시붕어의 이야기가

제게도 아이들 에게도 새롭게 다가왔어요^^

아이들 책 읽어주면서.. 저도 많은 새로운 사실을 알게되거나...

예전에 배웠던 추억에 잠기는 일도 참 즐겁네요^^


 

 

 


꼬꼬양도 혼자 어여쁜 각시붕어의 이야기를 읽고,

참 인상깊은 내용이라고 하네요~

 

 




요즘 독서록 쓰기를 말하지 않아도...

감동적이거나, 나름 기억에 남는 책을 읽으면 꼭 독서록에

남기고 싶어하네요~^^

각시붕어에게 편지도 쓰고, 어떤 형식을 주지 않아도

이런 좋은 책을 만나니.. 스스로 각시붕어를 친구로 생각하고

친근하게 편지를 쓰는 모습에 저절로 제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네요~!!

 

 

 

 

어여쁜 각시붕어가 사라지는 현실에 대해 아이들이 저절로 인식하고,

스스로 이 환경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어서 좋았구요,

또한 자연을 친근하고, 가깝게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된것 같아서 더욱 좋았어요~!!

어른들 에게도 참 많은 지식과 각시붕어 같이

우리나라에서 사라져 가는 동식물 들을 위해

어떻게 환경을 지켜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서

참 필요한 책임을 절감했어요~!!^^

어여쁜 각시붕어야,

계속 우리나라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우리가 도와줄께~!!^^

s****k 2014.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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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각시 붕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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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각시붕어야       생태세밀화로는 보림출판사의 책들을 주로 눈여겨 보아 왔는데, 비룡소의「물들숲 그림책」시리즈도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벌써 났다. <참나무는 참 좋다!>, <호박이 넝쿨>, <알록달록 무당벌레야>에 이어 벌써 시리즈의 7권이 출간되었다니, 고정팬이 확보될만도 하다. 제목도 어여쁜 <어여쁜 각시붕어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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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여쁜 각시붕어야

 

 

 

생태세밀화로는 보림출판사의 책들을 주로 눈여겨 보아 왔는데, 비룡소의「물들숲 그림책」시리즈도 엄마들 사이에 입소문이 벌써 났다. 참나무는 참 좋다!>, <호박이 넝쿨>, <알록달록 무당벌레야에 이어 벌써 시리즈의 7권이 출간되었다니, 고정팬이 확보될만도 하다. 제목도 어여쁜어여쁜 각시붕어야>는 흔히 볼 수 없었던 붕어각시의 생태와 한살이를 맑은 글과 세밀한 그림으로 담아낸 수작이다

서남대학교 생물하과 교수이자 자연을 향한 사랑을 글로 풀어내는 작가이기도 한 김성호가 글을 썼고, 오랫동안 세밀화로 동식물을 그려온(보리 출판사의 세밀화도 그렸다는) 윤봉선 작가가 그림을 담당했다. 윤봉선 그림작가는 임진강, 한강, 한탄강을 돌아다니며 각시붕어를 찾다가 급기야는 집에서 길렀다.  심지어는 각시붕어가 알을 낳을 말조개까지. 일 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각시붕어를 관찰하고 날마다 같은 시각에 먹이를 주는 정성을 쏟았다. 물론 작업이 다 끝나고 난 후에는 다시 연못에 각시붕어를 놓아단다.

 


예전엔 각시붕어 보기가 이렇게 어렵지 않았다지만 요즘에는 보기 힘든 물고기가 된 각시붕어, 마치 공작새나 꿩처럼 암컷보다 수컷이 더 화려하다. 수컷은 짝짓기 때가 되면 혼인새을 띠고, 암컷 역시 산란관을 치렁치렁 늘어뜨려 건강한 생식력을 가시화한다. 가장 놀라운 발견은 가시 붕어의 산란장소! 본문에서는 "각시붕어의 가장 큰 비밀인데........, 놀라지 마! 각시붕어는 말조개 몸 속에 알을 낳기 때문이야"라며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암컷은 바쁘다. 수컷도 찜해야 하지만, 튼튼한 말조개도 맡아놓아야하니까. 말조개와 수컷 모두 맘에 들면 짝짓기를 하고 알을 낳는다. 말조개의 산란관을 통하여. 왜 하필 조개에게 새끼를 떠맡기냐고? 간단하다. 안전하기 떄문에. 각시붕어 역시 공짜로 산란처를 얻지는 않는다. 말조개 새끼를 멀리 멀리 퍼뜨려주는 역할을 하니까. 참으로 놀랍고도 놀라운 생명의 공생관계이다.

