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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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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써준 정예헌 저자의 용기에 진심어린 존경과 박수 보낸다      저자 정예헌은 공시합격'과 '45kg' 만을 바라보며 20대 절반을 우울과 섭식장애로 보냈고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밑바닥까지 갔었다. 그 밑바닥에서 마음을 돌아보기 시작했고 심리학도 공부했다. 이 책은 그 진실한 고통과 용기 있는 극복의 경험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내용이지만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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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써준 정예헌 저자의 용기에 진심어린 존경과 박수 보낸다 

 

 

저자 정예헌은 공시합격'과 '45kg' 만을 바라보며 20대 절반을 우울과 섭식장애로 보냈고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밑바닥까지 갔었다. 그 밑바닥에서 마음을 돌아보기 시작했고 심리학도 공부했다. 이 책은 그 진실한 고통과 용기 있는 극복의 경험을 담고 있다. 이 책은 아픈 상처를 건드리는 내용이지만 쉽게 읽히도록 경험을 중심으로 썼고 심리학 지식은 꼭 알면 좋을 내용 정도만 담았다.

 

얼마 전 섭식장애를 다룬 넷플릭스 영화 <투 더 본>을 인상 깊게 보았다. '용기를 내는 것은 석탄을 삼키는 것만큼 힘들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영화를 보고 나서 이 대사를 소중한 이에게 들려주었는데 이 책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에서도 나온다. 섭식장애에서 용기를 낸다는 것은 석탄을 삼키는 것보다 어쩌면 더 어려운 일일 수도 있다는 것.

 

섭식장애란 무엇인가. 섭식장애란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에 문제가 생기는 정신 질환이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이 그렇듯 원인은 생물학적, 사회적, 심리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섭식장애 중 흔히 알려진 폭식증 환자는 스스로 비만이 아님에도 비만으로 생각하며 체중 증가에 대한 강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극도로 적게 먹거나 굶기, 인위적인 구토나 설사 등의 방법으로 체중을 조절한다. 캐럴라인 냅의 <욕구들>에서는 저자가 앓았던 거식증에 대하여 생생하게 기록했다. 저녁으로 사과 한 알과 작은 치즈 큐브를 자르고 또 자르고 잘라서 마치 어떠한 의식을 치르는 것처럼 먹는 과정을 묘사한다. 반면 이 책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는 냅의 <욕구들>과 대조를 이루듯 엄청난 양의 음식을 먹고 비워내는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왜 인간은 너무 먹지 않거나 또는 왜 너무 많이 먹는 것일까.

 

저자는 식이장애를 앓고 극복하는 한 편 한 편의 글마다 그와 관련되는 심리학 지식을 제공한다. 소제목 '곰팡이 빵과 상한 과일에 손을 대다 (부제 : 폭식에 이르는 과정)' 글에는 인간이라면 가장 편안함과 안전감을 느껴야 할 집에서조차 감시와 평가를 당했던 저자의 경험을 서술한다. 이 글에 따라붙은 심리학 지식은 '자의식으로부터 도피'이다. 저자는 가족이나 남자친구 등 가까운 사람과 다투고 나서 폭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이와 비슷한 경우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 실제로 스트레스는 신경성 폭식증의 주요한 요인으로 폭식이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방법의 하나가 되기도 한다. 불안하거나 혼란스러울 때 폭식과 구토를 하게 됨으로써 자신이 느끼는 격한 감정을 해소하고 그로 인한 통제감으로 자신에 대한 느낌을 조절한다. 거식이나 폭식은 인간의 자연적이고 생물학적 본능인 식욕의 문제가 아니다. 감정을 조절하고 불안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먹는 행위를 목적에 맞게 응용하는 것에 가깝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물론 드라마의 모든 면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다룬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들은 그 관찰의 깊이와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각 사연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목소리에 있어서는 그간 보아온 국내 드라마 중에는 손꼽히게 훌륭했다. 환자들의 사연뿐 아니라 간호사들 각자가 가진 병원 바깥의 사적인 삶에 대한 사연도 좋았다. 누구나 정신질환을 앓을 수 있다. 현대는 정신질환을 앓기가 너무나 좋다. 모든 것이 개인의 능력 부족의 탓으로 몰아가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식이장애는 고통스러운 질환임에도 한국 사회는 이것을 '자기관리 실패' 또는 '의지박약' 또는 '나약함' 등으로 그 원인을 너무나 쉽게 진단해 버린다. 따라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 식이장애 역시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스스로 인정하기도 남에게하 말하기도 너무 어렵다. 석탄을 삼키는 것이 차라리 쉽게 느껴질 정도로 고통스럽다. 그런 와중에 이렇게 생생한 고통의 역사와 극복의 이야기를 공유해 준 저자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나는 이 책을 캐럴라인 냅의 <욕구들> 및 <드링킹>, 록산 게이의 <헝거>옆에 꽂아 두었다. 다들 너무나 훌륭한 책이다. 모든 저자들의 용기에 박수를 쳐주고 싶다. 저자 정예헌의 또 다른 책을 기다리면서 이 글을 마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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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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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라는 제목이 너무 맘에 들었다. 읽어보기 전이었지만 적어도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을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 그래서 초반에 힘든 내용들 때문에 눈쌀이 찌푸려졌지만 끝까지 읽을수 있었던 같다.   경찰이 되기 위해 준비한 6년, 하지만 합격하지 못해 경찰이 되지 못했다. 합격하지 못했지만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력할 수 있었던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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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라는 제목이 너무 맘에 들었다. 읽어보기 전이었지만 적어도 포기하지 않는 삶을 살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을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 그래서 초반에 힘든 내용들 때문에 눈쌀이 찌푸려졌지만 끝까지 읽을수 있었던 같다.

