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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의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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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 세계를 탈피하면 과거의 시공간은 가상이 된다. 존재는 세계 안에 존재해야 하지만, 세계 밖으로도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자연 에너지로 가득한 숲에 머물던 주인공들은 도시가 무너지자, 죽은 도시의 구역들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삶이 필요하다며 하나둘 숲을 향해 나아가고, 다양한 사건을 맞이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도시인 소울시, 도시를 떠나 찾아온 숲, 숲에서 델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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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 세계를 탈피하면 과거의 시공간은 가상이 된다.
존재는 세계 안에 존재해야 하지만, 세계 밖으로도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자연 에너지로 가득한 숲에 머물던 주인공들은 도시가 무너지자,
죽은 도시의 구역들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삶이 필요하다며
하나둘 숲을 향해 나아가고, 다양한 사건을 맞이하게 된다.

이 소설에서 도시인 소울시, 도시를 떠나 찾아온 숲,
숲에서 델타시, 그리고 끝이 아니라 숲 너머의 세계,
그리고 주인공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나다수까지
지칭하고 있는 바가 무엇일지 생각하면서 책을 읽었다.

100% 존재한다는 것, 90% 이상 존재성을 가진다는 것
존재성이 제로가 되어 사라진다는 것 등

읽는 사람마다 그 단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정말 다를 것 같다고 느껴졌다.
실제 그 단어의 추상적인 뜻만을 의미할지도
각자 상황에 따라 빗대어지는 대상이 존재할 수도.

현재, 과거, 미래가 맞물리고
인공적인 세계와 자연적인 세계, 가상과 현실
그리고 그 기준을 누가 정하는가,
언제 그걸 보느냐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진다.

오랜만에 읽어본 문학 작품이자, 청소년 소설 작품이었다.
표지에서도, 제목 속 '숲', 그리고 소설 내용 곳곳에도
진녹색 등 초록에 대한 다양한 표현이 등장해서 좋았다.

사람들과의 관계 가운데, 그리고 관찰하며 발견한 변화 가운데서
주인공이 조금씩 깨닫고 다음 선택을 나아가고,
마지막 결말에 이르기까지 찬란한 여정이 잘 기록되어 있다.

잿빛 도시에서 점차 싱그러운 초록까지 빛을 찾아가는 그 과정이
뻔하지 않게, 그리고 다양한 문학적인 표현들이 어우러져 있었다.

e********7 2023.10.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숲의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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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규칙적인 생명의 소리, 그것이 그녀에게 깊은 안도감을 주었다. '새로운 소울머신처럼.' 주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쓴웃음을 지었다. 소울머신이라니. (-7-) 인공에너지 '소울' 로 유지되던 세계. 손목에 소울머신을 감고, 그 기계를 통해 생명에너지를 공급받던 나날들. 주나의 과거 전 생애.십칠년을 품고 있던 그 세계가 '대폭발' 로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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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고 규칙적인 생명의 소리, 그것이 그녀에게 깊은 안도감을 주었다.

'새로운 소울머신처럼.'

주나는 생각했다. 그리고 쓴웃음을 지었다. 소울머신이라니. (-7-)

인공에너지 '소울' 로 유지되던 세계. 손목에 소울머신을 감고, 그 기계를 통해 생명에너지를 공급받던 나날들. 주나의 과거 전 생애.십칠년을 품고 있던 그 세계가 '대폭발' 로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8-)

셋은 숲길을 따라 걸었다. 들어갈수록 나무들도 울창해지고 숲의 공기도 익숙해졌다. 그리고 점점 더 으스스한 느낌이 들었다. 셋 모두가 그것을 느꼈지만 리후가 유독 그랬다. 어릴 때부터 들어왔던 숲에 대한 무서운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떠오르기도 했다.

'그만 돌아가자고 말할까?'