 <어여쁜 각시붕어야>는 직접 각시붕어를 1년이나 길러 본 김성호 작가만이 그릴 수 있는 각시붕어의 부화과정을 담고 있다. 알에서 깨어나고 눈이 나온후에 자기 몸에 난 노른자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는 각시붕어의 모습은 경이롭다 못해 무섭기까지 하다. 자기 먹을 것을 가지고 태어나다니............ 

알에서 꺠어난지 3주끔 지나면 새끼 각시붕어들은 말조개를 떠나 세상으로 나간다. 물론 마치 거북이 알에서 부화한 새끼 거북이들이 미처 바다에 도착해보기도 전에 숱하게 잡아먹히듯이, 각시붕어 역시 말조개 밖으로 나오자마자 사나운 베스며, 물장군 장구애비의 공격으로 잡아먹힌다. 단 열마리만 살아남았다. 그래도 독자들은 그 더하기의 산수에 안도한다. 두 마리로 시작해서 열마리를 만들었으니까.

 <어여쁜 각시붕어야>를 여러 번 읽어주었는데도 6세 4세 꼬마들은 각시 붕어를 '애기 물고기'라고 부르고, 벼룩더러 '애기'라고 한다. 아마 한 번도 물벼룩을 실제 본적이 없기에 실제의 생물이라기보다는 동화 속 캐릭터로 다가오나보다. 물들숲 그림책을 함께 보다 보면 아이들의 눈도 마음도 맑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자꾸 펴 보여주게 된다.

부록에서는 주인공인 각시붕어가 수정에서 산란, 다시 몸집 큰 성체로 크는 한살이 과정을 그림으로 소개한다. 또한 꼬마독자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Q&A 형식으로  명쾌하게 답을 제시해준다.


y*******a 2014.03.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물들숲 시리즈[어여쁜 각시붕어야]각시붕어의 성장과정이 세밀화로 한 눈에!
"물들숲 시리즈[어여쁜 각시붕어야]각시붕어의 성장과정이 세밀화로 한 눈에!" 내용보기
생명의 한살이를 다룬 비룡소의 생태그림책은 초등 1학년에 올라가는 우리 딸을 위해 꼭 보여주고 싶은 자연관찰 그림책 중 하나랍니다. 지난번 어름치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각시붕어에 대한 한살이를 다룬 그림책  [어여쁜 각시붕어야] 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지요.     실제 각시붕어보다 더 이쁘게 그려주신  윤봉선님의 그림은 볼수록 빠져드는
"물들숲 시리즈[어여쁜 각시붕어야]각시붕어의 성장과정이 세밀화로 한 눈에!" 내용보기

 

생명의 한살이를 다룬 비룡소의 생태그림책은

초등 1학년에 올라가는 우리 딸을 위해

꼭 보여주고 싶은 자연관찰 그림책 중 하나랍니다.

지난번 어름치에 이어 이번에는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각시붕어에 대한 한살이를 다룬 그림책

 [어여쁜 각시붕어야] 란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지요.

 

 

실제 각시붕어보다 더 이쁘게 그려주신

 윤봉선님의 그림은 볼수록 빠져드는 매력이 있어요.

수수하면서도 밋밋하지 않고 암,수 함께 있을 때는 부끄럼많은

신랑 각시같은  각시붕어의 모습을 그림속에 잘 담아내었더군요.  

 

겨우내 돌밑에서 움크리고 있다가
따스한 봄이  개울에도 스며들면
각시붕어가 활발해지는 시기가 돌아오지요.

 

암, 수가 짝지을 시기에 암컷은
긴 산란관을 배아래로  늘어뜨리고
수컷은 최고로 멋지게 보이고자 안간힘을 쓰며
알을 낳을 적당한 말조개를  하나 찜해둔답니다.
지난번에 어름치는 돌을 물어 돌탑을 만드는걸 기억해낸 딸은
 이번에 각시붕어는 조개에 알을 낳는다며 신기해했지요.
자연은 참 알수록 신비스럽지요?