 

경찰이 되기 위해 준비한 6년, 하지만 합격하지 못해 경찰이 되지 못했다. 합격하지 못했지만 6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력할 수 있었던 그 끈기는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나는 아직까지 하나의 목표를 위해 6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노력해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런지 이루지 못했지만 노력했다는 그 과정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다만 그 과정이 주인공에게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을 입히고 말았다. 스무 살 어린나이에 k로 부터 당한 가스라이팅과 폭력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되었고, 가족들의 불화와 이번에는 합격해야한다는 부담감으로 외로운 시간들을 보냈다. 

 

먹은 음식들의 순서를 기억하고 다 나올때까지 토하는 모습, 상상만해도 너무 괴롭다. 날씬해야 이쁘다는 알게 모르게 심어진 생각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이런 고통을 겪고 있을지도 모른다. 나또한 그런 생각때문에 살이 찌고 나서 사람들을 피하고 있기때문에 더 공감 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반성하게 하는 부분이기도 했다. 나는 그냥 살쪄서 사람들을 피하는 것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주인공은 무엇이라도 했기 때문이다. 굶기도 하고, 달리기도 하고 나처럼 상황을 모면하기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포기하지 않고 어쩌면 숨기고 싶을지 모르는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해준 주인공에게 감사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s*****7 2023.11.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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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 정예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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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얘기는 유튜브에도 sns에도 많지만 어느 정도 걸러진 내용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하세요'가 대부분이다. 일단 나는 그런 콘텐츠에 큰 공감이나 응원을 받지는 못해서 제목 듣고 들어가면 실망하기 일쑤였다. 이전에 섭식장애를 겪은 적이 있고 어디에 말도 하지 못했지만 관련 에세이가 있다는 게 신기했다. 이 책은 6년 고시생의 타이틀이 같이 달려있어 읽을까 고민되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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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얘기는 유튜브에도 sns에도 많지만 어느 정도 걸러진 내용으로 '건강하게 다이어트하세요'가 대부분이다.

일단 나는 그런 콘텐츠에 큰 공감이나 응원을 받지는 못해서 제목 듣고 들어가면 실망하기 일쑤였다.

이전에 섭식장애를 겪은 적이 있고 어디에 말도 하지 못했지만 관련 에세이가 있다는 게 신기했다.

이 책은 6년 고시생의 타이틀이 같이 달려있어 읽을까 고민되었지만 책으로 이야기하는 섭식장애는 어떤지 궁금해 읽어보았다.

이 책은 5부로 이루어져 있다.

시간의 흐름은 2부-3부-1부-4부-5부로 이어진다.

시간의 흐름을 알고 읽으면 더 자연스럽게 읽힌다.

자기 이해요. '마른 체질'과 '자기 이해' 중에서 많이 고민했는데, '마른 체질'을 고르면 나머지가 따라올지 미지수인데 '자기이해'를 선택하면 나머지는 어느 정도 따라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저자는 섭식장애와 정신적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미술 치료를 받는다.

이날은 원하는 모양의 나무를 그리고, 그 나무에 원하는 것을 열매로 표현하는 날이었다.

아름다움, 영 앤 리치, 마른 체질, 여유, 자기이해 등 써 내려간 20개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해서 저자는 '자기이해'를 골랐다.

나를 이해하면 다른 가치들이 따라온다.

나를 알아간다는 것은 내가 원하지 않는 모습도 인정해야만 하는 것이다.

이전에 몰랐던 나를 발견하고 내 행동에 대한 반성과 이해를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다.

"여름인데 다리가 이렇게 튼실해서 반바지는 어떻게 입는담?"

