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꾼>은 저의 팬들이 가장 아껴주시는 작품이 에요. 최근에야 저를 알게 된 분들도 필모그래피를 죽 따 라잡다가 <파수꾼>에서 좋은 의미의 충격을 받으시곤 하 죠. 어디까지나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이게 진짜 이제훈 인가'라며, 저라는 사람의 본질을 이해할 것만 같은 인상 을 받으시나봐요.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이런 작품으로 시작할 수 있었다는 건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이죠. 저는 이 영화를 통해 배우로서의 태도를 견고하게 다질 수 있었어요. 그렇게 뿌리내린 힘으로 지금도 버티고 있 어요. 제 필모그래피에는 부침도 있고, 스스로 외부의 바 람 때문에 휘청일 때도 많아요. 그런데 언제든 <파수꾼> 을 떠올리면 꿋꿋하게 마음을 다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생겨요. 이 작품을 만나지 않았다면 아마 저는 지금까지 계속 연기적으로 방황하고 있었을 거예요. |
파수꾼이라는 영화를 추천을 통해 보게 되고는 충격을 받았다. 남고생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체적 폭력이나 괴롭힘을 다룬 영화는 많았지만 그들 사이의 정서적 교류나 위계를 이렇게 섬세하게 다룬 영화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굉장히 신선했고 파수꾼에 출연한 배우들도 다시 보게 되었다. 그런 바람을 타 각본집도 구매하였는데 간직하고 싶은 대사나 장면들이 많았기에 만족스럽다. |
파수꾼 윤성현 이제훈 때문에 보게 된 파수꾼.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이벤트에 참여도하고 좋았을 텐데 그게 매우 아쉽다. 파수꾼은 내 어린시절도 생각나게한다. 한 인물 한 인물들이 다 이해 안 가는 캐릭터가 없었다. 여러번 볼 정도로 재밌다. 마지막에 가슴을 후벼파는 동윤의 말부분은 다시 보기 힘들지만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구나싶었다. 그런데 각본집이랑 함께 볼 때는 대사가 너무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 그런데 이 부분은 영화 대사들이 더 좋았다 ㅋㅅㅋ 무튼 너무 재밌어서 구매 한 파수꾼 각본집. 운 좋게 아직까지 초판이라 이것저것 잘 받았다. 근데 여기저기 찍힌 자국은 역시 예사가 잘못했다 ㅡㅅㅡ |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시나리오는 도대체 어떻게 쓰여있는지 궁금하여 구매해서 읽어보았다. 정말이지 글로 다시 읽어보아도 재미있어서 단숨이 읽어버렸다. 어떻게 저런 시나리오를 쓰는지 부럽다 부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