팔에 돋아나는 소름을 문지르며 리후는 생각했다. (-29-)

집과 가족. 나를 위해 마련된 집과 내가 선택한 가족, 주나는 자신에게 이런 귀중한 것이 주어진 사실에 감사했다.이제야 비로소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은 것 같았다. 자신과 맞지 않은 세상에서, 가족처럼 느껴지지 않았던 부모와 함께. 언제나 두려움에 떨며 살았던 소울시의 나날이 꿈처럼 희미했다. 다시는 꾸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다. (-36-)

이들의 몸은 음식을 받아들인 적이 없었다. 이들의 마음은 음식을 먹는 기억이 없었다. 심신에 그것이 새겨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것 없이 살 수 있는 건지도 몰랐다. 소울시 밖 사람들은 음식을 먹고 살아가는 걸 알고는 있었지만 그건 말 그대로 딴 세상 얘기.외계인들 이야기와 같은 것이었다. (-47-)

그런데 지금은 그 모든 '생활'이 사라졌다. 그 기계적이고 규칙적인 생활의 리듬은 생명의 분수로 폭발해 그들을 천상까지 들어올렸지만 그걸로 끝이었다. 궁극의 엑스터시를 맛보았지만 그것은 일순간뿐이었다. 그것이 떠나자 사람들은 공허해졌다. (-60-)

주나는 리후와 공한을 번갈아 봤다. 과거에 소울에너지를 공급받고 살았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말하면 새로운 악모이 시작될 것 같았다. 그 악몽을 지금 델타존에서 이미 시작된 뒤였다.

"글쎄..."

두 소년이 어깨를 으쓱했다. 그들도 주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듯 했다. 청하와 명하는 아까부터 별말이 없었다. 델타 푸드 이야기에 충격을 받은 듯 했다,.

"내 이름은 카인이다."

남자가 불쑥 자신의 이름을 밝혔다. (-90-)

김보름 작가의 SF소설 『숲의 존재들』에는 여느 SF 소설과 다른 특지을 보여주고 있다. 인간의 의식주를 초월한 상태,먹고,자는 것에 대해서, 자연한 것이 당연하지 않은 상태가 될 때,어떤 상황에 펼쳐지는지 상상하게 되고,인간의 삶이 식물의 삶과 어떤 다른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확인해 보게 된다.

우선, 작가는 이 소설에서, 변화와 종의 진보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어했을 것이다.인간은 분명 동물에 속한다. 숲에 사는 식물들은 다르다. 광합성에 의해 에너지르 만들게 되는데,이 소설에서, 소울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고 잇으며, 소울푸드, 즉 무언가 먹지 않아도,에너지가 생성되고, 살아갈 수 있는 존재가 확보될 수 있었다. 델타라는 단어도 등장하고 있다.

소설 『숲의 존재들』에 증장하는 다섯 주인공, 청하와 명하,주나,리후,공한이 나오고 있었다.이들은 이 소설의 중요한 핵심주체이다. 특히 작가는 이 소설에서 소울 에너지가 델타에너지로 바뀌는 흔적들은 나름 과학적 근거와 상상에 의해 완성되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카인이라는 특별한 존재,그것은 인간이 카인의 후예이며, 다른 세계에도, 소울 세계에도, 또다른 카인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한편이 소설에서는 나의 생각과 관점을 파괴하고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들을 보면서 , 기술의 발전이 진보이며 혁신이라고 생가해 왔다. 하지만 진정한 진보,진정한 혁신은 종과 종의 경계를 뛰어 넘는 것이다. 인공적인 삶에서,자연적인 삶으로 전환하는 것,그것이 혁신이며,진보였다. 인간의 삶에 혁신과 진보는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으며, 삶의 혁신에 대한 영감을 이 소설에서 얻게 된다.

이달의 사락 k*******2 2023.10.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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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숲의 존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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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어 나가면서 과연 우리의 도시는 무엇을 주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도시에서 살고 있다가 폐허가 되어 자기장에 피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그런 시점으로부터 내용이 전개됩니다. 태어나서 도시에만 살았었던 사람들은 숲이 안전하다고 또는 숲 이외의 곳은 살 수가 없다라고 하였을 때 과연 우리는 도시에서의 삶 그러한 문화 양식을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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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을 읽어 나가면서 과연 우리의 도시는 무엇을 주고 있는가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도시에서 살고 있다가 폐허가 되어 자기장에 피해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그런 시점으로부터 내용이 전개됩니다. 태어나서 도시에만 살았었던 사람들은 숲이 안전하다고 또는 숲 이외의 곳은 살 수가 없다라고 하였을 때 과연 우리는 도시에서의 삶 그러한 문화 양식을 내려놓을 수 있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소설을 읽다 보면서 생각해 보게 될 수 있는 문구가 있어 이야기하자면