엄마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건넨 말이 신경을 건드렸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으로 침착하려고 노력하며 대답했다.

 

보통 사람들은 저 말을 들으면 무슨 생각을 할까.

편하게 웃어넘기며 자연스럽게 대답하나?

아직도 내 몸에 대해 부정하기만 하는 나는 기분이 팍 상해버릴 것 같다.

섭식장애 치료를 하면 몸이 붓거나 살이 찌는 것은 자연스러운 변화이다.

다만 거기에 집착을 하는 것을 치료하는데 저 말을 들으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다.

주변에서도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하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오히려 그 말을 듣고 폭식을 하곤 했다.

저자가 침착하게 대답한 것에 비해 '예민하긴'이라는 답이 돌아오고,

이에도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닐 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노력의 결과인 것 같다.

주제도 자극적이고 표현도 자극적이다.

숨기기 급급하던 단어들을 이렇게 마주하니 당황스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저자가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1부를 읽었을 때에는 너무 사실적인 묘사가 적혀있어 읽기 힘들었다.

아직 책에 적응하지 못하기도 했고,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는데 그 내용이 좀 역하다.

몰입감도 있고 읽다가 적응되었는데 이후에 찾아오는 건 피곤이었다.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어쩔 수 없다.

이후 내용이 진행될수록 마음은 좀 편해졌다.

초반~중반에는 작가가 예민해있던 시기를 그대로 겪는 느낌이었다면,

마지막 장으로 갈 때에는 마음이 나아지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섭식장애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도 내용 중간에 관련 이론들이 같이 적혀있어 이해하며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얼굴을 내걸고 하는 sns에 관련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대단하지만, 이 책의 저자도 대단하다.

오히려 책이니 이만큼 자세하고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꺾여도그냥하는용기 #정예헌 #헤르츠나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q**********0 2023.11.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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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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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공시합격과 45킬로를 목표로 20대를 보내면서 우울과 섭식 장애를 겼었다고 한다. 지금은 건국대 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에 진학해 동물매개치료를 공부 중이다. 난 생리때가 되면 미친듯이 먹는다. 어제도 과연 내가 사람인가 돼지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 먹었다. 많이 먹어서 급체를 하고 응급실에도 갔는데 그래도 또 먹고 싶어지고 많이 먹는다. 내가 바라는건 적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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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공시합격과 45킬로를 목표로 20대를 보내면서 우울과 섭식 장애를 겼었다고 한다.

지금은 건국대 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에 진학해 동물매개치료를 공부 중이다.

난 생리때가 되면 미친듯이 먹는다.

어제도 과연 내가 사람인가 돼지인가라는 생각이 들정도 먹었다.

많이 먹어서 급체를 하고 응급실에도 갔는데 그래도 또 먹고 싶어지고 많이 먹는다.

내가 바라는건 적당하게 먹고 늦게 안 먹고 많이 먹어서 힘들어지지 않는 걸 바라고 살도 안 찌는 걸 바란다.

적식하는 습관을 위해서 책도 많이 읽었다.

과식하지 않는 방법을 잘 몰랐다.

평생 과식 폭식을 해서이다.

적식이나 소식은 어느정도 먹어야 하는지를 몰랐다.

80대에 대한 책을 보니까 위를 100이면 90%까지 채워도 된다고 했다.

그 전에 읽었던 책들은 70%만 채우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너무 적게 먹으니까 기운도 없고 우울해졌다.

나도 잘 먹고 살도 안찌고 건강하고 싶다.

저자는 얼마 전만 해도 폭식과 구토로 하루를 다 보냈던 저자가 아무렇지 않게 라면을 두 개씩 끓이는 모습이 좋다고 한다.

저자는 지금 그런 모습이 정말로 마음에 든다고 한다.

난 폭식을 해도 구토는 안 해봤다.

급체를 해서 손발을 사혈침으로 많이 따고 안되면 응급실에 갔었다.

저자의 자아는 두 명이라고 한다.

하나는 먹지 말라는 자아이고 하나는 먹으라는 자아인데 그 자아에는 저항을 못한다고 했다.

나도 먹으라는 자아가 나타나면 계속 먹게 된다.

저자의 먹으라는 자아는 빵을 먹으라고 하면 빵을 먹었고 과자를 열 박스 먹고 죄다 토하라고 하면 그렇게 했다고 한다.

저자는 나보다 더 많이 먹은 것 같다.

난 다양하게 계속 많이 먹지 열 박스까지는 못 먹었던 것 같다.

그정도로 안 먹어도 배가 부르기때문이다.

저자는 섭식장애를 앓고 있다는 걸 한참후에 알았다고 한다.