 
말조개가 귀찮은 일을 떠맡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겠지만
자연을 서로 도우며 공생하며 살아가는 것 같아요.
말조개는 아가미에 알을 모두 낳은 암컷의 몸에
새끼 말조개를 붙여 다니면서 멀리멀리 퍼뜨리도록 한답니다. 
말조개속에서 알은 총 15번의 모습이 바뀌고
 3주만에 새끼물고기가 된답니다.
어쩜 이리도 세밀하게 그려놓았는지
한참을 변화는 과정을 살펴봤답니다.​

 
그러나 약육강식이 공존하는 물속에서
새끼각시붕어는 마말조개에서 나온 200마리 중
다른 민물고기나  곤충,애벌레의 먹잇감이 되어
결국 10마리 정도밖에 살아남지 못한답니다.
이 열마리의 각시붕어들이 몸을 숨기고
 먹잇감이 풍부한 물폴숲을 발견한다면
그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을거예요.
각시붕어와 물풀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면
사람들도 더욱 환경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깨끗함을 지켜야 하겠지요^^


제가 더 깜짝 놀란것은
작가가 직접 각시붕어 암수 세쌍을
임진강과 한탄강을 돌며  찾아내어
집에 수조를 준비해 고운 모래와 말조개을 준비하고,
물풀을 심어 각시붕어가 살아갈 최적의 조건을 만들어
1년간 직접 관찰하며 기록한 그림책이라는 거예요.
작가가 끈기와 생명의 존엄성을 간직하지 않았다면
1년간 지켜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었을듯해요.
그리고 그림책을 다 펴낸뒤에는 안곡습지공원으로
 보내주었다니 정말 다행이지요? 
 

 

경이는 물들숲 그림책을 특히나 좋아하는것 같아요

몰랐던 자연의 이면을 세밀히 볼 수 있는  그림책이라

꼼꼼히 그림과 함께 본답니다.

자기 손가락을 하나세우며 "각시붕어가 이 만해?"

하며 물어보기도 했지요.

집에 어항을 구해 조만간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어종을 몇마리 들여봐야겠어요.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본 뒤 어항에

물고기 기르기에 관심이 많아졌네요.ㅎㅎ

자연의 위대함과 작은 생명도

 귀히 여길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길 바래봅니다.

 

 
p*****9 2014.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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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물들숲그림책7]어여쁜 각시붕어야 -세밀화 생태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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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최재천 스타일]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 '최재천 교수님'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최근 최재천 교수님이 직접 감수하거나 추천하는 과학도서가 많이 출시되고 있어 그림책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희소식이더라구요. 특히, 초등 저학년 딸아이는 확실히 자연, 과학류는 편독하는 경향이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 자연, 과학관련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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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의 서재], [통섭의 식탁], [최재천 스타일]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과학자 '최재천 교수님'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요. 최근 최재천 교수님이 직접 감수하거나 추천하는 과학도서가 많이 출시되고 있어 그림책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희소식이더라구요. 특히, 초등 저학년 딸아이는 확실히 자연, 과학류는 편독하는 경향이 있어서 엄마 입장에서 자연, 과학관련 도서는 더욱 더 민감하고 신경쓰일 수 밖에 없더라구요.

 

 

그러던 중 우연하게 [비룡소 물들숲 그림책 - 어여쁜 각시붕어야]라는 세밀화로 그려낸 생태그림책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최재천 교수님이 추천하신 책이라니 책을 접하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던 그림책이네요. 게다가 세밀화 도감으로 유명한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과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동물도감'을 그린 윤봉선 선생님께서 이번 [어여쁜 각시붕어야] 책에 참여했다니 더욱 강추 드리고 싶은 그림책이기도 해요. '그린이의 말'을 읽으며 더욱 감동했었는데요. 무려 각시붕어를 일 년여간 관찰을 통해 탄생하게 된 그림책이 바로 여쁜 각시붕어야]라는 사실이랍니다.

