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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각과 행동이 공존하며 변화하는 현대사회에서 헌법과 법률이 추구해야하는 가치란 무엇이고 그 가치의 기준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보여주는 유익하고 흥미로운 19가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다룬 책이다. 사람이 변하기에 사회가 변하고 결국 사회의 룰인 법이 변하게 되었고, 법이 변했기에 다시 사람과 사회가 변화하는 그 필연적이고 투쟁적인 역사를 법학자 관점에서 잘 보여주고 있고, 마치 생명이 있는 유기체 같은 법이란 존재는 인간이 사회를 이루고 사는 한 인간에겐 물과 산소와 같은 존재일 수 밖에 없음을 새삼 깨닫게 해주었다. 공존하기 위해 법이 제시하는 기준이 있으며 그것이 변화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인간이 결국 혼자 존재할 수 없으며 완벽하지도 영원하지도 못한 존재라는 것을 증명하는 또 다른 명백한 증거가 아닌가 한다. 결국 인간은 각자 고뇌하며 함께 숙의하고 같이 수용하며 진화(그것이 발전인지는 확실하진 않지만)하는 존재인 것이다. 깊은 생각과 깨우침을 주는 내용임에도 해석이 매끄럽지 못하고 특히 일반인들에겐 익숙하지 않은 법의 추상적 개념과 법리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지 못하는 번역이 옥의 티라 아쉬움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