대학교때 먹는 걸 정말 좋아하는 애랑 친해졌는데 걔랑 이것저것 사먹으면서 먹는 족족 살로 가는 건 너무 불공평하다고 했다.

걔랑 배부르게 먹는 건 좋았지만 소화가 안되고 너무 배부른 느낌은 기분이 나빠진다.

걔가 남자친구를 사귈거라고 다이어트를 하고 안경을 벗고 머리 파마를 했는데도 걔는 남자친구가 안 생기고 지금까지도 결혼을 안 했다고 했다.

맛집 투어하는 프로를 보면 지금도 걔랑 맛있는 걸 먹으러 공강시간에 돌아다닌 생각이 난다.

걔가 자기는 강남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했는데 우리학교에 왔다는 얘기를 하고 자기는 언니, 남동생때문에 샌드위치라고 했던 것도 생각난다.

먹는 걸 좋아하니까 그 부분은 잘 통했던 것 같다.

저자의 책에서 과식폭식을 치료하고 이겨내는 방법을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읽었다.

용기를 내는 게 어려운 것은 용기 그다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다.

첫 용기를 내더라도 다시 반복될 것을 알기 때문에 용기 내기를 망설이게 된다.

저자는 여러 차례 용기를 내보았지만 다시 반복되는 먹토와 씹뱉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삶이 고통스럽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면 삶은 더 이상 힘들지 않다고 한다.

진정한 용기는 반복의 두려움까지 견디겠다는 마음에서 비롯한다.

저자는 어차피 가야 할 길이라면 꺾일 수밖에 없는 일이라면 꺾여도 그냥 가겠다고 마음먹고는 조금씩 마음이 회복되어 갔다고 한다.

저자 이름이 정예헌인데 이름이 예쁜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과거를 음식물 쓰레통이었다고 한다.

저자가 토하는 얘기를 자세히 해주는데 역겹고 힘들어 보인다.

저자는 54킬로였다.

저자는 5년 넘게 담배도 피웠다.

저자는 6년을 준비한 시험을 포기했다.

저자는 옷도 딱 달라붙는 것을 입고 화장도 진하고 담배도 피우고 짧은 치마를 입어서 남자들한테 엄청 쉬워 보이고 걸레처럼 보인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한다.

이런 얘기를 들을 수도 있기는 하는구나를 처음 알았다.

나도 화장이 진하거나 노출한 옷을 입은 남자나 여자를 보면 창녀창남 걸레스타일이구나를 속으로는 생각하는데 사람들은 직접 말을 하는구나를 이책을 통해서 또 알았다.

저자는 자신을 가스라이팅하고 걸레라고 했던 남자친구와 이별을 했다.

저자는 압구정 성형외과에 갔는데 의사가 왼쪽 허벅지는 57.6cm, 오른쪽은 58cm이고 여기저기 만져보더니 탄식하면서 말했다고 한다.

무릎 위랑 허벅지 앞쪽이 근육이랑 지방으로 완전 빵빵하다고 했다.

운동 많이 하셔서 더 두꺼워지기만 했을 거고 운동만으로는 해결이 안된다고 했다.

운동하면 근육이 커지고 그 위에 지방이 덮여서 두꺼워지기만 한다고 했다.

가늘고 예쁜 다리라인을 만들려면 수술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저자는 7~8센티 정도 가늘어져서 수술 후 허벅지 둘레는 5cm정도 예상하면 된다고 했다.

의사가 자신은 수술을 해서 48cm가 되었다고 보여줬다고 한다.

허벅지 흡입을 하면 300만 원이라고 했다.

저자는 396만 원을 지불하고 엉덩이까지 흡입을 했다.

저자는 재수술을 하려고 또 병원을 찾았다고 한다.

저자는 식욕억제제도 먹었다고 한다.

저자는 65킬로까지 쪘다.

저자는 158cm에 65kg까지 또 쪘다.

폭식증이 도진 것이다.

월경 전 증후군으로 폭식을 할 수 있다는 걸 예상해야 한다.

자신을 알아간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지 않는 모습도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모습이 아니라고 하고 싶은 것을 자신이라고 인정하는 일은 어려웠지만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간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고 한다.

의심하고 매달리는 저자의 모습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 저자의 행동을 정당화하려고 애를 썼기 때문에 남자친구의 마음을 잃었고 체중이 증가한 저자의 모습은 진짜 저자의 모습이 아니라고 부정하며 저자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폭식과 구토의 늪에 점점 더 깊게 빠져들었다고 한다.

저자는 더 이상 대가를 치르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전혀 사랑스럽지 않은 저자의 모습 또한 저자의 일부임을 인정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한다.