 

저 역시 생물에 대한 지식은 그리 넓지 못하다보니 각시붕어에 대한 지식도 전무했어요. 어쩌면 지식이 전혀 없다보니 더욱 재미있게 그림책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생태그림책이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고 '각시붕어'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스토리도 탄탄한 재미진 그림책이랍니다. 자연책을 이리 재미나게 읽을 수 있으니 평소 관심 밖이던 딸 아이도 책 읽는 재미에 퐁당 빠졌답니다.

 

 

다 자란 각시붕어의 크기는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또, 각시붕어가 물살이 빠른 여울 같은 곳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물살이 느린 냇물 같은 곳을 좋아하는지도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각시붕어의 가장 소중한 친구는 누구인지?

각시붕어는 어디에다 알을 낳는지....

각시붕어가 가장 좋아하는 먹이는 무엇인지...

 

알면 알수록 매력이 넘치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물고기... '각시붕어'를 만나보지 않을래요?

 

c****1 2014.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룡소/물들숲그림책]어여쁜 각시붕어야 - 우리나라에서만 사는 각시붕어를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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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물들숲 그림책 아시나요? 서정적이고 시적인 글로 우리 주변의 동물과 식물들의 한 살이와 성장 과정을 보여 주는 책인데 한권한권 모두 예뻐요.   이번에 물들숲 시리즈 7번째 책이 출간되었어요. 바로 준이가 만난 「어여쁜 각시붕어야 」   붕어는 많이 봤는데 각시붕어는 이름도 처음 들었어요. 책을 보니 생김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준이와 함께 책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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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의 물들숲 그림책 아시나요?

서정적이고 시적인 글로 우리 주변의 동물과 식물들의 한 살이와 성장 과정을 보여 주는 책인데 한권한권 모두 예뻐요.

 

이번에 물들숲 시리즈 7번째 책이 출간되었어요.

바로 준이가 만난 「어여쁜 각시붕어야 」

 

붕어는 많이 봤는데 각시붕어는 이름도 처음 들었어요.

책을 보니 생김도 너무 예쁘더라구요.

 

준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았어요.

띄엄띄엄 한글자씩 제목을 읽고 있어요.

준이 아직 읽기가 익숙치 않아 책 볼때 제목은 꼭 준이에게 읽도록 하고 있어요. 

 

그림을 그리신 윤봉선 님은 '세밀화로 그린 보리 어린이 식물도감'을 그리신 분이네요.

그래서인지 그림이 왠지 익숙했어요.


암컷 각시붕어와 수컷 각시붕어의 생김새를 보고 있어요.

암컷에게 잘 보이려고 한껏 멋을 부린 수컷 각시붕어와

알을 낳기 위해 산란관을 길게 늘어뜨린 암컷 각시붕어를 유심히 쳐다보네요.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된 각시붕어.

이 각시붕어가 말조개와 친한 친구래요.

어떻게 각시붕어와 말조개가 친구가 되었을까?



각시붕어의 알에서부터  아기 각시붕어의 모습까지...

자기 배에 있는 노른자를 먹고 자라는 아기 각시붕어의 모습이 신기한가봐요^^

 

말조개에서 밖으로 나오자마자 잡아먹히는 아기 각시붕어들.

또 각종 곤충들에 먹히는 아기 각시붕어들을 보며 나쁜 곤충들을 혼내주는 준이에요.


각시붕어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물고기래요.

그런데 냇물과 강 등이 환경오염으로 물이 더러워져 각시붕어가 사라져가고 있대요.

 

우리나라에만 사는 각시붕어가 환경오염때문에 죽어가고 있다니

"그럼 사람들한테 알려야지. 어떻게 알리지?" 하네요. 

각시붕어처럼 우리나라에만 사는 민물고기가 50종 정도 된다고 해요.

그런데 환경오염으로 점점 사라져 가고 있으니 큰일이에요.

각시붕어의 한살이 뿐 아니라 환경오염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는 책이네요.

 

책을 읽고 준이와 함께 각시붕어 꾸미기를 해봤어요.

집에 색모래가 있어서 색모래로 예쁜 수컷 각시붕어를 꾸며봤어요.

 


각시붕어 밑그림은 제가 그려주었어요.

 

꾸미기는 준이가...


준이 각시붕어의 눈을 그리며 개구지게 웃고 있어요.

그 이유는 완성된 그림을 보시면 아실거에요.

울 준이는 뭘하든 장난이 빠지면 안돼요ㅜㅜ



색모래 뿌리기.