"숲은 무서운 곳이 아니야 오히려 인공 에너지로 구축된 도시보다 훨씬 살만한 곳이지 숲에 가 보면 내 말을 이해하게 될 거야. "

p16에서

이런 문구를 듣고 과연 우리 인간은 자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되는가 를 일차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고 우리는 과연 도시에서의 삶 도시에서의 경제적 도시에서 생활 양식과 같은 사회적인 것들을 배제하고 살아갈 수 있냐라고 저자는 우리에게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과연 숲이라는 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리고 싶었던가에 대한 판단은 우리 독자들에게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의 자손 세대에게는 어떠한 가르침을 남겨야 할까요. 또 도시와 같은 우리를 얽매이게 하는 그러한 족쇄 또는 중독이라는 것들로 하여금 무엇으로 해방해야 할까요. 그러한 세속적인 질문을 계속 자신에게 대뇌가 가면서이 책을 읽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저는 종합적으로 10점 만점에 9점 정도이고 중독이라 얽매일 수 있는 그러한 환경을 해방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상상하며 읽어 나가는 것은 추천드립니다. 청소년들에게 알려 주세요 중독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w*******2 2023.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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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지 않지만 이야기는 생각보다 묵직하다.
"길지 않지만 이야기는 생각보다 묵직하다." 내용보기
처음 만난 작가다. 전작 <소울메이커>의 후속작이다. 아직 <소울메이커>는 읽지 않았다. 소울 시티가 무너진 이후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주나와 그 친구들은 소울 시티를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자연 속에서 그들은 알 수 없는 힘을 깨닫는다. 그들은 먹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다섯 명의 숲 속 동
"길지 않지만 이야기는 생각보다 묵직하다." 내용보기

처음 만난 작가다.

전작 <소울메이커>의 후속작이다.

아직 <소울메이커>는 읽지 않았다.

소울 시티가 무너진 이후의 세계에 대한 이야기다.

주인공 주나와 그 친구들은 소울 시티를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간다.

자연 속에서 그들은 알 수 없는 힘을 깨닫는다.

그들은 먹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데 다섯 명의 숲 속 동료들은 활기차다.

하지만 도시 주변에 머물면서 그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발견한다.

 

델타존에 사는 사람들은 음식에 중독되어 있다.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인간이지만 음식을 먹은 후 허기를 알게 된다.

델타푸드는 델타존 사람들을 중독시켰고, 그들의 이성은 점점 사그라진다.

왜 이런 일이 생겼는지, 델타푸드에 중독된 사람들의 삶을 보여준다.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데 일상의 단조로움과 지루함이 여기에 눈길에 돌리게 했다.

이런 감정은 델타존 사람들만 느끼는 것이 아니다.

주나의 친구들 중 일부도 이런 느낌을 가지고 있다.

델타푸드가 지닌 매력에 호감을 표현할 정도다.

 

델타푸드를 마약에 비교해도 크게 무리가 없다.

단지 차이라면 델타푸드는 먹어도 죽는다는 이야기가 없다.

정신을 점점 잃어가면서 흐릿해지는 상태가 된다.

소울 에너지가 사라진 곳을 델타푸드가 자리 잡는다.

누가, 왜 이런 일을 만들어내는 것일까?

델타푸드의 방식은 이전 소울 에너지와 닮은 꼴이다.

익숙한 방식이라 델타시 사람들이 더 빨리 빠져든다.

이 음모의 배후가 살짝 나오고, 왜 그랬는지 짧게 보여준다.
그들은 소울인들이 가진 그 자체의 에너지를 두려워한다.

 

솔직히 말해 내가 예상하거나 기대한 것과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자연 속으로 들어간 아이들과 델타존에 머문 사람들의 갈등이 깊어질 줄 알았다.

하지만 작가는 갈등보다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의문을 품게 한다.

전작을 읽지 않은 상태라 그 연관성이나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모르겠다.

새로운 세상이 열렸을 때 그 세상에 적응을 하는 사람이 있고, 못하는 사람도 있다.

자신들이 기대한 세상과 다르기에 과거의 익숙함으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그렇게 길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담고 있는 이야기는 생각보다 묵직하다.

이달의 사락 f***2 2023.10.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