체중이 49kg, 65kg이든 저자는 매일 아침을 맞이해야만 하고 오늘도, 내일도, 그후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매일 할당된 하루를 살아가야만 한다.

시간이 흐르는 것은 바꿀 수 없는 불변의 법칙이었고 부기가 빠지는 것 또한 신체의 순환기관이 작동하며 일어나는 자연의 섭리이다.

저자가 할 수 있는 것은 부기가 조금이라도 빠지길 바라며 걷는 것뿐이다.

좌절이나 무력감이 느껴지 않고 자연의 섭리라는 커다란 존재와 저자는 비교 대상이 될 수조차 없기에 오히려 위로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자신의 몸을 통제할 수 없다고 했다.

저자가 바라는 몸매는 45킬로에 C컵, 25인치의 허리, 50cm의 허벅지였다고 한다.

저자는 그냥 하루를 살아내기를 정했다.

할 수 없는 일이 있음을 인정하고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구분한다.

조금 더 나아간다면 할 수 없는 일에 집착하기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다 실패한 사람에게 미련하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실패자라고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저자가 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그 책임에서도 함께 벗어난다는 것이다.

저자는 뛰고 걷기를 시작했다.

저자는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는 일로 조금씩 관심을 옮겨갔고 바람직한 일을 하기 위한 기준을 만들었다.

실현 가능한 일인가,,의무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하는 일인가,,하면 기분이 좋아지는가,,

저자의 기준이 나한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저자는 마른 여자말고 멋진 여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저자는 이제 57kg에 만족하고 맛있는 걸 먹고 운동을 한다.

저자는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를 가지고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난 저자의 책을 읽어보니까 내가 섭식장애는 아닌 것 같다.

그냥 다양하고 새로운 음식을 좋아하고 위가 작아서 많이 먹지 못하는데 많이 먹고 싶어서 폭식, 과식을 하는 정도인 것 같다.

저자가 원하는 수치를 가진다고 완전히 행복한 건 아니다.

난 항상 뭔가 부족하고 바라는 게 새롭게 생긴다.

적식을 하고 운동을 하고 스트레스를 안 받도록 목표를 정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n****y 2023.11.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껶여도 그냥 하는 용기_ 나를 향한 사랑이다.
"껶여도 그냥 하는 용기_ 나를 향한 사랑이다." 내용보기
뭔가 해내려 한다면 한 번에 해내는 것 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는 이 말은 다이어트에도 맞는 말이다. 단기간에 바짝 과도한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살을 빼거나 초절식을 통해 무게를 줄인다면 실패다. 식욕억제제로 만들어낸 성과도 마찬가지다. 특히 식욕억제제는 기분까지 조절할 수 없어 더 위험하다. 이 책은 섭식장애를 겪어낸 사람의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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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해내려 한다면 한 번에 해내는 것 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는 이 말은 다이어트에도 맞는 말이다. 단기간에 바짝 과도한 식이조절과 운동으로 살을 빼거나 초절식을 통해 무게를 줄인다면 실패다. 식욕억제제로 만들어낸 성과도 마찬가지다. 특히 식욕억제제는 기분까지 조절할 수 없어 더 위험하다.

이 책은 섭식장애를 겪어낸 사람의 에세이다. 음식을 통제할 수 없고 지방흡입을 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무리한 운동을 하다가 '먹토'를 하는 상황에 다다른 사람. 구역반응이 심해 음식을 삼키기만 해도 구역질이 나는 사람의 에세이다. 하지만 그것이 얼마나 괴로웠는지 힘들었는지 토로하고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자랑하는 책은 아니다.

5부로 구성된 에세이의 시간은 2부 -3부 -1부 -4부 -5부의 순서다. 1부는 공시생 시절의 섭식장애 이야기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공시에 뛰어들었지만 6년째 성과는 없다. 반복되는 폭식과 구토. 집에서 곰팡이 핀 빵까지 먹던 예헌은 고시원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밤에 편의점으로 가 다시 폭식을 하고, 빵집알바를 하러 가면 판매하는 빵의 부스러기를 떼어먹는다. 조절되지 않는 충동은 먹는 것을 넘어 인간관계까지 뻗어갔다.

예헌은 가스라이팅을 당한 적이 있다. K는 예헌의 관계를 차단했고 예헌의 행동을 통제했다. K가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린 틈을 타 탈출했지만 이또한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

3부는 지방흡입을 받고 식욕억제제에 의존하다가 먹토에 이르는 과정이었다. '마른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말에 절식과 폭식 그리고 구토가 이어졌다. 그동안 집에 살다가 혼자 살다가 위험하다는 생각에 다시 집에 돌아가기를 반복했다. 지금은 상담을 통해 자신이 왜 그렇게 먹는지 알게되었다. 스트레스성 폭식, 외면한 과거. 예헌은 법적조치를 통해 과거를 극복했다. 보상을 받거나 처벌이 된 것은 아니지만 자신을 위해 스스로 용기낸 것이다.