각시붕어 몸통에는 금가루가 당첨되어 뿌려지고 있어요.


각시붕어의 눈 보이시나요.

환경오염때문에 각시붕어가 죽어간다고 했더니 죽은 각시붕어를 그려놨어요.

풀칠을 잘 해주었어야 하는데 풀 있는 곳만 색모래가 뭉쳐있네요.

그래도 예쁜 각시붕어가 완성되었어요.

 

이 책을 보고나니 물들숲 시리즈의 다른 책들도 보고싶어지네요.

한권 한권 모아봐야겠어요.



리뷰 총점 종이책
☆ 어여쁜 각시붕어야 ☆ :: 우리나라에만 사는 어여쁜 각시붕어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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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숲 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랍니다. 이번에 그 일곱번째 생태그림책으로 우리나라에만 사는  어여쁜 각시붕어의 한살이를 담은 <어여쁜 각시붕어야>가 출간이 되었어요.    물들숲 그림책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우리나라에만 사는 생명의 존재를 알 수 있고 특히나 세밀화로 표현된 그림의 느낌이 너
"☆ 어여쁜 각시붕어야 ☆ :: 우리나라에만 사는 어여쁜 각시붕어를 아시나요?" 내용보기

물들숲 그림책은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랍니다.

이번에 그 일곱번째 생태그림책으로 우리나라에만 사는

 어여쁜 각시붕어의 한살이를 담은 <어여쁜 각시붕어야>가 출간이 되었어요. 

 

물들숲 그림책은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특히나, 제가 좋아하는 그림책 시리즈랍니다.

우리나라에만 사는 생명의 존재를 알 수 있고

특히나 세밀화로 표현된 그림의 느낌이 너무 좋더라구요.

 

 

[물들숲 그림책 7]

 

저도 이 책을 아이들과 읽어보기 전에는 각시붕어를 잘 몰랐답니다.

우리나라에만 사는 물고기라고 해요.

다 자라면 고작 아이들 엄지 손가락만해서 어항에 넣으면 열대어처럼 보인대요.

물고기의 빛깔이 예뻐서 '꽃붕어'라고 불리기도 할만큼 무지개빛 빛깔이 어여쁜 물고기랍니다.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생명의 한살이를 담은 생태그림책 꾸러미라 더 특별한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고 계절에 따라 많은 생명이 살고 또 죽기도 하지요.

하지만, 많은 생명이 사라져 가고 있어서 다시는 볼 수 없는 안타까움을 주기도 해요.

 

한 생명이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태와 성장 과정을 세밀화로 만나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과 더욱 친해질 수 있는 물들숲 그림책 시리즈가 아닌가 싶어요.

 

 

 

요즘 엄마와 함께 <어여쁜 각시붕어야>를 읽어보고 있는 우리 홍근군이예요.

여릿여릿하고 동글납작한 각시붕어는 온몸에 무지갯빛을 두르고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녀요.

그 모습이 색동옷을 입은 새색시 같아서 각시붕어라고 불린답니다.

 

따뜻한 봄기운이 냇가에 내려앉으면 각시붕어는 짝짓기를 시작해요.

 

 

 

그런데 여기서 아주 놀랄 만한 일이 있어요.

각시붕어는 알을 민물에 사는 큼직한 말조개 몸속에 낳는다고 해요.

그래서 수컷은 제 몸을 멋지게 꾸미는 것 말고 튼튼한 말조개 하나를 찜해야 한다고 해요.

 

 

 

암컷은 수컷과 말조개 모두 마음에 들어야 제 짝으로 맞이한다고 해요.

드디어 아름다운 각시붕어 한쌍이 짝을 이뤘네요.

각시붕어 암컷이 말조개 몸속에 알을 낳으면 수컷이 생명의 씨앗이 담긴 씨물을 퍼뜨려요.

 

우리 홍근군 무척 관심을 보이면서 책읽기를 했답니다.

각시붕어의 한살이와 함께 다양한 주변 생물의 생태까지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알에서 깨어난 각시붕어는 우리 눈에 간신히 보일 만큼 작아요.

알에서 깨어난 지 3주일이 되면 제법 물고기 같아지고 지느러미가 생겨서 헤엄도 칠 수 있다고 해요.

