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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해서 서평이라는 말 때문에 속았습니다. 서평이라는 말은 샤넬백을 이마트 수달가방에 담는 것 같은 훼이크입니다. 접근성은 좋았지만 이 책의 가치가 더 알려져야합니다. '현대신학 어려우시죠? 근데 거 왜 유명한 그 사람있쟈나요 그 사람이 쓴 책 그건 들어보셨죠? 그 책 얘긴데요...' 하면서 그 신학과 탄생과 시대배경과 대표자와 그의 책과 그의 생애와 반발에 이어서 다음으로 ... 하다보니 현대신학 싹 다 훑음. 걷기좋은 둘레길이라 써놓고 산 정상 찍고 오게 만든 것 같음. 그러니까 지나보니 굉장한걸! 같은 기분. 뿌듯함. 현대신학 리딩가이드, 교과서, 설명서, 아카이브. 현대신학의 흐름과 그 대표자 소개서-근데 그의 저작을 소개하며- 라고 하는게 맞음. 글이 술술 읽혀서 재밌음. 가끔 감성부은 말랑한 부분도 있지만 가져오는 책이나 소재도 보통이 아님. |
| 현대 신학을 이해하는 데 있어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역사'다. 사상의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텍스트와 저자의 논변에 침잠하는 일뿐만이 아니라 문맥(context)에 입각하여 텍스트를 고찰하는 것과 같은 말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독자는 과거의 사상이 역사-사회적으로도 환경을 달리하는 지금에도 의미를 지니는 까닭을 알 수 있다. "신학도 계시와 전통을 통한 사유인 만큼 신학사를 공부하는 것은 신학함의 중요한 방식이다. 특별히 현대 신학사는 '오늘 여기'서 신학함의 의미, 교회의 사명, 그리스도인의 책임을 성찰할 때 우리가 발 디딜 수 있는 넓고 단단한 지적 배경이 되어준다." 사상가의 배경과 역사를 공부하면 그의 문제의식과 그가 자신의 언어와 주장을 통해 의도한 바를 더 명확히 알 수 있다. 이러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우리는 하나의 관점만을 절대화하여 다른 사상을 폄하하거나 일방적으로 비난하지 않을 수 있다. 오히려 시대적 맥락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오늘날에도 적용될 수 있는 통찰을 찾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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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주목하던 교수 중에 한 분인데요. 글이 어렵지 않고 읽기 쉽게 신학적 내용을 전개하는 면이 상당히 새롭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신간이 나왔길래 고민없이 구입했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신학교에서 이런 교수님 만났다면 신학공부의 양상이 달라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첫부분을 읽고 있지만 책의 전개는 신학 고전이나 좋은 책에 대한 교수님만의 서평인데 논리적으로 전개됩니다. 왜? 신학자가 이런 생각을 가졌는지 아 이 책이 이런 배경에서 나왔고 우린 이 책을 통해 이런 신학적 사유를 가져야 한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알립니다. 신학공부가 어려웠던 분들에게 매우 추천드리며 신학생들은 꼭 필독해서 학부 개론 공부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나가면 좋을 것 같네요. |