이 에세이는 '자기돌봄' 에세이다. 잘한다 잘한다, 괜찮다 괜찮다는 자기 돌봄이 아니다. 상처를 마주하고 감내하고 극복하는 것이 진정한 자기 돌봄이다. 불완전한 자신까지 안아주고, 그 자신을 위해 움직이는 것은 용기를 넘어서 사랑이다. 껶여도 그냥 하는 용기는 나를 향한 사랑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k*****h 2023.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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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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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년 전 학부과정에서 심리학을 공부할 때 섭식장애에 대해 배우기는 했지만 그때까지만해도 많이 알려진 정신장애가 아니라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깊이 알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학교에서 상담사로 일할 때 한 학생이 머뭇거리며 누나의 거식증에 대해 털어놓고 자신과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지 말하기 전까지 섭식장애는 나에게 막연한 단어였다. 그때부터 섭식장애에 관심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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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년 전 학부과정에서 심리학을 공부할 때 섭식장애에 대해 배우기는 했지만 그때까지만해도 많이 알려진 정신장애가 아니라 이런 것도 있구나 하고 깊이 알아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학교에서 상담사로 일할 때 한 학생이 머뭇거리며 누나의 거식증에 대해 털어놓고 자신과 가족들이 얼마나 힘든지 말하기 전까지 섭식장애는 나에게 막연한 단어였다. 그때부터 섭식장애에 관심은 있었지만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는 없었다.

실패를 인정하고 하루하루 작은 변화를 쌓아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을 이겨낸 작가의 자전적 자기돌봄 에세이다. 예전에 읽었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생각났다. 본인의 문제를 상담장면에서 솔직하게 털어놓고, 상담사의 전문적인 조언까지 같이 나와있어 흥미롭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도 섭식장애에 대한 작가의 경험이 너무나 솔직하게 기록되어 있어 책장을 처음 넘기고 얼마지나지 않아 같이 헛구역질하고 인상을 쓰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토하는 느낌과 그때의 감정이 이렇구나 처음 알게되서 정말 놀랬다. 그리고 섭식장애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도 같이 있어 이해가 더 잘 됐다.

섭식장애였던 작가가 변할 수 있었던 건, 의지가 꺾였을 때 일어설 수 있는 용기와 변화의 방향에 대한 믿음에 기대 실패를 받아들이고 '그냥 해보자’하는 태도로 변화를 시도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방송인 박명수가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 아니라, 꺾여도 그냥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을 때 나름 교훈을 얻었는데 작가는 여기에 더 해 꺾이지 않는 의지보다 의지가 꺾이더라도 그냥 하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고 해서 더 공감이 간다. 심리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는 평범한 사람이 쉽게 그냥 해내는 것처럼 보이는 일들에도 용기가 필요한 법이지.

쉽게 드러내기 힘든 심리적 외상과 섭식장애의 고통을 현실감 넘치게 묘사하고, 강박과 중독의 지독함을 치유하며 심리적 외상에 의한 트라우마와 그 고통을 극복하는 과정을 심리학적 해설을 곁들여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스무 살 어린 나이에 가스라이팅과 폭력에 의한 최악의 연애로 얻게 된 마음의 상처와 오랜 고시공부로 인한 정서적 결핍, 그리고 가족과의 불화로 인한 스트레스는 외모에 대한 강박으로 이어져 결국 섭식장애의 굴레에 빠져버린 작가의 솔직한 고백에서 섭식장애에 대한 증상과 원인뿐만 아니라 인생에 대한 많은 것을 배웠다. ?
섭식장애는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섭식장애는 자신이 만든 감옥이다. 나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내가 처한 현실에 대해서도 인정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조금씩 해나가다 보면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좀 더 큰 일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동기를 부여한다. 중요한 건,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1. "너 다이어트 하니?
이 질문은 위협적이다. 마치 '나는 네가 밤마다 처먹고 토하는 짓을 반복하는 추잡스러운 인간이란 것을 알고 있어'라고 들리기 때문이다. 그 질문을 들을 때마다 왠지 내게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것을 중명해야 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한 숟가락을 듬뿍 퍼 입안에 넣는다.

2. 언제부터였을까. 어느 순간부터 자아가 두 개로 나뉘어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 같았다. 하나는 먹고 싶지 않다고 했고, 다른 하나는 먹으라 했다. 먹으라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면 나는 아무 저항도 하지 못하고 전적으로 그 목소리에 따라야만 했다.