헤엄을 칠 수 있다는 건 이제 말조개를 떠날 때가 되었다는 뜻이기도 해요.

 

 

 

어린 각시붕어가 용기를 내어 말조개를 떠나보지만 바깥세상은 위험하기만 해요.

벌써 어린 각시붕어 여러 마리가 사나운 베스에게 먹히고 말았네요.

 

 

 

어린 각시붕어 200여마리가 말조개를 떠났지만 안타깝게도 절반이 잡혀 먹히고 말았어요.

물장군, 날도래 애벌레, 잠자리 애벌레, 장구애비까지 어린 각시붕어에게 위협적인 존재가 많네요.

 

어린 각시붕어가 어른이 되기는 정말 힘든 것 같아요.

고작 열 마리만이 살아남는다고 하니 말이죠.

 

 

 

각시붕어는 너무 작아서 잘 살아가려면 물풀이 많아야 한다고 해요.

주로 물벼룩과 돌말이를 먹고 사는 각시붕어는 우리나라에만 사는 소중한 친구지만

요즘은 만나기가 힘들다네요.

 

우리나라 냇물에서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어여쁜 각시붕어가 많아졌으면 좋겠어!

 

엄마와 재미있게 책을 읽은 홍근군의 바램이기도 하답니다.

 

 

 

책을 읽고 엄마가 그려준 각시붕어를 무지갯빛으로 알록달록 색칠해보았어요.

 

 

 

각시붕어 정말 어여쁜 물고기죠?^^

참으로 고와서 요즈음에는 열대어 대신 각시붕어를 키우는 사람이 많다고 해요.

기회되면 저도 아이들과 함께 우리나라 물고기인 각시붕어를 기르고 싶답니다.

다 자란 각시붕어는 5센티미터쯤 된다고 하니 얼마나 작은지 아시겠지요.

 

우리나라에만 사는 민물고기 각시붕어의 한살이를 주변의 생태와 함께

따뜻한 세밀화로 알아갈 수 있는 <어여쁜 각시붕어야>는 사라져 가는 우리 생명에 대한

소중함도 함께 알게 해줘서 그 의미가 더 남다른 것 같아요.

j*******0 2014.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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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들숲 그림책 7] 어여쁜 각시붕어야 - 이름처럼 예쁜 우리 나라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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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이름처럼 어여쁜 물고기 각시붕어를 만나봤어요~   비룡소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어여쁜 각시붕어야>는 우리 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물들의 한살이를 아름다운 감성으로 담은 물들숲 그림책의 일곱번째 이야기랍니다             "여릿여릿하고 동글납작한 각시붕어는 온몸에 무지갯빛 두르고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녀. 꼭 색동옷을 차
"[물들숲 그림책 7] 어여쁜 각시붕어야 - 이름처럼 예쁜 우리 나라 물고기" 내용보기

이름처럼 어여쁜 물고기 각시붕어를 만나봤어요~

 

비룡소에서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어여쁜 각시붕어야>

우리 나라 물, 들, 숲에 사는 동물들의 한살이를 아름다운 감성으로 담은

물들숲 그림책의 일곱번째 이야기랍니다

 

 

 

 

 

 

"여릿여릿하고 동글납작한 각시붕어는

온몸에 무지갯빛 두르고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녀.

꼭 색동옷을 차려입은 새색시 같아."

 

 

책장을 넘기는 순간 무지갯빛 물고기 한마리가 책장위에 있는 듯한 착각에 깜짝 놀랐어요

<어여쁜 각시 붕어야> 책은 동물들의 생태를 다룬 책이지만 사진이 아닌 세밀화로 그려져 있어요

만약 사진이었다면 이렇게 깜짝 놀랐을까...

오히려 친근하고 사실적으로 각시붕어를 표현한 세밀화 덕에 더 진짜 같은 느낌을 받았던것 같네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기운이 냇가에 내려앉을 무렵...

각시붕어는 한껏 곱게 몸을 꾸밉니다

왜냐구요?

암수가 짝을 만나 사랑을 나눌때가 온 거지요

특히 수컷은 최고로 멋지게 보이려고 온몸에 무지개를 두른 것처럼 보이게끔 안간힘을 씁니다

암컷도 배에 기다란 산란관을 치렁치렁 늘어뜨려 수컷을 맞을 준비를 합니다

 

 

 

 

 

각시붕어는 물풀을 좋아해.