3. 지방 흡입 수술을 하고 식욕억제제를 먹었을 때보다도 더 마른 몸매가 되었을 때조차 나는 욕심을 버리지 못했다. 사람들은 나에게 '얼굴이 안되어 보인다', '그만 빼는 게 좋겠다.', '살이 좀 더 쪄야겠다'라며 걱정 섞인 말을 건넸지만, 나에게는 그 말이 예쁘다는 말보다 듣기 좋은 말이었다. '살 좀 쪄야겠다'는 예쁘다는 말에 더해 나의 자제력과 자기관리 능력까지 칭찬받는 듯한 최고의 칭찬이었다.

4. 일기가 쌓여갈수록 나는 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것들을 알아갔다. 화가 날 때, 외로울 때, 나 혼자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을 만났을 때. 나는 많은 순간 취약했지만 내가 취약해지는 시점을 알고 나서는 눈을 질끈 감고 고통을 맞이할 준비를 하게 되었다.
'그 시간이 왔구나. 잠시 통제력을 잃긴 하겠지만 이 시간도 지나가겠지'라고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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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서평 작성했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t*****2 202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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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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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 사람이 단단해지기까지 적나라한 과정이 담긴 책이다. 저자가 직접 겪은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 그리고 그것을 극복한 후 단단해진 모습이 담겨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공시생 6년차에 섭식장애를 자각하고 그 고통을 겪는 과정을, 2부는 스무살 때 한 남자에게 심리적으로 지배당하며 외상을 입을 이야기를, 3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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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한 사람이 단단해지기까지 적나라한 과정이 담긴 책이다.

저자가 직접 겪은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 그리고 그것을 극복한 후 단단해진 모습이 담겨있다.

 


 

책은 총 5부로 구성되어있다.

1부는 공시생 6년차에 섭식장애를 자각하고 그 고통을 겪는 과정을,

2부는 스무살 때 한 남자에게 심리적으로 지배당하며 외상을 입을 이야기를,

3부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어떻게 섭식장애에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섭식장애가 심화되는 과정을,

4부는 미술 심리치료를 시작하며 섭식장애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이야기를,

5부는 그 이후 심리적 외상을 극복하고 단단해진 마음으로 삶을 긍정하게 된 이야기를 그린다.

 

 이 책을 솔직한 책이라고 한 이유는 저자가 섭식장애를 겪은 과정에 대해 숨기지 않고 묘사했기 때문이다. 1부를 읽을 때에는 닥치는 대로 음식을 입에 집어넣고 그 음식들을 토해내고 또 다시 목구멍 끝까지 음식을 밀어 넣고 토하고, 반복되는 이 과정들이 자세하게 쓰여 있어 읽기가 힘들었다.

 섭식장애라는 것에 대해 몰랐던 것은 아니지만, 먹고 토하는 과정들이 이렇게까지 힘든 일이고 그 고통스러움을 완전하게 자각하지 못한다는 것에 놀랐다. 섭식장애에 대해 논한다면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해서 빼면 되는데, 왜 굳이 토를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며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섭식장애는 현재 많은 사람들이 겪고 있는 병이고, 그만큼 심각하게 다뤄진다. 이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쉽게 끊어낼 수 없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적는 데에도 솔직했다.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그 원망에 대한 의심. 6년차 공시생으로서 자신은 정말 떳떳한지에 대한 의심. 사람이 사람에게 가질 수 있는 복합적인 마음들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한다.

 

 읽는 내내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했다. 제발 저자가 극복했길 기도했고, 극복한 모습이 기대되었다. 저자가 겪은 섭식장애와 사람으로부터 얻은 심리적 외상을 거치면 5부에서는 단단해진 저자의 마음들이 등장한다. 그 마음에는 공감되는 것들도 있었고, 나는 극복하지 못했기에 부러운 마음들도 있었다. 분명한 건 오늘 하루를 살아내고 있음에 칭찬받아 마땅하다는 것이다. 인생에는 후회스러운 날도 많고 만족스럽지 않은 날들도 많지만, 그것들이 있기에 지금 내가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섭식장애를 겪고 자신의 아픔들을 되돌아보고 극복했기에 전할 수 있는 떳떳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 난 아직 그런 용기는 없다. 무너지는 게 무서워서 하지 못한 일들 투성이고, 상대방의 부당한 발언에도 받아치지 못한다. 내가 참고 포기하면 편하겠다는 마음으로 용기 내지 않았다. 그런 용기를 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언젠가 후회스러운 날들을 받아들이고 그것들이 있기에 난 용기를 낼 수 있다고, 더 단단해졌다고 믿는 날들이 오기를 바란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6 2023.11.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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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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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여러분 상황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외치는 한 저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담아 놓은 책 한 권을 나누어 보려고 해요. 바로 헤르츠나인에서 출판한 신간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예요.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는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의 치유 과정에서 의지가 꺾였을 때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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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일상을 살아가면서 우리에게 찾아오는 여러분 상황들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해야 되는지에 대해서 외치는 한 저자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담아 놓은 책 한 권을 나누어 보려고 해요. 바로 헤르츠나인에서 출판한 신간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예요.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는 섭식장애와 심리적 외상의 치유 과정에서 의지가 꺾였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작은 변화를 이끌어 주었던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있어요.