그런데 이런곳에 좋아하는 친구가 또 있어.

각시붕어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야.

물고기가 아니고 조개야. 민물에 사는 큼직한 말조개야.

말조개가 어떻게 각시붕어의 가장 소중한 친구냐고?

각시붕어는 말조개 몸속에 알을 낳기 때문이야.

 

 

이 책을 쓰신 김성호 작가님은 강가를 거닐다 만난 말조개를 보고 각시붕어의 이야기를 떠올렸다고 해요

아이 손톱정도의 크기밖에 안되는 작고 힘없는 각시붕어는 살아남기 위해서 자신의 후손을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 키우는데, 각시붕어가 선택한 게 바로 말조개라네요

냇물에서 말조개를 통째로 삼킬 동물은 없기 때문이지요

 

암컷은 수컷이 찜해놓은 튼튼한 말조개 아가미에 산란관을 넣고 알을 낳고,

수컷은 여기에 생명의 씨앗이 담긴 씨물을 퍼뜨립니다

그리고 말조개 몸속에서는 아기 각시붕어들이 자라게 되지요

 

각시붕어가 말조개 몸속에서 자란다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그런데 이상하지 않아?

말조개가 상당히 귀찮은 일을 떠맡게 되었으니 말이야.

각시붕어가 알을 낳는 동안 말조개는

아주 작고 어린 조개를 뿜어 각시붕어에 붙이는 거야.

말조개는 각시붕어 알을 키우고

각시붕어는 새끼 말조개를 멀리 멀리 퍼뜨리는 거지.

 

 

서로의 자손들을 멀리 멀리 퍼뜨리기 위해 숨쉬기 힘들고 귀찮아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각시붕어와 말조개...

전혀 관계 없고 어울릴 것 같지 않는 두 생물이 이렇게 새끼들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은 여느 동물 못지 않게 감동스럽네요

 

 



 

말조개의 몸 속에서 무럭 무럭 자라는 새끼 각시붕어들...

 

말조개의 몸속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그리고 새끼들이 성장해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하고 있어 아이들이 매우 흥미 있어 하네요

 

 



 

이제는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할 때...

어린 각시붕어들은 용기를 내어 말조개 속 보금자리를 떠나 진짜 세상으로 떠납니다

조금이라도 생명들을 더 많이 퍼뜨리기 위해

가장 안전한 곳을 찾아가며 그렇게 노력을 했건만...

어린 각시붕어들은 사나운 베스의 입속으로, 잠자리 애벌레, 물장군, 장구애비의 먹잇감으로 잡아 먹히고

어른이 된 각시붕어는 열마리뿐 되지를 않네요

 

그렇다고 크게 실망은 하지 마.

둘이서 열을 만들었으니까.

 

 

 

좋아하는 먹이를 먹으며 무럭무럭 자란 각시붕어들...

꽃처럼 예뻐서 꽃붕어라 불리고,

은빛, 푸른빛, 갈빛 몸이 참으로 예쁘고

그리 크지 않아 더 예쁘고 귀여운 물고기 각시붕어...

 

 

각시붕어는 우리나라에서만 사는 물고기라네요

하지만 요즘은 만나기가 더 어렵다고 해요

 

김성호 작가님은 점점 사라져 가는 각시붕어의 모습을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수없이 글을 다듬어내고,

그림을 그리신 윤봉선 화가님은 각시붕어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일년동안 직접 각시붕어와 말조개를

어항에 넣고 키우며 날마다 각시붕어의 모습을 관찰하며 그림을 그리셨다고 하네요

책을 읽는 내내 마치 내가 각시붕어가 사는 어항을 바라보고 있고

누군가는 나에게 이 각시붕어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건

바로 이런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려는 작가와 화가분의 노력 덕분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나라 냇물에서 물풀 사이를 헤엄쳐 다니는

어여쁜 각시붕어가 많아졌으면 좋겠어!

 

이 어여쁜 각시붕어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우리나라에 사는 동, 식물에 관심을 갖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으면 좋겠네요 ^^

 

 

 

 

 

e******h 2014.03.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