 

저자는 고등학생 때부터 경찰에 대해서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경찰공무원 시험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 고시학원에 들어갔어요.  

 

그 때 나이가 스무 살있어요. 그곳에서 저자는 한 남자를 만나 그에게 가스라이팅과 심리적 물리적 학대를 당하며 심각한 심리적 외상을 겪게 되었다고 해요. 자신에게 찾아온 불행의 원인을 외모라고 판단한 후 지방흡입술을 감행했어요. 하지만 수술의 결과는 실패였어요. 이런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신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어야 할 부모과 불화로 인해서 섭식장애에 빠져들게 되었어요.

 

이 후 저자는 불안함과 불만이 자신에게 찾아올 때마다 폭식하기 시작했어요. 이 후 다이어트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서 구토와 무리한 운동을 병행했어요. 결국 중독성이 있는 식욕억제제에까지 의존하게 되면서 더욱 힘들고 지쳐 갔어요. 

어느 날 저자는 미술 심리채료를 시작하게 되면서 추운 비바람이 물어닥치던 삶에 따사로운 햇살을 경험하기 시작했어요. 

 

저자는 누구에게도 쉽게 드러내기 힘든 심리적 외상과 섭식장애으로 인해셔 겪었던 고통스러운 자신의 상황을 너무 생생하게 표현해 주세요. 뿐만 아니라 자신을 둘러쌓고 있는 강박과 중독의 지독함이라는 덫으로부터 벗어나고 심리적 외상에 의해서 발생하는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과정을 심리학적인 해설을 힘께 설명해 주세요.

 

저자는 섭식장애를 의지의 문제라기 보다 스스로 만들어 놓은 감옥이라고 애기해 주세요. 자신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현재 처한 현실을 인정하며 스스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하나씩 해 나가는 게 좀 더 큰 노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동기로 작용하게 된다고 이야기해 주세요. 이때 무엇보다 중요하게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를 내는 것이라고 하네요. 

 

현재 사방이 가로막힌 것과 같은 상황 속에 놓여 있다면 지금 우리에게 필욯요한 게 바로 오늘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라고 생각해요. 여러분도 저자의 진솔한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보시길 바래요.

 


#꺾여도그냥하는용기 #정예헌 #헤르츠나인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서평

l******3 2023.10.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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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그냥하는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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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정예헌 자기돌봄 에세이펴낸이 유상원헤르츠나인(상상 모색)지금 당장 나를 돌보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하고도 현실적인 메시지.너를 나를 위한 책.섭식장애를 직접 겪으면서 고통을 마주하고 삶을 포기할 정도로 괴로움을 겪다가이 현실을 조금씩이나마 극복하고자 용기를 내는 일들을 마치 이야기하듯이 글로 써 놓았다.단숨에 책을 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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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

정예헌 자기돌봄 에세이
펴낸이 유상원

헤르츠나인(상상 모색)

지금 당장 나를 돌보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이들에게 보내는
따뜻하고도 현실적인 메시지.
너를 나를 위한 책.

섭식장애를 직접 겪으면서
고통을 마주하고 삶을 포기할 정도로 괴로움을 겪다가
이 현실을 조금씩이나마 극복하고자 용기를 내는 일들을
마치 이야기하듯이 글로 써 놓았다.

단숨에 책을 읽을 만큼
트라우마와 강박을 통해 나타나는 현상들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쓰되
정신의학적 심리학적 해석을 잘 버무려
결국 극복하는 한 걸음, 한 용기까지...

마음의 병으로부터 자유를 얻는 방법은,
꺾여도 그냥 하는 용기였다.

인생을 리셋하고 싶었던 가장 본질적인 이유는
내 인생이 최선이 아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분명 더 나은 선택지가 널려 있었는데
그것을 선택하지 않았다는 데서 오는 아쉬움이었다.-252p

삶은 내가 최선을 다한 선택의 집약체라 생각한다.
최선을 다했기에 그 자체로 이미 아름다우며,
경험을 더하기에 더울 아름다워질-253p












p***u 2023.10.2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